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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외지사 1 - 우리 시대 삶의 고수들
조용헌 지음, 김홍희 사진 / 정신세계원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왜 사는가?
누구나 생각하고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이다. 대체 사는게 무엇이라는 말이다. 혹자는 죽지 못해서 산다는 사람도 있고 그저 그렇게 해뜨고 해지고 술 마시고 노래하고 되는 대로 사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가지가지의 삶이다.
하지만 진정 죽기 전에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어차피 가는 시간이고 어차피 누구나 죽는 이세상에서 진정으로 살고 싶은 대로 사는 사람으로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정말 그 것이 궁금했다. 그리고 알고 싶었다. [ 방외지사 ] 오래전에 읽었던 소설을 얼마전 다시 꺼내어 들었다. 그 당시는 그저 읽을 만 했다. 그저 이렇게도 사는 사람이 있구나.. 했다. 그런데 지금의 시각에서 그들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40후반에 직장을 영원히 그만두고 가택에서 소일하는 사람들,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지리산을 머무는 사람, 계룡산으로 도를 닦고 자신을 수련하는 사람,등등
직장에 매인다는 것은 자신을 파는 행위라고 말한다. 누구나 자유를 꿈꾼다. 누구나 누구나 마찬가지다. 자유를 꿈꾸는대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많은 걸 버려야 한다. 나도 그렇다. 정말 결혼만 안했다면 방락벽이 있었을 것 같다. 어쩌면 나를 자리에 있게하는 것은 가족의 힘이다. 하지만 초가집이나 통나무집,황토집을 짓고 나무하고 장작패고, 텃밭을 가꾸고 자연을 벗삼아 살고 싶었던 것은 오래전 나의 꿈이다.
나도 진정 [방외지사] 가 되고 싶다...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않으며 자신을 닦고 하루 하루를 소중히 사는 삶 말이다.... 방외지사를 꿈꾸면서 나에게 주어진 일들에 일단 최선을 다하며 준비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