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맑고 차다.
깊이가 있는 곳도 있다.
어제 많은 고기를 잡은 사람을 여럿 보았다.
모래무치,피리, 갈겨니. 등등 20여마리를 잡은 사람을 여럿보았다.
비가 와서 물이 많아서 고기가 잘 나왔다 한다.
나도 잡아야 한다. 이 멀리까지 온 이유가 휴가도 휴가지만 고기를 잡고 싶은 욕심 아니었나...
내 고기 다른 사람이 다 잡기전에 어서 가서 잡으세...
고기를 잡기 위하여 포인트로 이동중..
이 거 뱃살이 장난아니네..
몸매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본다.
물살을 가르고...
드디어 포인트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한번 잡아 볼까나...
미끼는 구더기를 썼다.
하염없이 기다려본다...
진지한 마음으로 흐름을 타본다.
이렇게 한가한 날들을 언제 만끽해보나..
흐르는 강물에게 맞긴다. 나의 몸과 마음을...
겨우 2마리 잡았다.
깨끗한 물과 산...
다시한번 더 몸매관리의 필요성을 느껴본다.
인증샷으로 해두고 한달 후에 보자...
안개가 끼어오르는 저 산에게서 무한한 치유를 받는 듯하다...
찬빈이가 가장 신났다..
조카 지우도 낚시 한번...
설빈이는 물에 한번도 안들어오고 물 구경만...
신중한 자세와 생각...
인생이란는 게 이 흐르는 강물처럼 잔잔히 살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 고인 물이 되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