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땅끝마을보다 더 깊고 넓은 섬에 도착했다.

진도다.
진도는 우리나라 섬중 그 넓이가 굉장히 큰 섬이다.
세방낙조까지 오는 데 진도대교에서 40분가까이 온 것 같다.

진도는 고교때 곽두영이라는 친구녀석이 살았던 곳이다.
녀석의 고향 지산면 인지리를 지나왔다.
지산면에 들려서 음료와 라면 소주도 한병 샀지.

그리고 도착한 곳이 세방낙조다.
우리 최고의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진도는 남쪽나라라서 따뜻하다.
그 넓은 땅에 진도산 대파가 자라고 있다.
남쪽나라에 대파가 참 많은 데 진도에는 특히 더 많다고 한다.
이 대파 농사에는 엄청난 비밀이 많이 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진도산 대파.
주지도 민박 사장님 말씀이 있느니 주지도 민박편에서 보도록하자.

 



 

개폼 한번 잡고..

 



 



 

가는 날이 장날이 아니다.
이놈의 날씨가 퍽하면 눈이다.
올해는 비 구경은 한번도 못하고 매일 눈이다.
이거 춥고 눈와서 사람 살겠냐고....?

 



 

 

멀리보이는 섬들은 역시 다도해의 고장임을 알려준다.

 



 

 

세방낙조.

멋드러진 드라이브 코스다.

 



 

 

또 한번 개폼을 한번 잡고..

 



 

힘들어 누워도 본다.

누워서 내리는 눈을 맞아본다...

 



 



 

셀프카메라도 한번 찍고

 



 

웃는 것이 남는 것이여.

 





 

날추운 세방낙조에는 사람이 없었다.
겨울여행, 추운 겨울여행은 성찰의 여행이다.
먹고 노는 여행이 아니다.
일단 먹고 등따신 곳을 찾아 헤매야한다.
그래서 사람좋고 등따신 주지도 민박집을 정했다.

 
주지도 민박 사장님,사모님 참, 사람좋다.
이제 주지도 민박집으로 가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땅끝탑 주변으로 많은 섬들이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섬의 나라라고 한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무인도 섬 하나 사서 살아버려...

 



 



 

날씨도 따뜻하고 이렇게 여행중 사진은 필수다.

정중하게 부탁하여 사진은 아주 많이 찍는다.

 



 

땅끝전망대.

안에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모노레일도 있는 데 그런 것은 나이드신 분이나 애기들 타라고 하고

젊은 나는 걷으며 여행한다.

 



 

 

땅끝이라는 글자위의 조형물이 앙증맞게 잘 만들어 놓았다.

ㅎㅎ  귀엽게 셀카로...

 



 

드디어 땅끝탑에 서봤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땅끝탑,이제 더이상 남한의 끝은 없다.
그리고 다짐했다.
도보로 국토종단을 하겠노라고...
이번에는 그럼 답사로구먼^^

 



 

반대쪽으로도 한방 찍어줘야 섭섭치 않지...

 



 

 

땅끝탑 반대편에서 개폼을 한번 잡아 보았다.
바다를 등지고 멋지게 한장 찍어부려...

 



 

 

그래..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의 여행을 떠나자.
산다는 게 별거냐.
열심히 때론 무모할 정도로 열심히 살다가 쉬면서 사는 거지...
그리고 좋은 일도 하고 남도 돕고 말이야.
한번 뿐인 인생에서 어떻게 하면 멋지게 살 수 있나... 항상 연구하면서 살자.

 

가장 좋은 인생은 그저 내가 살고싶은대로 재미나게 사는 거지 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제 국토종단여행 1차, 나흘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곰치휴게소에서 마지막 발걸음을 마친후 식사를 하고 광주에 도착했다.
5시30분 차를 기다리면서 잠시 오랜만에 인터넷 접속을 했다.
세상은 나 없이도 잘 흘러가고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 한사람 정도없어도 잘 흘러가고 있었다.
인터넷과 메일을 확인하면서 내가 나흘간 세상과 접속한 사실이 없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런 세상에서 가장 반가운 것은 역시 아내와 두 아들이다.
아내는 몸살이 나서 온 몸이 아팠단다. 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몸살이 났나?
많이 미안했다. 설빈이는 드럼 연습한다고 무덤덤하고, 찬빈이는 폴짝 뛰어서 안긴다.
아내에게 더 신경 써야겠다.
이제 일상으로 복귀했으니 다시 최선의 몇배로 살 것이다.

오늘부터 다시 전쟁을 치룬 기분이다.
하루내 상담과 상담,여러 일들과 처리할 일들에 많이 바빴다.
지금까지 하루내 13시간을 일했는데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다.
웬지 마음의 여유가 느껴진다.

다른 때 같았으면 긴장하고 언제 이 일들을 처리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유로운 마음이 들었다.
왜일까?
국토종단에서의 깨달음 때문일까?
그 여행에서 어떤 성찰의 깨달음을 얻은 것일까?
 

오늘 초심을 잊지말자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 한번 강력하게 다짐한 것은 이제까지 나답게 살았지만
앞으로 더 나답게 멋지게 살 것을 다짐해보았다.
그 것은 이해와 배려,감사의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오늘 난 다시 내 자신을 깊이 생각해본다,. 현재의 위치와 삶의 꿈,살아갈 날과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본다. 오늘 이 순간,어떻게 사는 삶이 가장 소중한 삶인지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그리고 한마디 나에게 물어본다.

오늘 걷지 못하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며?

 

 

 



 



 



 



 



 



 

 
남은 숙제는 시간을 투자하여 [나의 국토종단여행기]를 완성해야 한다.

진실되게, 정말로 진실되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해남 땅끝마을로 가는 길은 잔잔한 오솔길을 걷는 것처럼 느낌이 좋았다.
아마 볼거리가 많아서였기도 하겠다.
운전하는 내내 몇번씩 차창의 윈도우를 내리면서 사진을 찍어야했다.
해남,땅끝마을로 가는 길.

 

역시 명불허전이다.

 

 

 

 



 

땅끝마을,거의 도착한 마을에서 찍어본 사진.

멀리 바다와 구름,햇살이 너무 멋지다.

 



 

사람없는 바다가.
지금은 텅비었지만 여름날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았을까?

 



 

해남과 진도에는 배추농사,대파 농사가 많다.
가는 곳마다 대파밭이 장관을 이루는 데 진도에서 나는 이 대파에 얽힌 기막힌 이야기를
민박집 주인에게 들었다.

 



 

배추 수확을 하는 어르신들.
바람은 많이 불지만 역시 최남단이라 날씨가 따뜻하다.
풍성한 배추밭을 보니까 내 마음이 풍성해진다.

 



 



 

땅끝 전망대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어보았다.
진짜 사진이 아닌 사진의 사진을 찍었다.
 



 

바다는 정말 멋지다.
아~~ 대한민국 가장 남쪽나라에서 바라본 바다란...
통영에서의 멋진 풍광이 떠올랐다.
삶은 이런 순간이 있기에 살만하다.

 



 

 

나는 이 포구가 참 좋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누군가를 태우고 가는 저 항구.
보길도 가는 배를 타기위한 선착장이 눈에 보인다...

 




나는 이곳에서 국토종주여행을 다짐했다.
다시 이 곳 땅끝마을에 얼마 있다가 다시 온다고 다짐했다.
땅끝 토말비에서 시작하여 걸어서 통일전망대까지 갈 것이다.
그 경험을 책으로 집필하리라...

 

나하고 한 다짐과 약속이다. 이곳 땅끝마을은 그래서 더욱 나에게 의미로 다가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대흥사를 답사하고 차로 5분거리에 두륜산이 있다.

 

두륜산.

산 이름 참 멋지다.
두류산에 왔으니 케이블카는 타줘야 한다.
문명이 만들어 낸 귀챠니즘으로 케이블카는 운행되지만 이렇게 춥고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서는 때론 필요하다. 검처럼 양날의 장단점도 있으리라.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그리고 사람 새끼 한명도 거의 없다.

 

 



 

승무원과 나만 올라갔다.

통영 미륵도에 있는 케이블카와 다르게 거리가 멀지 않아서 안정감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멋진 모습.

아~~~

정말 이 자연의 풍광 앞에서는 뭐라 말 할 수 없는 감동이 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매서운 바람에 날아가는 줄 알았다.

날씨만 좋으면 왔다인데 말이다.

 



 



 

혹독한 바람에 얼굴이 꽁꽁 얼었다.

코도 시퍼렇다.

올해는 정말 너무한다. 날씨...

 



 



 

아예.. 얼굴이 뻘겋다.

오늘의 교훈 따뜻하고 좋은 날에 여행다녀라?

 





 

여행은 사람을 돌아보게 한다.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속에서 나는 더 크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