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블 이야기
헬렌 맥도널드 지음, 공경희 옮김 / 판미동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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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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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탐험 퍼즐시의 세계
이길수 지음 / 가나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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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탐험 퍼즐시의 세계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들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다.

생활 속에서 있을 만한 것들도 소재로 꺼내 찰지게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지만 정말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속에서 혹은 찰나의 스처가는 생각 중에서 이야기거리를 잡아내어 엮고 다듬어 기차게 만들기도 해서이다.

긴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긴 이야기보다 훨씬 짧은 몇 마디의 단어나 문장들로 심오하거나 아름다운 마음이나 생각을 담아내는 시인들도 대단하다.

그런데 우리가 보아왔던 일반적인 시가 아니라 시는 분명 시인데 보는 즐거움 읽는 즐거움 찾는 즐거움이 가득한 특별한 시를 보고 아, 내가 알던 세계는 또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엔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집어든 책인데 신기해하는 아이도 아이지만 내가 더 흠뻑 빠져버린 책이다.

가로로 읽어도 시요, 세로로 읽어도 시가 된다.

글자 하나 하나가 또 다른 하나의 조각이 되고 전체적인 그림을 이루는 일부의 조각이 된다.

이런 게 마치 퍼즐 같아서 이름을 퍼즐시로 붙였다고 하는데 퍼즐시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와는 다른 특별한 느낌과 즐거움을 준다.

한글로 못할 게 없다는 모국어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시를 만들고 썼다고 하는데 읽는 이의 마음도 마찬가지로 우리 한글에 이런 묘미가 있었구나 느낄 수 있다.

한 편의 시를 읽고 나서, 읽기 전에 혹은 읽으면서 숨겨진 글을 찾는 재미도 빼 놓을 수 없다.

어찌 보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어찌 보면 상당히 심오하다.

읽다보면 절로 시도 여러 번 곱씹어 읽게 되고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상상력도 늘 것 같다.

주말 저녁 온 가족이 둘러 앉아 같이 읽고 찾으며 정담을 나누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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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가 찾던 여행지 100 - 이번에는 여기로 국내여행 가자!
유정열 지음 / 상상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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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던 여행지 100

 

어떤 이는 집 떠나면 고생, 돈 쓰고 힘들고 뭐하러 여행을 가느냐는 사람도 있었지만

집 떠나면 당연히 고생하는 줄 알고 있으면서도 또 굳이 떠나는 이유는 어쩌면 중독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낯선 곳에서 발견한 작은 기쁨과 여행지에서 돌아보게 되는 나에 대한 생각과 보고 듣고 느끼고 또 맛보고.

여행의 기쁨과 즐거움은 찾기 나름이다.

굳이 역마살이라고까지 표현하지 않아도 떠나 본 이들은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여행을 떠나게 되는 그 나름의 이유를.

비행기 타고 가는 해외도 좋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은 국내 여행도 좋다.

갈 수 있는 시간을 뽑아내고 가고싶은 곳을 선정하고 어떻게 가야할지 찾고 준비하고 기다리고 설레는 마음 안고 떠나서 돌아오기까지 여행은 출발하기 전부터 기쁨이다.

나는 여행을 가기 전에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찾고 미리 여정을 짜고 가는 편인데 주로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책을 찾는다.

여행서를 보고 가보고싶어 찾아간 곳도 있다.

내가 찾던 여행지 100은 그럴 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지역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도 시공간을 다 적용해 여행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배려해놓고 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고 두근거리도록 멋진 여행지의 풍경과 그곳에서 얻는 특별한 정취와 가야할 이유를 만드는 짤막한 글귀가 먼저 나오고 여정을 짤 때 도움이 되는 코스나 인근 추천 여행지와 숙박업체 등 여행 정보와 주변 맛집, 가서 놓치면 안될 팁들도 담고 있어 책을 보고 여행지를 선정해 여행을 가려고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가본 곳보다 가보지 못한 곳들이 더 많은데도 엄선한 여행지 100군데가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아직 갈 곳들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곳들을 소개해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으면 하고 바란다면 무리일까.

먼저 떠난 이의 에피소드도 즐겁고 꼭 보고 듣고 느끼고 해야 할 팁들을 하나 하나 챙기다보니 여기저기 가보고싶은 곳 투성이다.

수많은 이유와 핑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또 여행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

이 책은 내게 그런 또 하나의 이유를 만들어준다.

위쪽은 내가 찾던 여행지 100 사진

아래쪽은 내가 직접 찍은 여행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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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탄생 - 기발한 상상력 천재들의 숨은 일화 22가지
오주영 지음, 양예람 그림 / 학고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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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탄생 

 

미술사를 따로 배운 것도 미술을 전공한 것도 아니지만 나는 그림이 참 좋다.

많이 아는 것이 아니지만-어쩌면 그래서 더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림 보러 다니는 것도 좋고 그림 이야기를 읽는 것도 참 좋다.

우리 아이들도 같은 취미를 지녀서 엄마와 같이 다니는 걸 좋아하고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런 일을 가능하도록 도와줄 것 같은 책이다.

그냥 유명하니까, 교과서에 나오니까, 자주 보고 눈에 익은 그림이니까가 아니라 화가가 그림을 구상하고 그리게 되는 과정, 그 숨겨진 이면의 이야기가 그림과 같이 살아 있다.

책을 읽다 영감을 얻은 보티첼리가 시인 폴리치아노와 시를 짓고 비너스의 탄생을 그려내는 과정이 그림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만든다.

사람들이 벗은 몸을 그리는 걸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시대에 인간이 아닌 여신의 누드를 성스럽게 그려낸 재치와 바쁘다고 거절하려던 차 허둥거리던 레오나르도를 보고 은은한 미소를 지은 리자 부인의 모습을 보고 그 미소를 살려 그리기 위해 광대를 부르고 음악을 연주했다는 일화도 모나리자를 더 선명하고 인상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힘든 환경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했던 화가의 이야기도 일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그림으로 살려내어 더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야기도, 당시 상반된 평가를 얻었던 밀레의 그림 이야기도 하나같이 흥미롭지 않은 이야기가 없다.

더 생생하고 인상깊어서 그림을 보면 볼수록 감칠맛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그림을 더 즐겁게 살아있는 그림으로 보는 법을 배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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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형 교육의 완성 : 봄 - 1.2학년군 발도장 쿵쿵 통합교과시리즈
초등교과체험연구회 글, 윤나영 그림, 최종순 핵심정리 / 핵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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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AM형 교육의 완성 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바뀌는 것이겠지만 너무 자주 바뀐다.

초등 5학년인 큰아이가 입학할 즈음에도 1학년 책이 그해에 바뀌었다.

채 익숙해지기도 전에 다시 또 통합교과로 바뀐다니 혼란스럽기도 하거니와 또 어디에 초점을 맞춰 아이와 함께 보아야 할지 당황스럽다.

즐거운 생활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이 아니라 하나의 테마 아래 여러 개의 영역이 모여 관련되는 것끼리를 묶고 아이가 여러 개의 활동 중 골라서 하도록 되어있는데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더 파고들고 모두가 다 같이 똑같은 진도로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따로도 갈 수 있다는 취지인지, 그리고 그러면 또 시험은 어떻게 본다는 것인지 부모 입장에서는 교과서 개정이 썩 달갑지는 않았다.

통합교과 중에서 봄. 초등 1,2학년 때 배우는데 어찌보면 단순한 것 같고 어찌보면 더 어렵고 심오한 것 같다.

이 책은 통합교과 봄의 핵심내용을 정리하고 아이와 함께 다니면 좋은 체험학습지와 여러 가지 다양한 지식들을 함께 어우르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사계절 중 봄과 관련하여 봄의 날씨와 꽃샘추위의 원인, 사계절이 생기는 이유와 봄 날씨에 관한 속담, 날씨를 구성하는 요소와 기상 역사 전시실과 옛날 기상관측장비들과 기상 업무 전시실과 기상청, 여러 가지 자연 재해와 정의, 기상과학체험 공원 안내, 다른 지역 같은 주제 여러 박물관들에 대해 알차게 알려주고 있다.

생생한 사진 정보와 함께 깔끔한 지식 정리, 흥미를 돋우는 배열과 하나의 주제를 향한 빈틈없는 지식의 그물망이 이대로 배우고 익힌다면 어른들보다 많은 지식을 갖추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냥 어렵기만 하고 당황스러웠는데 들여다보고 읽어보니 대충 어떤 게 통합교과라는 감은 온다.

다른 통합교과에 관한 책들도 이처럼 나와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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