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1 : 성경대로 비즈니스하기
하형록 지음 / 두란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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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1장으로 최고의 회사를 경영하다.

잠언서를 읽었는데... 31장의 내용으로 어떻게 최고의 회사를 경영하는 내용으로 접목했을까?

궁금증이 가득하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심장이상으로 차를 세운채 정신을 잃어버린후 하나님앞에 온전히 삶을 내어 놓고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을 하는 하형록목사님(팀하스).

그분이 한국의 한센병환자촌에서 섬기는 부모님으로 인해 유년시절 13년을 보내고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으로 온 가족이 건너와 살게 되었던 이야기부터 성장의 이야기, 승승장구하던 청년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고속도로에서의 경험으로 인생의 길이 완전히 달라져 버린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간다.

그냥 하나님이 기뻐하실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직한 기업이 아닌 잠언 31장의 말씀 한구절 한구절을 속속들이 적용해서 회사의 방침을 정하고 지표로 삼은 이야기들이 여러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적용해온 것들을 들려준다.

어떻게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하고 적용했을까 싶을만큼 하나님 말씀을 너무나 기막히게 적용해서 그대로 실천한 기업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주차건물전문 건축회사에 입사해 승승장구해 20대 말에 회사 중역이 될 정도로 성공했던 그.

심실빈맥증... 이것이 이분이 겪는 심장의 증상이었다.

보통 심장이 멈춰서 문제가 되던데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몸안에 기능이 제대로 못하게 된다는데.

2번의 심장 이식을 통해 현재 하나님이 주신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분의 삶의 방향이 참 놀랍다.

잠언 31장 20절 말씀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에 의거해 회사의 정신을 만들었다.


We existto help those in need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상대 회사의 잘못이지만 내 잘못으로 인정하고 일을 원활하게 해결한 이야기

고객의 입장에서 중간중간 진행되는 일들을 잘 알려주고 세세한 주문들을 일일이 다 잘 들어주고 해결해주며 만족을 주는 이야기

15절. 밤이 새기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이익을 직원들과 나누는 이야기

16절. 밭을 살펴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빚 지지 않고 가지고 있는 능력안에서 일 시작하기

21.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예비비를 비축하여 이겨내며 힘들때도 흥할때도 함께하는 준비된 회사의 이야기

고객의 성공을 생각하며 자신을 낮추고 축하할줄 알며 겸손한 기업인으로서의 자세를 통해 더 큰 복을 받은 이야기

고객 뿐 아니라 회사내의 동료들을 위해 자신의 휴가를 넘겨주며 배려하고 함께 하는 이야기 등등 정말 이런 회사가 있을까 싶은 내용들이 가득하다.

우리 나라 사회를 정으로 뭉친 사회라고... 그래서 학연 지연 따지고 정으로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도와주고 하지만 이렇게 통큰 정이 있는 모습을 보이는 미국 회사라니.

나도 작은 가게를 하며 최소한 세금에 있어 하나님앞에 정직하고자 100% 신고하자는 마음으로 운영했다.

마가복음 12장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는 내용처럼 그 말씀앞에 순종하고자 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세금에 있어서는 정직했다 생각하는데 팀하스의 주차빌딩 공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무수한 일들과 결과들은 하늘의 뜻을 세상속에 그대로 실천한 삶이란 것에 전적으로 박수를 보내게 된다.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남을 위한 회사... 말씀에 근거해 실천하는 회사...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업...

정말 무슨일에든지 세상의 관습과 핑계를 떠나 하나님앞에 정직하고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그런 일을 해야겠다는 도전을 받는다.

정말 대단하신분... 팀하스, 하형록 목사님이 기업을 운영하시고 말씀을 증거하시며 오래도록 건강하셔서 세상에 하나님이 운영하시는 기업의 멋진 본을 계속 드러내 주시길 기대한다.

그분이 기대하시듯이 그런 기업들이 더 많이 생겨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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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
폴드랑.강하나 각색.그림, 안경숙 채색 / 작가와비평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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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이 있는 이쁜 동화같은 만화책이라 해야 할것 같다.

작가와비평에서 나온 이 책은 그동안 나왔던 다른 책들에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장애인 헬렌 켈러가 앤 설리번을 만나서 장애를 딛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인생을 살았던 이야기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춘것이 아니라 헬렌 켈러가 장애를 이겨낼수 있게 만들었던 앤 설리번의 장애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도 똑같은 비중으로 같이 다루어 주고 있다.

21세의 앤 설리번과 7세의 헬렌 켈러는 49년간 선생과 제자로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 했고 죽어서도 나란히 옆자리에 자리했다.

앤 설리번이 단순한 교육을 이수한 교사였다면 헬렌의 아픔과 두려움, 절망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중도에 교육을 포기했을지 모른다.

그녀도 장애를 겪었던 힘든 어린시절을 보내고 고집불통, 사고뭉치에서 거듭난 인생으로 성장했기에 헬렌을 향한 희망을 품고 끈기있게 그녀에게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인도할수 있었을 것이다.

늘 많은 책들이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다루었기에 앤 설리번의 삶은 사실 단편적으로만 알수 있었다.

단순히 헬렌 켈러를 잘 이끈 위대한 선생으로만...

그녀의 가족과 가난으로 인한 시력상실, 부모를 잃고 남동생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내고 고집불통으로 살다가 그녀를 향한 희망으로 사랑을 보여주신 선생님을 통해 바로서고 시력을 회복하고 일을 찾고 위대한 선생으로 역사에 남겨진 멋진 여성으로 성장한 인생 이야기는 헬렌 켈러의 삶 만큼이나 안타깝고 감격적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먼저 태어났고 고통 받았고 회복되었던 앤 설리번의 인생이야기를 먼저 다루었다.

그리고 헬렌의 이야기와 그녀가 만나게 된 앤의 이야기를 다룬다.

몇몇 삽화만 끼워넣은 동화책처럼 만들었다고 해도 내용이 공감되는것에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

대신 지금의 내용보다는 설명이 더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일까, 색채가 있는 따뜻한 그림의 만화형식으로 대화글은 짧게 담겨있지만 그림이 표현하는 현상들은 직접적이다.

고집불통, 통제불능의 행동들, 부르짖음, 성냄, 반항의 모습들이 어두운 색체와 함께 리얼하게 표현되어 그 자리, 그 상황을 실감나게 느껴지게 한다.

어두웠던 가난한 유년의 주변 모습들도 어두운 색감이 그대로 공감되어 온다.

그녀들이 자연에서 느끼는 평온함, 행복의 순간들, 기쁨들은 밝은 색감과 꽃 다양한 주변모습들로 느낌있게 다가온다.

많은 설명을 담지 않았지만... 헬렌켈러의 단어와 사물간의 인식이후를 다루지는 않았지만... 뒤에 앤 설리번과 헬렌 켈러의 일생을 정리해놓은 1페이지 만으로도 충분히 내용을 보충했다.

1권으로 두 여인의 인생을 다 표현하기에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충분하다.

어른도 아이들도 읽기에 무난한 작품이다.

장애가 있건 없건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희망을 갖고 꾸준히 인내하면서 사랑으로 마음을 다해 다가가는 것이 참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요즘처럼 성격도 상황에 대한 대처도 느긋하지 못하고 빨리빨리 급하기만 한 때에 나 자신도 스스로 돌아볼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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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바이블 - 내러티브로 천천히 깊이 읽기
말씀목회공동체 엮음 / 두란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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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narrative]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실화나 허구의 사건들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구조적 형식

내러티브는 ‘말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narrare에서 유래한 단어로 스토리텔링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다. 실화나 허구의 사건들을 묘사하는 것, 그 자체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조직하고 전개하기 위해 이용되는 각종 전략이나 형식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부제 '내러티브로 천천히 깊이 읽기'라는 표기에서 눈을 끄는 단어는 '내러티브'다.

그래서 지식검색을 해봤다.

내용을 읽고 ... 음... 그렇군.

단어의 뜻을 알고 나니 내용을 읽어 가며 어떤 방향인지 알수 있었다.

성경을 전하면서 많은 목사님들이 성경속 인물들, 시대적 상황, 앞뒤 문맥을 연결하며 내용을 유추하는 설교들을 꽤 들어왔다.

그것이 바로 내터티브식 설교.

말씀목회공동체에서 편찬한 이번 책에는 성경을 요즘 시대에 적용하는 단순 문장이나 사건으로 연결하지 않고 그 상황, 인물들에 대한 깊이있는 탐구와 내용으로 스토리를 엮고 마음, 심리적 갈등, 유추되는 상황과 주변의 반응들 등 다양한 관점을 끌어내어 소설을 쓰듯이,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듯이 생생하게 접근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한 사람이 쓴 글들이 아닌 여러 목사님들과 교수님의 글들을 모아 엮었다.

앞부분은 내러티브로 성경 읽기란 어떤것인지에 대한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접근법으로 시작한다.

왜 내러티브로 성경을 읽어야 하는지, 무엇을(사건, 인물, 히브리문학의 특징), 왜(갈등의 흐름 찾기,모순과 갈등의 상호작용), 어떻게(하나님의 관점 살피기, 내 삶에 적용하기) 접근해서 풀어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내러티브로서의 설교에 대한 구체적 적용, 접근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나면 드디어 설교를 만나게 된다.

앞에 정리된 내용을 읽고나서 설교를 만나게 되니 내용 전개가 쉽게 이해된다.

이런것이 내러티브 설교구나... 말씀이 참 재미나게 다가온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로 인해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질수밖에 없었던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이전과는 다르게 만나게 되면서 뭉클해지기도 하고 하나님과 씨름하며 애쓰던 야곱이 환도뼈가 부러지며 품에 안기게 되는 장면의 깨우침이 가슴 벅차게 전달되어 온다.

단순하게 읽히던 짧은 성경속 그 대목이 너무나 길고 다양한 감정과 상황, 의미를 가지고 무수한 이야기로 채워지며 다가오니 내용이 너무나 풍성해지는걸 느낀다.

대하드라마로 유명했던 <대장금>속 주인공 장금이에 대한 내용이 사료에는 단 한줄이라던데 그렇게 엄청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것에 대단하다 했던 반응들이 떠오른다.

사마리아 여인이 만났던 우물가에서 예수님의 깊은 속 마음이 너무나 따뜻하고 그 상황들도 은혜롭다.

여러 목사님들이 내러티브로 전해주는 설교들이 한편한편 주옥같고 가슴속에 절절하게 귀한 은헤로 다가온다.

제시되었던 상황의 성경말씀을 찾아서 그 행간에 담겨있는 내용을 고스란히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페이지를 표시하며 읽게 된다.

밖에서 읽다 들어왔기에 나중에 찾아보게 되지만 집에서 또는 성경이 가까이 있는 다른 장소에서 보게 될때는 바로 찾아보며 내용을 느리지만 깊이있게 느끼면서 읽게 될만하다.

그래서... 슬로... 바이블인게다^^

맨 뒤 페이지에 적어놓은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 119:103) 말씀이 내용을 잘 표현해 놓은 핵심구절에 딱이다.

정말 즐겁게 반갑게 은혜로 말씀읽기를 할 수 있었다.

올해 초 성경1독을 다시 시작하려다 시작하지 못하고 넘겨 버렸는데 지금이라도 시작하고 싶은 그런 충동을 제대로 일어나게 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한다.

말씀으로 돌아가서 말씀으로 제대로 만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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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아이디어 사용설명서 - 특허필드전문가의 특허 사용 권장기
강민석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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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아이디어 사용설명서라... 어떻게 사용할수 있는가를 알려준다는 건데...

부제에 <잘나가는 엄마들은 '특허'에서 논다>라는 글이 눈길을 끌었다.

책을 펼쳐들고 읽어 가면서 새로운 정보들이 쏙쏙 들어온다.

정말 이런걸 특허를 주나 싶은것들도 많고 이런걸 특허내겠다고 한 사람들도 있네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세상에는 별별 것들이 다 특허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의외다 싶은 것들을 특허신청해서 받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이 특허란것이 상세하게 내용을 기술해 놓은 것을 다른사람들이 볼수 있게 해 놓아서 이용할수 있다는거다.

단지 이익을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잘나가는 김치브랜드를 만들어낸 홍진경의 특허속 육수우리는 법, 속재료들을 상세하게 만날수 있다.

쌀뜨물 티백 만드는 법, 냉동바나나 가공법, 이름풀이법 등등

말마따나 꿀팁을 조금만 수고해서 검색하고 찾아들어가 내용을 차근히 읽어 보기만 하면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완성한 레시피 및 아이디어를 충분히 활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게 있을까 싶을때 우리는 주로 검색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글들이나 질문을 올려 답변을 받아 활용하곤 한다.

그런데 그 단계를 넘어 특허정보를 통해 갖가지 아이디어들을 내것으로 만들어 쓸수 있다니 세상 참~ 편하다.

그냥 이런걸 이용해라 하지 않고 저자는 너무나 친절하게 단순하고 재미나게 몇가지를 예로들어 알려주고는 뒤로 가면 전문가처럼 찾는 방법을 세세하게 잘 일러준다.

거기에 진일보해서 활용만 할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로 특허를 내서 부수입을 올리라고 의욕도 불어넣는다.

특허로 부자가 된 평범했던 엄마들의 이야기도 담아놓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특허검색을 할수 있는 무료 사이트와 당장 이용할수 있는 특허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기본적으로 저자는 위트있고 꽤 재미난 사람인가보다.

자신의 캐릭터를 글 중간중간 그려넣고 속 이야기나 참고될 이야기를 살짝살짝 재미나게 끼워놓았다.

하이파이브가 아닌 의리의 주먹맞추기도 제시하고 탐정놀이캐릭터도 활용하고 축하의 꽃다발, 서약서도 펼쳐놓고 내용을 돕는 일러스트 그림도 뚝딱뚝딱 귀엽게 보기좋게 그려넣어 읽고 보고 느끼면서 즐기게 만든다.

검색한 인터넷 페이지도 첨부해 놓았고 다양한 자료들을 직접 찾아 삽입해놓아 이렇게 찾는구나 보여지는구나 하고 단순하게 아는것에서 끝나지 않고 바로 찾아보지 않아도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바로 읽으면서 알수 있게 해주니 스스로 검색을 시작하면서 어떤 창이 뜰지 이미 알고 시작하는 익숙함이 생길수 있게 한다.

참 자상하네~ ㅎㅎ

내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특허를 신청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ㅎㅎ ... 다양한 특허정보들을 찾아서 생활속에서(업으로 하지 않고) 잘 활용할수 있을것 같다.

살면서 알면 좋을 정보를 잘 알려주는 고마운 내용들을 담아서 전해주는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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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기도 - 의무를 지나 기쁨에 이르는 길 찾기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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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대한 이론서 이면서 실천서.

책은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소소한것까지 잘 읽어야 하는가 보다. ㅎㅎ

책을 다 읽고나서 앞장을 보니 왼쪽 아래 하단에 <일러두기> 표시가 있다.

 

'기도'라는 주제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독자분들께서는 6장, 7장, 8장에 나온 교회사의 세 스승, 성 어거스틴, 마르틴 루터, 장 칼뱅의 기도법을 먼저 읽으십시오.

 

이론서면서 실천서라고 했듯이 앞부분은 기도에 대한 역사속에서 여러 학자들, 사회에서 규정짓고 말하고 인식되던 다양한 이론적 내용들을 방대하게 담아내고 있다.

처음들어보는 정의들과 인식에 대한 것들이 꽤 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고 너무나 학문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기도 해서 다소 지루함을 주기도 한다.

물론 새로운 사실들과 인식에 대한 것을 알게되어 좋은 면도 있지만 역시나 이론은 길게 읽게 되면 흥미가 살짝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러니 뒷부분에서 성 어거스틴, 마르틴 루터, 장 칼뱅의 기도법이 등장하자 흥미도 업, 내용에 대한 집중도 커지게 된다.

기도에 대한 실천적 기도법들에서 내가 그동안 참으로 하나님을 향한 기도이기 보다 내 위주의 기도를 해 왔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나의 기도 방향이 바뀌어야 함을 깨닫게 한다.

특히나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주기도문'에 대한 적용하는 기도법은 아주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생각하지는 않았기에 정말 세세하게 적용해서 하나님이 온전한 대상이 되는 기도를 해야겠구나 방향이 생기게 되어 좋았다.

많은 기도에 대한 책들이 나왔고 앞으로도 나올텐데 무엇보다도 어려운 것이 기도인것 같다.

하나님이 받으시고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기도... 그런 기도를 온전하게 할수 있다는 것이 이리도 어려울까!

무엇보다 매일 기도하는 것, 먼저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하는 것, 감사와 찬양이 있고 고백과 회개가 있는 내 모습을 가감없이 그대로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

나를 사랑하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께 대화하고 마음을 전하고 구하고 찬양하고 내 못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당연한데 늘 어리석은 소리만 내 놓고 있지 않았나 반성이 앞서게 된다.

주님께 구하지 않고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소리를 듣지않고 내 마음대로 생각대로 매사에 결정하고 실수하고 낭패하는 무수한 일들속에 어리석은 내 모습을 자꾸만 되풀이 해 왔음도 기도하지 않는... 제대로 하지 않은 내 모습인것을.

16세기의 종교개혁가 장 칼뱅은 인간에게는 신적인 존재를 알아보는 지각이 있다는 '디비니타티스 센숨'에 대해 얘기했다는데... 무의식적으로도 창조주이신 그분을 알아보는 것이 창조된 우리의 당연한 본능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기독교인이 아니라 해도 누구나 하늘을 향해 신적인 그 어떤 존재를 찾으며 기도하고 바라고 염원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단지 그 대상을 정확히 알지 못한채 막연히 마음을 기울인다는 것이 정확한 대상을 향한 이들과 다를뿐.

기도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한 반응이라 했다.

그럼 하나님을 막연히 알아서 기도할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성령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할수 있게 되는 것.

그래... 마르틴 루터의 말처럼 '먼저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그러고 나면 성령님이 마음에 역사하신다. 미리 뜻하신 이들의 마음에 이미 뜻하신 방식으로 역사하지만 말씀 없이는 결코 일하지 않으신다' ... 어떤 쪽으로든 치우치지 않도록 말씀과 묵상, 기도의 삶이 내 삶속에 늘 함께 할수 있게 해야겠다.

 

보통 주를 페이지 아래에 설명하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부연해서 설명해주고 싶은게 많았던가 보다.

뒤에 설명들을 정리해 주었는데 그것도 꽤 분량이 된다.

보통은 참고 문헌들을 단순하게 표기만 해 놓는데 문헌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을 조금더 알려주는 배려가 있다.

부록 몇 페이지에는 <매일기도의 몇 가지 다른 양식들> 로 하루 세 차례 기도 일과를 통해 시간을 정해서 읽을 내용 및 묵상 등 따라하며 기도할수 있게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아침35분, 한낮5분, 저녁20분.

또한 <장 칼뱅의 기도를 토대로 한 매일기도> 에서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드리는 기도,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전에 드리는 기도, 점심식사 후에 드리는 기도, 잠들기 전에 드리는 기도에 해당하는 기도문을 제시한다.

이 기도문들을 따라 읽으며 기도하다보면 나와 하나님간의 기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기도를 시작하려는 막막한 사람들에게 시작할수 있는 지침으로 친절하게 인도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적어놓았는데 시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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