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3
김성은 지음 / 북극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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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따끈따끈한 신간, 까까!

이 책은 정확한 "웃라인"의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몇번이나 읽은 우리아이는 

읽고싶을 때마다 책을 끌어안고 다가와서 말한다. "까까?"

그러면 나도 일부러 "까까!" 하고 대답한다.

딱 한글자, 겨우 '까' 하나로 이루어진 문답인데도

우린 모든 뜻이 통해 까르르 웃고, 소통한다. 

그만큼 북극곰의 책은 흡입력이 있고 재미가 넘치는 것 같다. 



이야기는 강아지의 밥그릇의 까까를

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와 훔쳐가는 것으로 시작.


이 페이지를 넘어가는데에도 우리는 하루가 걸렸다.

아이가 거미를 좋아해서 거미노래를 

한글, 영어로 돌아가며 불러야 했고

낚시놀이같다고 하여, 물고기낚시도 했기때문.



그 다음부터는 까까를 찾기위한 멍멍이의 처절한 전투.

글씨도 거의 없는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아이는 계속 깔깔웃고, 같이 이야기를 만드는 나도 웃는다.


아이는 스스로 대사를 만들기도 하고

멍멍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점프"를 시도한다. 

그래서 이 책은 앉아서 보는 책인 동시에

움직이면서 신나게 보는 책이 되기도 한다. 



결론이 너무 재미있어서, 더욱 알려줄 수 없다.

직접 이 책을 사서 읽으셔야 이 재미를 진짜 알 수 있다. 

이 책과 연계하여 놀 것도 너무 많고, 

그림도 너무 예뻐서 아이와 보는 내내 즐거웠다. 


책 속의 이야기뿐 아니라, 책 밖의 이야기들을 연결해서 볼 수 있는 북극곰.

그래서 나는 북극곰이 너무 좋다. 




책의 단점 : 멍멍이가 너무 불쌍하다. ㅋㅋㅋㅋ

책의 장점 : 너무 재밌다. 기발한 아이디어도 좋고, 엉뚱한 결론도 좋고.

             단순한 일러스트도 너무 좋다. 

책의 활용 : 거미가 과자를 가져가는 장면부터 클레이로 만들어보고

             낚시놀이, 점프놀이 등 다양한 각도로 놀아본다.

             재미있게 놀면 그대로 완벽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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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네 똑같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2
김숭현 지음 / 북극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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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네똑같아 라는 제목의 책.

배경색은 흰색그림은 잉크 빛깔 검정이라 매우 단조로워 보인다.

문득 북극곰의 책 같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책을 꺼내어 읽는 순간 역시 북극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비슷하게 생긴 동물과 물건을 천천히 그린다.

처음에는 다소 단조롭다고 느꼈으나,

내용을 읽다보니 너무나 익살스럽고 재밌다.

아 역시 북극곰”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다.

  



뱀은 각각의 친구들에게 딱 어울리는 짝궁이 제시하고

모든 친구들은 결과를 만족하지 못한다.

친구들을 놀린 뱀의 뒤에, 

뱀과 똑같이 생긴 무엇인가가 등장하는데...!


우리 아이는 깔깔거리며 정답을 맞추었고

오늘은 어떤 "뱀"을 생산했는지를 말한다. 


그 자체가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한참이나 웃게 되고

아이와 클레이로 뱀을 만들며 또 웃었다. 

북극곰의 책은 언제나 그런 매력이 있다. 

그냥 단순히 독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은 후에 아이랑 뭔가 하고 놀 수 있고, 

또 다른 이야기를 엮을 수 있는. 




책의 단점 : 없다. 그림자였어도 좋았을 듯

책의 장점 : 닮은 점이 어떤 것인지 관찰하며 관찰력을 키운다.

             스토리를 이어가고, 확장도서를 할 수 있다. 

책의 활용 : 집에서 동물과 닮은 물건 찾기를 한다. 

             우리아이는 냄비받침이 무당벌레를 닮았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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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 길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지연리 옮김 / 살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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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홍보물을 볼때부터 이 책은 반드시 봐야지- 하는 책이었다. 

우리집에 배달온 이 책을 꺼내어 들고

어떤 책인지 둘러보다가 그대로 반해 다시 앉아 책을 읽었다.

그림책이지만,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을 그림책이다. 



인생을 길에 비유한 글은 꽤 많다.

살다보면 유턴하기도 하고, 긿을 잃기도 하니.

이 책은 그 비유에 그림을 더했다.


매우 단조롭지만, 매우 깊이있는 그림으로

그림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군데군데 적힌 글씨들이 아주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남자와 여자가 각기 다른 모습, 다른 느낌으로 걷는다.

어떨때에는 남자가 여자를, 

또 어떨때에는 여자가 남자를 바라본다.

행동도 다르고, 걷는 자세도 달라진다.

정말 우리가 사는 모습처럼 매일 다른 모습이다. 



그러다 둘은 점점 거리를 좁히고

"찬란한 길"을 걷는다. 



사실 아이가 이해하기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면 그런데로 그림을 보면 되고

이해하면 이해하는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어느 쪽이라도 완벽한 책이다.


최근에 만난 책중에 가장 완벽하다. 



책의 단점 : 정말 다 좋다. 완벽하다. 

책의 장점 : 일러스트, 글씨느낌 스토리까지 완벽했다.

             아이보단 어른을 위한 그림책.

책의 활용 : 아이와 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같이 걷는 사람을 이야기했다. 

             아이가 점점 가족의 개념을 명확히 알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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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학생을 위한 100명의 위인들
고수산나 지음, 송영훈 그림 / 소담주니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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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 내가 읽은 책들2019-04-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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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고수산나 글/송영훈 그림
소담주니어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또 한권의 100명 시리즈가 나왔다. 어른이 보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고, 아이들의 확장도서에는 더없이 좋을 책!

보통 사람들은 한 가지 장애만 가지고도 

충분히 고통스럽고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헬렌켈러는 세가지 장애를 동시에 가진

힘든 삶을 살았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바쁘게 세상을 살았어요. (p.41)



소담주니어에서 나오는 시리즈인 "100명의 사람들" 신간이 나왔다.

이번 주제는 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그동안 나온 100명 시리즈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세계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 

교과서에 나오는 100명의 위인들.

역사를 빛낸 100명의 정치인들 등이 있으며

거꾸로 "나라를 망친 100명의 사람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찾아보고,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표지가 매우 간결해서

아이들에게 그 순간순간 무슨 책이 필요한지 찾기에 더 없이 좋다.



이 시리즈는 분류를 매우 잘 해두어서,

책을 읽고 난 후 목차만으로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스피드퀴즈처럼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신체장애를 이겨낸 사람들, 정신장애를 이겨낸 사람들, 

인종과 성차별에 맞선 사람들,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 

새로운 시장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 세상을 즐겁게 만든 사람들, 

학력과 가정 형편을 극복한 사람들, 

발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 등의 테마로 나뉘어있어서

아이들이 요점정리하기에 매우 좋다. 

여기에 꼬리를 무는 플러스 인물, 이라는 섹션도 있어서

짤막하게 꼭지기사를 읽듯, 선택하기 너무 좋다. 





재미있는 그림이 추가되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고, 

사용된 한자어를 풀이하기도 하여, 

확장독서나 그물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느낌표처럼 군데군데 토막상식이 실려있는데

명료한 어휘를 사용하여 간결히 읽기 너무 좋다.


예전처럼 위인전을 1권에서 끝권까지 줄줄 읽게 하기보다는

이런 간략한 책들로 관심을 끌고, 

아이가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여준다면

강요하지않아도 아이가 책을 읽게 된다. 


나 역시 존 하이엇이나 마이클페러데이 등이 

어떤 업적을 가졌는지, 어떤 환경 속에서 자랐는지 몰랐다가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내용이 많았다.

이래서 책은 누구에게든, 어떤 책에서든 가르침을 얻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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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인포그래픽 - 당신이 알아야할 맥주의 모든 것!
Michael Larson 지음, 박혜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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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맛보는 일은 우선 재미있어야 한다.

자격증이 꼭 필요한 일도 아니고,

어려운 단어들을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다.

양조사들이 당신의 오감을 즐겁게 할

맥주를 만들었으니, 그저 맛볼 일만 남은 것이다. (p.15)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 때에는 고민스러웠다.

사실은 맥주를 공부까지 해야 해? 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내 생각처럼 우리엄마는 이 책을 보자마자

이제 읽다가 읽다가 술까지 책으로 읽냐. 술도 책으로 공부 하냐.” 하셨다.

 

물론 처음에는 나도 같은 생각이었으나,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런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책을 읽고 나니 맥주가 더욱 맛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진실이었다.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생전 처음 듣는 맥주 주기율표부터,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소개가 될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맥주들을 스타일별로 구분하니,

말 그대로 완벽한 실용서다.

 

나 말고도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테다.

마트에서 세일한다고 하기에 아무맥주나 막 담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너무 내 스타일이 아닌 것들!

입맛에 맞았던 맥주와 비슷한 맛은 무엇일지

먹어보고 판별하는 황당한 상황까지.

또 반대로 캔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한 번도 데려오지 않는

내 운명일 듯 한 맥주여!

 


책을 읽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맥주들은 모두

유럽에서 유래한 에일 스타일에 포함된다.

이제 나는 어디서 에일 스타일의 맥주를 좋아해라며

유식한 술자랑(?)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술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은 몸에 나쁜 것을 굳이

책으로 공부까지 하며 술을 먹어야 하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술의 단점을 익히 알고 있기에

언젠가부터 술을 거의 먹지 않고 지낸다.

(회식자리 한두 잔, 정말 어쩌다 맥주 한 캔 정도)

 


그러나 분명, 술만이 가지는 이점이 있다.

긴장감을 해소해주고, 즐거움을 더해준다는 것?

 

더욱이 이 책으로 맥주에 대해 공부하고 난다면

음식과의 궁합까지 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책인가!

 

 

 

물론 술이 없이도 얼마든 긴장은 해소할 수 있고

즐거움도 가득할 수 있다.

그러나 술, 커피, 담배 등 수많은 기호식품들은

분명 그것들만이 가지는 즐거움이 존재하기에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고 우리와 함께 발전해오는 것 아닐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그저 흥정거리며 술을 먹어왔다면

이제는 흥청거림대신에

내게 맞는 한 잔의 술로 즐거움만 가득 채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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