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한마디 - 하루하루 공부가 좋아지는
최찬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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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공부가 좋아지는 엄마의 한마디 / 최찬훈 / 샘앤파커스 / pg 234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엔 손가락 10, 발가락 10개만 정상적으로 있어주길 바랬고, 태어나고 나선 밤잠을 잘 자고 모유 수유할 때 별 탈 없길 바랬고, 아장아장 걸을 땐 엄마 아빠 소리만 해도 마냥 신기 했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란 마음인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매일매일 아이와 말싸움, 신경전으로 진이 빠지고 있다. 주변 아이들은 괜찮은 것 같은데 유독 우리 아이만 느린 것 같고, 행동이 바르지 않은 것 같고, 책도 안읽고, 공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고

 

간단한 일상생활에서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하면 참 좋으련만 이것도 잔소리로 시작을 하게 된다. 하루에도 엄마 힘들어~”란 말을 여러 번 하고 사는 것 같은정말 밤에 잠자는 시간이 간절히 기다려진다. 예전에는 그러고 나면 맥주 한 캔씩 마셨으나 이젠 뱃속에 둘째 때문에 먹는 걸로도 풀지는 못하는 시점에서, “엄마의 한마디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하루하루 공부가 좋아지는 엄마의 한마디에서 내가 바라는 점은 내가 우리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대화를 나누는지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고 우리 아이의 태도를 바꾸게 하기 위해서 양육자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가 궁금하였다. 공부는 둘째 치고 말이다.

 

더불어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학업에 열중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동기부여를 주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현재 잘 하고 있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에 대해 점검을 하고 싶기도 했다.

 

 

 

이 책은 너무나도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아마 이미 많은 책들과 메게체를 통해 들어봄직한 정보들이 쉽게 그리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끔 정리가 되어 있다. , “엄마의 대화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근데 간혹, 정말 이렇게 말하는 게 더 도움이 될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어, “너는 잘 할 수 있어, 너는 공부 재능이 있단다.” 이런식으로 막연한 희망과 방심을 주지 말라고 너는 하지 않으면 절대 안되는 아이야.” 라고 말해주란다. 어디선가 넌 참 똑똑해.” 이런말 하지 말라고, 노력과 과정에 대해 칭찬하라는 말은 들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라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이 부분은 좀 더 고민을 해보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적절하게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 게임 등에 빠저 있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게임 만큼 공부도 내가 한 만큼 돌아오게 되어 있다.” 라는 사실을 알려주라고 저자는 말한다. 공부는 게임 이상으로 노력한 만큼의 과실을 주며, 컴퓨터 속 세상과 현실 세상은 누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일깨워 주란다.

 

 

 

초등학생에게 좋은 공부 환경

 

1. 책상 위 유리판은 없는 것이 좋다.

 

2. 아이의 성장에 맞춰 책상과 의자 높이를 맞춰라.

 

3. 회전식 의자는 장난감이 되기 쉽다.

 

4. 안보는 책은 정리하라.

 

 

 

모든 학생에게 좋은 공부 환경

 

1. 책상은 방문과 등지게 놓지 말아라.

 

2. 책상을 창문에서 멀리 배치해라

 

3. 책상은 심플한 것으로

 

4. 적당히 불편한 환경이 낫다. (푹신한 방석과 쿠션보단 다소 불편한 듯한 환경이 오랜 시간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문제점을 콕 찝어 준 대목은 아래와 같이 대화법을 바꿔야 하는 것이였다.

 

너 숙제 안할거야?” -> “몇 시에 숙제하고 싶어?”

 

오늘 모배웠어?” -> “오늘 배운거 엄마한테 가르쳐줘.”

 

선생님 설명 잘들어”->”선생님 설명 중에 궁금한 게 있으면 꼭 질문해.”

 

오늘 과학 공부했니?” ->“오늘 새로 배운 건 뭐니?”

 

그 동안 왜 말을 안한거니?” -> “그게 힘들었구나. 의논해줘서 고마워.”

 

도대체 어쩌다 그랬어? 이제 어쩔꺼야?” -> “이번일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낀게 뭔지 알려줄래?”

 

힘들었지? 고생했어.”

 

 

 

보라색은 내가 꼭 머리속에 담아두고 자주자주 꺼내야 하는 말들이다.

 

마지막 말은 아이나 어른이나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책 중간중간에 point! 를 주어 강조, 요약을 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책 내용에서 중요한 부분은 큰 글씨로 과장되게 강조되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공부와 친해지는 원리

 

- 공부하는 순간에 긍정적 자기 확인을 할 수 있게 한다. 게임보다 책 보는 모습이 더 멋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주기

 

- 공부에 대한 개념을 조정해주기. 공부란 꼭 잘해야 한다기 보단 편하게 즐기듯 접근하면 되는 것 뿐이라고 압박감을 줄여주기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꼭 새겨야 할 부분은

 

이 세상의 모든 아이는 노력을 하고 싶어 하고, 그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것

 

 

 

아이를 궁지에 몰고 잔소리부터 해대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도 헤아려주며 엄마의 분노지수를 최대한 낮추고 말하는 대화법을 배워서 아이와 원만한 사이를 유지하며 공부를 시킬 수 있는 현명한 부모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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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는 기술 - 아침 30분이 당신의 3년 후를 결정한다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김진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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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찍 일어나는 기술 /후루카와 다케시 저 / 김진희 역 / 매일경제신문사 / 192쪽 / 자기개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24시간인데 왜 난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피곤하다고 느끼고, 하는 일 없이 날짜만 잘 지나가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 바로 "일찍 일어나는 기술" 이다.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방법적으로 맞게 잘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말이다. 규칙적인 생활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지만, 누군가는 알차게 살지만 나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성공한 사람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동경의 대상이기만 했는데 나도 실천을 통해 나도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었다.

이 책은 내가 어째서 일찍 일어나기가 어려운가에 대해 컨설팅을 받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방법론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완전 새로운 정보를 접했다기 보단, 스스로 동기부여를 주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준 자기개발 서적이다.

 

사람들의 이상과 동기를 먼저 고려해야 생활 패턴을 아침형으로 바꾸고 업무를 효율화 할 이유와 목적이 생긴다.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도 좋고,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pg 44

 


 

왜 내가 항상 피곤하다고 느끼는지도 잠자는 시간을 살펴 보았는데, 건강하고 오래살고 싶은면 6시간 ~ 8시간을, 맑은 정신으로 생활하고 싶다면 7시간~9시간 정도를 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저자는 7시간 정도면 최적의 수면시간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나의 수면 패턴을 확인했는데, 평균적으로 6시간 정도가 되어서 항상 피곤하다고 느꼈나보다. 5시간 잠을 잘 때도 있다. 그래서 더 피곤하다고 느낀 것 같다. 근데, 24시간 중 5~6시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지도 않는 다는 점이 나의 가장 큰 문제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사용하는 시간을 분석해 보고 책에서 제안하는 대로 실천을 3일 정도 해 보았다. 습관을 하루 아침에 고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 책을 가까이 두고 동기부여를 지속적으로 주어야 할 것 같다.

 

 

 

 

 

“Wake up” 이란 메모지책이 함께 왔다. 나의 하루 계획을 현실과 목표로 분리해서 기재하게 해주어 스스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잘 활용을 하면 생활패턴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우발적으로 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계획과 실천을 통해 시간을 잘 활용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성공습관 시간표 사용법

1.이상적인 생활습관을 그린다

2.현재 생활습관을 파악한다.

3.목표와 현실의 차이를 확인하고 둘의 차이를 좁힌다.

4.예외 패턴을 만든다.

5.하나씩 차근차근 실천한다.

 

예외 패턴을 만들라는 부분이 참 와 닿았다. 계획을 기껏 세웠는데 실천이 거듭 안되면 좌절하고 아예 계획을 날려버리곤 했기 때문이다. 미리 예외 패턴을 만들어서, 계획실천을 실패했다고 생각을 안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계획을 지속적으로 실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려면 3개월이 필요하다고 한다. 운동을 시작했을 때 적어도 3개월~6개월을 꾸준히 실천해야 습관이 형성된다고 들은 적이 있다. 역시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생활습관을 만들 때 고려할 것

1.현실성을 고려하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쓸 것

2.중요한 일부터 기록할 것

3.충실하게 검증할 것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 되었을 때 느낄 이러한 기분들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서,

스스로에게 동기부여 및 긍정의 에너지를 팍팍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자기 멘탈을 컨트롤 하는 방법으로 좋을 것 같다.


아침만 되면 마음이 바뀔 수 있는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취침 시간을 잘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 결국 일찍 자야만 일찍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

습관의 변화에 대해서 기록을 해서 자신의 패턴을 더 잘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권태기가 어느 순간 올 때에도 작은 이벤트로 생활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일찍 일어나야는 것이 좋다고 설명만 장황하게 한다기 보단,

실제로 방법론(HOW)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점이 좋다.


내가 가장 지켜야 할 수면을 돕는 방법 중 하나는 스마트폰을 안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스마트폰을 일정시간 보지 않고, 최소 잠들기 2시간 전에 스마트폰은 가능하면 전원이나 알람을 꺼두는 것으로 조언한다.

방을 어둡게 하고, 잠들기 전에 간단한 명상, 요가, 스트레칭 등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팁도 알려준다.


인지 했으니 이제 실천만 남아있다!

머리가 맑아 지고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고 싶다!!


<책 속의 한줄>

네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

네 생각은 네 말이 된다.

네 말은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가치가 된다.

그리고 가치는 운명이 된다.

-마하트마 간디-

 

매일 아침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행하는 사람은

극도로 바쁜, 미로 같은 삶 속에서

자신을 안내할 한 올의 실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계획이 서 있지 않고

우발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면

곧 무질서가 삶을 지배할 것이다.

-빅토르 위고 Victor Hugo, 프랑스의 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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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을 그리다 - 내실에서 꿈을 찾은 예술가
정항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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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을 그리다 / 정향교 / 생각정거장 / 204/ 역사

 

「사임당을 그리다」는 신사임당의 전반적인 삶 이야기,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을 소개해준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non-fiction 즉 사실이야기를 쓴 책이다.

 

서점에서 이 책을 소개할 때에 이영애 주연 SBS 드라마 방영예정!” 이라고 되어 있어서, 사임당을 주제로 한 소설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사임당에 대해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이 여성에 대해 소개를 해 준다. 그래서 더욱 더 사임당과 가족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다. 사임당을 이야기 할 때에 빼 놓을 수 없는 그녀의 셋째 아들 율곡 이이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아들 딸들, 남편과 친부모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사임당이 만약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뛰어난 예술가로써 인정받았을 것이다. 조선시대에 태어나 여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하며 산 인생인 듯 하다. 그녀의 유명한 그림 작품들이 시중에 한국전통상품들로 판매되는데 그 중 <초충도> 에 대해서도 더 잘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전통부채에 초충도 그림이 있는데 난 그림이 한 개인 줄 알았었다. 이 책을 통해 <초충도>는 두 폭의 발문을 포함한 열 폭짜리 병풍에 그려진 여덟 폭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자들이 제 이름을 가졌던 것과는 달리 조선시대 부인들은 자신의 고유 이름을 갖지 못했다고 한다. 사임당 역시 자신의 고유 이름을 갖지 못하고 호를 지어 불렀는데, 사임당이란 호를 본인이 스스로 지었다고 한다.

 

사 師는 스승이니 본받는 다는 뜻이고, ‘임 任은 중국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 태임자를 따온 것이다. Pg 24

 

여기서 태임이란 여성이 우리 인류사 최초로 태교를 시작한 여성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임당은 태임의 영향을 받아 본인의 아이들 태교를 중요시 했다고 전해진다.

 

배속에 있는 아기가 태어난 뒤 어진 사람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마음을 온화하고 몸가짐을 바르게 가지며,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말만 하고, 좋은 행동만 해야 한다는 뜻에서 태교라는 말이 비롯 되었다.pg25

 

사임당이 우리에게 현모양처로 알려져 있는데 책을 통해 나는 좀 다른 생각을 하였다. 사임당의 남편인 이원수는 여러면에서 사임당만 못했다고 한다. 일찍이 사임당은 <사기>를 읽었지만 오히려 남편의 학문이 깊지 못한 것을 알고 사임당이 가르쳐 주는 입장이였다고 한다. 현대사회에서도 남자들은 여자의 가르침을 달가워 하지 않았는데, 옛날이라고 달랐을까 하는 점이다. 사임당이 남편에게 10년 동안 서울 유학을 하고 오라고 시켰다고 한다. 이 대목을 읽었을 때, 남편의 반응이 상상을 해 보았다. 어쩔 수 없이 자신 보다 더 똑똑한 부인 말을 따라 서울에 갔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돌아오기를 번복했다는 대목을 읽었을 때에도, 남편을 위해서 부인이 한 행동이었겠지만 조선시대에 이름도 갖지 못하는 부인이 남편에게 지시를 내렸다고 생각을 한다면, 남편 입장에서도 난감하였을 것 같다. 결국 사임당은 자신의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운 것처럼, 남편도 키웠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사임당이 먼저 세상을 떠날 때에 재혼을 하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하였건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재혼을 했다는 대목을 읽었을 때에도 좀 씁쓸했다.

 

율곡이이 외에도 학문, 예술적 재능을 이어받은 큰딸 매창과 막내 옥산 이우가 있다. 큰딸 매창은 어머니처럼 그림을 잘 그렸고, 막내 옥산 이우는 어머니의 솜씨를 이어받아 시, , , 금을 다 잘하여 사절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율곡 이이가 유독 막내 이우를 가장 아꼈다고 하는데, 어머니의 능력을 많이 닮아서가 아닌가 싶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임당은 친어머니에 대한 애뜻함이 많았던 것 같다. 시집을 가면 친정에는 잘 못갔을 터. 어머니를 뒤로 한 채 지은 한시를 읽으니 마음이 애잔해진다.


 

이 책은 사임당이 그린 그림, 글씨, 그리고 일화가 있어 재미가 있다. 이것이 허구가 아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록된 것이라 더 신기하다. 더불어 한시가 많이 기재되어 독자로 하여금 그 시절로 함께 돌아간 듯 하게 만든다.

 

사임당 외에 율곡 이이에 대한 이야기 역시 매우 흥미롭다. 어렸을 때에 읽었던 위인전의 내용과 차이가 없을 텐데도 불구하고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서 그런지 느낌이 다르고 새로운 면을 많이 보게 되었다. 여러 부인을 둔 사연, 기생 유지와의 관계, 그리고 그의 자린고비, 율곡 이이의 가난한 자녀들 등등.


 

우리나라 화폐에 나란히 있는 부녀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정말 대단하다란 생각이 든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선조에 대해 다시 자부심을 갖게 해주었다.

 

사임당,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많은 이야기가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중에 강릉에 가게 되면 꼭 오죽헌에 놀러 가야겠노라 생각했다. 분명 드라마 방영 후 엄청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영애 주연으로 방영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고, 드라마를 보기 전에 그녀의 삶을 들여다 보니 나중에 드라마를 보더라도 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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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학력 붕괴 시대의 내 아이가 살아갈 힘 - 인생을 개척하는 강인함을 기르기 위한 인간주의 교육의 제시
텐게시로 지음, 장현주 옮김 / 오리진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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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학력 붕괴 시대의 내 아이가 살아갈 힘 / 텐게 시로 / 장현주 역 / 오리진하우스 / 232 / 자녀교육

 

 

 

책의 제목이 다소 길지만, 우리 아이들이 요즘 왜 살아갈 힘을 잃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힘을 길러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는 책이다.

 

학력이나 학업 성적은 이제 종이에 불가한 요즘 시대임은 많이 인지 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블라인드 면접 등을 하면 SKY 졸업생은 입사할 확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점, 우리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일을 개척해 나가려는 힘이 부족하다는 점을 가만했을 때, 우리의 교육이 달라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교육방침, 육아방침이 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읽기, 쓰기, 계산 등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인성 교육, 끌어내는 교육, 몰입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문자나 계산을 가르치는 것은 백해무익하다.” Pg 78

 

 

 

요즘 7세인 아들이 숫자에 관심도 많거니와 부모 욕심에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어 재능수학 및 수학 문제집을 통해 단순 셈을 반복 연습하고 있다. 수학의 기본은 기본 산수, 수적 감각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들었고, 예비 초등학교 부모로써 두 자리 수 덧셈 뺄셈 정도는 익히고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야 본 수업을 잘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시작을 하였다. 주변 엄마들은 학습지는 만 5세부터 시작한 것 치고는 나는 늦게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을 하며 말이다.

 

 

 

이 책에서 일찍부터 문자나 계산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실제 초등학교 입학하여 덧셈을 배우자마자 뺄셈에 들어가고,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 큰 숫자를 접하게 되는데, 어찌 사교육 또는 선행학습을 안 할 수 있을까 하는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저학년 때에 곱셈과 나눗셈까지 다 배운다고 하는데, 늦게 시작하는 만큼 이해력이 느릴 것 이라는 생각 때문에 단순 계산을 가르치는 부모의 입장이다.

 

 

 

문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예전 내가 성장했을 때에는 한글을 깨우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소수였던 반면, 요즘엔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이 거의 없고, 만약 있으면 1학년 수업에 오히려 폐를 끼치는 상황이 오는 것처럼 반 분위기가 흐른다는 것이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운동 잘하는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 악기를 잘 다루는 아이들과 친구를 하고 싶어하고 놀고 싶어하기 때문에 엄마들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다양하게 노출을 해주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라면 위와 같은 교육방침은 오히려 아이의 살아갈 힘을 방해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저자의 의견에 반기를 드는 것은 아니다. 나 또한 그렇게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고, 공부나 학업도 자신이 하고 싶을 때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사회가 전반적으로 이런 방향으로 흐르는 데 우리 아이만 엄마의 교육철학 때문에 역주행을 하기란 대범한 결정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멍청이가 될 까봐 두렵다고나 할까. 학교에서 인정도 못 받고 failure로 크는 것은 아닐지도 걱정이 된다.

 

 

 

책 내용 중, 아동, 청소년의 행복감은 7년째 OEDC(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권이라고 한다. 한국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OEDC 회원국 23개국 가운데 한국은 19위라고 한다.

 

 

 

개인의 경쟁과 주입식 교육이 주축이 된 환경에서 아이들의 행복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가기 바쁘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학습지를 하고, 주말이면 논술이나 예체능 학원을 돌기에 바쁜게 현실이다” .pg 60

 

 

 

이 대목을 읽으며 우리 아이에 대한 이야기와 동일하여 찔끔 하였다. 물론 우리 아이는 주말에 바둑 배우고 싶다고 해서 문화센터에 보내주는 것이고, 피아노와 축구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주중에 학원을 보내주는 것이지만, 좀 더 커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에는 공부 위주의 학원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또한 혹 우리 아이가 이것 저것 배우고 싶다고 말해서 부모는 support 를 해주는 것이지만, 이것이 혹여 칭찬을 받고 싶은 외적 동기로 인해 아이가 행동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학원을 안보내자니, 현재 시점의 문제는 놀이터에 가도 아이들이 없고, 공놀이를 하고 싶어도 공차기를 하며 놀 수 있는 공간이 아파트 단지 안에 전혀 없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선 인지를 하겠는데 현 시점에서 실행이 어렵다는 점이 너무 답답하다고 생각되었다. 이 책을 정부, 교육자, 학부모들이 많이 읽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교육 방침, 정책에 많은 변화가 되기를 바라는 것 외에는 크게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답답할 따름이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몰입』을 하고 자기 스스로의 동기부여를 통해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힘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몰입은 우선 완전한 자유주어야 한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까에 대해 어른이 강제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교사로부터 배우는 것보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보다 어린 아이를 지도하는 것이 좋은 교육 방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몬테소리 교육은 지시, 명령이 없이 아이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칭찬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칭찬하는 행위는 일반교육에서는 매우 중요하지만, 이것이 자칫 타인에게 칭찬받고 싶은 욕구(외발적 동기)가 강해지면 아이들의 마음은 외부로 향해서 내면의 소리(내발적 동기)가 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 내발적 동기가 가동이 안되면 『몰입』을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칭찬은 자기 부정이 강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므로 너무 칭찬을 난발해도 안되겠구나 생각했다.

 

 

 

책 내용 중 보스턴에 위치한 서드베리 학교(Sudbury Vally School)에 대한 칭찬이 엄청 났다. 저자가 생각하는 교육 방침대로 학교가 운영이 되고 있으며, 졸업생들의 결과 또한 훌륭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이 학교에 대한 기사를 찾아 보았는데, 2007 1월에 자폐증 학생의 급우살해 서드베리 경악이라는 기사부터 찾을 수 있었다. 결국 완벽한 교육방침, 완벽한 학교는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일차 교육은 부모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언행, 가족 분위기를 통해 우리 아이는 안정감, 사회성, 교육적 마인드가 형성된다. 학교는 이차 적인 교육이다. 현 한국 교육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가지고 있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아이에게 좋은 교육을 시켜주면 될 것이다. Idealistic 한 이야기 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완벽한 교육은 없으므로 그 안에서 최선책을 택하는 것이 답이지 않을까 싶다.

 

 

 

지적 호기심을 부모가 최대한으로 끌어내 주고, 내가 처한 상황 (교육방침, 경제력, 동네 주변 환경)에 따라 아이를 존중하며 키우면 되겠지... 라고 결론이 내려진다. 다만, 부모의 욕심으로 SKY, 대기업 입사 등을 목표로 하지 않고, 바른 인성, 건강, 행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육아를 한다면, 이것이 끌어내는 교육이고, 살아갈 힘이 길러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책 속의 한줄>

 

교육은 예술이다. 지식과 기술은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지식을 늘리는 것도 아니다.

 

교육은 아이들 각자의 발달 단계에 맞게 마음의 양식을 주고 다음 발달 단계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루돌프 슈타이너- pg78

 

 

 

아이들은 모두 탄생 트라우마라는 깊은 상처를 입은 존재라는 것이 교육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살아갈 힘의 강화는 탄생 트라우마를 얼마나 경감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Pg 118

 

 

 

아이의 마음은 외부에서 강요당하면 닫히게 되고 내면에 존재하던 것과 다른 성질이 표면에 축척된다.

 

이때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발달은 멈춘다

 

표면에 쌓인 다른 성질은 필기시험의 모범 답안이 될 수 있지만 살아갈 힘은 되지 않는다.”

 

Pg 95

 

 

 

교육의 근본 목적은 아이들이 전통적인 가치관이나 세계관의 권위, 어른의 권위, 인습, 미신, 위선, 미움, 불안, 편견, 유치한 태도나 사물을 보는 유치한 관점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하고 자신의 판단으로 인생을 사는 태도와 힘을 길러 삶은 멋지다라는 기쁨에 찬 『자유 인간』을 기르는 것이다. –알렉산더 수더랜드 닐- pg 112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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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리지널스(Originals) / 셰릴 샌드버그 / 홍지수 역 / 한국경제신문(한국비피) / 463 / 경제경영

 

 

 

베스트셀러는 꼭 읽어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 특히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말이다.

 

오리지널스 책 역시 많은 역 발상적인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고, black and white 사상이 아닌 다른 방향의 관점으로 이슈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즐거웠다.

 

와튼 스쿨에서 유명한 세릴 샌드버그 교수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차별화된 통찰을 통해 설득력 있는 논리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저자는 기본적인 틀에서 우리의 생각을 깨려는 의도가 있는 듯 했다. Yes man 이 되기 보단 boss 에게 자신의 의견을 통찰 시키는 것, 그에 따르는 방법론을 메데나의 CIA 사례나 두빈스키의 애플 사례를 통해 소개 한다. 가만히 있기 보단 조치를 취하는 선택을 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며 우리 나라에도 이러한 인재가 많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워낙 권위적인 오래된 회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수 있지만, 사실 미국 CIA 에서도 별반 차이는 없었다. 더군다나 여자 직원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 역시 의뢰로 어렵다고 설명했지만, 그 후 어떤 행동을 통해 성찰 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얘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신입사원들이 열정만 가지고 일을 그릇되게 할 수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잘 점검해보든 것도 좋을 것 같다.

 

 

 

할 일을 미루면 생산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창의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 Pg 170

 

생산성과 창의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일을 미루었을 때 그 결과가 훨씬 더 좋은 사례들을 이야기 한다. 그 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한국에서는 문제, 업무를 미루면 게으르고 안 좋은 시선을 받으며, 주변에서의 평가도 좋을 수가 없다.

 

 

 

미루기가 특히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경우는, 문제에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있던 순간 해결책이 떠오르는 때다. <중략>정신이 또렷할 때 창의성을 요구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면 약간 졸음이 올 때까지 일을 미루면 좋을지도 모른다” Pg 172

 

 

 

미루는 것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고, 생각을 무르익도록 해주는 방편이라는 발상이, 사례연구가 매우 흥미로웠다. 꼭 무언가를 기계적으로 스케줄에 맞추어 끝내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무언가를 생각해야 한다면 다소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미루는 것도 좋을 수도 있겠다는 것을 배웠다.

 

 

 

책 내용 중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그의 미루기 전략에 대해 소개할 때 언급을 하는데, 그 연설을 하기 바로 직전까지도 그는 계속 글을 수정했다고 한다.

 

오랜만에 그의 유명한 연설이 듣고 싶어서 찾아보았다. 서평의 맨 아래에 첨부 하는 것으로 ^^

 

짧지만 엄청난 임팩트를 준 연설. 1963 823일 노예 해방 100주년을 기념하여 워싱턴에서 열린 평화 대행진에서, 미국의 흑인 해방 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제목으로 했던 연설이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이 연설을 외웠던 기억이 난다.

 

 

 

오리지널스 책 중 또 흥미로운 소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참신함으로 시작해서 익숙함으로 이어질 경우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저자는 말한다. 디즈니에서 만든 <라이언 킹> 사례를 접할 때에 이런 뒷이야기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햄릿> 스타일의 <라이언 킹>이라고 설명했을 때 그제서야 사람들의 공감대를 자아낼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햄릿이 독백에서 사느냐 죽느냐라고 했던 그 장면이 <라이언 킹>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 작가들은, 개코원숭이 라피키가 주인공인 새끼 사자 심바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마냥 재미있게만 보았던 영화가 만화를 만드는 세계에서는 처음 해보는 장르였고 그 참신한 아이디어가 결과물까지 나오기까지는 많은 아이디어 회의와 설득을 통해서 나온 것이다.

 

 

 

저자는 자녀를 키울 때도 행동에서 칭찬하기 보단 그의 성품에 대해 칭찬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점은 육아를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가장 열심히 읽었던 chapter 인 것 같다.

 

 

 

 

이 책은 경영인들 뿐만 아니라 학생, 직장인, 보육자, 기업인, 사장님들 모두 읽어봐야 하지 않나 싶다. 다른 관점에서 보여지는 사례들을 접할 수 있는 아주 맛깔 나는 책임이 틀림없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


 

I am happy to join with you today in what will go down in history as the greatest demonstration for freedom in the history of our nation.

 

Five score years ago, a great American, in whose symbolic shadow we stand today, signed the Emancipation Proclamation. This momentous decree came as a great beacon light of hope to millions of Negro slaves who had been seared in the flames of withering injustice. It came as a joyous daybreak to end the long night of their captivity.

 

But one hundred years later, the Negro still is not free. One hundred years later, the life of the Negro is still sadly crippled by the manacles of segregation and the chains of discrimination. One hundred years later, the Negro lives on a lonely island of poverty in the midst of a vast ocean of material prosperity. One hundred years later, the Negro is still languished in the corners of American society and finds himself an exile in his own land. And so we've come here today to dramatize a shameful condition.

 

In a sense we've come to our nation's capital to cash a check. When the architects of our republic wrote the magnificent words of the Constitution and 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they were signing a promissory note to which every American was to fall heir. This note was a promise that all men, yes, black men as well as white men, would be guaranteed the "unalienable Rights" of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 It is obvious today that America has defaulted on this promissory note, insofar as her citizens of color are concerned. Instead of honoring this sacred obligation, America has given the Negro people a bad check, a check which has come back marked "insufficient funds."

 

But we refuse to believe that the bank of justice is bankrupt. We refuse to believe that there are insufficient funds in the great vaults of opportunity of this nation. And so, we've come to cash this check, a check that will give us upon demand the riches of freedom and the security of justice.

 

We have also come to this hallowed spot to remind America of the fierce urgency of Now. This is no time to engage in the luxury of cooling off or to take the tranquilizing drug of gradualism. Now is the time to make real the promises of democracy. Now is the time to rise from the dark and desolate valley of segregation to the sunlit path of racial justice. Now is the time to lift our nation from the quicksands of racial injustice to the solid rock of brotherhood. Now is the time to make justice a reality for all of God's children.

 

It would be fatal for the nation to overlook the urgency of the moment. This sweltering summer of the Negro's legitimate discontent will not pass until there is an invigorating autumn of freedom and equality. Nineteen sixty-three is not an end, but a beginning. And those who hope that the Negro needed to blow off steam and will now be content will have a rude awakening if the nation returns to business as usual. And there will be neither rest nor tranquility in America until the Negro is granted his citizenship rights. The whirlwinds of revolt will continue to shake the foundations of our nation until the bright day of justice emerges.

 

But there is something that I must say to my people, who stand on the warm threshold which leads into the palace of justice: In the process of gaining our rightful place, we must not be guilty of wrongful deeds. Let us not seek to satisfy our thirst for freedom by drinking from the cup of bitterness and hatred. We must forever conduct our struggle on the high plane of dignity and discipline. We must not allow our creative protest to degenerate into physical violence. Again and again, we must rise to the majestic heights of meeting physical force with soul force.

 

The marvelous new militancy which has engulfed the Negro community must not lead us to a distrust of all white people, for many of our white brothers, as evidenced by their presence here today, have come to realize that their destiny is tied up with our destiny. And they have come to realize that their freedom is inextricably bound to our freedom.

 

We cannot walk alone.

 

And as we walk, we must make the pledge that we shall always march ahead.

 

We cannot turn back.

 

There are those who are asking the devotees of civil rights, "When will you be satisfied?" We can never be satisfied as long as the Negro is the victim of the unspeakable horrors of police brutality. We can never be satisfied as long as our bodies, heavy with the fatigue of travel, cannot gain lodging in the motels of the highways and the hotels of the cities. We cannot be satisfied as long as the negro's basic mobility is from a smaller ghetto to a larger one. We can never be satisfied as long as our children are stripped of their self-hood and robbed of their dignity by signs stating: "For Whites Only." We cannot be satisfied as long as a Negro in Mississippi cannot vote and a Negro in New York believes he has nothing for which to vote. No, no, we are not satisfied, and we will not be satisfied until "justice rolls down like waters, and righteousness like a mighty stream."¹

 

I am not unmindful that some of you have come here out of great trials and tribulations. Some of you have come fresh from narrow jail cells. And some of you have come from areas where your quest -- quest for freedom left you battered by the storms of persecution and staggered by the winds of police brutality. You have been the veterans of creative suffering. Continue to work with the faith that unearned suffering is redemptive. Go back to Mississippi, go back to Alabama, go back to South Carolina, go back to Georgia, go back to Louisiana, go back to the slums and ghettos of our northern cities, knowing that somehow this situation can and will be changed.

 

Let us not wallow in the valley of despair, I say to you today, my friends.

 

And so even though we face the difficulties of today and tomorrow, I still have a dream. It is a dream deeply rooted in the American dream.

 

I have a dream that one day this nation will rise up and live out the true meaning of its creed: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I have a dream that one day on the red hills of Georgia, the sons of former slaves and the sons of former slave owners will be able to sit down together at the table of brotherhood.

 

I have a dream that one day even the state of Mississippi, a state sweltering with the heat of injustice, sweltering with the heat of oppression, will be transformed into an oasis of freedom and justice.

 

I have a dream that my four little children will one day live in a nation where they will not be judged by the color of their skin but by the content of their character.

 

I have a dream today!

 

I have a dream that one day, down in Alabama, with its vicious racists, with its governor having his lips dripping with the words of "interposition" and "nullification" -- one day right there in Alabama little black boys and black girls will be able to join hands with little white boys and white girls as sisters and brothers.

 

I have a dream today!

 

I have a dream that one day every valley shall be exalted, and every hill and mountain shall be made low, the rough places will be made plain, and the crooked places will be made straight; "and the glory of the Lord shall be revealed and all flesh shall see it together."

 

This is our hope, and this is the faith that I go back to the South with.

 

With this faith, we will be able to hew out of the mountain of despair a stone of hope. With this faith, we will be able to transform the jangling discords of our nation into a beautiful symphony of brotherhood. With this faith, we will be able to work together, to pray together, to struggle together, to go to jail together, to stand up for freedom together, knowing that we will be free one day.

 

And this will be the day -- this will be the day when all of God's children will be able to sing with new meaning:

 

My country 'tis of thee, sweet land of liberty, of thee I sing.

 

Land where my fathers died, land of the Pilgrim's pride,

 

From every mountainside, let freedom ring!

 

 

 

And if America is to be a great nation, this must become true.

 

And so let freedom ring from the prodigious hilltops of New Hampshire.

 

Let freedom ring from the mighty mountains of New York.

 

Let freedom ring from the heightening Alleghenies of Pennsylvania.

 

Let freedom ring from the snow-capped Rockies of Colorado.

 

Let freedom ring from the curvaceous slopes of California.

 

 

 

But not only that:

 

Let freedom ring from Stone Mountain of Georgia.

 

Let freedom ring from Lookout Mountain of Tennessee.

 

Let freedom ring from every hill and molehill of Mississippi.

 

From every mountainside, let freedom ring.

 

 

 

And when this happens, and when we allow freedom ring, when we let it ring from every village and every hamlet, from every state and every city, we will be able to speed up that day when all of God's children, black men and white men, Jews and Gentiles, Protestants and Catholics, will be able to join hands and sing in the words of the old Negro spiritual:

 

Free at last! Free at last!

 

Thank God Almighty, we are free at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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