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만 찾는 엄마, 방법을 찾는 엄마
임권일 지음 / 문예춘추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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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만 찾는 엄마 방법을 찾는 엄마 / 임권일 / 문예춘추사 / pg 222 / 육아서적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들려주는 육아 교육 정보를 이 책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배울 수 있었다. 많은 육아 서적을 읽으며 공통분모가 항상 있는 것 같다. 그 공통분모에 분자를 무엇을 얹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를 잘 관찰하고 대화를 통해 고민해 나가야 하는 것 같다.

 

 

 

모든 엄마들은 아이가 행복하길 바란다. 하지만 방법적으로 아직 자신이 자라온 환경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현명한 엄마가 되고자 하지만 책을 멀리하는 부모를 만날 때면 참 안타깝다. 내가 책에서 얻은 지식 및 공감되는 부분을 그런 엄마들과 아무리 공유를 하려 해도 본인이 직접 읽고 깨달음을 얻는 것만큼의 효과가 없다.

 

 

 

육아서적은 참 많다. 심리, 철학, 공부 잘하는 방법 등등 접근법도 다양하다. 위에 공통분모를 언급 했듯, 이제 우리 아이들은 더 이상 셈과 암기과목에 그리고 문제 하나 더 맞추는 데에 혈안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생각한 것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임권일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독서와 친구들과의 놀이 문화를 통해 협동심도 배우고 배려와 진정한 인간관계에 대해 몸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하지만 나 역시 선행학습에 대한 유혹, 옆집 아이의 교육 수준, 놀이터에 나가도 친구를 찾을 수 없는 현실에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 과연 우리 아이들을 최상의 환경에서 어떻게 키워야 하나를 고민할 때는 머리가 참 아프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도 분명 있고, 내가 우리 아이와 함께 가고자 하는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 검증도 안된 채, 어른이라고, 부모라고 어떤 방향으로 우리 아이들 제안하는 것도 참 위험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공부와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육아 서적의 저자들을 만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요즘 인문학이 붐처럼 이르고 있다.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은 인문학을 좀 더 가깝게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나 역시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 노력하는 것 자체가 부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자녀 교육은 비법이 아니라 방법에 있다는 내용을 크게 6개의 장으로 소개한다. 행복한 아이가 성공하는 것이니 무조건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 자연을 벗삼아 따뜻한 가정에서 후회를 덜 하며 행복한 아이로 키우자는 것이 첫 번째로 강조된다. 두 번째는 지혜로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엄마도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하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녀 교육은 인문학에 달려있다며 동양 고전을 들려주고 흔들리지 않는 교육관을 정립하라는 조언을 한다. 네 번째는 역시 독서와 여행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정답이 있는 듯 교육 시키지 말고 깨어있는 사고방식으로 관점의 차이를 인지하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섯 번째는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teamwork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라고 한다. 부모의 믿음과 기대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미래를 개척해나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융합형 인재, 창의적인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출하고 깨어있는 교육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부모에게도 성장하는 아이에게도 어려운 큰 숙제다. 하지만 함께 고민하고 성찰을 한다면 누구보다 행복하고 인성 좋은 아이로 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자격증, 학벌은 이제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많이 인지하고 있다. AI의 무한 발전과 최근 구글의 알파고 사례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미래에는 문제 하나 더 잘 풀고, 시험 잘 봐서 더 좋은 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몸소 체험해 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는 기계 로봇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는 인재가 되어야 하는 것에 focus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관점에서 수학 학습지를 하나 더 풀기 위해 아이들과 씨름을 할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뛰어 놀며 느끼고, 친구들과의 뜨끈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멍 해 보일지라도 자기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독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가정교육을 하는 느긋한 마음을 가진 부모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 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먼 미래가 아니더라도 현재도 높은 지능지수나 탁월한 지성보다는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이 성공을 가늠하는데 아직도 우리 부모들은 성적에, 엉뚱한 교육에 목 메어 있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 하다.

 

 

 


 

아이들 눈에 비추어진 어른들의 모습의 글을 보고 참 반성이 되었다. 나 역시 매일 범하고 있는 실수들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교육관이 확립되지 않은 부모는 내 아이에 맞는 교육이 아니라 다른 엄마의 교육 방법을 따라 하기 쉽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 교육에 정해진 답은 없다. 자녀 교육의 성공한 사례를 모범으로 삼을 수는 있으나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일 뿐이다. 내 아이를 위한 의미 있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교육관과 교육 철학을 확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항상 의식이 깨어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 시발점은 인문학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Pg99~100

 

 


 

몰입이란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며 과제를 즐겁게 수행하는 상태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와 적절한 수준의 난이도, 결과에 대한 빠른 피드백이라는 조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Pg 161

 

 

 

자기주도학습이란 아이가 주도적으로 학습의 과정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초등학생 아이가 스스로 학습을 해나간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수준을 진단하고 행동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더 나은 보상을 위해 현재의 유혹을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수행할 만한 성숙한 학습 능력을 가진 아이는 많지 않다. 따라서 초등학교 시기는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발달의 한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g170

 

 

 

자기주도학습 방법

1.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스스로 학습을 해나가기.

2. 뚜렷한 학습의 목표를 갖기

 

3. 학습하는 방법을 학습(learning how to learn)하기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학부모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인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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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 출산 행동수칙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 임신 시작부터 출산까지
루이스 베이티 지음, 소하영 옮김 / 이보라이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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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엄마를 위한 임신출산 행동수칙-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루이스 베이티 / 이보라이프 / 186pg / 임신 출산

 

 

 

이 책은 책 제목에서처럼 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출산을 위한 정보 책이다.

들고 다니기 편하게 작고 질의응답식으로 간결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더 알차고 정보를 얻기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예비 엄마가 먹어야 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 생활습관, 그리고 임신 초 중 후기 때에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출산 준비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그리고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 등을 골고루 다루어 임산부들이 정말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이 자세히 나와 있다.


 

 


 

임신 중 궁금한 것이 있는데 그 때마다 산부인과를 달려갈 수도 없고 주변에 지인이 없다면 더 답답하겠지만 있더라도 꼭 그들이 모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걱정이 앞선다. 궁금한 것을 못 참는 임산부들은 카페나 블로그 글 등을 통해 궁금한 점들을 해결하려 하지만 항상 전문가가 아니고 답변이 항상 옳다고 백프로 믿을 수도 없다.

이와 같은 궁금점을 속 시원하게 해결 해주는 책이 바로 이 예비엄마를 위한 임신출산 행동수칙-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이 아닌가 싶다.

더군다나 간결하고 명쾌하게 정말 중요한 부분을 집고 넘어가 주는 듯 해서 더욱 더 좋았다.

초기 때 조심할 점, 중기, 그리고 후기 때에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해 주는 점도 좋았다.

 

 

 

  

 

나는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갈 때에 이 책을 접했는데, 진작 이 책을 임신 예비 단계에서 접했더라면 궁금해서 SNS 검색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했던 물리적인 시간들과 감정적인 시간들을 많이 save 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출산 준비를 할 때 알아 두어야 하는 사항 들도 도움이 많이 든다. 전문가의 조언 부분은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 표기를 해 두었다. 더불어 저자는 부모와 예비 부모에게 조언을 해주는데, 그 부분도 매우 도움이 되었다.

전문가들은 약사, 의사, 부부관계 상담사, 영양요법가, 그리고 실제 임산부들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한번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감정의 기복이 클 수 밖에 없는 임신 기간 동안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mentally 도 도움이 된다.

​임신을 한 임산부들도 자신을 위해 이 책을 선물하길 권유하며,

주변 임신한 부부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이 책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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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네가 중요하다
전예지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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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네가 중요하다 / 전예지 / 가나북스 / pg230 /

 

 

 

우선 이 책은 보통 책보다 작고 얇았다. Handy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책이며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커버페이지와 책 사이즈를 통해 받았다.

 

우선 이 책은 젊은 청춘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그런데 난 젊은 청춘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생각을 안겨준 책이다. 청소년을 두고 있는 부모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전예지 작가는 사춘기를 된통 앓았던 친구이다. 그 과정에서 너무 외롭고 괴로웠으며 출구를 찾는 모습을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변해가는 작가의 모습에서 흐믓함도 느꼈다.

 

 

 

내가 이 책 내용에서 놀랬던 점은 정말 사춘기를 겪는 어린 청소년들이 실제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점이었다. 어렸을 때에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딸이었지만 세상에 눈을 뜨고 정체성에 의문이 들면서부터 뭔가 이해 안 되는 마음을 솔직히 터놓고 지낼 수 없는 것도 매우 답답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부모와는 계속 대립관계에 서게 되고, 서로 소통에 익숙지 않은 상태이니 점점 골이 깊어질 수도 있겠다 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실 사춘기가 없이 그냥 지나갔다. ‘우리는 왜 사는가?’ ‘왜 공부를 하는가?’등을 고민하는 시간이 분명 있었겠지만 부모와 학교 교육에 대한 고민 보단 유학생활에서의 생존을 위해 힘써왔기 때문에 난 사춘기라기 보다 빨리 어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놓여졌던 것 같다. 그 때문에 주변에서도 이런 사춘기를 겪는 친구들을 신경 쓸 겨를이 없이 그냥 그 시절이 지나갔던 것 같다.

 

 

 

저자는 어린 시절 완벽해 보이는 것이 사랑 받고 인정받는다는 생각 때문에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강박관념이 생긴 때부터, 그것이 이토록 오랫동안 나를 옭아매는 병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Pg43 위의 생각은 어린 청소년들도 그렇지만 그런 청소년들이 제대로 사춘기 때 자아를 성립하지 않은 채 어른이 된 후, 여전히 대인관계에서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남들의 보는 시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얼마나 더 잘하고 완벽해야 인정받고 사랑 받을 수 있는 거지..?’ 란 생각을 했다는 저자의 말을 듣고 보니 우리 아이를 키울 때에 혹여 나도 동일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지금은 너무나도 순종적이고 착한 아이들인데, 나중 사춘기 때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말이다. 사실 변하는 것은 아니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인 줄은 알지만, 막상 닥치고 보면 서로 너무 어려울 것 같아 미리 겁먹고 있었던 부분이다. 그런데 저자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나니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란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며 나의 양육방침을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조언과 규칙들인지, 나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점에서 청소년을 비롯해서 학부모와 교육자들도 그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다행히 우리 저자는 많은 방황 끝에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아갔던 것 같다. 역시 책이구나란 생각을 또 한번 들게 하였다.

 

 

 

책은, 나에게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과정을 공짜로 엿볼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책은, 솔직하게 고백한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웃고 울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책은, 수많은 감정들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을 높일 수 있었다.”pg117

저자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할 때 아래 항목들을 명심하자고 말한다.

 

첫 번째,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

 

두 번째, 핑계대지 않기, 탓하지 않기

 

세 번째, 습관과 싸우기

 

네 번째, 치열할 수 있을 때, 더 치열하게

 

다섯 번째, 나를 비난하지 않기

 

 

 

책 속의 한 줄

 

위니코트 박사는 가짜 자기(false self)’진짜 자기(true self)’라는 학설을 발표했다. ‘가짜 자기는 자기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자기 인다. 아이가 만들어 낸 자기이다. ‘진짜 자기로서는 부모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만들어 낸 자기이다.” <나를 사랑하는 자존감>, 이무석 p268

 

 

 

하루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틀이 걸린다. 이틀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나흘 걸린다. 1년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2년 걸린다.” –탈무드 pg200


청소년들은 저자와의 소통을 할 수 있고,  학부모와 교육자들은 자신의 어렸을 때를 기억하며 우리 아이들을 다시 제대로 봐주고 공감하고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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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공부 -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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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돈공부 / 이지영 / 다산 / 288pg / 투자 재테크



 

이 책은 엄마들을 위한 재태크 서적인 줄 알고 읽기 시작하였다. 물론 재태크에 대한 이야기가 분명 나온다. 하지만 사실 이 책은 오히려 자기계발, 자기관리 등 인생의 철학적 사고에 더 포커스를 맞추어 전개된다. 그리고 왜 돈을 모으려 하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How 가 아닌 Why?로 시작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사례로 나온 예가 너무 나의 이야기 같고, 저자가 고민했던 부분을 나 역시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공감대가 많이 형성 되었다. 저자와 나는 다른 선택을 하여 생활하고 있는데, 저자는 저자의 위치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 듯, 나 역시 나의 선택에 후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살면 된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이 책은 크게 4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는 엄마가 왜 돈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먼저 정립하라고 이에 따라 근로 소득과 아바타 소득을 소개한다. 두 번째는 532 법칙으로 돈을 분배하고 스스로에도 과감히 투자하라는 내용을 설명한다. 세 번째 chapter에서는 부자가 맹목적으로 되려 하기 보단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라는 내용이고, 마지막은 실제 실전 투자를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자산관리도 중요하지만 본인 스스로를 더 관리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자녀도 중요하고 남편도 중요하지만 내가 행복하지 않고 건전한 인생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우연히 돈이 많이 모이더라도 결과가 항상 행복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한다.

 

시간은 곧 돈이다.” 는 모두가 다 아는 말이다 투자를 위한 큰 돈을 갑자기 버는 일은 힘들지만, 일찍 투자를 시작해 투자를 위한 시간을 버는 일은 분명히 가능한 의미로 시간이라는 레버리지에 대해 언급이다. 저자는 나는 젊은 나이에 평수가 크고 번듯한 아파트에 욕심을 내며 그 집이 자산이라고 여기는 건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특히 당신이 엄마라면 아직 아기가 어릴 때 그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 집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열심히 돈을 굴려야 한다.”pg 46 이 대목은 매우 뜨끔하였다. 하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여정에서 안락함과 평온함도 중요하니 말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까지 힘들고 어려운 길만을 가야하나란 생각이 들기도 하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저자와 달리 모이는 돈의 액수가 현저히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저자는 스스로에게 상여의 개념으로 가족끼리 여행을 꼽았다면, 나는 오히려 안락하고 공기 좋은 넓은 집을 선택하겠다고 생각을 한다. 나의 주장 역시 확신이 서지는 않는다. 살 집에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목돈이 묶이고, 그러므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잃었다는 점에서는 저자와 동의하는 바이다. 이 관점의 차이는 좀 더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 같다.


 나는 결혼을 준비하거나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힘들어 하는 후배들에게, 힘들어도 절대로 자신의 일을 놓지는 말라고 조언한다. ‘재테크를 얼마나 잘하는가도 중요하지만 버는 돈이 없거나 기본적인 생계비보다 수입이 적다면, 모을 수 있는 돈도, 관리할 수 있는 돈도 턱없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Pg48 내가 그랬다.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경력을 포기하고 육아를 선택하였다. 이 선택과정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고, 결국 내가 희생을 하는 것이 답인 것 마냥 분위기가 흘렀기 때문에, 이 또한 나의 선택이다 라고 생각하고 결정을 내렸다.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이 가능한 사람들은 거의 친정이나 시댁에서 도움을 준다. 24시간 365일은 아니더라도 가끔 비빌 언덕이라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전혀 없고 고용한 아줌마를 믿고 전적으로 회사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아니, 아마 난 그렇게 믿고 싶었던 것 같다. 자기 합리화라고 해야 하나. 한국의 기업은 칼퇴근이 없기 때문에 야근, 회식자리 등은 불가피 한데, 입주형 이모님이 계시더라도 아이가 정서적으로 온전히 자랄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겉으로 보이기에 괜찮아 보여도 결국 나중에 폭발을 하고 만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가 그랬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게 그것이 아니었다.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고, 자신은 중요하지 않다고 그 어린 아이가 생각했던 것 같다. 친할머니나 외할머니가 함께 있는 아이들도 애착관계에 있어서 혼돈이 오는 경우도 많이 봤다. 돈 버는 것도 중요하고 나 스스로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세상에 내가 낳은 아이를 책임지는 것 역시 성스럽고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육아와 직장을 병행할 수 없는 한국 사회를 원망 해야 하는 것이지 개개인 엄마들의 선택이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여성 같은 경우는 출산 후 회사복귀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처사이지만, 한국에서는 정말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이유는 당연 회사 문화도 문제다. 퇴근을 하는 것이 왜 그렇게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인지나 역시 금융회사를 다녔고, 해외영업을 하는 회사에도 종사했었는데, 둘 다 회사 분위기는 동일했다. 회사에 올인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 안그러면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는 분위기.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다 때가 있다고 한다. 유아전문가들은 5살 전까지는 엄마와 함께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일하는 엄마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하루에 2시간이나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이는 일찍 자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지도 미지수 이다. 미취학 아이들도 그런데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정말 답이 없다고 한다. 어차피 이렇게 경력이 단절될 수 밖에 없다면 차라리 physically 회사에 나가 앉아 시간을 바탕으로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닌,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제 2의 직업에 대해 꿈을 꿀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했다. 저자인 이지영씨도 김미경의 인생미답의 저자인 김미경씨도 모두 친정엄마가 육아를 전담해 주었기 때문에 경력을 유지할 수 있었지 않나 싶다. 내 주변도 다 그렇다. MBA 동기 언니, 후배들도 경력을 이어가는 사람들은 모두 친정 또는 시댁의 전적인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그들의 자녀는 엄마의 부재에 대해서 언제까지나 쿨 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의 나의 소극적인 의견이다. 나의 엄마는 사업가로써는 훌륭했고 재정적으로 문제는 없었지만, 정작 내가 필요로 했던 어린 시절 때 옆에 없었다는 상처는 평생 남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어서 이해는 되지만, 어렸을 때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아마 나의 어린 시절 때문에 나의 아이가 엄마와의 분리에 대해 힘들어 했을 때 과감히 난 희생을 택했던 것 같다. 일은 나중에 또 찾으면 되니까 말이다. 아이는 잠시 나의 품을 거쳐 세상 밖으로 나갈 것이다. 평생 끼고 살 수 없다. 지금 잠시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최대한 만끽하면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저자의 말처럼 돈도 아끼고 열심히 모으고 현명하게 투자를 하며 말이다.

 

재정적으로 어떤 리스크도 지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이들은 어느 정도 돈이 생기면 예금에 넣어두고, 예금 만기가 되면 또 다른 안전한 상품에 넣어둔다.”pg 62 리스크를 안지고 예금으로만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저자는 말했지만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현금성 자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Risk taking도 좋지만 어설프게 움직이면 있는 돈도 다 까먹을 수 있으니 이 점은 정말 신중히 고민하고 판단해야 한다. 예금이 꼭 나쁘다거나 안전성을 추구하는 것이 나쁘다기 보단 예금에 넣어 두기만 하고, 앞으로의 투자에 대해 전혀 고민을 안 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저자는 엄마로서의 삶이 너무 무겁고 힘들 때 아래의 기도를 한다고 한다. ‘내려놓기 위한 기도이다.

<마음의 평정을 위한 기도> 라인홀드 니버

 

주여,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정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이 들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하루하루를 살게 하시고,

순간순간을 누리게 하시고,

고통을 평화로 이르는 길로서 받아들이게 하시고,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제 방식이 아닌 그분처럼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게 하시고,

내가 당신 안에 살면, 당신께서 모든 것을 바르게 세우실 것임을 믿게 하셔서

이곳에 사는 동안 사리에 맞는 행복을 저곳에서 당신과 함께 영원토록 온전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걸까?”를 고민할 때 책은 인생은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라 즐겨야 할 행복한 여정임을 일깨워주기 때문에 책을 읽는다고 한다. 나 역시 이러한 이유에서 책을 읽는 것 같다. 우선 궁금한 것이 많기도 하지만 다른 이들이 생각을 직간접적으로 듣고 싶은 이유에서도 책을 읽는 것 같다.

 

저자가 소개하는 자신의 책 읽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데, 또 역시 포스트잇 활용과 밑줄을 그으라는 이야기를 한다. 내가 접하는 모든 책들이 동일하게 주장한다. 나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것일까, 결벽증이 있는 것일까.. 난 아직도 그걸 못하겠다. 책에 밑줄 긋기. 대신 난 중요하고 다시 읽고 싶은 대목을 핸드폰으로 page # 와 함께 사진을 찍어 서평을 남기거나 길을 가다 생각나면 갤러리에 들어가서 책을 본다.

 

저자가 열심히 읽었던 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내가 앞으로 읽어봐야 할 책들이겠다.

  1.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부동산 비타민

  3. 세상 모든 왕비를 위한 재테크

  4.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5. 오늘도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6.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7.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8.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

  9. 부자들의 음모

  10. 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11. 지금까지 없던 세상

  12.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

  13. 여성을 위한 데일 카네기

 

이 책은 엄마들에게 재테크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하지만 삶의 철학적인 관점에서 왜 우리가 이토록 돈을 모으려 하는지, 돈을 모으고 난 후에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등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많은 엄마들이 함께 공감을 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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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장과 신장이 결정한다 - 장기(臟器)의 노화 속도를 늦춰라
이토 히로시 지음, 유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건강 100, 장과 신장이 결정한다. / 이토 히로시 저 / 유가영 역 / 매일경제신문사 / 196pg / 건강에세이

 

이 책은 제목에서와 같이 건강하기 위해 장과 신장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운동, 식이요법, 스트레스 안받고 살기 등등에 대한 내용은 많이 접하였는데, 이렇게 논리적으로 그리고 의학적으로 우리 장기들의 유통기한에 대해 설명을 하며 장기들 중 장과 신장의 중요 역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저자인 이토 히로시는 고혈압, 당뇨병 혈관 합병증, 재생의학, 노화방지의학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이다. 특히 최근 대사증후군과 성인병, 심장병, 신장병, 뇌졸중의 관련성을 밝힌 메타볼릭 도미노(metabolic domino)’를 주장하였으며, 책 내용 중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나름 의학서적이라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너무 깊지도 얇지도 않은 의학 지식을 잘 설명을 해주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먼저 저자는 장기의 시간에 대해 언급을 하며 서문을 연다. 장기마다 각각의 유통기한이 있으며, 심장박동 수가 빠른 생명일수록 수명이 짧아진다고 주장한다. 쥐의 심장박동수는 1분에 300회 정도이며 사람은 1분에 50~80회 정도 이다. 그래서 사람은 쥐보다 수명이 훨씬 길다.”pg25 “개나 고양이의 수명은 15~18년이다. 한편 대형 동물인 코끼리는 50~60년을 산다. 땅거북의 수명은 약 100~150년이다. 상자거북은 138, 알다브라코끼리거북은 152년이다. 거북이 장수하는 이유는 느리기 때문이다. 행동이 느리기 때문에 호흡과 심장박동도 다른 동물보다 느리다.”pg43~44 ‘사람은 혈관과 함께 늙어간다는 캐나다 의학자 윌리엄 오슬러 (William Osler)의 말을 바탕으로 저자는 혈관은 어느 장기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에 대해 추적을 하며 장과 신장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가장 빨리 늙기 쉬운 장기 역시 장과 신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토콘드리아가 장기의 시간을 결정한다. 장기의 움직이는 에너지원은 ‘ATP’라고 불리는 물질인데, 건강하면 미토콘드리아가 많아지고, 그러면 ATP 생산능력이 활발해 지는 반면, 병이나 노화로 인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떨어지면 APT 역시 그 생산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피로가 쌓인다. 장기의 시간은 미토콘드리아와 에너지원인 ‘ATP’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신장이 하는 역할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신장은 우리 몸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노폐물을 처리하는 일과 산소를 잘 분해하는 일을 한다. 장은 우리가 어떤 음식을 섭취했을 때에 흡수할 것을 바쁘게 흡수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한다. 신장과 장은 다시 여러 장기들과 상생 관계(활성화)과 상극 관계(억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장과 장이 안좋아지면 다른 장기들도 연쇄적으로 나빠질 수 밖에 없고, 이 장기들이 최대한 스트레스 free로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 중 뜻밖이었던 것은 당뇨병이 장 질환이라는 점이다. 난 당뇨병에 걸리는 이유는 단순하게 단 것을 많이 먹어서라고 생각했다. 물론 전문적인 의학지식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당뇨병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 진행되는 당뇨병 시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주변에 당뇨병을 가지고 계신 지인들이 있어서 이 대목을 좀 더 주의 깊게 읽어 갔다.

 


저자가 오장육부에 대해 언급하는 데, “‘오장은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을 말하며, ‘육부는 소장, 대장, , 담낭, 방광, 삼초로 오장의 작용을 보좌한다.” Pg83 일상생활 중 오장육부에 대해 말을 하는데, 정확한 장기 이름을 몰랐던 것 같다.

 

저자는 장기 수명 연장을 위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아름다움을 감지하며 살며, 미식가가 되기를 권장한다. 이 내용 역시 스트레스와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부부 싸움의 80%는 여성이 시작한다는 통계가 있다.”pg 142 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글을 보고 엄청 웃었다. 우리 부부 같은 경우는 99%의 부부싸움이 아내인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는 반면 여자는 두고두고 대뇌피질에 담아두어 장기 기억으로 처리한다는 점도 일리 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남자들처럼 안 좋은 기억을 빨리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들만 장기 기억에 담으려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좋은 점은 매 chapter 마다 summary 식으로 정리를 해주는 점이다. 요점을 다시 한번 읽을 수 있는 것이 기억하는 데에 참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연령별 장기를 관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자세와 호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글을 읽으며 머리는 끄덕끄덕 하지만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는 역시 어려운 부분이 있는 듯 하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한데, 신장과 장에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를 해주어야 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하는 책이다. 무리한 다이어트, 성형수술 등으로 외적으로 보이는 것에만 정신을 치우치지 말고, 내적으로도 잘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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