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라클 화학 : 개념편 - 미치도록 재미있게! 라이브로 즐겁게! 클래스가 남다른! ㅣ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이희나 지음 / 들녘 / 2016년 2월
평점 :
오랜만에 재미있고 읽을수록
박식해지는 느낌을 받는 책을 접하였다.
이름하여
미치도록 재미있게!
라이브로 즐겁게!
클래스가 남다른!
미라클 화학이다.
화학은 나에게 참 남다른 과목이였다. 고등학교 때에 화학샘이
너무 잘생겨서? 공부를 잘해서 칭찬받고 싶었고,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스스로 잘하는 것 같았고, 대학교 진학 때에
화학이 너무 좋아 전공으로 까지 생각했던 터라~
화학은 친근하지만... 지금은 왜 하나도 기억 안나는
걸까..... ㅋㅋ
책을 읽으며 우와~ 정말 쉽게 풀이가 되어 있다... 생각이
계속계속 소록소록~
내가 알고 있던 그 어려운 화학이 이 것이였나.. 하는
것이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414/pimg_7139831921401662.jpg)
책을 볼 때 항상 관심있게 보는 건 지은이 프로필. 그냥
궁금하다. 어떤 background의 사람인지..
그런 사람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내 눈에 들어온 건 과.학.고 샘인것과 행복한 교사라는 것이다.
와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414/pimg_7139831921401663.jpg)
책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책은 생각외로 매우 쉽게 처음부터
잘 소개가 되어 있었다.
그치그치... 인류가 불씨를 얻는 것부터 시작했지.... 하며
서막을 열었다.
그림이 많이 들어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 백마디 말보다
이미지로 머리속에 각인 시키기 좋다.
질소 순환 역시,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질소와 결합되어서
재미있게 풀이가 되었다.
내가 아는 내용인데.... "아~ 그렇구나~" 이런 대목이 책
읽는 중간중간 터져나온다.
이러한 내용을 내가 학창시절에 알고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내가 알고 있었나? 생각을 잠시 해보았지만 곧 아냐.. 사실
이렇게 쉽게 풀이로 본것이 처음인 것 같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414/pimg_7139831921401666.jpg)
반가운 화합물 이미지. 이건 나도 알고 있는데.. 하며 흐믓한
미소~
이러한 화학물을 청소년기에 화학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반가운
것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원소에도 주민등록증이 있다! ㅎㅎ 이 대목도 너무
재밌었다.
그치그치... 원소에도 고유번호가
있지...
이 책의 장점은 어떠한 어려운 컨셉이더라도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썰을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딱딱한 공식들의 나열이 아닌, 이해를 먼저 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독자로 부터 이해를 구하는 방법이 매우 인상적이였다.
요즘 공부하는 아이들은 참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414/pimg_7139831921401667.jpg)
책 중간중간에 "대수능 예비시행" 이 있는데 이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중 하나다.
얼추 맞추는 문제도 있고, 사실 전혀 모르겠는 것도 있어서 그
챕터는 다시 읽어봐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수능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는 생각에 어렵기도 하지만, 또
전혀 못풀지도 않겠넹~ 싶은 생각을 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414/pimg_7139831921401671.jpg)
책 중간에 소개된 영화 마션. 과학을 이용한 감자농사가
생존전략의 출발점이 된 셈이라는 대목이 참 와닿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414/pimg_7139831921401669.jpg)
책을 읽으며 또 좋았던 점은 "왜 그럴까?" 라는
부분이다.
생각해볼만한 예시를 제시하고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해서 그런지 더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농구공이 계단을 내려오는 것과 수소의 전자껍질에 대한 불연속적인
에너지 준위를 비교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이것 외에도 궁금함을 해소해 주는 내용이 참
많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414/pimg_7139831921401670.jpg)
모든 chapter 후에 "미라클 키워드"가
있다.
설명을 한큐에 요약해주는 것도 머리속에 한 번 더 넣기
좋았다.
고등학교 때에 화학을 참 좋아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얼마
없었구나~했다.
이제라도 이 책을 만나 소록소록 호기심도 유발되고 알아가는
재미가 솔찬히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적절한 연령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책을
읽을 때에 7살 아들이 매우 궁금해 하는 것이 좀 뿌듯하기도 했다.
한 번 완독하는 책이라기 보단, 여러번 자주 궁금한 부분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 적어도 화학. 이라는 과목을 처음 접하는
중학생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나처럼 어른들도 읽으면 좋겠다. 나중에 자녀들한테 뭔가를
설명해 줄 때에 무의식중에 화학과 결합해서 설명해주는 것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화학을 어려운 학문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친숙히 접하는 가까운 곳에 있고,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