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루몽 3 - 춘몽의 결結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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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판타지 로맨스의 출현~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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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2 - 혼탁의 장場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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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1 - 낙화의 연緣
남영로 지음, 김풍기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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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판타지 로맨스의 출현~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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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의 신작을 만났다.

보통 신작이 나오면 인터넷 서점에 검색이 되는 것이 당연함에도 어디에도 검색이 되질 않아 처음엔 당황이 됐었다.

알고 보니 밀리의 서재에서 밀리 오리지널 에디션으로 출간된 자체 작품이라 검색이 안됐던 것-

 

 

다양한 인간의 삶과 모습들, 에세이를 통해 작가의 글을 접한 독자로서 이번에 접한 이 작품을 SF라는 장르에 도전한 작가의 또 다른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미래를 그리는 이야기지만 어떻게 보면 영화 속에서 그린 장면들처럼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단면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닿게 한 책이다.

 

과학자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란 철이는 어느 날 어디론가 잡혀간다.

 

자신이 인간으로 알고 살았지만 그를 붙잡아간 사람들은 그를 인간이 아닌 등록되지 않은 휴머노이드로 알고 있었던 것, 알고 보니 자신의 정체는 과학자가 만들어낸 휴머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게 된다.

 

이후 그는 진짜 인간인 '선', 휴머노이드인 '민'과의 만남을 통해 휴머노이드 연옥이란 곳을 탈출하기 위해 애를 쓴다.

 

영화에서 보면 먼 미래 뇌 부분만 있는 형태가 전시실 안에 올려져 있고 그 뇌와의 상호 대화를 통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장면들을 볼 때가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책을 통해서 본 이야기들은 삶과 죽음에 있어서 무한의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육체는 없는 경우, 이와 반대되는 경우들을 생각해보게 한다.

어떤 삶이 온전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생각들은 저자가 그려낸 캐릭터들을 통해 다양한 모습들을 보인다.

 

문학작품 속에서 만났던 인물들이 연상될 만큼 비슷한 것들이 느껴졌고 SF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이 연상되기도 해서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것이 저자가 도전한 SF문학의 첫 발로서 가벼움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독자들과의 만남을 시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동안 SF계열 책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특히 김영하 님의 노트가 별도로 부록으로 들어있어 그 안에 책의 내용과 부합된 일러스트는 또 다른 이해력과 감성을 느끼게 한다.

 

 

 

 

 

 

 

 

 

 

두껍지 않은 책이라서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과, 군더더기 없이 부드럽게 읽을 수 있는 문장들이 돋보인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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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의 사랑
앨리스 먼로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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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가로서, 특히 여성의 삶을 다룬 글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앨리스 먼로의 작품 중 한 편의 이야기가 담긴 티저 북이다.

 

그동안 저자가 다뤄온 여성들의 이야기들은 이번에도 그녀만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움을 준다.

 

착한 여자의 사랑이란 제목 하에 여러 단편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티저 북에 담긴 제목은 그중에 하나인 [자식들은 안 보내]이다.

 

과거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부분, 시부모와 수학교사인 남편, 그리고 두 딸의 엄마인 폴린은 생각지도 않게 파티에서 만난 제프리 톰이란 사람의 제안으로 연극에 참여하게 된다.

 

연극 제목은 [외리디스]-

에우리디케의 프랑스어 발음인 이 제목은 신화의 이야기를 따온 현대극으로 부활한다.

 

그런 그녀가 휴양지에서 제프리의 전화를 받고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고, 아니 포기하고 그 이후의 삶이 어떤지는 짐작만으로 해볼 수 있는 짧은 단편의 이야기는 누구나 정해진 인생의 정답은 없다란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이처럼 저자의 짧은 단편 속에 감추어진 삶에 대한 방향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결정한 것에 대한 행동들을 통해 여성들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이끌어낸다.

 

 

단편을 통해 누구나 같은 인생은 없다는 사실, 그러므로 이런 인생, 저런 인생도 있음을, 여성들이 살아가고 있던 그 당시의 시대 속에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이루어나가는지에 대해 그린 이야기인 만큼 독자들이 읽고 난 후에 느끼는 감정들도 다양하게 나올 것 같은 이야기였다.

 

하긴 누구나 계획대로 진행되는 삶이라면 그 또한 재미없지 않을까도 싶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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