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메이커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박현주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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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진주 귀고리 소녀>란 작품을 통해 시대적인 흐름을 잘 그려낸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신작 장편 소설-



유리공예로써 이름이 알려진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가까운 유리 섬 무라노를 배경으로 펼치는 한 여인의 인생사를 그린 작품이다.



관광도시로 이미 유명세를 지닌 베네치아를 곁에 두고 있는 무라노에서 유리공예를 전문으로 하는 가문 로소에서 태어난 오르솔라의 성장사는 여인들 활동 제한이 많았던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펼쳐진다.








결혼 아니면 수녀원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했던 그 시대에 유리공예를 지키고자 한 정부의 정책으로 무리노 섬을 나가지 못하는 장인들의 삶과 그 장인의 직업정신과 가문 승계를 이어받기 위해 어릴 때부터 도제 수업을 받는 모습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저자의 세밀한 시대적 배경은 한 편의 영화장면처럼 흐른다.



물수제비를 뜨듯 시대를 건너뛰며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오빠의 승계와 그 안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공방을 드나들며 배울 수없던 유리공예를 구슬공예 만들기를    배우면서 스스로 가정의 어려운 경제를 도운 오르솔라의 인생 시작은 오늘날 여성들의 삶과 비교해 보면 많은 제약이 뒤따랐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페스트와 사랑하는 이와의 아픈 이별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자신의 삶과 미래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자 했던 여정은 여성이기에 차별받던 시대에 굴하지 않은 강인한 자립심과 정신력을 보인다.







저자는 오르솔라라는 여주인공을 내세워 당시 금기시되던 한정된 여성의 삶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예술성을 갖춘 구슬공예가가 되기까지 한 여성의 성장사를 이탈리아 무라노 섬을 배경으로 역사란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긴 막대기를 통해 호흡 조절을 통한 유리 작품이 탄생되는 묘사나 곤돌라와 그 안에서 펼쳐지는 외지인과 무라노 섬 안에서 살아가는 내지인의 삶의 태도,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는 물론이고 가족 관계와 구슬공예가로서 거듭나는 진행은 역사 드라마를 연상하게 한다.



베네치아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그곳의 풍경과 유리로 만든 작품을 구경하거나 소장하고 있는 기억을 다시 되살리게 한 작품, 영상으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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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비교와 눈치에서 해방되는 삶의 기술
웨인 다이어 지음, 장원철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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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여 년간 증명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웨인 다이어의 책-



그간 자기 계발서나 성공학,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책들을 접해본 기회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타 책들과도 비교해 보는 시간이 되는 책이기도 하다.



성장하면서 맺는 교우관계를 비롯해 가족 간의 유대, 사회에 나가 자신의 성취도나 타인과의 맺음을 통해 종종 갖게 되는 여러 가지 감정들은 책에서 전하는 글의 힘에 의해 공감 내지는 나 자신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총 10장에 걸쳐서 인간의 내면연구와 구조를 진단하고 그 내용 속에 담긴 내용들은 한두  번쯤은 누구나 겪었던 일들을 떠올려보게 하며 이에 관련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두려움이란 감정, 과거에 대한 후회, 인정욕구 같은 내면의 감정 덫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 스스로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는 보인다.




-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내가 내 인생의 방향키를 쥐고 있어야 한다.- p.9




현대사회는 타인이란 관계를 통해 의식하지 않을 수없는 사회구조와 이에 맞춰 살아가다 보면 나 자신의 모습은 어느새 나의 자유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게 되는, 결국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결과물에 치중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과 정중하게 거절하는 대응법, 타인의 비난을 넘기고 나를 보호하는 기술이나 화법, 남과 비교하지 않는 훈련들이 담겨 있어 때론 용기와 위안들을 느끼게 한다.




-상처는 타인의 행동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그들의 행동에 당신이 어떤 반응을 했느냐에서 기인한다.- p.176



행복한 삶, 자기 주도적인 삶을 위해서는 자산울 우선순위에 둘 것, 더 나아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100가지 행동 리스트를 통해 들려주는 내용은 현실적 조언으로서 유용하다.




각종 매체가 발달된 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에 나 스스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행복과 자유, 자존감의 시작은 타인의 기준을 내려놓을 때 시작된다고 말한 저자의 글이 인상 깊게 다가온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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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
찰스 킹 지음, 고광열 옮김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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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대륙과 바다를 명칭 하는 이름들 중 흑해에 관한 포괄적이면서도 역사에서 친숙함을 넘어선 오늘날 관련 국가들의 경쟁과 전쟁의 역사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이다.


과거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던 흑해, 지리적으로나 지형적으로 유럽, 아시아, 이슬람과 기독교라는 문명이 교차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온 연결이란 교두보로써의 역할은 저자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무역의 항로이자 문화교류의 완충지대, 노예제는 물론 각 세기마다 치러진 전쟁의 역사는 세계의 연결고리로써 그 역할에 충실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인 러시와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시 살펴보게 된다.






읽다 보면 바다를 중심으로 상권을 쥐고 흔들고자 했던 각 나라들의 이익다툼들이 역사 속의 실제 현장에서 벌어졌던 일이기에 바다의 주도권에 대한 각국의 정책들을 생각해 보면 공감하게 된다.






저자는 각 나라나 역사에 국한하지 않은 지리와 생태적인 조건, 이에 연관된 문화와 정책들의 발전과 교류를 그리는 한편 기타 타 분야까지 서로 연결되어 그린점은  흑해에 관한 궁금증을 다소 풀어준 점이  인상 깊다.


고대의 흑해 역사도 흥미로웠고 유럽 강대국들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오늘날까지 지금의 위치에서 흑해를 둘러싼 민족과 국가 간의 언어와 종교, 정체성에 이르는 과정을 들려준 책이기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참고가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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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거인들 - 우리는 아직도 그들이 만든 세계에 살고 있다
마이클 만델바움 지음, 홍석윤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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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20세기 역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굵직한 역사의 태동 한가운데 있었던 인물 8명을 통해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질문과 고민들을 던지는 책이다.




우드로 윌슨, 블라디미르 레닌, 아돌프 히틀러, 윈스턴 처칠,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모한다스 간디, 다비드 벤구리온, 마오쩌둥-



이들의 정치철학과 신념들이 당시 어떻게 권력의 구도와 이를 이용해 세계정세는 물론 국내 정치까지 영향을 끼쳤는가를 읽으면서 시간은 흘렀지만 지금도 유효한 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 세계정세들을 보면 국가의 안보, 외교, 경제,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 하나 서로의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흐름들이라  이들의 일대기를 통해 다시 곱씹어 볼 수 있으며  만약 이들이 현재까지 살아있다면 그들은 어떤 방향으로 난제들을 풀어갔을까를 상상해 보게 된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리더들의 힘을 발휘하는 과정은 강력한 리더십의 필요성과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국제 간의 신뢰와 공존의 힘이 필요함을 느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특히 20세기를 관통하던 이들의 권력행사는 오늘날까지 그 영향들이 미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비폭력에 대한 모든 것들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




저자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부딪친 리더들을 살펴보면서 뚜렷한 선과 악을 구분하지 않고 역사라는 틀에 그들이 결정한 정책의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면서 이뤄진 균형을 살펴본 점이 좋았다.








20세기 리더들이 남긴 뚜렷한 발자취가 지금도 이어져오고 있다는 내용들을 다룬 책은 설득력 있게 들리며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들과 이에 대한 우리들이 선택한 책임에 대한 것도 중요함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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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선 남자 스토리콜렉터 126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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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모. 기 남 시리즈로  저자의 스릴러 작품을 즐겨 읽은 독자라면 그의 새로운 캐릭터 창조물인 '트래비스 디바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리즈가 반가울 수밖에 없을 터, '6시 20분'의 남자로 첫선을 보인 후 두 번째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육군 최정예부대 출신으로서 전작에서 보인 그의 활약은 이번 첫 파트부터 강렬함을 보이는데 기차에서 벌어진 장면들은 액션 스릴러의 화끈한 그림으로 보이기에 충분하고 영상으로 만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그에게 다시 임무가 주어졌으니 바로 CIA 작전 장교로서 고향인 메인주 파트넘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제니퍼 실크웰의 사건을 밝히는 것이다.



자신의 고향 마을 절벽에서 파도가 몰아치면서 자칫하면 그녀의 죽음이  실종 상태로 남을 뻔했던 이 사건을 두고 그녀가 몸담고 있던 특수상황상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인가를 밝혀내는 과정이 일촉즉발 위태하면서도 디바인 그 자체가 몸에 담고 있는 천부적인 재능과 훈련에 의해 모면하는 모습들이 긴장감을 놓칠  수가 없게 한다.



바닷바람이 거세고 소규모 마을의 특성상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마을 사람들의 태도와 타지에서 온 이방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이 사건에 진실에 다가서기 위한 디바인의 노력은 성공할 수 있을까?









험난한 전쟁터를 누빈 특수부대원답게 그가 펼치는 냉철한 분석과 현지에서 벌어지는 여러 정황들과 하나둘씩 죽은 사람들의 연결고리는 한 사람의 죽음 뒤에 감춰진 비열하한 욕망과 욕심, 인간의 모순적인 행동들과 말들을 모두 드러내는 흐름들을 통해 정교한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솜씨는 여전함을 느끼게 한다.



마을에서 벌어진 하나의 살인사건의 여파가 걷잡을 수 없는 진실로 확대되면서 발생하는 이러한 행보들은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오면서 결코 비밀은 비밀로 남을 수 없다는, 언젠가는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이란 것을 그려낸다.




전작을 읽지 않아도 어색함이 없는 작품성의 방향은 이 또한 저자의 노련미가 함축된 서사가 구축됨으로써 가능하다는 생각과 함께 인간 내면의  감춰진 그 깊은 속내를 드러내는 내용들은 복선과 반전, 여기에 스릴러의 재미와 함께 깊은 생각들을 던진 것이라 차후 디바인이 펼치는 다음 활약이 기다려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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