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의 가장 친한 친구가 보내 준 사진들이다. 가끔씩 친구가 좋은 사진들을 많이 보내 주어서 항상 고맙다. 블로그 한다는 말을 듣고는 쉬는 시간에 부지런히 찾아서 주는 친구. 다음에 만나면 점심을 사 주어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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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8-01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과 닮은 사람은 양호한 편이군요.^^ㅎㅎㅎ

후애(厚愛) 2009-08-01 13:0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ㅋㅋㅋ

2009-08-01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01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9-08-01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는 사진들이에요 어찌 그리 묘하게 닮았나요

후애(厚愛) 2009-08-02 08:24   좋아요 0 | URL
그죠. 인간과 닮은 사람들, 동물들... 정말 묘하게 닮았어요.

라로 2009-08-01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재미있었어요~. 트롤인형은 메리올슨 자매를 모델로 한거와 호머심슨에 나오는 만화 캐랙터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도나텔라와 닮은 머펫 재니스양과 켄 바비인형의 모델인 데렉을 보니 수긍이 가네요,,,그런데 힐러리클링턴과 조지 부시는 정말 기분이 나쁘겠어요~.ㅎㅎ니콜라이 에즈하브는 오바마의 친아버지보다 더 닮았고, 자유의 여신상과 닮은 엘비스와 이집트조각을 닮은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보니 너무 비슷해서 섬찟하기까지...특히 마이클 잭슨을 닮은 이집트 조각은 그래요,,,,ㅎㅏ지만 달라이 라마를 닮은 행복한 라마의 모습은 계속 봐도 좋네요~. 더구나 이름까지 우리나라 말로는 똑같잖아요!!!!즐거웠어요~난 누구와 닮았을까 잠시 생각~~~~ㅋㅋㅋㅋ

후애(厚愛) 2009-08-02 08:31   좋아요 0 | URL
즐거워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나비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이집트조각을 닮은 마이클 잭슨를 보니 정말 섬찟했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힐러리클링턴과 조지 부시가 이 사진을 본다면 과연 어떤 표정일까... 하고 상상을 했었지요. ㅋㅋㅋ 저도 구구와 닮았는지 한번 생각을 해 봐야겠어요^_^

같은하늘 2009-08-06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은 어찌 이리도 잘 찾아내는건지...
사진이 닮은것도 신기하지만 이걸 만든 분의 노력이 ~~~

후애(厚愛) 2009-08-08 09:21   좋아요 0 | URL
아마 많은 시간이 걸렸지 싶어요.
닮은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건 저는 못할 것 같아요. ㅎㅎㅎ
 

 

제가 너무 좋아서... 자랑하고 싶어서 이렇게 사진을 올립니다. 그러니 소중한 선물을 보내주신 님~~ 화 내시지 마세요. 아셨죠?^^

사진이 왜 이렇게 못나게 나왔는지... 속상해요. 실제로 보면 정말 고운 색상인데...ㅎㅎㅎ 카메라가 마술쟁이인가 봅니다. 색을 두가지나 내다니...   

민소매 이쁘죠? ㅋㅋㅋ

요 위에 사진속 옷이 오늘 나에게 물건너 온 소중한 선물입니다. 그것도 이쁜 엽서와 함께... 오전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우체부 아저씨였습니다. 사인을 해 달라고 해서 해 주고, 물건을 건네 받았는데, 처음에 주문한 게 없는데 참 이상하다 생각하고, 봉투를 보니 한국이었습니다. 언니 형편에 뭔가 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주소를 확인을 했지요. 그리고 누가 보내셨는지 알겠더군요. ㅎㅎㅎ 그런데 이렇게 빨리 도착할 줄 몰랐어요.  

사실은 저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37년을 살면서 옷 선물은 이게 처음이거든요. 항상 고모라는 사람이 미군부대에서 외국인 아이들이 입던 옷을 가지고 와서 언니랑 나누어 입었어요. 살아오면서 제가 옷을 사 입었고요. 왜이리 눈물이 날까요...

저에게 소중한 옷 선물입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꾸벅 

색이 곱고, 마음에 듭니다. 소중한 선물을 보내주신 님께서 원하시지 않으실 것 같아서 이름을 밟히지 않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벤트로 작은 선물을 드렸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았네요. 너무나 소중한 선물입니다. 다시한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꾸벅  

이곳에서 만난 알라디너 분들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좋은 인연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덧) 소중히 아껴서 오래오래 입을께요^^* 근데요... 옷이 호강을 했네요. 비행기도 다 타보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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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7-31 07:29   좋아요 0 | URL
와~ 축하드려요.
외국에서 받아보시는 선물이라 감동이 더하겠네요.
행복한 선물로 더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후애(厚愛) 2009-07-31 08:13   좋아요 0 | URL
넵.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좋고, 너무너무 행복해요.^^

머큐리 2009-07-31 07:54   좋아요 0 | URL
축하드려요... 이렇게 좋아하실 줄이야...ㅎㅎ 전 누군지 짐작..아니 확신을 가지고 있는데..후애님이 안밝히니 저도 침묵...ㅋ

후애(厚愛) 2009-07-31 08:20   좋아요 0 | URL
넵.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좋아요. ㅎㅎㅎ 저야 당연히 밝히고 싶지요. 그런데 소중한 선물을 보내주신 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 안 밝히는거에요. 그런데 머큐리님이 어찌 아시고 확신을 하실까... 궁금한데요...ㅎㅎ

2009-07-31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31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9-07-31 09:07   좋아요 0 | URL
누구신지 몰라도 따뜻한 맘이 느껴져요.
후애님 날도 더운데 시원하게 지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후애(厚愛) 2009-07-31 10:23   좋아요 0 | URL
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집니다.^^
주말에 입고 외출할거에요. ㅎㅎㅎ

어느멋진날 2009-07-31 09:40   좋아요 0 | URL
우와~ 정말 마음이 예쁜 분들이 많아요^^
이벤트를 열어 좋은 선물을 주신 후애님께 보답을 하셨군요^^
나시티 선물을 받고 좋아하신 후애님 얼굴이 그려져요~ 감동 감동 *.*
누구신지 궁금하긴 한데,, 밟히시는 걸 원치 않으셨군요,, 궁금해랑~

후애(厚愛) 2009-07-31 10:28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이곳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서 많은 걸 배우고, 많은 걸 느끼고 한답니다.^^ 이런 분들을 알게 되어 너무나 행복해요.^^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요~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날도~~
계속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2009-07-31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31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9-07-31 12:39   좋아요 0 | URL
저 역시 보기만 해도 읽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후애님 저도 페이퍼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요

후애(厚愛) 2009-07-31 13:48   좋아요 0 | URL
너무 좋고, 행복해요^^
제가 눈물나시게 해서 죄송해요.^^;;

카스피 2009-07-31 21:08   좋아요 0 | URL
옷이 넘 예쁘네요^^
사진을 실내에서 찍으면 똑딱이의 경우 화이트 밸런스가 틀어져서 색깔이 원래와는 좀 다르게 나오는 경향이 있죠.
그나저나 책만 받고 아무 선물도 못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꾸뻑 ^^;;;;

후애(厚愛) 2009-08-01 02:46   좋아요 0 | URL
정말 이쁘죠? ㅎㅎㅎ 아 그렇군요.. 몰랐어요.
아이고 괜찮아요. 죄송해 하시지 마세요^0^

마노아 2009-08-01 00:02   좋아요 0 | URL
아, 저리 시원해 보이는 옷이 왜 이리 따뜻해 보이는지요. 후애님이 느꼈을 그 감격이 제게도 전해져요. 축하합니다. 멋진 후애님께 꼭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물이에요. ^^

후애(厚愛) 2009-08-01 02: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_^
아름다운 선물에 감동하고, 좋고, 행복하고, 소중하고 그렇네요. ㅎㅎㅎ
제 주위에 너무 따뜻한 분들이 계셔서 더욱 행복하고요. ^^

비로그인 2009-08-01 00:32   좋아요 0 | URL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라고 말하면 제가 보낸 것 처럼 보이겠죠? ㅋㅋ

후애(厚愛) 2009-08-01 02:56   좋아요 0 | URL
정말 마음에 들어요. ^_^
제가 보내주신 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아요. ㅎㅎㅎ

같은하늘 2009-08-06 23:52   좋아요 0 | URL
시원하고 따뜻한 옷이네요...
말이 안되지만 맞는 말이지요? ^^
보내신 분도 받으신 분도 모두 행복하시겠어요...

후애(厚愛) 2009-08-08 09:22   좋아요 0 | URL
네. 맞는 말씀입니다.^^
네. 너무 좋고요. 너무 행복해요..^0^
 


                                                               동학사 계곡

                                                              무릉계곡 

언니와 조카들과 통화를 했다. 언니랑 통화를 하고 있는데 막내 조카가 나랑 통화를 하고 싶단다. 그래서 막내랑 통화를 하는데... 

막내 : 이모. 나 커다란 곰인형 하나 사 주세요? 

갑자기 들리는 언니 고함소리... ㅎㅎㅎ 

언니 : 곰인형 보내는데 배송료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 안돼!!! 

막내 : 몰랐다... 이모, 괜찮아요. 

후애 : 2011년에 나가면 이모가 사 줄께. 

막내 : 진짜요? 엄마~ 엄마~ 이모 2011년에 오신데... 

당장 다른 수화기 드는 언니...ㅋㅋㅋ 

언니 : 2년 남았네.... 에휴... 

막내 : 엄마, 걱정하지마. 요즘 시간이 빨리 흘려서 2년도 금방이야.  안 그럼 내가 시간아 빨리 가라고 빌께... 

언니, 후애 : 핫하하하하~~~ 

언니 : 경이가 너한테 물어 볼 게 있다네... 

큰 조카 : 이모? 

후애 : 왜? 

큰 조카 : 이모는 왜 마음이 여리세요? 

후애 : 그럼 넌? 

조용하다... 조용하다......................... 조용히 기다려주는 나...

큰 조카 : 이모? 

후애 : 왜? 

큰 조카 : 이모는 왜 순진하세요? 

후애 : 그럼 넌? 

또 조용한 큰 조카.... 또 조용히 기다려주는 나... 

큰 조카 : 이모? 

후애 : 왜? 

큰 조카 : 건강하세요. 

후애 : 녀석두... 알았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요즘 말수가 적어진 큰 조카... 오래가지 않기만을 빈다...

언니랑 조금 더 이야기 하다가 끊었다. 그리고 용돈 잘 받았다고 고맙다고 인사하는 조카들과 언니... 방학인데 놀러도 못 데리고 가고... 아이들한테 미안타...  

아이들과 통화를 할 수가 있어서 좋다. 물론 방학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안 그럼 학교와 학원에 가고 없어서 통화하기가 힘 들다... 

계곡 사진을 보고 있으니 가보고 싶다... 다음에 가족들과 계곡으로~~ ㅎㅎㅎ 동학사 안 가본지 정말 오래다... 무릉계곡이 있다는 걸 몰랐다. 이름이 마음에 든다. 무릉계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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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7-3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큰조카 녀석도 어느날 친구들 한테 맞고 들어온 거예요.
제가 그랬어요. '담엔 맞더라도 대차게 너도 받아쳐 알았지? 바보냐 왜 맞고 들어와!'
조카 녀석이 '내가 때리면 그 녀석도 나처럼 아플거잖아요'
하지 뭐예요..
참.. 그녀석이 나보다 훨씬 나은 인간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
조카한테 참 다정하세요.. 전 돌깡팬데 --;;

후애(厚愛) 2009-07-30 11:54   좋아요 0 | URL
요즘 어른들이 아이들한테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요 ㅎㅎㅎ
이상하게 조카들한테 화를 낼 수가 없어요.
화 낼 일도 없지만...
외가가 없으니... 그저 조카들에게 미안해요...

마노아 2009-07-30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짠하잖아요...
후애님 2011년에 한국 나오시는군요. 2년이라 생각하면 길지만, 금세 다가오겠죠?
조카들이 예뻐요. 아이들이 상처 안 받고 명랑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

후애(厚愛) 2009-07-30 12:08   좋아요 0 | URL
큰 조카가 너무 말이 없어요 ㅠㅠ
계획은 2011년인데... 꼭 나가고 말거에요. ㅎㅎㅎ
이렇게 그리울 때는 정말 길게 느껴져요. 금세 다가올거라고 믿어요.^^
감사합니다~~ ^^

하늘바람 2009-07-30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은 이모같아요. 이모한테 곰인형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묻는 말들이 참 진지하네요. 2년 빨리 가는듯도 하지만 막상 기다리려면 오래걸리지요.
님 오늘도 구토가 심하셨나요?
임신해서 입덧할때 정말 괴로웠었는데
어여 낫길 바랍니다

후애(厚愛) 2009-07-30 12:55   좋아요 0 | URL
잘 해 주려고 마음은 먹는데 그게 뜻대로 잘 안 되네요.
아이들이 저를 어려워 안 하고 잘 대해 주어서 항상 고맙지요.
비밀도 털어 놓고, 고민도 이야기하고... 일상에 있었던 이야기도 하고요.
잊어먹고 있으면 금방인데, 생각을 하면 정말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아요.
네. 오늘도 변함없이 먹고 구토하고 그랬어요ㅠㅠ
이번주 금요일에 병원에 가요. 감사합니다~~ ^^

머큐리 2009-07-30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2년 후에 들어오시면 후애님 팬들과 간담회(?)라도 한 번 하셔야 할 듯합니다...ㅎㅎ 병원에서 정말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건강해지면 좀 빨리 들어오시지 않을까하는 희망이...

후애(厚愛) 2009-07-31 04:16   좋아요 0 | URL
조카들이 너무 예뻐서 원하는 것 다 해 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네요.ㅜㅜ
ㅎㅎㅎ 팬이시라고 하시니 너무 부끄럽네요.
만나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 벌써부터 가슴이 떨려요. ㅋㅋ
저도 좋은 소식을 들려주고 싶네요.
제가 걱정을 끼쳐 드려서 알라디너 분들께 너무 죄송해요.^^;;

카스피 2009-07-30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조카와 참 사이가 좋으시네요^^

후애(厚愛) 2009-07-31 04:16   좋아요 0 | URL
네.^^ 사이가 너무 좋아서 언니가 질투가 난다고 투정부리고 있어요. ㅋㅋㅋ

행복희망꿈 2009-07-30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가족이라는 이름은 정말 대단한 힘이 있지요.
큰 조카가 빨리 기운내고 씩씩해졌으면 좋겠어요.
우울한 후애님께 기쁜소식 하나~~~ 저는 오늘 병원에 다녀왔어요.
지난번일! 아시죠? 검사결과 시술이 잘 되었다고 하네요.
이제는 열심히 물 마시는일만 남았네요.^^

저도 2011년이 기다려집니다.ㅎㅎㅎ

후애(厚愛) 2009-07-31 04:23   좋아요 0 | URL
괜찮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험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강해져야 한다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안 했어요.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정말 기쁜소식이에요.
이제 앞으로 더욱 건강에 신경 쓰시고요.
물 많이 드세요.^^

저도요. 2011년이 기대가 되고 많이 기다려집니다. ㅋㅋㅋ
 


                                          나 ㅎㅎㅎ

어제 새벽 두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다. 이유는 아래층에서 피우는 담배연기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집안에서 그렇게 피우지 말라고 아파트 매니저가 그랬는데... 정말 말 안 듣는다. 연기 때문에 코도 아프고 눈까지 아픈 건 둘째치고, 편두통이 심해 작년에 언니가 보내 준 마지막 약까지 다 털어 놓고도 편두통이 심해 병원에서 지어준 편두통 약까지 먹고 겨우 새벽에 잠이 들었다. 편두통이 오면 난 정말 겁이 먼저 난다. 어찌나 심하게 아픈지... 베란다에서 피우면 연기가 반대로 날아가기 때문에 괜찮은데 큰방 창문에서 피우면 바로 우리집 큰방에 연기가 들어오는 것이다. 날씨가 더워서 밤에는 창문을 열어 놓고 자는데... 연기 때문에 닫아야 한다. 몇 번이나 매니저한테 말하고 매니저도 아래층 사람들한테 주의를 주었는데도 소용이 없다. 20대는 되었을까.. 커플과 친구가 산다고 들었는데... 몇 번이나 우리집에 와서 사과를 하고 가면 뭐하냐고!!! 실천에 안 옮기는데... 담배를 아예 피우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어린 아이들도 아니고, 정말 답답한 사람들이다. 어찌 그리 말을 안 들을까 몰라... 에휴~~ 

그런데... 지금... 자정 12가 넘었다... 아래층에서 웃고 떠들고 노는데, 잠을 잘 수가 없는 것이다. 아 정말 짜증난다... 누워서 조용해지겠지... 하고 눈을 감고 있는데... 들리는 건 하하호호깔깔깔이다... 그리고 기차화통을 삶아 먹었나. 목소리는 왜 그렇게 크냐고오!!!!! 정말 괴롭고, 짜증만빵이다...

역시 아파트는 방음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 잠은 다 달아나고, 이 시간에 이러고 앉아 컴을 두드리고 있는 나... 에휴~~ 한숨만 나오는구나... 아무래도 한 두시간 책을 읽고 자야겠다...  

저녁에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비가 내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한 2~5분 내렸을까... 즐기기도 전에 그치는 얄미운 비다... 지금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서 시원해서 좋다.  

책이나 읽고 자자... 벌써 1시가 다 되어가네... 에궁... 괴롭다.. 정말로... 아직까지 떠들고 노는구나... 책을 읽어도 글들이 머리속에 제대로 들어올라나 모르겠다... 

완전 짜증만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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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7-29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우도 없고 예의도 없군요. 그런 사람들한테는 왕 까칠함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게 또 되는 사람만 된다는...ㅜ.ㅜ
지금은 주무시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부디 편히 주무시기를...

후애(厚愛) 2009-07-30 06:32   좋아요 0 | URL
새벽 4시에 잠이 들었어요.ㅠㅠ
너무 시끄럽게 해서 오늘 매니저한테 말을 해 놨어요.
매니저가 아래층에 주의를 주면 2~4일정도는 조용해요.
그리고 또 시작이고요...

카스피 2009-07-29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송한번 건다고 으름장을 놓으시지요.아마 당장 그만 둘것 같은데요 ^^

후애(厚愛) 2009-07-30 06:34   좋아요 0 | URL
들을 사람들이 아니에요..
매니저가 바뀌기 전에 계속 이러면 쫓겨 날거라고 했는데도 소용이 없는데요.^^

행복희망꿈 2009-07-29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상식이 없는 사람들은 세계에 다 있군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며 살았으면 좋겠네요.
안그래도 몸이 안좋아 예민한 후애님~ 정말 힘드시겠네요.

후애(厚愛) 2009-07-30 06:37   좋아요 0 | URL
사람들이 정말 예의라곤 하나도 없어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편두통까지 심하면 정말 힘들고 괴로워요.
낮에는 자고, 밤과 새벽에 시끄럽게 구니... 에휴...

머큐리 2009-07-29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다른 듯 하면서 똑같은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몸도 안좋으다면서 저런 이웃들과 있으려면 괴롭겠네요..ㅠㅠ (근데 짜증내는 만화얼굴은 이쁜데요...이게 원소린지 퍽~)

후애(厚愛) 2009-07-30 06:40   좋아요 0 | URL
아래층에 이사를 오는 사람마다 저래요. 아래층이 안 좋은건지...
만화얼굴 이쁘죠? ㅎㅎㅎ

같은하늘 2009-07-30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세계 어느곳에나 이상한 사람들은 다 있군요...
가뜩이나 몸도 안좋으신데 잠이라도 편히 주무셔야 할것을~~~

후애(厚愛) 2009-07-30 06:42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다 있어요.
예의도 모르고, 자기들 밖에는 없고, 이웃에게 불편을 주거나 말거나...
그저 자기들 뿐이에요.
매니저한테 말을 해 놓았으니 2~4일은 조용할 것 같네요.

비로그인 2009-07-30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사격 연습을 하시는 겁니다. 맹훈련을 하셔서 100미터 이내의 표적은 눈감고 쏴도 맞출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을 때 아랫층 인간이 담배를 피워 연기를 띄워 보내면 멀리서 총을 쏴서 그 담배를 맞추는 겁니다. 그리고 다가가서 다음엔 니 입술이 날아갈 거라고 하는거죠. 아하하하

후애(厚愛) 2009-07-30 06:47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정말 사격 연습을 한번 해 볼까요...^^
그런데 잡히면 안 좋아하는 콩밥신세가 될 것 같은데요. ㅎㅎㅎ
 

전경자 '꿈' 

    옛날, 아득한 옛날 
새끼여우가 왕뱀한테 반했던 그 옛날 
여우는 하루에 한 살 먹고 
왕뱀은 하루에 백살 먹고 
, 하루가 아니던 그 옛날 

  새끼여우가 백살 되던 날 
동그란 가슴에 잘록한 허리로 
겨울빛에 금빛 옷 반짝이며 
왕뱀 찾아 땅 밑으로 내려가던 날 
, 왕뱀은 용 되어 하늘로 오르던 날

조지훈 '영혼과 고독을 위한 단상'  

가장 괴로운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자기의 괴로움만으로 한 세상 살기 어려운 곳에 남의 괴로움까지 맡아서 괴로운 사람, 그가 행복한 사람이다. 한 집안, 한 민족의 괴로움을 맡은 사람이 아니라 온 인류의 괴로움을 맡아서 괴로워하던 석가, 공자, 그리스도 행복을 위하여서는 끝까지 괴롭고 아파야 한다. 괴롭고 아픈 다음에 행복이 오는 것이 아니라 괴롭고 아픈 것이 바로 행복이다. 

모윤숙 '행복의 얼굴' 

모든 사람은 행복을 찾아 배회한다. 그러나 우리는 왕왕 우리가 찾아 놓은 행복에게서 얼마나 많은 배신을 당해 왔던가. 인간은 행복을 고민하면서 살아간다. 길고 먼 여로에서 더듬고 찾고 하며...

셰익스피어  

잔소리가 적은 남자가 가장 좋은 남자. 

송진호 '우정에 대하여' 

신앙을 같이하는 속에서 생긴 우정. 이념을 같이하는 곳에서 생기는 우정. 한문의 연구를 같이하는 생활 속에서 생기는 우정, 즉 가치를 같이하는 우정은 때로 혈육의 정보다 더 뜨겁고 짙은 경우를 얼마든지 본다.  

이정하 '소유' 

  더 이상 그대에게 줄 것이 없네 
세상 모든 것이 나의 소유가 된다 해도 
결코 그대 하나 가진 것만 못한데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더 이상 줄 것이 없네 
주면 줄수록 더욱 넉넉해지는 이 그리움밖에는
내 모든 것을 주어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것이었지만  
사실은 하나도 주지 못한 것 같아 
그게 더 안타까웠네
아아, 내게 남은 건 없네 
영화가 끝나고 텅 빈 극장 관람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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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7-29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치를 같이하는 많은 분들이 있어 이 공간이 소중합니다. 후애님도 너무 소중하시다는 것 아시죠??

후애(厚愛) 2009-07-29 10:31   좋아요 0 | URL
네.^^ 저에게 모든 분들이 소중하답니다.
머큐리님도요...^^

행복희망꿈 2009-07-2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지요.
후애님과의 인연도 오래오래 지속되면 좋겠어요.^^
누군가와 작은것 하나라도 나눌 수 있다면 더 좋겠구요.

후애(厚愛) 2009-07-29 11:30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좋은 인연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이곳에서 만나 모든 분들이 저에게 참으로 소중하고 감사해요.^^

하늘바람 2009-07-2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마음을 후덕하게 하는 시네요. 전경자님 시는 마음 저리고요
그러데 이젠 사랑이 와닿지 않아 그런가 이정하 시는 괜히 슬프고 마음에 안드네요ㅠㅠ
아마도 제 맘이 공허한가 봅니다
오늘 몸은 좀 어떠세요?

후애(厚愛) 2009-07-29 16:13   좋아요 0 | URL
새끼여우가 안타까웠어요. 불쌍하기도 하고요.
저도 이상하게 이정하 시가 너무 슬펐어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약은 먹어도 그저 똑같고... 괜찮아요.^^

쟈니 2009-07-29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에서 상처받고 맘이 거칠어졌는데, 후애님의 글에 위로를 받고 갑니다.. 글에서 따스한 손길이 느껴져요

후애(厚愛) 2009-07-29 16:15   좋아요 0 | URL
조금이나만 위로를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힘 내시고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