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05 감염병 X, 바이러스와 인류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5
오혜진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를 위협했던 수많은 세균의 종류와 전쟁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05 감염병 X, 바이러스와 인류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5
오혜진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종말론을 보면 우주행성과의 충돌이나 빙하기 도래, 천재지변같은 것과

더불어 가장 유력해보이는 학설이 바로 세균과의 전쟁에서 패한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 바로 그 세균으로 인해 인류가 전멸한다는 설은 3 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상황을 보면 꽤 설득력이 있다.

 

 

만역 세균이 창궐하는대로 그저 당하고만 있었다면 인류는 정말 전멸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류는 위대해서 많은 세균을 무찌르거나 면역력을 키워 이겨왔다.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시대가 온것도 어쩌면 인류가 코로라는 이길 수 있는 청신호가 아닐까.

 

 

매독이라는 질병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다. 하지만 과거 매독은 치명적인 질병이었고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매독으로 삶을 마감해야만 했다.

넘치는 열정과 끼가 매독을 불러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치명적인 질병도 인류는

잘 넘어왔다. 결핵으로 죽어간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지금도 결핵은 조심스러운 질병이지만 치료하고 관리만 잘하면 절대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다.

이렇듯 우리 인류는 세균들과 전쟁을 벌여 죽이거나 달래거나 하면서 살아왔다.

 

 

지구온난화로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우려되는 많은 것들 중에 북극 동토의 해빙이라고 한다.

오래전 얼음속에 갇혔던 수많은 세균들이 다시 살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무서운 세균이 탄저라고 하는데 이건 그저 가설로만 존재하지 않고 현실로 나타날 것 같아 불안하다. 인류는 또 다시 등장하거나 새롭게 등장할 수많은 세균들과 어떻게 대결할 것인가.

 

 

코로나 백신 4차까지 맞았던 나도 코로나에 감염되었고 내 친구는 두 번씩이나 감염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2차까지만 맞은 우리 아이들은 나와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감염되지 않았다.

그러고 보면 세균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숙주를 잘 선택하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동안 인류에게 영향을 끼친 수많은 세균들과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할 또 다른 위협으로부터 어떻게 인류를 지켜낼지에 대한 경고가 들어있다.

인류가 세균보다 더 우월해서 지구멸망으로 가는 일은 없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있게 살아가는 법
피연희 지음 / 보름달데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에 중반에 이르러 지나온 시간들을 반추하는 에세이를 보면서 내가 가야 할 길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있게 살아가는 법
피연희 지음 / 보름달데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의 중반쯤 왔을 때 한 번쯤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바로 저자처럼 마흔의 중반즈음에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글로 정리해본다면

지나온 길에 놓친 것은 없는지 가야할 길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깨달을 수도 있다.

 

 

불우하고 가난했던 어린시절, 대학에 진학할 수 없어 실업학교에 들어갔지만

공부가 자신과는 맞지 않아 힘들었던 얘기들이 참 나와 닮았다.

심지어 이른 결혼까지. 나도 저자처럼 나만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 따뜻함이

그리워 빨리 짝을 찾았는지도 모른다. 저자도 이른 결혼과 출산으로 좋은 점도

있었지만 발랄한 20대를 가져보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다고 한다.

인생이란건 이렇듯 좋은 걸 다 가질 수는 없는 법이다.

 


 

 

서른 중반을 훌쩍 넘긴 딸아이에게 결혼을 강요한 적은 없다. 다만 연애는 필수로 해야한다고

하지만 어쩐 일인지 연애조차도 시들한 것 같다. 나 역시 20대의 나로 돌아간다면 연애는

뜨겁게 하고 결혼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식을 낳는 일도 그렇다.

한 생명을 낳고 기르고 책임지는 일은 정말 대단한 결단과 희생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인가 요즘 사람들은 애낳기를 하지 않는다. 이해가 되지만 걱정스럽기도 하다.

 

 

나도 저자처럼 꼭 이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OECD국중에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 살다보면 죽고 싶은 순간들은 얼마든지 온다.

그럴 때 마다 죽었다면 이 세상에 남을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유명 연예인들의 죽음을 보면서 '아 저 순간만 참았다면, 그랬다면

내가 죽지 않길 잘했구나 하는 순간이 분명 왔을텐데.'하는 마음이 든다.

제발 그 힘든 상황이 끝이 아니고 다시 일어설 순간이 반드시 온다는걸 믿게 해주고 싶다.

 

 

내가 죽는 날, 나는 성공한 인생을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아니다. 남은 시간 그 말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밖에.

 

마치 내가 쓴 글처럼 수많은 곳에서 공감 꾹을 누르게 되는 책이다.

자라온 환경이며 감성이 참 많이 비슷한 작가다.

인생의 중반쯤 살았고 이렇게 지나온 시간들을 정리할 수 있는 책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참 부럽다. 남은 날들도 분명 몇 번의 위기가 있기도 하겠지만 잘 살아낼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또 다른 일기가 세상에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책
가우르 고팔 다스 지음, 이나무 옮김 / 수오서재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빚없이 살 수 있으면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하는데 불공평하게 생각되는 내 인생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에게 주어진 몫대로 살아가는 것 처럼 느껴진다.

누구에겐가 조금 빌려 살 수도 없는 인생. 제목이 참 근사하다.

 

 

산등성이위에 달이 떠있고 나그네 하나가 묵묵히 그 길을 걷고 있다. 우리 인생을

그린 것처럼 보인다. 쉬고 싶다고 저 산을 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길.

남이 대신 살아주거나 데려다주지 않는 그런 길이 인생이다.

 

 

수도승이라면 성직자라고 해야하나. 뭐라고 부르던 우리 인간의 삶에 멘토로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이라면 평범한 우리네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왔거나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자인 고팔의

어린시절은 평범했던 것 같다. 운명처럼 수도승의 길을 선택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길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해야겠다.

 

 

자신을 강의를 듣는 사람이었던 해리에게 초대를 받아 가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그저 어떻게 살아가라는 막연한 얘기보다 훨씬 몰입감을 높인다.

누가봐도 성공한 사람처럼 보이는 해리에게도 사실 말하지 못할 고통이 있고 불안이

있었다. 고팔을 다시 아쉬람으로 데려다주는 길에서 나눈 대화에 인생의 많은 해답들이

들어있었다. 자신이 경험한 얘기며 전해지는 얘기들, 그 속에서 지혜를 발견하고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겉으로 보이는 성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 마음을 움직였던 얘기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날마다 감사일기를 써보라는 말이었다. 정말 아무 한 일 없었던 하루였음에도 분명 감사한 일들은 있다. 키우는 강아지들이 탈없이 잘 놀았고 내가 해준 소박한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있었고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마음 근육을 키운 하루.

찾아보니 감사할 일들은 많았다.

나를 온전히 받아주고 믿고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말에 나는 과연 그런 사람이 있는가 되돌아본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를 믿고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는지도 생각해본다.

 

자기 잘난 맛에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지만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왜 필요한지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