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서평 쓴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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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이혜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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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소리맴
이재희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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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민 대 남정민
허윤 지음, 이수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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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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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서평 쓴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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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아이 13호
알바로 야리투 지음, 김정하 옮김 / 라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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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카페- 손님은 고양이입니다
다카하시 유타 지음, 안소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12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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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8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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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 : 성형수
오성대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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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의 맛 마음이 자라는 나무 21
미나 뤼스타 지음, 손화수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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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인해 특히나 요즘은 더 현실의 삶보다는 SNS의 삶이 더 활발해지고 있다. SNS상에서는 못난 나의 모습 보다는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을 보여줄 수 있어서인지 청소년들은 온라인 상에서의 친구 맺기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 공통된 관심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잇점을 가지지만, 아이들에게 SNS의 팔로워나 좋아요 수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되기에 집착하게 되고, 거짓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싸이월드 세대인 나 역시 사진을 올렸을 때의 댓글 반응과 방문객 수에 관심을 가졌고, 온종일 컴퓨터에 매달리곤 했었다. 그럴싸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애쓰는 동안 해야할 일을 미루게 되고,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는 경우도 생기게 됐다. 그러기에 지금 아이들이 SNS에서 활발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지만 나처럼 현실에서 잃어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푸른숲주니어 《#좋아요의 맛》은 SNS의 이면, 채 자라지 못한 ‘현실의 나’를 일깨우는 성장 소설로  SNS로 삶의 중심이 바뀌어 버린 한 소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월요일 사회시간, 클라스 선생님은 요즘 세상을 움직이는 건 누가 뭐래도 '해시태그'라며 인터넷상에서 이름을 알리는 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선생님은 SNS상에서 자신을 표현할 만한 주제를 새로운 과제로 내주셨다. 이미 엄청나게 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헤디는 공평하지 않다고 얘기하지만, 친구라고는 소꿉친구인 에스펜 뿐인 마리에에겐 너무도 어려운 과제였다. 마리에는 모든 것이 타고난 것마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다른 사람이 만든 팬 카페까지 있는 헤디와 달리 자신은 재미없고 지루한 성격이기에 내세울게 전혀 없었다. 클라스 선생님과 에스펜 그리고 파워블로거인 엄마에게 고민을 털어놓지만, 모두들 문제 없다는 듯 말할 뿐이다.

 

에스펜은 마리에가 멋있다기보다는 좀 어슬프게 해내는 괴짜 같은 성향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마리에의 그런 모습을 유튜브에 올리게 된다. 그 영상으로 마리에는 너드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게 된다. 마리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마리에에게는 말조차 건네지 않았던 헤디가 집으로 초대하기도 하며 친구가 된다. 인기가 생기면서 친구도 생겼지만, 에스펜을 짝사랑하는 마음과 달리 에스펜과의 사이는 점점 더 어색해진다. 그러는동안 에스펜에게는 여자친구가 생기고, '#감동적인 이야기'주간에 참여해야 하는 마리에는 절대 해서는 안될 에스펜의 과거를 이야기하게 된다.

 

《#좋아요의 맛》은 이렇게 과제로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게 된 마리에가 뜻하지 않는 인기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타인의 관심을 얻기 위해 더 자극적이고, 더 강렬한 내용을 원하게 되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아닌 겉으로 보여지는 거짓된 모습을 과시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현실의 중요한 부분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내용을 너무도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헤드는 그런 전형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었으며, 마리에는 인기를 통해 얻게 되는 것, 잃게 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마리에게 그것을 깨달아가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은 SNS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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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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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전쟁과도 같은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위안을 주는 영혼의 쉼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자연을 벗삼으면서 힐링하고자 한다. 하지만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서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며, 오히려 더 많은 스트레스와 고통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쉼이 필요한 시기에서 진정한 쉼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지금, 소담출판사 《윌든》은 삶에 대한 기쁨과 위안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자유롭고 인간적인 삶을 깨닫게 해준다.

 

《윌든》은 법정 스님이 사랑한 책으로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2년 2개월 2일 동안 윌든 호숫가 숲속의 조그만 오두막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내가 즐겨 시청하는 프로는 아니지만,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프로그램은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얼핏 보면 그들은 사람들에게 벗어나 은둔자로서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자연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물질적인 풍요를 내려놓고 마음의 풍요를 채워나가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면도 있다. 저자 역시 자연속에서 그러함을 느꼈던 것은 아닐까. 1845년에 문명의 삶에서 벗어나 자급자족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 윌든은 그 당시 관심을 받지 못하였으나 100년을 훌쩍 지나버린 지금 지친 현대인의 삶에서 윌든의 삶은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거짓된 인간 사회에서는 속세의 부를 좇느라 거룩한 모든 위안은 허공에 흩어질 뿐." (본문 51p)

 

이 책은 총 열여덟가지 이야기로 삶의 경제학, 내가 살았던 장소와 삶의 목적, 독서, 삶의 소리, 고독 등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지은 오두막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며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전달한다. 우리는 자연이 아닌 과학의 발달과 함께 달라진 문명을 통한 편리한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간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사람들은 비로소 조금씩 깨달아가면서 그동안 버리고 놓쳐버린 삶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무소유와 미니멀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났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윌든의 이야기처럼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그리 많은 것들은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경험에 의해 적어도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배웠다. 즉, 사람이 자신이 꿈꾸는 방향으로 자신 있게 나아가면서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보통 때는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거두게 된다는 것이다. (중략) 삶을 단순화하는데 비례하여 삼라만상의 법칙은 덜 복잡해질 것이며, 고독도 고독이 아니고 가난도 가난이 아니며 약점도 약점이 아니게 된다. 설혹 공중누각을 세운다 해도 그 일은 헛된 수고가 되지 않는데, 누각이란 것은 마땅히 그곳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 그 아래 기초만 만들면 되는 것이다. (본문 492p)

 

자신의 삶이 아무리 비천할지라도 그 삶을 정면으로 대하고 살도록 하라. 피하지도 욕하지도 몰라. 그 삶은 당신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가장 부유할 때 당신의 삶은 가장 가난해 보인다. 나의 흠이나 잡는 사람은 천국에서도 흠잡기에 바쁘리라. 설혹 그 삶이 가난할지라도 당신의 삶을 사랑하라. 설혹 구빈원이라도 유쾌하고 신나며 훌륭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본문 498p)

 

《윌든》은 문명에 의지하지 않은 저자의 삶을 통해 자유롭고 인간적인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저자가 숲 속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기 위해서(본문 509p)'라고 했다. 우리는 경제적, 물질적인 부를 좇다 자신과 주변의 삶을 둘러보는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무엇을 좇고 있고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물질적인 것을 비워하면서 내 안의 내면을 채워가는 삶에 대해 이제는 찾아봐야 할 때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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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민 대 남정민 단비어린이 문학
허윤 지음, 이수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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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을 자주 쓰게 됩니다. 사람들은 나와 다른 면모를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부럽지 않은 척하기 위해 이런 말을 쓰곤 하죠. 하지만 부러운 마음을 어쩔 수 없답니다. 그렇다고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나 자신을 깍아내릴 필요는 없어요. 다른 사람들도 그들과 다른 나를 보며 부러워할 테니까요. 단비어린이 《여정민 대 남정민》은 우리의 이런 마음을 잘 표현한 동화책이에요. 부러운 마음이 꼭 나쁜 마음이 아니라 내가 노력하는 자극제가 될 수도 있으며, 부러운 마음으로 나와 타인을 깍아내리지 말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 동화책은 총 3편의 단편으로 엮어진 이야기입니다. 표제작 [여정민 대 남정민]은 같은 반에 이름이 똑같은 두 이정민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반장 이정민은 운동, 노래, 만들기 등 못하는 게 없어 선생님의 칭찬과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는 남자 아이로 남정민으로 부르기로 했어요. 또 다른 이정민은 스스로 별로 특별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아이로 여정민이라 불려요. 여정민의 단짝 친구인 예주는 요즘 남정민에게 관심이 많아요.  여정민은 자신과 항상 비교되는 남정민 이야기만 하는 예주에게 속상한 마음을 매운 떡볶이로 달래곤 합니다. 그러다 남정민과 마주치게 되는 몇 차례 사건을 겪으면서 여정민의 가슴이 쿵쾅거리게 되죠. 이후 아빠가 하는 미용실에 남정민이 손님으로 오고, 떡볶이집에서 당황하는 남정민을 여정민이 도와주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지게 되죠. 헌데 매운 떡볶이를 좋아한다던 남정민이 사실 매운 걸 먹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고, 남정민의 핸드폰에 '난 정민이가 좋다'라고 씌여진 걸 알게 되면서 여정민은 남정민과 떡볶이집을 같이 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주머니]는 우연히 공원에서 주머니를 발견하게 된 경미의 이야기입니다. 좋은 아파트에 늘 좋은 걸 갖고 있는 유정이를 부러워하던 경미는 공원에서 주운 주머니가 로또 주머니인 걸 알게 되요. 그 주머니는 소중한 건 넣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었지만, 물건을 하나 넣으면 두개가 되는 요술 주머니였죠. 경미는 늘 유정이에게 받기만 했던 게 좋으면서도 기가 죽었던 터라 요술 주머니로 유정이에게 선물을 주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유정이가 아빠가 미국에서 사다준 걱정 인형을 경미에게 선물합니다. 인형을 주머니에 넣어 두 개로 만든 유정이는 한 개를 세영이에게 선물하죠. 하지만 유정이는 자신이 준 선물을 세영이에게 줬다는 사실을 알고 세영이에게 실망하게 됩니다.

 

 

[거북이의 소원]은 [토끼와 거북][별주부전]의 이야기를 믹스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한 동화에요. 작은 산마루를 하루 종일 느릿느릿 걷던 거북이는 우연히 도깨비를 구해주게 됩니다. 도깨비는 거북의 소원 한가지를 들어주기로 했어요. 토끼가 되고 싶었던 거북은 '토끼'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엄청 빠르고 꾀도 많고 보르르한 털'이라고 설명하게 되죠. 도깨비는 세 가지나 되는 소원이지만 들어주기로 합니다. 이후 토끼를 만나 경주를 하게 된 거북은 자신이 빨라진 걸 알게 되죠. 토끼를 이겼다는 기쁨도 잠시, 호랑이를 만나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게 되자 꾀를 내어 호랑이가 토끼를 먼저 잡아먹도록 해요. 하지만 제 꾀에 넘어가 토끼와 함께 잡아먹히게 되지만 호랑이는 털 뭉치가 목에 걸린 듯 하여 토끼와 거북을 뱉어냅니다. 그런데 거북의 몸이 털투성이가 되어 있네요. 토끼는 그런 거북을 보고 깜짝 놀라요. 결국 거북은 다시 도깨비를 찾아나섭니다.

 

세 편의 이야기는 이렇게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재주가 많은 남정민을 부러워하는 여정민, 좋은 걸 가진 유정이를 부러워하는 경미, 빠르고 꾀많은 토끼를 부러워하는 거북의 이야기죠. 하지만 남을 부러워만 하고 자신을 깍아내릴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이들을 통해 알게 되었죠. 부러워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다만 그 부러운 마음으로 자신이 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답니다. 재미있는 세 편의 이야기는 모두 열린 결말로 끝이 납니다. 그 결말은 독자 여러분이 만들어가면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 동화책이랍니다.

 

(이미지출처: '여정민 대 남정민'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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