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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기행 - 추방당한 자의 시선
서경식 지음, 김혜신 옮김 / 돌베개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04년 tv책을 말하다에서 자신의 저서 소년의 눈믈을 이야기하던
저자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때 샀던책이 소년의 눈물이었다. 수필로서
드물게 어린시절의 읽었던 책의 얘기를 들려주면서 어린시절의 체험과 같이 얘기해주던
수필집이었다. 그 때의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디아스포라 기행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사실 난 이책이 유럽의 서양기행문일것 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은 다름아닌 과거에 제국주의에
의해 디아스포라가 되어야 했던 되어버린 이들, 그리고 지금도 현재 진행중인 전쟁으로 인한 폭력과
차별로인해 디아스포라가 되고있는 이들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이다. 그것도 서양미술순례에서
보여준시선으로 유럽의 미술관, 광주비엔날레 등을 보고 디아스포라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그들을 자신의 처지에 비유하기도 하고 과거의 죄의식을 버린 일본을 냉담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조국- 고국- 모국 이 세단어의 의미를 우리는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내부의 차별은
어떠한가! 우리는 어떠한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