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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시간이 멈춘 곳
이재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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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반도하면 그저 막연히 코소보 사태, 인종 청소 이런 이미지 밖에 없었는데 알고 보니 역사가 유구한 곳이다.
잘 모르기 때문에 나쁜 쪽으로만 이미지가 굳어졌던 것 같다.
여행기이면서도 발칸의 역사에 대해 정말 성실하게 잘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아쉽긴 하지만 발칸 소개서로 훌륭하다.
특히 발칸 반도에 오랫동안 영향력을 행사했던 오스만 투르크 제국과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한 지식을 덤으로 얻게 되서 더 유익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막연히 분쟁 많은 곳, 유럽의 골칫거리 이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 곳의 복잡다단한 역사를 접해 보니 유고 연방으로 출발한 것부터가 억지 조합이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이해 관계가 얽혀서가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갈등이 오랫동안 존재해 왔고 열강들에 의해 억지로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했으니 단일 국가로 모여 지내기가 난해한 문제다.
지금은 여섯 국가로 분리됐는데 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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