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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의 미래일기 - 쓰는 순간 인생이 바뀌는
조혜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미래일기를 쓰면 긍정의 힘이 생긴다?

 

보통 일기를 쓴다는 것은 잠들기 전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다시 오지 않을 과거의 시간 속 흔적들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속에서 반성도 하고 앞으로는 잘 해야지 하는 다짐도 하게 되는게 일반적인 일기형식이다. 이렇듯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정리의 의미를 갖는거라고 생각했던 일기에 대한 고정관념이 이 책 조혜련의 미래일기를 읽고나서 깨지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인 조혜련씨가 꿈꾸는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인 날짜와 함께 그날 실제 일어났다는 가정으로 기록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미래일기'라는 조금은 낯선 소재로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작가가 우연히 읽은 자기계발서의 내용인 "구체적으로 미래를 상상하면 현실로 이루어진다." 에서 비롯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법 한 내용이지만, 그 실천과정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도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미래일기'를 그 실천법으로 제시하고 자신이 모델이 되어 미래일기를 쓰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한다.

 

조혜련씨가 일본 진출을 선언한지도 벌써 4년이 흘렀다고 한다. 그 사이 일본에서 안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을때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론, 그렇게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이루고자 하는게 과연 무엇일까 궁금했던게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그 궁금증들이 해소되었고, 그녀가 일본에서 이룬 모든 성과가 우연히 얻어진 결과가 아니란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미래일기'와 '현재의 상황' 두 가지 형식으로 나눠 쓰여져있다. 처음엔 작가의 미래일기에 쓰여진 내용들이 현재 상황에서 바라보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작가의 미래일기가 쓰여진 날짜에 내가 꿈꾸는 나의 미래일기를 쓴다면 어떤 내용들을 담을까, 과연 그것들이 실현 가능한 일들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꿈을 꾸는것도 나의 자유고, 그 꿈 속의 주인공도 나 자신이다.' 중요한 것은 한계의 선을 그어놓은 현실적인 기준이 아니라, 미래일기를 쓴 자신이 지닌 긍정적인 기준으로 바라 본 가능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가 꿈꾸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해서 일기로 써 본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경험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기란 것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게 아니듯 자신이 꿈꾸는 미래모습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미래일기에 현실적인 기준을 적용해 미리 한계의 선을 그을 필요는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현실적인 노력없이 미래일기를 쓰는 것 만으로 모든이의 꿈이 이뤄지는건 아니겠지만, 자신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과 막연한 꿈을 품고 살아왔던 나와 같은 사람들이라면 조혜련씨가 추천하는 '미래일기'를 쓰면서 구체적인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거 같다.

 

작가 자신이 '미래일기'를 쓰게 되면서 자신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게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말하듯이 "조혜련의 미래일기"가 많은 독자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활력소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인상깊은 구절>

미래를 상상하는 데 어떤 기준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것이라면 충분하지 않은가. 과장된 미래라 할지라도, 그럼 나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이 더 크~게 도전을 할 텐데 뭐가 문제일까 싶었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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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힘 - 위대한 삶의 여행자들을 찾아서
마리-루이제 폰 데어 라이엔 지음, 김미선 옮김, 노지혜 사진 / 북스토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춘향전의 한 구절처럼 '몽둥이 들고 지켜도 못 막고, 철사줄로 동여매도 잡지 못하는' 것이 가는 세월이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체력이 저하되는게 생로병사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사회적인 나이는 개인적인 노력여하에 따라 생물학적인 나이와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에게 나이가 갖는 의미는 무엇이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걸까?

『내인생의 힘』은 '위대한 삶의 여행자들을 찾아서'라는 부제의 책이다.  저자가 2년 동안 유럽과 미국, 특히 런던, 에든버러, 파리, 니스, 밀라노, 마드리드,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지를 다니며 13인의 명사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나이가 든다는 것이 전적으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전제를 가지고 출발한다. 저자는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나이가 든다는 것을 내적 경험으로만 여기며 몇몇 경고성 통계들을 제외하면 거의 화제로 삼지 않는다. 노년에 대한 논의도 없고, 나이듦에 대한 모범상도 거의 없다."(4쪽) 인생의 깊은 맛을 가장 잘 담고 있는 나이가 노년이고, 살아온 인생에서 터득해온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여유는 노년이 아니고선 얻을 수 없는 행복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배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에 대한 숙제를 안고 있는 현대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저자의 관점인 셈이다.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나이듦에 대한 이야기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몇몇 소제목을 뽑아보면 다음과 같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행동하는 것만이 인생을 변화시킨다.', '인생은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이성과 열정의 균형이 내 행복의 열쇠이다.',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 '사랑으로 뿌린 씨앗은 말라죽지 않는다.''다른 사람에게 좋은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소제목만 쭉 봐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나이들면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켜갈 수 없는 삶의 변화를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나간 13인의 명사들의 지혜를 통해 나이의 의미를 논하고 있다. 이를테면 영국의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은 일흔다섯 살의 나이에 1년에 약 3백 일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동물과 환경보호를 위한 강연과 강의를 계속하고 있다. 그녀에게 일흔다섯이라는 나이는 '단지 더 많은 것을 할 수 없다는 시간적인 아쉬움' 뿐이다. 오히려 세월이 가져단준 현명함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이들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들은 "용기를 가질 것, 내 확신을 지킬 것, 진실할 것, 그리고 스스로에게 성실하며 동시에 타인에 대해 이해심을 가지고 너그럽게 열려 있을 것." 이라고 한다. 그녀가 삶을 젊게 유지하며 살수 있었던 힘은 동물과 환경에 대한 사랑이었다.

그외 12명의 명사들도 자신들이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준 것들이 있다. 가족을 비롯해서 오래된 친구, 인생의 동반자인 배우자,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 예술에 대한 애정 등 나이가 들수록 그 소중함을 더 인식하게 되고, 사랑을 더 쏟게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살아오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받고 있다는 그 느낌이 나를 위로하고 나를 움직이게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사랑을 하고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67쪽)
 
"젊었을 때 생각하기로는 나이가 들면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좀 더 현명해지고 좀 더 좋은 사람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틀린 생각이었지요. 나는 더 현명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그 사람의 원래 모습이 되어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신이 항상 분노하는 사람이었다면 노년에는 더 분노하게 되지요. 많은 사람들에게서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의 노년을 준비합니다. 더 나쁜 사람, 더 불편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지요. 가능한 한 변함없이 '나'로 남아 있으려 합니다."(75쪽)


이들 명사들의 개인적인 삶의 가치관을 인생의 진리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명사들의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삶의 진리는 있다.  그것은 결국 우리의 현재가 우리의 내일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현재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을 갖고 가족을 포함하여 소중히 여기는 것들에 사랑을 쏟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만들 수 있는 힘이라고…. 미래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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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도널드 R. 키오 지음, 김원옥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성공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다만 그 방법을 그르치기 때문에 성공을 하지 못한다."

미국의 초대 정치가이자 과학자인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프랭클린을 비롯해 성공학 대가들이 남긴 말들은 성공한 인생을 위해 실천해야 할 성공의 습관을 알려준다.  반대로 이 책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패의 습관을 소개한 책이다.

코카콜라 전 사장인 도널드 R. 키오가 쓴 책으로, 그는 현재 워렌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이사로 재직중이다. 이 책의 맨 앞부분에는 워렌버핏의 추천의 말이 쓰여있다. 워렌버핏은 저자를 이렇게 표현한다. "키오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사람으로, 우리 모두를 꿈꾸게 만드는 신나는 계획과 에너지,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워렌버핏는 저자와 50년 지기로 그를 무척 신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성공의 법칙을 알려주지 않는다. 반대로 실패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10개의 실패의 습관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기업과 기업의 리더들이라면 더욱 경계해야 할 것들이라고 한다. 이룬 것이 많을수록 실패의 습관에 더욱 해당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성공의 법칙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이렇다. "평생을 기업에 몸담아온 사람이지만 나는 사업만큼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분야는 고사하고 그 어떤 분야에서도 성공을 보장해주는 일련의 규칙이나 단계별 공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보장하는 확실한 법칙은 없지만 실패하는데 공식은 있다는게 저자의 지론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실패 공식은 다음과 같다. 모험은 하지 마라, 입장을 절대 바꾸지 말라, 자기 자신을 격리시켜라, 한 치의 오류도 없는 사람인 척 하라, 법은 정도껏 지켜라, 생각할 시간을 갖지 마라, 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를 무조건 믿어라, 관료주의를 사랑하라, 헷갈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라, 미래를 두려워하라.

이러한 10개의 실패 습관과 더불어 완벽한 실패를 위한 마지막 습관이 하나 더 제시되어 있다.
'일에 대한 당신의 열정을 상실하라. 영원히' 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전략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성공의 리더십에 관한 보편적인 교훈으로 기업을 이끌어가는 경영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성공은 하나의 여정이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성공을 거둔 경우라 하더라도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의 작은 씨앗은 언제나 존재하는 법이다. 그러한 작은 씨앗은 비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한다. 세계적 기업인 콜라콜라를 이끌어 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예화를 통해 그 속에 담긴 저자의 경영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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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스마트버전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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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는 […] 이 말을 너희 자녀에게 거듭 들려주고 일러 주어라" (신명기 6장 5~7절)


이 구절은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 유산인 탈무드에 나오는 '셰마 이스라엘' 이다.
셰마 이스라엘(이스라엘아, 들어라)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구절이자 기도이다. 모든 유대인들이 매일 두번씩 암송해야 하는 이 명령의 핵심은 '마음','목숨','힘'을 다하는 삶의 자세다. 세계를 움직이는 수많은 인재를 키워낸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 비결이 '셰마 이스라엘'을 철저히 실천에 옮긴 신앙교육 속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이것들을 체계화한 것이 『무지개 원리』이다.

"필자는 이 '셰마 이스라엘'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인성 계발 원리이자 모델이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p.20)

차동엽 신부님이 쓴 『무지개 원리』는 전인적 자기 계발을 위한 7가지 실천원리를 담고 있는 책이다. 전인적 자기 계발이란 지성과 감성, 인격 등을 두루 갖춘 21세기형 인재를 말한다. 미래의 사회는 전인적 자기 계발을 통한 개인의 경쟁력을 갖추는게 성공과 행복을 위한 아주 중요한 요건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다. 

무지개 원리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지성 계발을 위한 두가지 원리에 힘을 다하여 실천하라고 한다.

무지개 원리 하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행복과 성공은 '생각의 길'에 따라 정해져 있다.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사고를 버리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갖는다면 인생의 승리자가 된다. 미래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도전하는 자의 몫이다."

무지개 원리 둘,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지혜의 말씀은 우리 내면의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이 되어준다. 지혜의 말씀은 암송하여 머리에 담아두면, 난관을 뚫게 해주고 두려움을 없애주며,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주고 대화 능력을 향상시켜 주며, 마음을 다스리게 해 준다."
 감성 계발을 위한 두가지 원리에 마음을 다하여 실천하라고 한다.
무지개 원리 셋, 꿈을 품으라
"꿈은 누구나 꾼다. 꿈을 꾸는 것과 품는 것은 차이가 있다.
중요한 것은 꿈을 지속적으로 품는 것이다."

무지개 원리 넷, 성취를 믿으라
"꿈을 품고 있어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성취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그 꿈은 비로소 현실이 된다." 
 의지 계발을 위한 두가지 원리에 목숨을 다하여 실천하라고 한다.

무지개 원리 다섯, 말을 다스리라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평범한 말이든 우리가 자주 쓰는 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 그러므로 절제된 말, 격려의 말, 축복의 말, 승리의 말, 매력의 말을 해야 한다."
 
무지개 원리 여섯, 습관을 길들이라
"타고난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작은 실천들은 습관을 형성하며 습관은 덕을 쌓고 그 덕은 인격을 변화시킨다. 나이가 들었어도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새롭게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격화를 이루기 위해 무지개 원리들을 거듭 거듭 실천해서 전인적 자기 계발을 완성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무지개 원리 일곱,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비관론자는 매번 기회가 찾아와도 고난을 본다. 낙관론자는 매번 고난이 찾아와도 기회를 본다. 고난은 성장의 기회다. 모든 가능성을 다 시도해보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언제나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어떤 경우에도 해낼 수 있다는 굳은 다짐을 마음에 새기고 자신있게 도전 하라는 것이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라 생각한다. 탈무드 격언中에 "자녀에게 고기를 잡아주면 하루를 살지만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면 평생을 간다."라는 말이 있다. 임기응변식의 처방이 아닌 미래지향성과 현실적인 방안을 동시에 제시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인성교육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유익하게 읽힐만 하다. 또한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자녀 교육서'로 , 성공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성공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일곱가지의 무지개 원리는 개인의 무한한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도록 동기부여를 해주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차동엽 신부님의『무지개 원리』가  힘든 시절을 보내는 현대인들 마음에 희망의 무지개를 활짝 떠오르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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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 조절법 - 화내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송남용 지음 / 전나무숲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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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떤 사람은 분노를 지혜롭게 다루어 인생을 술술 풀어 가고, 어떤 사람은 분노를 어리석게 다뤄 자신과 주변에 상처를 남기고 때론 화를 입는다. 분노는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를 모두 부른다. 분노의 주인에게는 행복과 성공을, 분노의 노예에게는 불행과 실패를 안긴다."

 
미국의 심리 치료사이자 작가인 비벌리 엔젤의 <화의 심리학>에 나오는 분노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지적한 부분이다. 이 책의 저자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인간이 갖는 자연스럽고 때론 필요한 감정인 분노를 어떻게 하면 잘 조절해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기에 기존에 출간된 분노에 관한 번역서들에 비해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  전문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적절한 예화를 들어 설명해주는 부분에서 저자의 배려를 읽을 수 있다.


『내 감정 조절법』은 '화내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현직 목사님이 이 책의 저자다. 이 책은 건강한 인간 관계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서두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 본가 식구들은 무슨 말을  할 때 생각해 보고 나서 말을 한다거나, 혹은 화가 났을 때 상대방이 화가 풀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분하게 말을 하는 법이 없었다. 화가 나면 즉석에서 쏟아 내거나, 아니면 얼굴을 붉으락푸르락 하면서 위협적인 눈으로 바라보곤 했다. 그와 같은 환경 탓인지 나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화를 내곤 했다."  성인이 되어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자라온 성장 배경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스스로의 잘못된 부분을 인식 못하는 상태로 습관적으로 화를 내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봤을 때 습관적인 분노 표출을 그대로 방치하면 자신과 타인이 겪는 고통 뿐 아니라 자식에게도 대물림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관점인 셈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화를 내게 되고 무엇이 분노를 일으키게 만드는 것일까?  저자는 사람들이 평소에 자주 분노하는 원인을 객관적인 이유가 아닌 어떤 상황과 사건을 비합리적인 사고 즉, 부정적 감정을 갖고 받아들이는 개인의 주관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스로의 기준으로 자신 혹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이미 좌절과 낙심, 그리고 분노를 예약해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p.80)  우리가 모르는 잠재의식 속에 자신이 참거나 받아 줄 수 있는 한계나 범위를 미리 정해 놓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선을 넘으면 분노 하게 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문은 제2부 '화, 치명적 부작용을 부르는 감정'이었다. 첫째, 공격형 분노 관리. 화가 나면 불같이 폭발하지만 금새 풀어져 버리는 사람이다. 본인들 표현으로 "나는 그래도 꽁한 성격은 아니지 않는가? 뒤끝은 없잖아." 이렇게 공격적인 유형의 사람은 자신의 분노가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아픔을 주는지 인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둘째, 수동형 분노 관리. 공격형이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과 달리 수동형은 자기 자신이나 약한 대상에게 해를 입히는 유형의 사람이다. 특정한 사람과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셋째, 수동 공격형 분노 관리. 첫번째 유형과 반대되는 분노 관리방식으로 일명 '뒤끝이 있는 사람'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사자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은근히 골탕을 먹이고 앙갚음을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p.46)  
 
저자는 이 세가지 유형의 사람들 모두 방식은 다르지만,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사표현을 하는 거라고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분노 관리방식들은 궁극적으로는 문제를 더 악화시킬것이 분명하기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자가진단해 볼 수 있도록 체크사항들이 포함돼 있으니 꼼꼼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세 가지 잘못된 분노 관리방식을 효율적인 분노 관리방식인 자기 표현형으로 바꾸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저자가 소개하는 감정 조절 방법은 약자로 'EEM 기법'으로 탐색하기(Explorattion) - 평가하기(Evaluation) - 수정하기(Modification)라는 3단계 방법이다. 이 방법을 통해 비합리적인 사고를 합리적인 사고로 바로잡음으로써 분노의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긍정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예컨대 공격형의 사람들은 화가 나려고 할 때 속으로 "타임아웃"이라고 말하는 훈련을 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그 자리를 피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츰 훈련이 되면 타임아웃이라는 말만 들어도 자동으로 화를 멈추게 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한다. 또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왜'라는 자기질문 보다 '어떻게'라는 질문을 하는게 좋다고 한다. '왜'라는 단어가 원망과 분노를 키우는 문제지향적인 단어라면 '어떻게'라는 단어는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해결지향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수동형이나 수동 공격형 사람들은 쉬운 것부터, 덜 두려운 것부터 조금씩 분노 관리방식을 변화시켜 나가라고 한다. "우선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한마디의 말이라도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서 두려움이 조금씩 해소되고, 한마디가 두 마디가 되고 두 마디가 세 마디가 되어 결국 자기 표현형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p.120)

책의 뒷 부분에 이런 글이 있다. "욱하고 화낸 뒤에 남은 것은 결국 후회뿐이다." 사람과 사람간에 미움과 분노가 쌓이면 결국에는 좋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올바른 감정 조절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진지하게 논의 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내 감정 조절법』은 올바른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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