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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송명근의 건강 교과서 - 심장을 살리고 사회를 살리는
송명근 지음 / 살림Life / 2009년 2월
평점 :
책을 받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것이 재밌게 시청했던 MBC 의학드라마 '뉴하트'의 실제 주인공이 책의 저자라는 거였다.
송명근 박사님은 심장 분야 최고 권위자다. 책의 내용도 100세 장수비결의 필수 조건이 건강한 심장관리에 있다는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새해가 시작되고 봄이 되면 헬스장에 사람들로 붐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썰물처럼 빠져나간다고 한다.
나 또한 이런 경험을 해본적이 많다. 건강을 생각해서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는걸 알면서도 바쁜 일상을 핑계로 작심삼일로 끝나기가 일쑤였다.
그러나, 건강관리는 누구를 위해서 하는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투자를 하는것이다.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하루 30분, 1주일에 4번정도의 운동을 통해 남들보다 더 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한다면 이보다 더 나은 투자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술 소비량이 전세계적으로 높다는건 뉴스를 통해서 잘 알고 있었다.
특별한 놀이문화가 없는것도 한 요인이겠지만, 그보다 잘못된 술문화가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람들과 만나는 모임자리는 대부분 술자리가 빠지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술과 친해지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는것이다.
나만 보더라도 처음 술을 마셨을 때는 머리가 핑 돌정도로 술치였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먹어도 취하지 않을정도가 되었다.
과하지 않은 하루 두잔 정도의 음주는 약이 된다고 이 책에도 나와 있듯이 사람과의 관계형성을 더 중요시하는 술자리 문화가
되었으면 하는게 나의 바램이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안좋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스트레스가 눈에 보이는것이 아니라서 그 무서움을 잘 모르고 그냥 참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송명근 박사님은 스트레스를 방치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으로 암과 우을증을 꼽으셨다.
이름 그 자체로 충격스러운 질병들이다. 암은 누구에게나 공포의 대상이었고, 최근들어서는 우을증의 무서움을 사회에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스트레스가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그에 맞춰서 대책을 세우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면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 시작으로 자신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어느정도인지 자가진단 하는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부터 자유로와 지는 방법으로 책에는 다음 몇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피하라
둘째, 가정을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라
셋째, 생활에 유머와 예술을 더하라
명랑한 기분으로 생활하는 것이 육체와 정신을 위한 가장 좋은 건강법이다.
값비싼 보약보다 명랑한 기분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약효를 지니고 있다. - C. 샌드버그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잘못된 생활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것을 알면서도 고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것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나에게 맞는 건강관리 방법을 찾는것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비롯해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쏟아져 나오는 건강정보들에
혼란스러웠던 분들이라면 알찬 내용들로만 이루어진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 기억에 남는 한 문장 - "인생의 전반부는 성공을 위한 삶을 살고, 인생의 후반부는 의미 있는 삶을 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