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처럼 수원 월드컵 경기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춥겠다 싶어 내볶겨입고 겨울 등산 티에 겨울잠바, 컵라면에 계피차 잔뜩 오징어 싸갖고 갔지요.

사다에서 한 30분이면 가기에

룰루 랄라

축구기념관에서 박지성 신발 유니폼도 구경하고요.

에버랜드에서 아기 호랑이를 데리고 왔더군요.

제가 누굽니까 얼른 가서 아기 호랑이 발 덥썩

아기 호랑이 발이 정말 크고 따뜻하고,  폭신폭신했어요. 사진찍고 싶었지만 못찍었네요.

그리고 골차기 이벤트를 했는데 멋지게 찼지만 골을 못넣어서 나누주는 수건을 타지 못해서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얼마나 추운지 얇은 옷을 입은

행사도우미들과 경호원들 등등 너무 불쌍했답니다.



위의 왼쪽 검은색 축구화는 박지성선수가 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에서 골 넣을때 신은 축구화고요...

오른쪽 흰색 줄무늬 축구화는 2002년 월드컵 포루투칼전에서 골 넣을때 신은 축구화라고 하네요.

축구경기에서 박주영, 백지훈, 이운재, 김승룡, 조원희, 이민성, 글구 김병지

등등

경기는 1:1



박주영이 골 넣는 장면이에요.

휴, 하지만

얼마나 추었는지

중간에 오고 싶은 맘 굴뚝같았습니다. 오죽 하면 화장실이 따뜻해 여러번 피난갔지요.

대체 이렇게 추운데 영국은 어떻게 축구 시즌이 겨울인걸까요?

경기 재미나게 보았지만 다짐했어요.

축구 따뜻할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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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6-03-13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구 매니아시군요. ㅎㅎㅎ 추운 날씨에도 ...

하늘바람 2006-03-13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전 잘 모릅니다. 히히 그래두 재미있었어요

balmas 2006-03-13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러고 보니 어제는 정말 축구의 날이었네요. ^-^

세실 2006-03-13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은 관람 하셨네요~ 감기는 안 걸리셨는지...

소나무집 2006-03-14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날 저는 남편이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 응원 나갔다가 추워서 혼났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감기 걸려 있구요. 생애 첫 완주를 한 남편만 신나 있답니다.

하늘바람 2006-03-1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소나무집님 남편분 대단하셔요. 엄청 추운날이었는데^^ 완주를 하셨다니 정말 부럽고 대단해 보입니다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 그림책 보물창고 11
바르브로 린드그렌 지음, 에바 에릭손 그림, 최선경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 애완동물과 함께 한 추억은 평생을 살아가는 그리움과 사랑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하다.

아이보리색 바탕에 벽돌색 글씨로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 라고 쓰여진 이책 표지는

펼쳐보기 전부터 어린시절 애완동물과의 유쾌한 추억을 가져다 주었다.

그런 추억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물려주고도 싶은 것이어서

귀엽고 깜찍한 여자 아이 율리아는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한다

어린아이라면 누구라도 그럴것이다.

어떤 애완동물을 가져볼까?

율리아는 유모차를 끌고 애완동물 찾기 여행을떠난다.

물론 먼여행이 아니지만 그 여정이 너무 도 재미나서 여행길에 오른 느낌이 들었다.

아기자기한 그림책과 아름다운 그림 또 귀여우며서도 세련된 레이아웃

글을 읽고 다시 그림을 보게 되는 재미는 역시 놓치지 않고 있다.

양탄자 건조대에서 까마귀도 찾아보고

말처럼 생긴 돌도 찾아보고

초록색캐러멜 껍질 같이 생긴 딱정벌레도 눈여겨 보게 된다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맘을 딱 알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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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금산> -이성복 , 에필로그 글 가운데서


처음 당신을 알게 된 게 언제부터였던가요. 이젠 기억조차 까마득하군요. 당신을 처음 알았을 때, 당신이라는 분이 세상에 계시는 것만 해도 얼마나 즐거웠는지요. 여러 날 밤잠을 설치며 당신에게 드리는 긴 편지를 썼지요.

처음 당신이나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전갈이 왔을 때,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득히 밀려오는 기쁨에 온몸이 떨립니다. 당신은 나의 눈이었고, 나의 눈속에서 당신은 푸른빛 도는 날개를 곧추 세우며 막 솟아올랐습니다.

그래요. 그때만큼 지금 내 가슴은 뜨겁지 않아요. 오랜 세월, 당신을 사랑하기에 내가 얼마나 허술한 사내인가를 뼈저리게 알았고, 당신의 사랑에 값할만큼 미더운 사내가되고싶어 몸부림했지요. 그리하여 어느덧 당신은 내게 '사랑하는 '분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젠 아시겠지요. 왜 내가 자꾸만 당신을 떠나려 하는지를. 사랑의 의무는 사랑의 소실에 다름아니며, 사랑의 습관은 사랑의 모독일 테지요. 오, 아름다운 당신, 나날이 나는 잔인한 사랑의 습관속에서 당신의 푸른 깃털을 도려내고 있어요.

다시 한번 당신이 한껏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내가 당신을 떠남으로써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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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6-03-11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시절 그의 시집을 가슴에 품고 교정을 오르내리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은 시를 잊은 지 오래.

하늘바람 2006-03-13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 집님 네 님 그러셨을줄 알았습니다. 아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네요.
 

사랑은

               채호기

사랑은 그렇게 왔다.
얼음 녹는 개울의 바위틈으로
어린 물고기가 재빠르게 파고들 듯이
사랑은 그렇게 왔다.
  
    알 수 없는 차가움이
    눈을 투명하게 한다.

사랑은 그렇게 왔다.
발가벗은 햇빛이 발가벗은
물에 달라붙듯이
사랑은 그렇게 왔다.

   수양버드나무의 그늘이 차양처럼
   물을 어둡게 한다.

사랑은 그렇게 왔다.
할 말 없는 수초가 말
잃은 채 뒤엉키듯이
사랑은 그렇게 왔다.

   가라앉아도 가라앉아도
   사랑은 바닥이 없다.

사랑은 그렇게 갔다.
미처 못다 읽은
책장을 넘겨버리듯이
사랑은 그렇게 갔다.

   말하려고 입 벌리면
   더러운 못물이 목구멍을 틀어막았다.

사랑은 그렇게 갔다.
날아가며 남겨운 여린
가지가 자지러지며 출렁이듯이
사랑은 그렇게 갔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만
   꽃들은 예쁘게 피어났다.


사랑은 그렇게 갔다.
이미 범람해버린 강물이
지루하게 제 수위를 회복해가듯이
사랑은 그렇게 갔다.

   사랑이 어루만진 부위에
   홍수가 휩쓸고 간 잔해가 남았다.

사랑은 그렇게 왔다.
사랑은 그렇게 갔다.

기포가 떠오르고
말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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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6-03-10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시 참 좋네요. 목구멍을 틀어막듯이 말을 못하겠네요. 퍼 갈께요.

하늘바람 2006-03-10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참 오랜만이에요. 건강하시죠?
 
 전출처 : 승주나무 > 2Mb(메가바이트) 이벤트 셋!!!!!!!!!

어느덧 저도 2000hit에 가까워 오고 있군요.

메이크업 님에 이어 파도타기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아마 내일 중으로 도달할 것 같은데요..

1. 2056hit(2메가바이트)을 맨 먼저 캡쳐하신 1분께 책 한 권 쏘아드립니다. (조심해욧!)

메이크업님의 속도로 봐선 오늘 저녁에 결판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물만두 님에게 고배를 마신 '엄지족'들의 재기를 기대합니다.

2. 이건 좀 어려운 건데..

제 이미지에 맞는 아이콘을 보내주시는 분께 '적절한 상품'(두루뭉실하게)을 보내드릴까 합니다.

어떤 것이 좋을까는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 비밀입니다.

3.'제이의 논술일기' 중앙일보 연재 기념 이벤트입니다.  '큰샘이의 논술일기' 안에 있는 '큰샘이'와 '바람샘'의 이미지를 보시고, 지성이와 해원이의 이미지를 그려주시는 분께 또 상품 쏩니다. 등장인물의 성격은 이미 나와 있으니 그에 맞춰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기간은 저도 일 주일로 하겠습니다.

앗! 시작이다. 모 해욧!!!

너무 짧아서 죄송합니다. 얼른 숨어서 동영상 촬영을 해야 되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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