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출판 비지니스] 출판사는 늘고 시장은 줄고 [06/06/07]
작년에만 출판사 2800여곳 생겨… 서점수는 10년 동안 '반토막'
출판사90% 이상이 한 권도 출판 못해… 전자책 기술은 세계 최고

직장인이 은퇴 후 창업 아이템으로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출판사와 식당이다. 특별한 자격증 없이도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판사의 경우 구청에 신고만 하면 된다. 2003년 3월부터 절차가 더 간소화됐다.

그리고 극히 드문 일이지만 단 한 번의 출간으로 대박이 터지기도 한다. 초대형 베스트셀러 ‘아침형 인간’(저자 사이쇼 히로시, 역자 최현숙)은 2003년 한스미디어라는 출판사를 차린 김기옥씨의 데뷔작이었다. 그는 7000만원으로 출판사 창업을 했는데, ‘아침형 인간’이 90만부가 팔리면서 5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3억원의 순익을 손에 쥐게 됐다. 이를 ‘시드 머니(seed moneyㆍ종자돈)’로 해 최근까지 ‘공부 잘 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초등공부 독서가 전부다’ 등 200여권의 책을 내고 있다. 김씨는 “출판계에서 10년간 근무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독자 성향과 출판계 흐름을 잘 읽고 운까지 받쳐주면 베스트셀러를 내는 것이 로또복권 당첨과 같이 허황된 꿈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06년 5월 현재,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출판사는 2만5931개다. 2005년 한 해에만 2800여개가 새로 등록했다. 그런데 시장규모는 2조6940억원(대한출판문화협회 2005년 집계)으로 2004년의 2조3484억원보다는 조금 늘었지만 2003년 2조4463억원, 2002년 2조8077억원에서 볼 수 있듯이 감소 추세다.<그래프 참조>

즉 출판사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오히려 줄어드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출판사의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책을 한 권도 내지 못하는 출판사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10곳 중 9곳은 아예 출간을 하지 않는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출판사는 주로 1인 출판사이거나 인쇄소, 제본소의 빚 독촉을 피하기 위해 폐업신고를 하지 않고 문만 닫은 ‘개점형 폐업’인 경우도 많다.

작품성과 상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한 해 동안 출판되는 신간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에는 4만3585종(대한출판문화협회 집계)이 출간됐다. 참고로 해방 후부터 지금까지 총 92만2324종이 나왔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납본된 책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100만종 이상으로 추정된다.

신간의 생산 측면에서 보면, 최근의 두드러진 경향은 ‘아웃소싱(외주 제작)’이다. 실제로 자본만 갖추면 책상과 전화기 한 대로도 얼마든지 출판사업이 가능하다. 원고는 작가가 쓰고 편집은 대행사에 맡기고 인쇄, 제본, 보관, 판매를 모두 외주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웃소싱’은 1인 출판사뿐만 아니라 대형 출판사에서도 점점 선호하는 추세다.

신간의 초판은 경우에 따라 1000부에서 수만 부까지 찍지만 일반적으로는 3000부 내외를 찍는다. 초판 제작비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드는데 1000만~2000만원으로 보면 무난하다. 보통 초판이 모두 팔린 후부터 이익이 남기 시작한다.

도서 가격은 순수 제작비, 인세, 유통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순수제작비에는 종잇값, 인쇄비, 제본비, 편집 디자인 비용이 포함되는데, 이는 전체 가격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인세 10%, 유통비용 30~40%이며, 20~30%는 출판사 관리비 등으로 충당된다.

출판사 상위 10위권에서는 ‘빅3’인 시공사, 민음사, 랜덤하우스 중앙에 이어 웅진, 김영사, 넥서스, 대한교과서, 북21, 위즈덤하우스, 창작과비평, 푸른숲, 한길사,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출판연구소가 공동으로 한 독서실태 조사 자료(2004년)에 따르면, 국내 베스트셀러 작가 중에서는 이문열씨가 10%의 독자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박경리(5.7%), 박완서(4.7%), 이외수(3.0%), 조정래(2.8%), 최인호(2.8%), 공지영(2.7%)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작가 중에서는 파울로 코엘료(‘연금술사’ ‘오 자히르’), 댄 브라운(‘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베르나르 베르베르(‘개미’ ‘나무’), 무라카미 하루키(‘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등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최근 들어서는 ‘모모’의 미하일 엔데, ‘냉정과 열정 사이’의 에쿠니 가오리 등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그런데 신간 생산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번역서가 30% 정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1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만큼 원자재(원고)의 해외의존도가 높다는 증거다. 해외도서의 저작권 에이전시는 250여곳이 문화관광부에 등록돼 있고, ‘빅3’인 신원, 임프리마 코리아, 에릭양을 포함해서 10여곳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출판사에서 생산된 신간은 어떻게 유통될까? 60%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20%는 인터넷 서점을 통해 소비자를 만난다. 또 10%는 대형할인점에서, 나머지 10%는 홈쇼핑, 출판사 직판, 북클럽 등에서 담당한다.

출판사에서 오프라인 서점으로 넘어갈 때는 도매상이나 유통 배본 대행사가 개입하기도 한다. 교보, 영풍, 리브로, 반디 앤 루니스 등 대형 서점은 출판사와 직거래를 하지만 중소 서점은 송인서적, 한국출판협동조합, 북센 등 도매상에 책을 공급 받는다. 도매상은 전국에 걸쳐 100여곳 있는데, 자사의 판단으로 책을 사들여 중소서점에 공급한다. 여기에 도매상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 유통 배본 대행사가 10여곳 있다. 유통 배본 대행사는 서점의 주문에 따라 보관과 배달을 대행하는 일종의 ‘퀵 서비스’ 형태라고 보면 된다.

인터넷 서점으로는 예스24, 알라딘, 모닝365, 인터넷 교보문고 등이 있는데 이들의 할인 경쟁은 ‘제살 깎기’라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치열하다. 1년 미만의 신간은 10%를 할인해줄 수 있고 1년이 넘은 구간(舊刊)의 할인율은 제한이 없다. 여기에 적립금, 마일리지, 무료 배송 등을 포함하면 최고 70% 이상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은 물론 TV 홈쇼핑에서도 소비자에게 책을 판다. GS홈쇼핑과 CJ홈쇼핑은 각각 연 400억원대의 도서 판매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동네 서점이라고 불리는 중소서점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서점조합 통계에 따르면 1996년 5378곳이었던 전국의 서점 수는 2005년에 3429곳으로 크게 줄었다. 서점도 출판사와 마찬가지로 ‘개점형 폐업’과 ‘겸업’을 하는 곳이 많아 10년 동안 반토막이 났다고 보면 된다.

동네서점의 붕괴에는 전국적으로 1만여곳이 포진해 있는 도서대여점의 공격도 영향을 미쳤다. 책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접속’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신세대와 절약형 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 번 읽고 진열대에 꽂힐 책을 굳이 비싸게 구입하기보다는 싸게 빌려서 읽고 돌려주면 된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출판업계에서는 대여가 자주 되는 책은 판매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여료의 일정액을 출판사와 저자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한국 독자가 지니는 소비자로서의 특성은 어떤 것이 있을까? 신간의 소비 측면에서 최근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교양서적보다는 실용서적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깊이 있는 사유의 힘을 기르기보다는 매뉴얼(교본)처럼 읽고 나서 즉각 실행할 수 있는 서적의 인기가 높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등 인문 교양서를 주로 출간해오고 있는 바다출판사의 김인호 사장은 “요즘 독자는 교양과 지식보다는 재미와 실용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특히 IMF위기 이후 자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책은 억셉트(accept)하고 그렇지 않으면 리젝트(reject)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또 최근 책의 소비에 있어 ‘TV셀러’ ‘인터넷 셀러’의 강세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TV셀러’란 TV 프로그램을 그대로 옮긴 책(‘TV동화 행복한 세상’ ‘생로병사의 비밀’ ‘위대한 밥상’ 등), TV에 등장한 책(‘모모’ ‘야생초 편지’ ‘봉순이 언니’ 등), TV 출연자가 쓰거나 번역한 책(‘마시멜로 이야기’ 등) 등을 포함한다. ‘인터넷 셀러’는 인터넷에 연재한 글을 모은 책(‘그놈은 멋있었다’ ‘누가 해도 참 맛있는 나물이네 밥상’ 등) 등이다.

이처럼 미디어의 영향으로 대형 베스트셀러가 탄생하며 그 중에는 별 내용이 없어도 TV, 인터넷에서 부추겨주면 잘 팔린다는 단점까지 잘 보여준다. 이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충동 구매를 많이 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미디어와 출판의 상호작용에 대해 평론가 한미화씨는 “활자와 인쇄술의 탄생으로 지식권력이 해체된 후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온 책이 20세기 말에 들어 영화, TV, 인터넷 등 새로운 미디어의 도전과 지원을 받게 됐다”면서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는 대중은 블로그 출판 등으로 참여형 소비자(prosumer)까지 돼서 기존의 고급 지식인의 권력마저 해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출판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또 다른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각종 유통 채널과 대여점을 통한 도서 구입과 독서가 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성인의 연 평균 독서량은 11권(2004년 기준)밖에 안 된다. 한 달에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지 않는 것이다. 또 도서관의 절대적인 수와 장서가 부족하다. 전국의 공공도서관 수는 514개이다. 1인당 장서 수는 0.94권으로 미국의 3권, 일본의 2.72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신간을 정기적으로 구입해줄 수 있는 ‘기관 투자자(대형 구매자)’의 규모가 작다는 것도 의미한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것과 함께 출판계에서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는 것은 ‘도서정가제’를 비롯한 유통구조 개선 문제다. 한국출판연구소 백원근 책임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전자출판 등으로 첨단을 걷고 있으면서 도서 유통시스템은 IT강국에 걸맞지 않게 매우 낙후됐다”면서 “문화관광부 차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출판유통심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서 도서정가제의 약점을 보완하고, 인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들기 위한 사재기를 적극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가 등에서 이뤄지는 무단복사로 인한 저작권 침해도 큰 문제로 지적된다. 원래는 구하기 어려운 외국 원서 복사를 허용한 것이었는데, 서점과 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책까지 공공연하게 과대표가 전문 복사업체에 맡겨 대량 복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책의 미래를 말할 때 항상 먼저 등장하는 것이 전자책이다. 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2005년 온라인 출판시장 규모는 2625억원이다. 전자 사전시장이 1200억원으로 가장 크고 전자출판 735억원, 전자책 550억원 등이다. 전자책은 지금까지 10만여종이 나왔고 일본의 전자책 시장규모(50억엔)와 비슷한 정도로 성장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일본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우리나라는 주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전자출판 강국으로서의 면모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주빈국으로 참여한 한국은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u(ubiquitous)북 서비스’ 시연을 했다. u북 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전자책을 PC는 물론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휴대폰 등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출판계에서는 종이책, 전자책을 막론하고 신간 생산의 미래에 있어서 중요성은 기술보다 콘텐츠에 무게중심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예를 들면 특화된 전문 정보를 꾸준히 담는 출판사가 향후 지식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한다. 그 동안 한국의 대형 출판사들은 백화점식 출판, 즉 종합출판에 치중해왔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이 사라지는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종합 출판보다 전문 출판 기업이 생명력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주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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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괜찮아 책읽는 가족 49
명창순 지음, 최정인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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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준서에게 마음이 아팠다

생각같아서는 편지라도 띄우고 픈 마음이 었다.

엄마의 가출, 아빠의 매질.

배고픔과 준비물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하루하루

 그 속에서 의지삼게 되는 자장면을 배달하는 스피드 번개형과 주인없는 강아지 도돌이

어릴 때 아픈 기억은 아주 오래간다,

어릴 때 행복하지 못하면 평생 슬픈 것과 마찬가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 생각에 의해서라면 준서는 참 가엾다

엄마의 존재가 큰 어린 시절.

준서는 어떻게 견디고 있는 것일가

마음 졸이며 읽는 내내 속상하기도 하고 그냥 뭐 이런 이야기는 흔하고 흔한 이야기라 치부해 버리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좀더 많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주변 친구들을 돌아보는 따스한 마음을 심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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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7 17: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6-2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주신님 감사해요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 청년사 고학년 문고 5
최나미 지음, 정용연 그림 / 청년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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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치매에 걸리면서 엄마는 엄마의 일을 갖게 된다.

그 일은 야근을 하는 일도 아니고 그다지 바쁜 일도 아니다.

그저 엄마가 하고 싶어 했던 그림을 계속 그릴 수 있는 화실에 나가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엄마는 엄마일뿐

엄마의 꿈과 소망은 별개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엄마는 언제나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해야 하고

가정의 모든 일을 책임져야 한다.

나도 어릴 때 그것이 그다지 힘들고 버거운 일일 거라 생각해 보지 못했다.

엄마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어떤 꿈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보지 못했었다.

여자는 여자로 길러진다.

내가 그렇게 자라났고 그것을 책 속 주인공 처럼 거부하기도 했다.

그래서 어릴때 레이스 달린 옷을 잘 안입었고 언제나 남자 아이들과 발야구를 하고 동네서 늦게가지 놀거나 자전거를 타고 모험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내게 따라다니는 것은 언제나 여자애가 였다.

치매 걸린 시어머니를 두고 다른 일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비난을 받는 엄마.

엄마가 열심히 엄마 일을 할 수록 비난 은 늘어가고 집안 공기는 싸늘해져 가면서

이야기는 점점 극에 치닫는다.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이다.

아무에게도 축하받지 못하고 오히려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험한 말을 들어야 했던 엄마를 아빠는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남자와 여자는 이해라는 카테고리 속으로 엮어질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안지 얼마 안 된다.

그러나 남자에게 이해받는 것은 여기서 둘째 문제다

여자는 같은 여자에게서도 평생을 이해받지 못할 수 있다.

시어머니에게 친정엄마에게 혹 딸에게

이해하는 순간은 이미 지나버린 시간이 된다.

여권이 신장되고, 나아졌다고 하지만 그리고 나는 남녀평등이 당연한 줄 알면서자랐지만

막상 사회에 나오고  결혼해보니 그렇지 않음에 치를 떨때가 있다. 

군대갔다왔다는 이유로 여자의 모든 희생을 맞바꾸려는 남성들이여

그대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꿈꿀 권리가 있지 않은가

느닷없이 페미니스트로 만들어버리는 이 책 속에서 나는 결론이 뻔한 엄마아빠의 화해가 아니어서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화해란 그렇게 얼버무려서 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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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7-24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 리뷰를 볼때마다 아..나도 사서 꼭 봐야지 하면서 또 잊고 아이들 책을 먼저 고르다 보니 자꾸 잊고 저 밑바닥으로 가게 되요..오늘은 꼭주문장 제출부터 해야겠어요..
 
이상한 알약 - 오늘의 동화 선집 2 창비아동문고 201
임정자 외 지음, 원종찬 김경연 엮음 / 창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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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가들의 단편동화를 모아서인지

다양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가득해서

재미도 있고 지루하지가 않다

간혹 한 작가의 단편집은 천편일률 비슷한 느낌이 들때도 있어서 마치 그 작가의 미 완성 장편을 읽는 느낌이 들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 단편 모음집 제목은 이상한 알약인데

나는 그 작품을 가장 기대했다.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끌어서 아마도 수록된 많은 작품 중에서 그 작품을 책의 표지 제목으로 쓰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이상한 알약을 읽었을 때는 완전히 실망이었다.

현대판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뒤바꾼 느낌이랄까

전혀 신선하지도 않았고 탈무드나 우화한편 읽는 느낌이어서도  오히려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삼신할머니와 조왕신을 소재로 한 귀신이 사는 집은 무엇보다 흥미롭고 신선했고

결혼한 여자문제를 다른 작은 엄마라는 작품은 내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원유순 선생님의 동생을 찾습니다 역시 깊은 생각을 하게 해 주어 좋았고

햇볕동동 구리 동동은 뒷부분 전래 동요를 따라부르게 되어 재미있었다

그 외 좀 교훈적으로 다가갔다 싶은 것도 있었지만 대체로 재미있어서 후다닥 읽어 내려갔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가치관과 다양한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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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17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어제는 과일만 25000어치를 사서 다 먹었다

그런데 어떤 과일을 사느냐가 중요한데

과일가게 를 갔더니 산딸기와 체리 그리고 귤도 있고 참외 수박 거봉 토마토가 있었다.

먼저 토마토(늘 갈아마시고있음)와 방울 토마토를 사고 , 거봉을 하나 샀다.

산딸기를 사면서

귤과 체리 두개를 서비스로 얻었다.

산딸기는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체리를 먹어보았는데

아니

사실 나는 체리를 처음 먹어 보았다.

케익에 들어 있거나 체리차를 주문했을때 나오는 체리는 모두 통조림용이었고

실제 과일 체리는 처음이었는데

먹었을때 상큼 새콤함이 너무 맛있는 거다.

게다가 여름 귤 맛없겠지 했는데 귤이 왜그리 맛나는지 모양은 귤인데 맛은 한라봉이다.

나는 다시 과일가게로 가서 두주먹도 안되는 체리를  5천원에 사고

7개 5천원을 주고 귤을 샀다.

집에와서는 눈 깜짝할 새 없어진 체리와 귤, 그리고 다른 과일들.

아 체리 또 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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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5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6-15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사여주신님 네 요즘 물은 사다먹고 있어요. 과일도 몇만원워치 사오면 그담날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