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적립금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했었어요.
모두 이벤트를 하시는데 나도 해야하는데 언제나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 죄송하고 고마워서라도 이벤트를 해야하는데
그런데 그만 저는 다른 곳에 쓰고야 말았습니다.
어머님께 향수를 보내드린 것이지요.
사실 멀리 살아서 생일 상도 못 차려드리고 연락도 자주는 못드려요.
요즘 사정이 사정인지라 용돈도 못 보내드리고요.
죄송한 마음이 하늘을 메우죠.
그래서 고민하다가 향수를 선택했어요.
사실 나이드시면 향수 필요한데
열심히 골라서 보내드렸는데 어제 받아보셨나봐요.
불가리 향수였는데
어제 전화하셔서 향기가 은은하고 좋다고 하시네요.
나이들면 필요한데 어쩜 그리 맘을 잘 아느냐고
어머님이 그러세요. 작은 걸 드려도 기쁘게 받아주셔서 드리는 맘이 고맙고 기쁘고 죄송하고 그렇죠.
요즘은 제가 일은 통 못하다보니 더더욱 큰 선물을 못해드려서 맘이 안 좋은데
작은 선물 그래도 기쁘게 받아주셔서 기뻤어요.
알라딘 덕분이죠.
그런데 참 못되었어요.
나도 결혼하고는 돈아까워서 향수 한번 안샀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 엄마에게 향수 한 번 선물 안했는데 하는 생각이 스쳐가네요.
엄마는 참 달라요.
선물을 하면 기쁘게 받지 않고 왜 샀냐고 얼마냐고 꼬치꼬치 캐묻고는 그보다 더한 걸 언제나 쥐어준답니다.
그냥 어머님처럼 기쁘게 받으시면 좋을 텐데
절대 안그러세요.
바보 같은 우리 엄마.
올해 가기 전에는 엄마한테도 향수 선물 한번 해 드려야겠어요.
서재지기님들에게 이벤트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거창한 이벤트는 형편상 당연히 못할 것같고요.
열심히 고민해서 올해 가기전 저도 이벤트란 걸 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