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의 입원사진이 인터넷에 떠올랐다.

빰한두대 정도 때렸겟지 하는 추측은 어이없이 빗나가 코뼈가 부러지고 새끼손가락 손톱이 뒤집어지고 폭력으로 인해 15주가 넘은 아이를 유산했다는 이민영

착하고 눈물 많게 생겨서 좋은 남자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가슴이 아팠다

결혼전에도 폭행이 있었지만 자기만 참으면 될줄 알았단다

그리고 결혼하면 변할 줄 알았단다.

모두 그렇게 기대를 하고 속상하거나 믿고 싶지 않은 일은 묻어버리고 살게 된다.

그럴 수록 남앞에서는 더 당당한 모습으로 보이고 싶고 더 행복하게 보이고 싶은 게 마음.

두 사람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어느 리포터의 질문

싸우면 누가 이기냐?

보통 이럴때 사랑받는 여자는 제가 이겨요라고 말하던데 이민영은 입을 다물었고

이찬은 제가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면 아닌것도 같다는 말을 했던게 기억난다.

그렇게 맞으며 그렇게 져주며 슬픈데 아픈데 미운데도 사랑해서 저버리지 못했구나 

바보같은 이민영.

하지만 어떻게 욕하랴. 바보같은 여자의 맘.

그 엄마의 맘은 얼마나 찢어질까.

내내 이 기사를 보며 맘이 편치 않고 덩달아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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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1-02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정까지 간다고 해서 더 그렇더군요. 오늘 기사보았는데 이민영엄마가 어쨌느니..하면서 난리도 아니더군요. 처음엔 아무생각 없었는데 유산하고 맞아서 코뼈나가고 한 것 보면서 남자쪽이 잘못을 해도 한참 한듯해요. 에휴..

행복희망꿈 2007-01-02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신문에 나온 이민영씨의 사진을 보니 역시 폭력앞에서는 약한게 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어쩌면 결혼전에 임신을 하고 있어서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게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하더군요. 어쨋든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놀자 2007-01-02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싸움의 원인이 무엇이든 폭력으로 인한 유산은 정말 충격입니다.

해리포터7 2007-01-02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충격이었어요..세상에 아이가 유산되었다는건 폭력보다도 더큰 상처이겠구나 생각했지요..겉으로 보기엔 한없이 다정할것 같은 남자가 한여자를 그렇게 무너뜨리다니..정말 사람은 겉만 보고는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stella.K 2007-01-02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민영한테는 굉장한 상처겠어요. 잘 이겨내야 할텐데...

sooninara 2007-01-02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민영이나 친정 엄마가 아무리 말로 뭐라했어도..때린 이찬이 잘못한거죠.
호프집에서 이민영 맞는걸 봤다는 증인도 있다는데..
부부싸움 하다가 폭력이 있어도 산다 안산다 난리 나는데...연애시절부터 맞았다면 너무하죠? 이민영도 아이때문에 너무 끌고 온것 같네요.
여자측도 이찬이 눈에 안들었을수도 있지만..그건 부모 욕심이니.ㅠ.ㅠ

마태우스 2007-01-03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큰 어른이 맞을만한 짓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해요.... 진짜 나쁜놈이어요.

똘이맘, 또또맘 2007-01-03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기사 보며 괜시리 가슴이 꽉 막히더라구요. 이민영~ 이제 좋은일만 있었음 좋겠네요. 같은 여자로써 넘 안됐다는 생각들어요

씩씩하니 2007-01-03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부로 살다보면 그보다 더 한 일도 있을텐데...누가 뭐래서 감정이 상해서 때렷다 이런건 말도 안되요,,무조건 폭력은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암튼,,진짜,,너무 놀랬어요
 
 전출처 : 水巖 > 권태원 - 새해의 기도


                  새해의 기도
                                       - 권      원 -
            남에게  좋은  말들도  많이  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복도  빌어  주고
            어제의  슬픔,  어제의  아픈  눈물들은    버리고
            새해    아침에는
            우리  모두
            희망의  산이  되십시오
            우리  모두
            사랑의  깊은  강물이  되어  흐르십시오
            당신을  알게      놀라운  축복을
            촛불처럼    몸으로    태우며
            일생동안을  아름답게  재미있게  사십시오
            당신이  주시는  매일  매일의  은총을
            새해    아침처럼
            밤새  내린    눈이  되어
            가장  정직 한  시를  쓰십시오
            사랑아  나에게는  희망이  있다고
            사람아  나에게는
            아름다운      송이가  있다고
              여행을  떠나면서
            보고  싶다,
            사랑한다고  예쁜  엽서를  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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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7-01-0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7년을 희망을 가지고 출발 합시다. 하늘바람님도 올 한해는 출산도 앞두고 있으시고 다망하시겠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금이 간 거울 창비아동문고 231
방미진 지음, 정문주 그림 / 창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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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금이 간 거울이란 책 제목과 책 표지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왔다.

끌리는 표지였다.

펼쳐보니 장편이 아니라 방미진 작가의 단편모음집이었다.

방미진? 1979년 생, 200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작품 활동 시작. 인천에서 아이와 함게 살며 동화를 쓰고 있다.

낯선 작가의 이름.

나는 그저 한편씩 잠자기 전 읽을 요량으로 책을 펼쳤을 뿐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느라 밤을 홀딱 새버렸다.

모두 다섯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이 책은 한편한편이 다른 이야기지만 작가의 색깔을 분명히 갖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이한 소재와 깊이있는 시선, 그리고 마치 아동심리학과 교수의 꿰뚫는 듯한 사고. 예측이 불가능하여 점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야기.

이런 작가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아니 아마도 내 짧은 독서 편력으로만 볼 때 처음이 아닌가 싶다.

대부분 유명작가의 글들은 문안하고 재미나게 읽혔지만 어디선가 본듯했고  결말 역시 추측이 가능했다.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며 읽거나 아니면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들이라 아주 새롭지도 않았다. 가끔 눈에 뛰는 것은 기껏해야 소재이거나 아니면 방대한 자료조사에 대한 경이같은 것뿐이었다.

하지만 이 작가의 삶에 대한 관찰은 글에 고스란히 우러나와 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평이하게 흘러가면서 마치 옷감을 짜 놓은 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었고 그 조화는 감탄을 불러왔다.

가장 주목할만한 이야기는 제목으로 쓰인 금이 간 거울이다.

거울을 훔친 여자아이 수현.

여기까지는 어쩌면 어린 시절 물건 하나 안 훔쳐 본 경험이 어디 있을까하는 추억담으로 흐를 수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이 물건 훔치기 심리와 거울에 훔친 경우의 수와 금의 수를 일치 시키고 훔친 물건이 있는 곳에 거울을 배치하면서  물건 훔치는 아이의 심리를 엿보게 한다.

들킬까하는 조마조마함은 어느덧 어느덧 들키지 않은 쾌감으로 쾌감은 무관심으로 인한 상처로 그 뒤 다시 차라리 들켰으면 하는 마음으로 발전하다.

특별히 부족하거나 반드시 필요하거나 꼭 갖고픈 것이 아니면서도 물건을 훔치는 아이의 심리가 드러나 있어서   아 욕구 불만이나 애정결핍이 이런 문제를 가져오겟구나 싶었다.

나머지 4편의 동화 역시 아이들의 심리를 다루었는데 문장에 군더더기가 없어 보였고 굳이 꾸며쓰거나 거창한 말투를 가져오지 않아서 참 좋았다.

또한 독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 꽤 나오는데 작가는 일일이 설명하지 않았고 추측은 무한대로 늘어질 지경으로 내비두었다. 그러나 그 자체로 이 책의 단편들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마지막 작품 기다란 머리카락은 동화라 하기에는 상당히 수준이 높다는 느낌이 들정도다. 이것은 어렵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문학적 수준이 높다는 거다.

물론 이 모두 나의 관점일 뿐이지만 내 부족한 시야에서는 이 책과 작가의 역량이 참 뛰어나 보여서 부럽고 멋질 뿐이다.

어정쩡하게 수습하는 결말을 가진 대다수의 동화들과는 달리 멋진 마무리는 동화의 수준을 업그레이 시켜 준듯하여 자랑스럽고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한편 이렇게 멋진 동화들을 쓰는 작가 방미진에 대해 너무나 궁금하다.

작가 소개에는 그다지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아서 더 궁금한듯 하다. 작가는 글로 만나면 되었지 왜 굳이 그작가 자체가 궁금할까 나도 참 못되었다.

그러나 그만큼 작가의 역량이 뛰어나 보여서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앞으로 방미진 작가의 새 작품이 기대되고 멋진 작가의 책을 발간해 낸 출판사가 창비여서 역시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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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1-02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나게 보셨군요..
저도 그랬는데 리뷰는 엉뚱하게 쓰여졌네요..
님의 리뷰를 제것 올린 다음에 봐서 다행이지..님의 리뷰를 먼저 보았더라면 전 쓸 엄두를 못 낼뻔 했네요..

하늘바람 2007-01-03 0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배꽃님 왜 그러셔요. 저야 말로 두서없는 막무가내 리뷰로 늘 창피하답니다. 배꽃님의 부지런하고 정갈한 리뷰들을 저와 비교하시다니요.^^

올리브 2007-01-03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어보고 싶네요. 하늘바람님 리뷰랑 페이퍼 보니까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도 동화 쓰는 것 관심만 있는데... 그림동화 지으려면 그림 공부도 해야할 것 같아요. 도무지 자신이 없어 울 아이 좀 커서 그림 잘 그리도록 연습시켜 아이랑 동화 쓰는 것 도전해보려고요. 날 잡아서 마이페이퍼 쭉 읽어보려고 합니다. 넘 궁금해요.

짱꿀라 2007-01-03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하늘바람 2007-01-03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전 올리브님 서재를 보고 깜짝 놀랐는걸요.
산타님 님도 행복한 하루셨나요?

비로그인 2007-01-04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진짜 리류를 잘 쓰시네요. 서재 들어가보고 깜짝 널랐음. 평론가 하셔도 될듯.....전 부끄...

하늘바람 2007-01-05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도토리님 이곳 알라딘에서 이런 말하시면 저 숨어야 해요. 이곳에 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놀아요 선생님 - 남호섭 동시집
남호섭 지음, 이윤엽 그림 / 창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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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교사의 뒤에 엎치락뒤치락하며 숨어지내던 시인이 간디학교에서 선생님을 하며 십이년 만에 시집을 묶었다고 한다.

바로 놀아요 선생님

그래서 이 시집의 첫 번째 이야기는 간디학교 이야기이다.

간디학교의 시를 읽으니 어느덧 간디학교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교사와 아이들이 진심으로 사랑하며 배워나가고 가르치는 학교.

교문없는 학교

가슴에 병이 깊어져 전학오는 학교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여는 학교

학생과 선생님이 한데 식을 밥을 비벼 먹는 학교

그곳에서 삶을 보내는 시인의 마음이 느껴져 기분이 좋다.

동시다 시다 그런 나눔과는 상관없이 한 권의 잔잔한 시집을 마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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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1-03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이 없는 학생과 선생님의 사이, 한 공간에서 자유스러운 일상이 이루어졌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로 되어 있다니 한번 읽고 싶은 책 같습니다.
 

 

 

 

 

창비에서 나온 금이 간 거울

그리고  놀아요 선생님

 

 

 

 

책 이미지가 아직 안 올라왔네.

두 권다 책이 읽고 보고 싶다

놀아요 선생님은 아주 얇은 양장본이라 소장하기 좋고

금이간 거울은 당장에 읽어치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

요즘 쏟아지는 기획책들때문에 머리를 식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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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7-01-02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둘다 아동용책인가 보군요. 후후...의뢰가 많이 들어오시나봐요. 지금 몸이 많이 무거우실 것 같은데..괜찮으세요?

2007-01-02 0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