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는 12시만 되면 아기들의 목욕이 시작되었다. 그걸 알수 있는 신호는 바로 아기들의 울음소리.

태은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목욕시간에 가 보면 자지러지듯 우는 태은이를 보고 마음 아팠었다.

그런데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친정에 간뒤 신랑이 처음 시키는 목욕.

온 가족의 긴장 속에 거창한 목욕이 시작되었지만 아빠의 사랑이 느껴져서일까?

전혀 울지 않았다.



 위 사진은 태은이의 첫 목욕사진이다. 얼굴을 닦고 머리를 감기는 중.

거의 즐기는 표정.

어느덧 한달이 지난 태은이는 여전히 목욕시간을 즐거워한다, 특히 머리감기는 시간은 아주 좋아한다.

2월 22일 밤

아빠가 해주는 태은이 목욕시간





눈을 뜨고도 울지 않고 좋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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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7-02-23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저렇게 조그마할 때가 있었는데... 지금보니 저렇게 조심스러운 시기를 어떻게 넘겼을까 싶구.. 너무너무 이뻐요.. 저희 아가는 머리 감기는건 거의 버티는 수준이고 몸담그고 있는걸 좋아하는데... 한참 힘들면서도 너무너무 좋으시겠어요... 두달 넘어가면 아주 힘든 시간은 많이 지나더라구요.. 힘내시구요, 몸조리 끝까지 조심하세요.. 아이고, 이뻐라...!!!!!!! ^^*

뽀송이 2007-02-23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목욕하니 좋은가봐요.^^
아빠가 태은이의 목욕을 도와주는 모습이 넘!! 보기 좋아요.^_*

행복희망꿈 2007-02-2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가 목욕도 시켜주시는 군요. 태은이는 좋겠네요.
멋진 아빠와 함께 행복하길 바랍니다.

하늘바람 2007-02-23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사실 몸조리를 거의 못했어요. 이유인즉 모유수유때문이었는데 결국 아이가 안 빨아서 유축기를 쓰고 있네요.
뽀송이님 아빠가 목욕을 전담해 주고 있어요 전 보조 도우미일뿐이지요. 머리 한 번 아직 못 감겼답니다. 행복 희망꿈님 네 좋아하는 것같아요.

가넷 2007-02-23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조카는 이제 6개월 다되어 가는데... 요새는 안 그러지만, 목욕될때 계속 울던데... 태은이는 안 그러나봐요..ㅎㅎ; 그런데 아기들 목욕시키는건 너무 힘들어요... 너무 조심스럽다 보니까요.^^

여튼 귀여워용..^^ 조금 지나서 살이 붙으면 더 예쁠것 같아요..ㅎㅎ

미설 2007-02-24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아이 목욕시키는 일은 참 어렵지요? 아빠가 꽤나 능숙하신 것 같아 보여서 걱정이 덜 되네요^^ 태은이 넘 예쁘네요, 이름도 멋지구요~ 그런데 아빠가 목욕해 줄때의 단점은 아빠가 늦게오면 못 시킨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실비 2007-02-24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지도 않고 얌전히 있네요..^^ 보기 좋네요..
 
여우난골족 우리시 그림책 9
백석 지음, 홍성찬 그림 / 창비 / 200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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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설 명절이 지나갔다

사정상 나는 집에 있었지만 명절이 되면 만나는 친척들과 명절에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있어서 즐거움이 더하는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요즘들어 명절 풍속이 많이 간소화 되고 명절이 되면 만나는 친척들도 점점 줄어들고 함께 모여 밤새 쪽잠을 자며 나누던 이야기들도 줄어들고 있다.

그런 명절의 정을 너무나 아름답게 보여준 그림책 여우난골족

백석 시에 홍성찬님이 풀어쓰고 그림을 그려서 시의 맛을 더해 주었다

백석시만 읽었을 때는 그다지 와닿지 않던 감흥이 새록새록 새롭다.

이 동시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재미있거나 좋아할 그림책은 아닌듯 하지만 한번을 보고 지나가도 기억에 남을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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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탄아기 손탄아기 말만 들었는데 낙상 우리 태은이가 손탄아기의 대열에 올라섰다

잠을 잘때는 안아서 가슴에 폭 안겨야 잠을 자고 내려놓으면 즉시 운다.

그러다 보니 손목 관절이 말을 안들어서 주스병하나 따기 힘들지경이 되었다.

앉아 있는것도 싫어해서 서서 여기저기 안고 돌아다니라 하니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서 허리와 다리도 아프다.

엄마 되기 이리 힘들구나

어른들이 그냥 울게 내버려 두라고 안그러면 아무일도 못한다고 하시는데 막상 아기를 보면 예뻐서 안 안아줄 수가 없다.

그래서 일단 신생아때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슬링을 사고 흔들침대도 대여를 신청했다.

오전에 배달되어온 슬링 한동안 방법을 몰라 씨름하다 이제야 겨우 슬링을 사용해 안아 보았다.

와우 어깨와 허리는 아프지만 그래도 손이 자유로워졌다.

무엇보다 손목이 안아픈게 살 것같다.

지금 태은이는 슬링을 이용해서 내 픔에 안겨 자고 있다. 

덕분에 나도 서재에 들어올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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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22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이가 태은이군요. 무척 예쁘지요? ^^
저도 큰애는 안아서, 작은애는 업어서 키웠는데... 슬링이란 게 있나봐요?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그것 덕분에 님이 이렇게 서재에도 들어오시니 정말
반가워요. 태은이랑 님이랑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반딧불,, 2007-02-22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이가 제법 컸나봐요. 그래도 손목이랑 조심하셔요. 나중에 정말 고생한답니다.
잘 크나봅니다.
슬링 참 특이하고 편하더군요. 요사이 유아용품은 따라갈 수가 없어요.

뽀송이 2007-02-22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
님^^ 이쁜 태은이 하루 종일 안아주고 싶어서... 구입하셨구나~^^
한 번씩!! 옆지기에게도 사용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님^^ 손목은 정말 조심해서 간수하셔야 합니다!!!
아가 키운 엄마들이 많이들 아파하는 곳이랍니다.^^;;;
님^^ 이렇게 님의 모습을 뵈니 무척 반가워요^^

마노아 2007-02-22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상이 이뻐요. 울 언니의 슬링은 파란색이었는데 이젠 다 낡았어요. 꽤 오랫동안 사용했더랬죠6^^

해리포터7 2007-02-23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런걸 슬링이라고 하는군요..근데 어깨가 꽤 아플것 같네요..그것도 엄청 고생인데요..

토토랑 2007-02-23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하셨어요~~ 저는 슬링 구입 안한걸 두고두고 후회하는 중이에요~~~
그런데 너무 안고만 댕기시면 곧 더워질거 같은데, 너무 힘드실텐데 어쩌나..

2007-02-23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7-02-23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
전혀 몰랐네요 에구
 

복이가 태어난지 어느덧 35일째가 되었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복이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3.08kg에 50.2cm으로 태어난 복이는 20일 병원에 가서 재보니 4.8kg에 54.2cm로 자랐어요. 한달만에 많이 컸지요. 모두 평균을 넘는 수치라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어제는 드디어 속싸개를 졸업하고 내복을 입기 시작했어요.

꽃임이네님이 보내주신 내복을 입히며 얼마나 귀여운지 하지만 곧 사진 찍어야지 하던 생각과는 달리 금세 또 옷을 갈아입혀야 했답니다.

선물로 받은 우주복들은 의로로 팔이 짦아서 손싸개를 구입해서 입혀야 하기에 아직 못입히고요. 내복을 입히는데

시간은 왜그리 빨리 가는지요

아침이다 싶으면 어느덧 새벽이에요.

잠은 거의 쪽잠이고요.

손목과 손가락 관절에 허리 통증 등등 매일 겔겔대면서 손탄 아기를 안고 어르느라 알라딘은 얼씬도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어떻게 들어왔을까요?

요 며칠 밤낮이 바뀌어서 밤에 칭얼대고 울다고 아침에 잔답니다.

저도 자다가 이렇게 들어왔네요.

참 맘같지 안은게 제가 복이 낳으면 해야지 하던 일들 많았는데 전혀 못하고 있어요

그중 대표적인게 육아일기랑 사진찍어주기인데

육아일기 아직 한장도 못썻고요.

사진도 핸폰으로 찍어주는것이 전부랍니다.

가끔 디카로 찍긴 하지만 엉망진창이지요.

매일매일 사진찍어주고 기록하려고 했는데 참 뜻대로 되지 않네요.

복이 얼굴 많이 궁금하시지요?

저는 고슴도치 엄마인걸 요즘들어 정말 팍팍 느낍니다.



태어난 날 1월 19일 찍은 사진이에요.



자고 있는아기는 참 예뻐요.



처음 태어났을탠 눈이 부어 있었죠.



복이의 발



산후조리원에서 양말을 신켜보았는데 그 작은 양말이 크더군요


산후조리원에서
어느 날부터인가 웃기 시작하더군요 배내웃음이라던데 ^^

어느덧 표정이 아주 다양해 졌어요.








동창모 동기가 만들어준 턱받이가 턱없이 커보이네요.








이 사진들은 모두 산후조리원에서 찍은 사진들이고요 요즘은 더 컸는데 아직 컴으로 사진을 못 옮겼어요.

요즘 제 일상은 아기 젖먹이고 유축기로 젖짜내고 젖병씻고 틈틈이 밥먹고 그게 전부랍니다.

모유를 안빨아서 할수없이 유축기로 짜서 먹이지요. 요즘 먹는 양이 늘어서 정말 유축기를 사용하는 시간도 장난아니지요.

엄마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걸 몸소 체험하는 나날입니다.

참 복이 이름을 지었어요. 태은이랍니다.

윤태은

약간 중성적인 느낌이 나도록 지었어요.

너무 여자이름 같은 이름이 싫어서 그리고 여자아이가 약간 남자이름 같은 이름을 가지면 성공한다는 말에 고민해서 지은 이름이에요. 태은이 아빠가 이름 짓느라 오랫동안 고생했답니다.

이제 태은이의 나날이 여기 알라딘을 차지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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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2-2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너무 이뻐요. 하늘바람님 아기 순산하신것도 축하못드리고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축하드립니다. 이름도 에쁘네요. 건강하시죠. 아기도 건강하구요. 새해 복 정말정말 많이 받으세요^^

해리포터7 2007-02-22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미소짖고 있는 복이 아니 태은이 정말 이쁘네요. 와~ 이렇게 귀여운 아가였군요. 살짝 님의 얼굴이 보이는것 같아요. 정말 이쁘게 자라겠어요. 하루하루가 짧지요? 자고있는 아기 얼굴 들여다 보느라 시간 갈줄 모르실만 해요.ㅎㅎㅎ 건강하세요~

chika 2007-02-22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멋! ^^

이매지 2007-02-22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 이름 예쁘네요^^ 요새는 중성적인 이름은 짓는게 유행인 듯^^ 엄마 닮아서 예쁘게 자랄 것 같아요^^ 하늘바람님도 몸조리 잘 하세요^^

urblue 2007-02-22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얼굴도 이름도 이뻐요!!

hnine 2007-02-22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계시리라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궁금했었습니다. 아기 얼굴 보니 참 좋네요 ^ ^

아영엄마 2007-02-22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무럭 무럭 자라고 있다는 소식 반갑게 보고 갑니다. 아이가 밤잠을 푹 자게 될 때까지는 한동안 쪽잠 자느라 고생이시겠네요. 부군께 어깨 안마도 자주 해달라고 하셔요~

울보 2007-02-22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이뻐요,
역시 아기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네요,
몸조리 잘하고 계시지요,
복이에게 전해주세요 아프지 말고 맘마 잘먹고 무럭무럭 자라라고,,

stella.K 2007-02-22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계시는군요. 궁금했는데...^^

마노아 2007-02-22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태은이 너무 고와요^0^ 똘망똘망하니 눈을 사로잡네요. 저희 언니도 한동안 압박붕대 손목에 감고 있었어요. 팔목이 많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씩씩한 엄마로 거듭나고 계신 거죠? 화이팅이에요^0^

마법천자문 2007-02-22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이의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부모님들께서도 복이 보기로 하루가 어찌 가는지 모르실 것 같군요.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복이와 복이 부모님들께서 항상 웃으며 보기 좋은 모습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여러 보기 중에서 이름을 하나 고르느라 힘드셨겠네요. 태은이, 부르기도 좋고 보기도 좋고 복이한테 보기 좋은 이름이네요.

올리브 2007-02-2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이름 좋아요. 웃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네요. 태어났을 때도 예쁜데 지금은 더 예쁘겠네요.
아이 기르면서 쑥쑥 클 때 가장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궁금했는데 이렇게 사진까지 보게 되니 넘 반가워요.

치유 2007-02-23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도 좋구요,,아이 모습은 더 좋아요..히히..드디어 복이가 얼굴을 보여주는군요..님이 요즘 복이랑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행복한 바쁨이군요..
너무 좋아보여요..^^&

토토랑 2007-02-23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이뻐라 >.< 갓난 쟁이일텐데도 눈빛도 또록또록 하고 너무 이뻐요

세실 2007-02-23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태은이 넘 예뻐요~~ 몸조리 잘 하신거죠? 똘망똘망하네요~~~

프레이야 2007-02-23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너무나 예뻐요. 눈을 뜨니까 더 예쁘네요^^
건강하게 자리기 바래요~~

2007-02-23 1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7-02-24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뻐라..^^ 동그란눈

이리스 2007-02-24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 태은이 ^^; 너무 예뻐요!!

무스탕 2007-02-24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이뽀라~~~ >.<
아가도 엄마도 건강하세요~ ^^*
 

2007년 1월19일 12시 58분



복이야?

이 시간을 잊을 수 있을까?

예정일보다 열흘이 다 되도록 소식이 없는 너를 기다리며 의사 선생님은 유도 분만을 하자고 하셨단다

일부러 진통을 일으키는 약을 넣어서 너를 빨리 만나게 하려고 하는 거야.

그래서 엄마는 18일부터 병원에 입원했단다.

너를 만나기 하루 전 침대에 누워 촉진제를 맞기도 하고 운동도 했지만

너무 나 속상하게도 아기가 나올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단다.

촉진제를 맞을 때만 배가 아프고 안 맞으면 배가 안아팠거든

다음날 수술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셨었어.

이런저런 걱정으로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그리고 다음날

아침 역시 아기나올 준비 안되어 있다고 하고 엄마는 네게 열심히 말했지

복이야 빨리 만나자.

복이가 두려울까봐 엄마도 두려웠지만 두렵지 않으려 노력했단다.

그리고 12시 58분

어려운 힘주기 끝에 복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엄마는 너무나 생소하고 믿기 어려운 현실에 어리둥절했단다.

아빠가 복이와 엄마가 이어져 있던 탯줄을 자르는 걸 지켜 보았지

간호사 언니가 너의 손과 발을 세어주고 3.08kg이라는 몸무게를 재어주고 깨끗이 닦아서 엄마 눈앞에 올려놓아 주었어.

그때 너는 크게 울고 있었지.

그런데 기억나니?

"복이야, 엄마야, 힘들었지?"라고 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울음을 딱 그친거야.

이윽고 아빠가 복이 너를 안고 나갔지,

병실로 간 뒤 오후 세시 복이는 엄마 품으로 왔단다.



모유 수유를 하기 위해 모자동실을 신청했거든.

처음으로 젖을 물리자 힘차께 빨던 느낌.

미안하지만 엄마는 어리둥절하고 아프기만 했단다.

아니 사실은 믿을 수가 없었어.

이렇게 젖을 빠는 예쁜 아기가 불과 한두시간 전에 엄마 뱃속에 있었다는게 믿을 수 없었어,

정말 믿을 수 없었단다,

곧 할머니도 오고 복이 너는 모두의 사랑 속에 잠이 들었지.

엄마는 잠을 잘 수 없었단다.

정말 믿을 수가 없었어.

보고 또 보고 자는 너를 보고 또 보느라

그리고 오후에 잠에서 깬 복이 너를 밤새 안고 젖을 물리며 엄마는 맘속으로 정말 복이구나 했단다.





복이야

엄마한테 와주어서 아빠한테 와 주어서 정말 고맙다

정말 고맙다 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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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0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1-23 0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7-01-23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드디어 복이를 만나셨군요,
몸조리 잘하세요,
너무 무리하시면 산모에게 안좋으니까 몸조리 잘하셔야 해요,
아셨지요,축하드려요 하늘바람님,,

침흘린책 2007-01-23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내가 다 감격스럽네요~ 둘째 낳고 3년이 되어가니...그 때 그 기분만큼 행복이 충만했던 기억이 없다 싶어요~ 하늘바람님도 아기도 건강하길 바래요~ 근데....컴터 자판은 좀 더 지나서 치시는게 좋아요~ 아무래도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거든요~~

토토랑 2007-01-23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하늘바람님 ~~
복이 너무 이쁘죠? 너두 토토 처음 봤을 때가 다시 생각나네요
그리고 몸조리 잘 하시구요
첫 2~3주 동안은 정말 조심 또 조심하세요
저두 그때 몸이 날아갈거 같은 기분에 그냥 무거운거 잠시 들었는데 후유증이 꽤 오래가더라구요.
여튼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이매지 2007-01-23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복이와 만나셨군요! 축하드려요!!!^^ 하늘바람님도 복이도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 몸조리 잘 하세요! ^^

전호인 2007-01-23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복덩이를 얻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프레이야 2007-01-23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감격이에요. 무사히 출산하셨군요. 정말 축하드려요. 복이도 세상에 나온 걸 축하해요. 젖을 처음 물릴 때의 감격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요. 그래요.. 어리둥절하고 아프기만 했죠. 어떻게 물려야 할지도 난감하고요. 모든게 차츰 나아질 거에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 건강 챙기시기 바래요^^

jedai2000 2007-01-23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진심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

씩씩하니 2007-01-2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정말,,,너무 너무 큰 축하드려요...
많이 대견하다 말씀드려도 되는거지요....???
무엇보다 몸조리 잘하시고,,,가끔 궁금하니 페퍼는 올리셔도,,댓글은 일일이 답하지 않으셔도 다들 이해하실꺼에요...
팔 아프고 손가락 아파져요,,너무 많이 쓰지 마셔요...
아,,,나중에 복이 사진 올려주실꺼지요?

hnine 2007-01-23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살면서 이보다 더 감격스런 순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축하드려요.

토트 2007-01-23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몸조리 잘 하시구요. 예쁜 복이랑 잘 지내세요.^^

올리브 2007-01-23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이가 모유를 잘 먹으니 너무 좋네요. 울 아이 태어났을 때 초유도 거의 못 먹어 얼마나 속상하던지...
저도 12시간 진통 끝에 겨우 자연분만 했는데, 기다려준 의사 선생님이 정말 고마웠답니다.
겨울이라 더욱 산푸조리 잘 하세요. 아이 안고 먹이면 정말 손목이랑 어깨 많이 결리지요. 잘 먹고 푹 쉬세요. 살은 천천히 빼도 된답니다.

모1 2007-01-23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축하드리구요. 너무 무리하지마시길...

마노아 2007-01-24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찡해요~ 이리 사랑스러운 복이, 무럭무럭 잘 자라기를 바래요. ^^

아영엄마 2007-01-24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아이가 잘 먹는 모습 보면서 참 가슴 벅차고 뿌듯하실거예요. 첫 아이가 조금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잘 대처하고 잘 키워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축하해요. ^^ (페이퍼는 조금 늦게 올리셔도 되는데.. 아직 무리하시면 안되요~~.)

무스탕 2007-01-24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울 아가들 태어났을때 생각나서 뭉클해졌어요. 답답해도 꼭꼭 껴입고 지내시고요. 무거운거 무리해서 들지말고 바닥 손으로 짚고 무게 싣지 말고요.양말 꼭 신고요. 맨 살 절대 내놓지 말고요. 지금은 그저 뻔뻔스럽게 해주는거 다 받아먹고 당연하다는듯이 몸조리만 해야합니다.
복이도 건강하게 엄마도 건강하게!! ^^

조선인 2007-01-24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무리하면 안 된다는 거 알지만, 이 감동의 순간을 남기지 않으면 못 배기겠는 심정 잘 압지요. 그래도 살살 살살. *^^*

2007-01-24 0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07-01-2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대단한 엄마이심. 애기 자면 바로 졸릴텐데요. ㅋㅋ
3.08킬로면 날씬하군요. 우리 아들은 3.33이었는디... 아직도 띵띵함. ㅠㅠ

진주 2007-01-27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산하셨다는 소식듣고 달려왔는데, 실감나는 출산기를 읽노라니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하늘바람님과 아기가 다 건강하길 바랍니다. 아직 산후조리기간이겠네요. 몸조리 잘 하시고 형편되는데로 아기 사진 찍어 올려 주실거죠? 거듭 축하드려요!

水巖 2007-02-04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시죠? 몸조리 잘하세요. 아기 모습 보고 싶군요.

실비 2007-02-24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진작 왔어야하는데... 드디어 만났군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