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상하게 책을 봐도 덮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래서 리뷰도 잘 안써진다 

그래서 나중에는 무엇을 보았는지 읽었는지도 가물가물하다. 

그렇다고 그 책이 안좋은 것도 아니다 

그책을 읽으며 참 좋구나를 연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며칠 지나면 무엇을 읽었지 내가 보긴 봤나 싶다 

아직 리뷰는 잘 안써져서 일단 

본책이라도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 보려한다 

 

 

 

 

 

 

 

그냥 그런 이야기일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뻔한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가 실화에 가깝다는 것을 보고 참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다. 

울보님이 선물해 주신 이책은 태은이 선물이라기 보다 내 선물이다 

그림도 아름답고 읽고 나면 마음이 흐믓해진다. 

 

 

 

 

 

 

 

 

 

이책은 태은이가 좋아하는 책이지만 나도 참 좋다 

태은이는 그냥 단지 친구이야기라서 좋아하는 듯하지만 나는 자꾸 내 이야기같고 그래서 눈물도 조금 글썽이게 된다. 수많은 양자리. 어느날 텔레비전에서 양자리는 외로운데 하는 말이 가슴을 후벼 팠다. 외로움. 그래서 친구가 올까는 내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내 마음과 바람같다. 

(양자리가 이 세상에 얼마나 많겠어.)

 

 

 

 

 

 

 

마술 연필은 태은이 사주고 싶은 책인데 게을러서 아직 안 사주고 나만 서점에서 보았다 

역시 흥미 진진. 하지만 이제는 조금 지루해지는 앤서니 브라운의 이야기 스타일같은 생각. 

그래도 태은이가 보면 열광할듯하다

이왕이면 영어로도 사서 보여주어야 겠단 계획만 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보 2011-03-16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 책읽기도 잘 안되고 있어요,
괜실히 류가 3학년이 된후 엄마 마음만 급하고,
하는일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잘지내시지요,

하늘바람 2011-03-17 11:12   좋아요 0 | URL
류가 벌써 3학년이네요 아기류같았는데 참 시간이 빨라요

꿈꾸는섬 2011-03-16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잘 모르는 동화책들...전 요새 동화책 읽기를 게을리하는 것 같아요. 대체 뭘 하며 지내는 걸까요?

하늘바람 2011-03-17 11:12   좋아요 0 | URL
바쁘게 지내시잖아요 그렇게 하루가가면 뭘했나 싶지만 누구보다 시간을 열심히 보내는거 알아요
 

시간이 나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날이다. 

쓰기도 싫고 읽고는 싶어도 머리에 안들어온다. 

두달이란 시간 

노동부에 구제 신청을 했고 

버티기를 하면서 마음이 편치 않다. 

어서 책을 읽고 리뷰도 쓰고 포토리뷰도 써야지 싶다가도 주저앉게 되고 

먹어도 먹어도 자꾸만 배가 고프기만 하다 

늘어나는 건 잠과 살 뿐. 

툭툭 털고 일어나기로 마음 먹어본다. 

여기저기서 기획을 해달라는 글을 써달라는 제의가 오고 있다. 

자 일어서자 

친구가 말한다 

글을 써라 

그래서 힘있는 작가가 되어 그들이 너를 두려워하게 하라 

꿈같은 이야기지만 

이루어내고픈 바람뿐이다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1-03-1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힘내세요.
툭툭 털기로 한 마음으로, 글을 써주셔요.
써달라는 제의가 많은 하늘바람님은 능력도 있으시고 필요한 분이시기도 하고.

좋은 일 가득하시도록 기 불어넣습니다, 아자!

하늘바람 2011-03-16 09:49   좋아요 0 | URL
마고님
감사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저 보다 더 힘들고 절망적일텐데 제가 참 그렇지요

후애(厚愛) 2011-03-15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 내세요. 제가 멀리서 응원과 함께 사랑을 보냅니다!

하늘바람 2011-03-16 09:48   좋아요 0 | URL
님 올해 오실 때는 꼭 뵈어야지 맘 먹고 있어요

후애(厚愛) 2011-03-16 16:53   좋아요 0 | URL
작년에 못 뵙고 와서 많이 서운했답니다.
올해는 꼭 뵈어야지요.

프레이야 2011-03-15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 이루시길 빌어요.
몸도 마음도 헛헛하면 자꾸 먹히고 그렇더군요.
많이 드시고 좀 뒹굴거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하늘바람 2011-03-16 09:48   좋아요 0 | URL
네 이제 힘 좀 내야지요

꿈꾸는섬 2011-03-1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글들 읽었어요.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대충 짐작은 가네요.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힘내시길 바랄게요.
몸도 마음도 힘들겠지만 말이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하늘바람 2011-03-16 09:48   좋아요 0 | URL
네 섬님
사실 말할수 없는 게 넘 많지요
그래서 우리 태은이 커가면서 이런 바람 가져봅니다
아이야 너는 말할 수 있는 슬픔만 갖고 살렴.
감사해요 꿈님

sslmo 2011-03-16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만 보고 너무 바쁘게 동동 구르며 달려오셨잖아요.
잠시 쉬시면서 재충전한다고 생각하세요.
재충전하셔서 더 멀리 멋지게 날아오르실거라고 믿어요~^^

하늘바람 2011-03-16 09:47   좋아요 0 | URL
언제나 감사합니다
마음 한켠 늘 든든하고 힘이 되네요

소나무집 2011-03-16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냈다고 정직이라니? 출판사 다니면서 책을 내면 안 된다는 법이 있는 건가요?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하늘바람님, 힘내시고 그동안 못했던 일 하면서 더 신나게 사세요.^^

하늘바람 2011-03-17 11:13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소나무집님

2011-03-16 1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1-03-17 11:13   좋아요 0 | URL
힘낼게요 님 말씀이 더 ~힘나게해요
 

엄마를 만나고 오느길 지하철에서 엄마가 넣어준 편지를 읽었다 

잘해준게 없어 미안하다며 네가 잘되어야 눈을 감는다는 

나도 모르게 펑펑 눈물이 았다. 

정직이 되고 

몸부터 아파 앓아 누웠다. 

삶이란 참~ 

집에 며칠 있으니 안아프데보다 아픈곳이 더 많은 나날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11-03-08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을 굳게 먹으라고, 말씀드려야 하는데, 저 같아도 눈물부터 펑펑 쏟았을 것 같네요.
사실 이렇게 키워주시고 이 나이까지 곁에 계셔주신 것만 해도 부모님으로써 하실 일은 다 하신 것 아닐까요?
어머니께서 몸이 편찮으시니 마음이 많이 약해지셨을지도 모르겠어요.
하늘바람님도 봄기운 받아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셨으면 좋겠어요.
무엇이 하늘바람님을 좀 기운나게 해드릴까요? 마음뿐이네요.

하늘바람 2011-03-09 13:45   좋아요 0 | URL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은 아무도 제편이 없는 것같은 나날이에요

울보 2011-03-08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아프셨군요,
님 ,,엄마란 언제나 그런 존재이가봐요, 내가 엄마가 되고 나니 더 알겠더라고요,
님도 이해하시지요,
님이 정말 든든하게 잘 버텨주셔야 해요, 그러니 힘내세요,
한번 쉬어간다 생각하시고 마음편히 먹고, 엄마에게 자주 전화드리고 태윤이를 위해서라도 화이팅해야지요,,님 ,,아자아자,,

하늘바람 2011-03-09 13:46   좋아요 0 | URL
네 님 감사해요
 

정직을 먹었다 

2개월 

책이 나왔다는 이유. 

억울하고 분하고 속상하다 

단지 정직이 아니라 당했다는 기분.  

3월까지 진행하는 책이 12권 

말도 안되는 업무량과 일정 

그래서 하루아침에 중단된 업무 

그림작가 분이 전화가 와서 

괜히 일했나보네요 하고 

자기가 어떻게 해줄까요 하며 나보다 더 분해하는데 

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어서 너무 화가 난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1-03-01 1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1-03-01 20:26   좋아요 0 | URL
책을 내는 일을 아주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그걸 걸고 넘어지는 회사가 이상하다고 생각될 뿐이에요

마녀고양이 2011-03-02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직을 먹었다 라는 글귀를 보면서
한동안 바라보았네요......... ㅠㅠ

어쩜 좋아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하늘바람 2011-03-04 09:59   좋아요 0 | URL
네 속상하네요 님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회사를 가는 나는  

오늘 아침 친구를 만났다. 

사실은 원래 알던 친구가 아니라 초등학교 1~2학년 즈음으로 보이는 여자아이였는데 차를 보더니 살짝피하면서 가는 모습이 걱정스러웠다. 그곳에서 초등학교는 꽤 먼편이다. 

태은이가 학교를 가면 참 멀겠구나 생각하던 참에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엇다 

어른이 아이에게 말을 거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요즘이다 

분명히 엄마에게 나쁜 사람이 말을 걸 수 있으니 조심하라 했을 텐데 아침부터 먼 곳으로 학교를 걸어가는 아이가 피곤할까 싶기도 했다. 

"혼자 학교에 가니?" 

"네" 

"멀지 않니?" 

"지름길로 가서 안 멀어요." 

"지름길을 아는 구나."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앞서 갔다. 

그런데 주책인 나는 그 아이가 어떤 지름길로 갈지 모르나 가는 길이 힘들것같아 눈물이 났다. 물론 태은이와 그 아이가 겹쳐 생각나기도 해서다. 

너무 감성적인 엄마는 정말 피곤하다. 

한참 가는데 뒤 따라 오던 아이가 말한다. 

"우리 계속 같이 가네요?" 

알고 보니 아이의 지름길은 내가 가는 길과 같은 것. 

사실 지름길도 아니었던 거다. 

아이는 내가 어디로 가는 지 몰라 계속 말한다 

"우리 계속 같은 길로 가는데요?" 

"어 그러네!' 

나는 아이에게 여러가지를 묻기 시작했다 

몇학년이니? 

"이제 3학년이 되어요." 

"봄방학은?" 

"오늘 해요." 

아이는 정말 또박또박 말을 잘했다. 

"한반에 몇명이니?" 

"30명이요." 

"그렇구나. 그럼 남자아이들이 많니? 여자아이들이 많니?" 

"남자아이들이 훨씬 많아서요, 남자끼리 짝하는 애들도 많아요." 

"그럼 여자 친구랑 짝하고 싶어하곘네." 

"그렇지도 않아요." 

꼬마 친구는 나랑 이야기하는게 재미있는 것 같았다. 갈래길이 나올 때마다 내게 말했다. 

"저는 이리로 가도 학교가 나오고요 쭉 가도 나와요." 

"원래는 어떻게 갔는데?" 

"이리로요." 

나는 아이가 가던길로 갔다. 사실 그 길은 내가 가던 길이기도 했고 나 역시 어느 길로 가도 상관이 없었다.  

가면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학학원을 다니고 피아노를 배운 이야기, 영어 과외를 하는데 남자 영어선생님이 스페인에 가서 클라라라는 영어 선생님으로 바꾼 이야기, 그래서 아주 복잡해요 라는 아이의 마음.

"학교가 참 멀구나. 언제부터 학교를 혼자 다녔니?" 

"얼마 안되었어요. 이제는 핸드폰이 있어서 엄마가 내 위치를 다 알수 있어서 안심하고 가도 된다고 했어요." 

"그럼 학교 도착하면 엄마한테 전화하니?" 

"아니요. 학교에선 핸드폰을 꺼야 해요. 학교 끝나면 전화할 수 있어요." 

나는 아이에게 몇시까지 가냐고 물었더니  8시 30분까지란다. 

당시 시간은 8시 24분이었다. 

"그럼 빨리 가야겠네. 늦곘어," 

"좀 늦어도 괜찮아요." 

아이는 나와 헤어지기 싫은지 계속 따라오고 싶어했다.  

" 얼른 가. 늦으면 안되지. 잘가라." 

나는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고 아이는 손을 한번 흔들고는 재빨리 뛰어갔다. 아이 뒷 모습이 아쉬워 보였다. 

몇년 후 

우리 태은이가 보였다. 

우리 태은이도 저렇게 학교에 가겠구나. 

곧 초등학생이 되는 친구들을 떠올리며  

마음이 짠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울보 2011-02-17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도 이학년이 되면서 혼자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홀로 학교가는 아침 한참을 아파트 현관문 앞에서 아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그리고 가방에 작은 칩하나를 넣고 다니는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핸드폰으로 전송이 와요, 가방에 넣고 다녀서 가방을 메고 학교에 있는 시간을 체크할 수있어요,
류도 오늘 방학을 했는데 30분수업하고 왔어요,그러니까 통지표만 받아가지고 왔지요, 그 학교는 그래도 아이들이 많네요, 우리학교는 한반에 25명이나 되려나, 싶어요,,아이들이 적어서,,
3학년되면 해야 할 공부가 많아진다는데 걱정이랍니다,,엄마가 언제나 걱정이 더 많아요,,,ㅎㅎ

무스탕 2011-02-17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도 몇 년 있으면 그렇게 가방매고 타박타박 걸어서 학교도 가고 친구들이랑 재잘대며 놀기도 하고 그러겠네요.
또래 아이들을 보면 내 아이도 이렇겠지.. 하는건 모든 엄마들의 공통점인가봐요 ^^

세실 2011-02-17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아이 등교땐 아빠가 데려다 주지만 하교땐 친구들과 걸어 옵니다.
아이 걸음으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엄마의 안타까움과는 달리 친구들과 걸어오는걸 좋아하네요. 가끔 제가 집에 있을때 데리러 간다고 해도 거부해요. ㅎ
태은이도 분명 그럴꺼예요~~~

꿈꾸는섬 2011-02-18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가 멀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경우엔 좀 걱정이 되겠어요. 저 어릴땐 세 정거장 정도 걸어다녔는데 늘 동네 아이들이랑 함께 다녔죠. 근데 내 아이가 나처럼 다닌다고 생각하면 좀 걱정될 것 같지만 아이들도 스스로 잘 하겠지 하는 마음도 들어요. 그래도 요샌 좀 가깝지 않나요?

sslmo 2011-02-18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에게 친구를 많이 만들어주세요.
몇년 후 태은이의 등교길이 외롭지 않게...^^

같은하늘 2011-02-2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하루 태은이가 커가니 이런 모습이 자꾸 눈에 들어오시나 보군요.^^
저는 우리아이 3월 한달만 학교에 데려다 주었는데...
너무 무심한 처사였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