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없이 직접 모유 수유하는 것만 강행한지 나흘째다.
그런데 그 나흘 동안 태은이는 젖을 잘 빨아주어 고맙지만 안타깝게도 똥을 싸지 않는다.
방귀만 뿡뿡
우리 예쁜 태은이
배에 가스가 차서 괴로운가 보다.
방귀만 자구 뀌는데 냄새가 독하다. 혹시 해서 기저귀를 보면 아니다.
처음에는 방귀대장 뿡뿡이 태은이 하면서 불렀지만 이젠 심각하다. 어느덧 하루 이틀이 지나 4일째가 되었기 때문이다.
소변은 자주 보아서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는 건 그래도 먹기는 먹는 모양인데 그래도 이렇게 오랫동안 똥을 안싸니 걱정이다.
어젯밤에는 혹 변비일까 싶어서 면봉으로 베이비오일을 항문에 묻혀 주었는데 소용이 없다,
삐뽀삐뻐뽀 119책을 보니 모유 먹는아기가 한 일주일 똥을 안 싸도 별 이상이 없는거란다 물론 그 이상이 되면 소아과를 찾으라고 되어 있다.
태어난지 6주된 아기는 갑자기 변을 안보기도 한다는 말도 있다.
오늘이 태은이 태어난지 40일째이니 거의 6주다. 그래서 일까?
아기가 똥 며칠 안 싸도 이렇게 걱정이 되는 구나
이런게 부모의 마음이구나 싶다.
태은아 어서 시원하게 똥을 싸고 방긋방긋 웃으렴
엄마는 네가 안아프고 잘 자라는 것만큼 더 큰 소원은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