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와 어젯밤

난 정말 공포에 떨며 밤을 지샜다

다름아님 대형 날개달린 바퀴벌레 출현

덤으로 모기 4마리까지.

어제는 좀 잠좀 잘 수 있을까 했는데 어제도 어김없이

아 정말 이사가고 프다.

얼마전 집을 소독했는데 소독하시는 분들이 말하길 날아다닌 바퀴는 소용없어요.

그건 어쩔수없어요

라고

설명을 듣고 보니 우리집에 출몰하는 바퀴는 날아다닌 바퀴

아니 왜 우리집에만 들어오는 거야.

너무 크고 너무 무서워서 게다가 모습을 보이기 전에도 바스락거려서 도무지 잠을 청할 수가 없다

아기랑나랑 바들바들 떨고만 있을뿐

게다가 모기는 왜 아기에게만 달려드는지

태은이 얼굴에 붙은 걸 보았을때는 너무나 화가 나서 모기를 몇번이고 패주고 싶었지만 한방에 쭉 뻗어버린 모기.

그러나 한두마리도 아니고

모기장을 신청하긴 했지만

아~

바퀴시체는 어떻게 하지

용감해 져야하는데

아직 내가 그렇지 못하다.

여기에 귀뚜라미까지 나오면 난 아마 기절할 거다

오늘밤에도 나옴 어쩌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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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5-10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낫~ 날아다니는 바퀴라구요. 아휴 어떡해요. 바퀴시체까지...
태은이가 더 걱정돼요.ㅠㅠ

마노아 2007-05-10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막탄(?) 한 번 터트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거 해도 날개 달린 것은 힘드려나? 에구... 정말 조마조마 하죠. 신경 쓰여서 우째요...;;;

무스탕 2007-05-10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아다니는 바퀴는 크기도 보통바퀴보다 훨씬 크던데..
일단 모기가 문제네요. 모기향이랑 모기장이랑 얼른 장만하셔야 겠네요..
정말 신경쓰여서리...

전호인 2007-05-10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를 잘 보호해얄 듯 싶네요. 과거에 바퀴가 나오는 집에서 생활한 때가 있었지요. 한동안 잊고 살았는 데..... 연막탄을 주로 사용하곤 했습니다. 방바닥에 신문지를 다 깔아놓고 연막탄 2-3개를 포진시켜놓고 2시간정도 비우고 들어오면 녀석들이 방멸되곤 했는 데 한번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와는 잠깐 다른 곳에 있다가 환기시킨 후 들어오시면 될 듯하네요

바람돌이 2007-05-10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날아다니는 바퀴라니.... 저 옛날 그것땜에 밤에 술먹는 옆지기 전화로 호출 불러들인적도 있어요. 정말 싫어요. ㅠ.ㅠ 빨리 어떻게 해결돼야 할텐데....걱정 걱정유.ㅠ

Mephistopheles 2007-05-10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 바퀴군요..덩치가 큰놈인 걸 보면..
마트에서 레이드 같은 걸 군데군데 설치해 보세요...
어느정도 효과 있을 껍니다..

네꼬 2007-05-10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사 오기 전에 살던 집이 옛날 집이라 바퀴벌레 때문에 너무 고생했어요. 이제 여름이라 더 극성을 부릴 텐데. 이것저것 써보았지만, 메피스토님 말씀대로 레이드 같은 게 제일 나았어요. 보기에 좀 안 좋더라도 여름 날 동안만은 여기저기 붙여두세요. 에휴. 태은이 화이팅!

홍수맘 2007-05-10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더워지니 바퀴랑 모기랑 기승을 부리는 군요. 저희는 엄마가 감자(맞나?)랑 백반이랑 해서 군데군데 놓은 것 같으데.... 아닌가? 엄마한테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세실 2007-05-10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이군요. 태은이 물기라도 하면....아이들 모기 물려 부어 오른 모습이 제일 안쓰러워요. 모기장 빨리 도착해야 겠네요.

씩씩하니 2007-05-10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진짜,,안쓰럽고..마음 쓰이시지요..어쩔까나...
울 유진이 어렸을 때 단독주택에 살았는대...유진이 우유 먹다 잠들면 우유 냄새 맡은 개미들이..유진이 입에 달라붙고 코에서도 나오구..그랬는대....
넘..우울하고...열받진 마세요...

올리브 2007-05-10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울 아들 어릴 때 살던 집에 바퀴가 정말 많았어요. 태은이가 큰 일이네요.
울 아들 바퀴 기어가는 거 따라가며 손으로 만지기도 해서 놀라 좀 무리를 해서 부랴부랴 이사했어요.
연막탄 아무리 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네요. 자꾸 내성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방역업체 한 번 부르시는 것은 어떨런지... 이름이 뭐였더라 왜 갑자기 기억이 나지 않네요.
 
길 잃은 도토리 쪽빛그림책 1
마쓰나리 마리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독특한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이 그림책을 받자마자 나는 가슴이 뛰었다. 제작년부터 나는 도토리 관련되 ㄴ동하에 골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받자마자 우선 글을 읽었는데 띠지의 글처럼 감동이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는 또다른 느낌의 아름다움과 감동이 다가왔다.

도토리를 보고 나무의 아기라고 한 말은 너무 당연한 말이면서도 참 아름답구나 싶고 도토리에 더욱 애정이 갔다.

코우의 가방 속엔 도토리가 가득. 모두 나무의 씨앗. 나무의 아기.

한편의 동시같은 번역. 정말 상탈만큼 감동적이고 한구절한구절이 시처럼 정성들여 쓰여진 그림책이다.

코우 가방 속 도토리 장면에서 수많은 도토리, 저마다 다 다르게 생긴 도토리 속에서 토리를 금세 알아볼 수 있었다.

내게 감동은 담담함 속에서 느닷없이 찾아왔다.

코우를 알아보던 토리.

하지만 코우가 토리를 알아볼까?

이미 커보린 그래서 어른이 되어 버린 코우가 토리를 보고 하는 말

"토리?"

아 난 눈물이 날 것같았다.

토도리 나무 토리의 떨림과 기쁨이 내게 전해져서 나도 온 몸으로 나뭇가지를 떨고 있는 듯하다.

그림은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볼수록 정이 가고  액자에 걸어두고 픈 마음이 든다. 가을장면도 아름답지만 코우가 웃었다고 나오는 무성한 도토리나무 장면이 그렇다.

청어람에서 포스터 만들어서 줄 생각없을까? 6월 도서전에서 나눠준다면 달려갈텐데, 정말 큰 포스터로 집에 걸어두면 일년내내 마음이 푸른느낌이 날 것같다.

그림만 아기에게 보여주니 색감이 아기에게 좋은 색감인지 보고서 방긋방긋웃는다.

아이가 웃으니 이 책이 한결 더 소중해진 느낌이다.

기분이 좋아서 소리내어 읽어주었다.

리듬이 잘 맞춰진 글이라 읽기도 쉽고 아이도 뭘 아는지 귀기울여 듣는다.

마쓰나나리 마리코 작가

정말 제 32회 일본 아동문예 신인상 수상작이라는 것에 당연하다에 한표를 던진다.

 책은 양장본임에도 또 표지를 싸고 띠지를 해서 책을 고급스럽게 만들었구나 싶다. 큰 선물을 받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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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7-05-10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읽었습니다. 드릴 건 없고... 도토리에 꽂히셨다기에.

:)

 

알라딘에 별거 별거 다 있단 거 알았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것도 많은 거같아요

놀라고 있답니다

아직 필요하진 않지만 나중에 이것도 사주어야겟어요. 너무 예뻐요.

 

 

 

 

 

 

니콜레타 코스타의 그림책 너무 좋아하는데 그 그림이 아기 내의에 담겼네요

 

 

 

 

참고로 니콜레타 코스타 그림책은

 

 

 

 

 

 

 

 

특히 아기구름 올가는 정말 예쁘답니다.

 

 

 

 

 

 

 

 

 

 

치발기래요. 넘 예뻐요.

 

 

 

 

 

헝겊치발기래요.

태은이는 그냥 헝겊책만 질겅질겅인데^^

 

유모차에 달아주면 좋을거같아요. 당장필요하네 이건.

 

 

 

 

 

 

 

발목딸랑이^^

 

 

 

 

 

 

 

 

 

 

헝겊도형놀이 이건 만들어주려했었는데 ㅠㅠ

 

 

 

 

너무 예쁜 아기 물건들이 많아서 오히려 심란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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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5-0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들의 장난감이군요. 아무래도 여성알라디너들이 많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

행복희망꿈 2007-05-0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아기 용품들이 너무 잘 나오더라구요.
태은이에게 앞으로는 많은 물건들이 필요하겠네요.

2007-05-09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07-05-0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에야 알았어요.
알라딘에서는 책만 파는 줄 알았다니까요.

하늘바람 2007-05-10 0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그런가봐요. 요즘 알라딘 기프트가 아주 특별해져요. 행복희망꿈님 아기가 다 큰 분들이 요즘 아기용품보며 놀라시더라고요. 소나무집님 ㅎㅎㅎ 그러게요. 나중에 알라딘 대형쇼핑몰될거같아요.
속삭여주신님 어머 감사해요
 

느리게 키울수록 똑똑한 아이로 만든다!
“왜 우리 아이는 말이 늦지?”, “왜 우리 아이는 공부를 못하지?” 대부분의 엄마들은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서 빠르지 않다고 걱정한다. 그러나 늦되다고 해서 아이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느리게 키울수록 아이의 잠재력은 더 커져 똑똑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 아이의 리듬에 맞춰 느리게 키우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아이마다 기질이 다 다르듯 성장 리듬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무조건 “빨리”를 외치면서 키우는 것보다 아이의 리듬에 맞춰 키우는 게 중요하다. 내성적이거나 적응력이 느린 아이, 성장이 더딘 아이지만 누가 결승선에 빨리 도착하는지는 두고 봐야 아는 일이다.
영유아기에 무언가 하나를 더 학습한 아이와 빠르게 습득하지 않더라도 하나라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 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도 마찬가지. 브레인마인드 아동가족상담소 구정은 소장은 “만 세 돌이 되기까지 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조기 교육 프로그램보다도 엄마의 사랑이 우선”이라며 “세상을 적극적으로 안정감 있게 탐색해야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아이의 리듬에 맞춰 슬로우~ 슬로우~ 즐기면서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애벌레처럼 말이다.

느리게 키울 때 부모가 지켜야 할 원칙
1.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도 흔들리지도 않는다.
2. 엄마는 육아와 교육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3.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반응을 기다려준다.
4. 관심을 보이는 일에는 자극할 준비가 돼 있다.
5. 아이에게 항상 다양한 기회를 준다.

발달 또래보다 늦어도 건강하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발달이 늦는 경우 엄마는 정말 날벼락을 맞은 것 마냥 조바심이 생긴다. ‘이러다 못 쫓아가면 어쩌지? 시간이 지나면 될까? 아니면 뭔가 빨리 해줘야 하나?’등등 온갖 잡생각이 떠오르면서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불안하고 걱정스런 마음 자체가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채근하기 쉽고 걱정스러운 엄마의 눈빛을 보면서 아이 또한 자신감을 잃게 된다. 간혹 퇴행현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발달이 느리다면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 다음 아이가 멈추어 있는 그 수준부터 단계별로 차근차근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가 일반적인 발달이 아주 뒤처지지 않고 한 가지 면에서만 부족하다면 아이의 성장 리듬에 따라 기다려줘야 한다. 말이 늦된 아이의 경우 “너는 지금 세 살이니까 이만큼은 해야지. 왜 이것도 못하니”하며 아이의 생활 나이 수준에 맞추어 이야기하는 것보다 아이가 세 살이어도 언어 수준이 두 살이면 그에 적절하게 말을 해줘야 아이가 쉽게 이해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늦된 아이 잘 돌보는 법
- 걸음마가 늦다

돌 무렵이면 걷기 시작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아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15개월 까지는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아이들 중에는 첫발을 디딜 때 넘어질지 모르는 두려움 때문에 걷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엇보다 아이를 응원해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
돌보기법 >>
1. 위험에 대한 인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어깨를 잡고 높이뛰기를 시켜주거나 까꿍 놀이를 한다.
2. 손을 잡고 걷는 훈련을 하는 등 신체 활동을 함께 한다. 3. 발 전체를 눌러줘 근육을 풀어주는 등 성장판을 자극하는 마사지를 한다.

- 대소변 가리기가 늦다
대소변은 특별히 가려야 하는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만 3세 무렵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에 다니기 전에 대소변을 떼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대개 대변은 만 3세 정도, 소변은 만 5세 정도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특히 만 2~3세는 항문기로 한창 배설물에 관심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너무 스트레스를 주면 결벽증이나 지저분한 아이로 자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돌보기법 >>
1. 변을 보는 것을 힘들어하는지, 변비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등 변을 보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
2. 변기를 장난감처럼 갖고 놀게 한다.
3. 변기에서 변을 보았을 때에는 칭찬을 하여 동기 부여를 해준다.


- 젖니가 늦게 난다
치근이 발달하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그 사이로 이가 뚫고 나오는 것이 바로 젖니이다. 대개 생후 5~8개월 무렵부터 아랫니가 나기 시작하지만 10개월 이후에 나기도 하는 등 보통 앞니 3~4개월, 어금니는 6개월 이상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일단 돌까지는 기다려보았다가 치과를 찾으면 된다.
돌보기법 >>
1. 멸치, 치즈 등 칼슘이 풍부한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인다.
2. 면 손수건을 손에 말아서 잇몸을 마사지해주면 젖니가 나오는 데 도움이 된다.
3.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치아발육기로 잇몸을 부드럽게 해준다.


- 말이 늦다
말을 걸어줄 대상이 별로 없거나 오랫동안 젖병 등을 사용하여 구강 내 발달이 늦어지면 언어 발달이 늦어질 수 있다. 엄마와 아이의 애착 형성이 잘 되지 않은 경우에도 마찬가지. 갑자기 말문이 트이는 경우도 많으므로 자극을 하면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게 좋다.
돌보기법 >>
1. 또래와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주거나 아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것이 좋다.
2. 아이와 눈을 맞추고 엄마의 목소리를 자주 들려주도록 한다.
3. 아이에게 새롭고 다양한 것을 보여주면서 자극이 되도록 한다.

교육 늦게 시작해도 똑똑하다!
아이 교육에 관해서는 ‘공부도 때가 있다’라는 평범한 말에 그 해답이 들어 있다. 초보 엄마들의 실수 중 하나가 또래 아이가 하는 학습은 전부 따라 하는 것이다.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할 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싸여 있어서이다. 그러나 이런 엄마일수록 둘째 아이에게는 느슨하게 교육을 시킨다. 첫째의 경험을 통해 ‘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더라도 ‘소음’에 불과하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교육을 아이한테 적용하기 전에 아이가 그 교육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같은 월령이라도 아이마다 인지적 특성의 발달 정도는 제각각이다. 더구나 누구나 모든 것을 잘하지는 않는다. 잘하는 것이 있는 반면 못하는 것도 있기 마련이므로 잘할 수 있을 만큼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이 되었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 오히려 영유아기에 체험을 통해 보고 느끼게 하면서 감성을 키우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등 기초를 튼튼하게 하면 늦게 인지 학습을 하더라도 학습 성취도는 굉장히 높게 나타난다.

놀면서 아이 두뇌 자극하는 법
- 놀이터에서 30분 놀기

아이에게 교육시키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 위해서는 아이와 자주 놀아주는 것이 좋다. 놀이를 통해 아이는 세상의 많은 이치와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놀이터에 나가 하루 30분씩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해보자. 엄마가 함께 놀이를 하면서 아이의 부족한 부분에 맞추어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다.
돌보기법 >>
1. 모래는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주기에 좋은 놀잇감이다.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상상하는 것을 만들어본다.
2. 놀이터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활용해서 놀아본다.
3. 엄마와 아이가 함께 정글짐, 그네 등 한 가지 놀이기구를 가지고 여러 가지 놀이로 응용하는 놀이를 해보자.


- 자연 체험하기
자연은 아이에게 좋은 선생님이다. 언제나 변화무쌍하면서도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이에게는 호기심이 발동하는 놀잇감인 셈이다. 자연 속에서 아이의 정서를 순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찰력, 상상력 등을 통해 아이의 뇌를 자극할 수 있다. 매일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자연체험기관을 찾아가서 신나게 놀게 하자.
돌보기법 >>
1. 매일 공원이나 뒷산을 방문하여 나뭇잎의 모양과 색깔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관찰한다.
2. 식물을 관찰할 때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색깔을 확인하는 등 오감각을 활용한다.
3. 자연 체험을 한 후 집에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관련된 내용의 그림책을 본다.


- 그림책 보여주기
그림책을 가까이하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상상력과 언어적 자극,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자연 관찰책, 창작 동화, 생활 그림책, 전래 동화 등 그림책 종류도 다양하므로 아이가 좋아하는 취향의 그림책을 찾아 보여주는 게 좋다. 억지로 읽게 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면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보게 된다.
돌보기법 >>
1.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매일 반복해서 보여준다.
2. 그림책에 나와 있는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본다. 3.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을 그림책 속에서 찾아본다.


- 신체 자극하기
영유아기에는 학습보다는 신체 자극으로 두뇌를 자극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몸을 많이 움직이고 스킨십을 많이 해주면 뇌가 자극되어 두뇌 발달이 촉진된다. 따라서 아이들이 맘껏 움직이며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좋다.
돌보기법 >>
1. 돌 전 아이에게는 손으로 짚고 일어서거나 탈 수 있는 등 몸 전체를 이용하여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준다.
2. 얼굴, 머리, 손 등 마사지를 통해 아이의 몸을 자극한다. 3. 소근육 발달을 위해 자르기, 그리기 등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한다.

사회성 적응이 늦으면 줏대가 있다
“빨리 저거 해야지. 엄마 옆에만 계속 있을 거야? 다른 애들 봐. 다 엄마랑 떨어져서 재미있게 하잖아.” 아이가 적응을 못하고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면 엄마들은 속이 탄다. 그러나 아이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이나 걸리는 시간이 다 다르므로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호기심을 가지고 쉽게 발을 내미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옆에서 찬찬히 탐색한 후 익숙해졌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아이도 있다. 대부분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선천적으로 상황에 대한 전환이 늦는 아이, 엄마와의 관계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낯선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나 적응이 느린 아이는 시간이 걸릴 뿐이지 한번 적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잘 지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계획성이 뛰어나거나 줏대가 있는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 쭈빗거리며 뒤로 물러설 때에도 일단 아이를 믿고 격려하고 다독여줘야 한다. 아이에게 시간을 줘야 하는 것이다. 충분히 격려해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면 애써 빨리 적응시키려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아이의 속도대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적응이 느린 아이에게는 이런 말이 힘이 된다!
● 이런 변화가 힘들 거라는 것을 이해해
● 넌 모든 상황이 잘 짜여져 있는 것을 좋아하지
● 아마 너도 적응하게 될 거야
● 넌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미리 알고 싶어해
● 엄마는 네가 항상 자랑스러워

적응이 느린 아이 돌보는 법
- 엄마와의 관계를 좋게 한다

엄마와의 관계가 좋아야 밖에 나갔을 때 안정감을 느끼고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게 대할 수 있다.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엄마와의 관계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엄마가 불안한 마음을 안겨준 적이 있었는지, 엄마 성격이 불안정한 것은 아닌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돌보기법 >>
1. 아이의 감정을 파악하는 데 신경 쓰고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2. 스킨십을 자주 하여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킨다.
3. 외출하기 전에 아이에게 행선지와 목적을 말하고 아이의 이해를 구한다.


-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내성적이거나 외동아이인 경우 다른 사람과 어울릴 기회가 적으면 자연히 처음에는 망설이는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엄마가 이런 점에 신경 써서 사람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 아는 사람 집에 방문하여 낯선 환경에 적응하게 하거나 친구들을 초대하여 익숙해진 환경에서 사람을 대하는 훈련을 하면 도움이 된다.
돌보기법 >>
1. 얼굴이 익은 친척 집에 방문할 기회를 자주 만든다.
2. 집에 사람을 초대하여 스스로 손님을 접대하거나 놀아주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3. 아는 친구들이 있는 낯선 곳에 데리고 가서 또래와 함께 적응하도록 한다.


- 역할 놀이를 한다
역할 놀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낯선 상황에 적응하는 기술을 익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엄마가 여러 가지 낯선 상황을 재연해서 인형을 가지고 놀이를 해본다. 이때 엄마가 너무 성급하게 낯선 장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놀이 속에서 가르치려 하기보다 아이가 왜 그렇게 힘겨워하는지 표현할 수 있도록 놀아주는 것이 좋다.
돌보기법 >>
1. 인형으로 역할 놀이를 한다.
2. TV나 비디오의 유아 프로그램을 보면서 낯선 곳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3. 그림책을 보면서 새로운 장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미리 예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한다
느린 아이는 낯선 상황에 처했을 때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므로 아이에게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따라서 낯선 곳을 방문할 때에는 미리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돌보기법 >>
1. 밥 먹을 때에도 시간이 걸린다면 다른 식구들보다 일찍 아이를 불러 적응할 시간을 준다.
2. 외출할 때 옷 입을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전날 아이와 어떤 옷을 입을 건지 이야기해둔다.
3. 친구를 만나야 한다면 친구에 대한 정보를 미리 귀띔해준다.


   사진: 강현욱   진행 : 김민선 기자   
자료출처: 베스트 베이비 4 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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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0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기엔 저의 홍이가 뭐든지 느려서 좀 그러거든요. 위안을 얻고 갑니다.

소나무집 2007-05-08 0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들도 굉장히 느린 편인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오히려 느려서 좋은 장점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독특한 인물 구성을 보여준 뜨인돌어린이의 위대한 도전

  그 첫번째 한국인 장준하!!

 

 

 

 

 받자 마자 아기에게 보여주며 읽어준책. 책속 그림을 보며 아이가 웃어서 나도 이 책 팬이 되었다

 

 

 

 상받았다고 하면 왜그리 맘이 약해지는지

 이 책도 뉴베리수상작이라 맘이 동한다

 

 

   아니 웬 태진아.

   제목만 들어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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