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재래 심심하던차에 용산역 근처 출판사에 다니는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태은이를 데리고 나갔다.

나갈 때는 비가 와서 좀 걱정했는데 비가 그다지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친구와 카페에서 카모마일 차를 마셨는데 너무 예쁜 유리주전자에 든 카모마일 차를 유리컵에 따라 마시는 거였는데 나만 너무 신났다.

아 유리 포트 갖고 프네.

친구와 헤어지고는 신용산역의 이마트로

이마트에서 이것저것샀는데

음 가장 맘에 드는 것 야채 탈수기. 평소 갖고픈 거였는데 색깔도 맘에 들고 저렴한 게 있어서 냅다 집어들었다. 그리고 밥에 넣어먹는 톳이라는 게 있어서 또 냅다~

사과도 싸서 냅다~

이래저래 사다보니 꽤 무거운~

아 용감한 아줌마의 일상.

아기를 앞으로 안고 가방 두개를 양어깨에 척 매고 캔커피까지 유유자적 마시면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집에 와서 태은이 젖먹이고 태은이 아기체육관 갖고 노는 모습 블록 갖고 노는 모습 보며 한숨 돌린다.

저 불록은  내가 제작년에 모양책 작업하면서 작업본으로 받은 건데 내가 작업한 책 아이가 보는 기분은 짱이다.

요즘 토트님 덕분에 읽고 있는 인터풀이란 책이 참 맘에 든다 이라부의사는 나까지 치료하는 느낌.

밤에 한두줄씩 태은이 가디건을 떠보려고  실을 샀는데 정작 핑크마니아는 나인듯,. 실을 핑크로 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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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7-10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아주 사진마다 귀여워요. 사진 편집도 잘 하셨네요~
맞아요. 이라부 의사 시리즈는 계속 나와줘야해요 저를 위해서라도 ^ ^

미설 2007-07-10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채탈수기 짱 예뻐요!!!

소나무집 2007-07-10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짐을 다 들고 지하철을 어떻게 탔대요?

세실 2007-07-11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표정 참 귀여워요~~ 크면서 더 예뻐집니다. 넘 예뻐지면 안되는뎅~ (남자애들이 쫓아다니면 공부할 시간이 없잖아요.ㅎㅎ) 사진 배열도 예뻐요.
아줌마는 당연히 힘이 장사죠^*^

하늘바람 2007-07-11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정말 좋을까요? 에이치나인님 태은이가 특이한 표정을 잘 짓더라고요. 미설님 그쵸? 4900원에 구입했어요. 소나무집님 제가 좀 용감해요. 세실님 ㅎㅎㅎ 그러게요 힘만 세지나봐요. 태은이 예버해 주셔서 감사해요

홍수맘 2007-07-11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구성이 참 예쁘네요. ^^.
태은이의 미모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ㅎㅎㅎ. 넘 예뻐서요.
 

 

린다 수박의 새로운 작품 완전 기대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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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이야기.

태은이가 어느덧 5개월이 지나 6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이쯤이면 살은 다 빠져서 오히려 더 말라있어야 하는 나.

그러나 완전뚱땡이 아줌마가 되어서 퍼져 있다. 흑

날마다 아기띠와 유모차로 산책과 태은이 친구집 나들이 동네 마트 쇼핑 등등을 하며

신랑한테 힘들다 징징거리는데 참 면목없는게 살은 안빠진다.

그래서 내 스탈이었던 옷들은 하나도 안맞는다.

내 스탈은 헐 벨트매는 원피스나 난방인데 아님 쫄티에 치마 등등 인데 박스티에 반바지 영 스탈 안사는 스포츠 샌달이 요즘 내 모습,

그런데 찔수 밖에 없는게 조금만 덜먹어도 모유가 확 준다.

그러니 그 핑계로 신이나서 먹어대니 오히려 찌고 있다.

눈치 없는 동네 아줌마 2재 가졌어?  흑 아니에요 라고 했는데도  아주 쐬기를 박는데/

뭐 어때서 그래? 맞지?

 

2. 산후통?

 이젠 산후통같은건 멀리 떠나야 할 시기

난 한참 더운 날씨에도 발이 시리고 담나서 양말은 못신고 덧버선은 신기 싫고 없기도 하고 등등의 이유로 안신으면서 날마나 발시려를 달고 산다.

그뿐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안펴지고 주먹이 안 쥐어진다.

이 웬 장애. 그러니 좋아라 하는 뜨게질은 물건너갔다. 뭐 뜨게방도 문을 닫았으니 더더욱.

여름 볼레로 뜨고 팠는데 쩝.

암튼 발목에 손목에 무릎에 아아픈곳이 없다.

 

3. 부러버라

 

부러운 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기옷 물려받는 거고 둘은 외국에 사는 친척이 있다는 거다.

나는 어릴때 친 언니가 없고 친척 언니도 없어서 옷하나 못 물려받았다. 남들은 물려바든게 뭐 좋냐하지만 난 그게 부러웠다. 물려받는 아이들은 옷도 많더라.

동네 태은이 친구는 예쁜 옷을 잔뜩 물려받아서 태은이의 옷가지보다 훨씬 많은데 그게  부럽다. 태은아 엄마가 태은이는 사줄게. 하지만 부럽다. 그래도 고마운건 알라딘 지인 한분이 챙겨보내주셨는데 너무 좋아서 방방 뛰었지만 안타까운건 태은이 한 세살은 되어야 입을것같다. 태은아 빨리 자라라.

부러운 것 두번째는 외국에 친적이 살거나 외국출장을 자주가거나 하다못해 여행이라도 가는 친척 혹 형제가 없다는 거다. 역시 태은이 친구이야기

태은이 친구는 이모가 중국여행가서 중국 전통의상을 사오고, 외국 사는 아는이가 그 나라 특유의 옷을 보내주었다. 가격이 저렴했다는데 가격이 둘째 문제고 건 거기가서 밖에 못 사는거라 왜 그리 부러운지. 그래서 아는 동생이 대만에 간다기에  혹 시간되면 아기 옷 하나 사와라 했더만 까맣게 잊어버렸나보다. 뭐 반드시라고 말하지 않았기에. 역시 형제나 친척이 있어야~ 흑.

생각해보면 나도 참 유치한 엄마다.

 

4. 고마움

태은이가 고맙다.

모기에 안물려주어서

태은이 친구보다 살도 안찌고 몸무게 차이도 점점 많이 나서 걱정이긴 하지만 특별히 아프지 않고 예쁘게 자라줘서 고맙다.

고맙다 태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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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7-07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저도 3번이 부러웠어요. 외국에 친척 사는 건 지금도 부럽구요.^^
태은이가 모기에 안 물려줘서 정말 고맙군요.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주니 착하다,
태은아~

홍수맘 2007-07-07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4번을 읽으니 안심이 되요.
1,2,3번이 좀 속상해도 태은이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주는 것만 하겠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

hnine 2007-07-07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제 아이 옷 중에 아까운 옷들이 많아서 제 여동생과 동서네 아이에게 몇번 물려 주었는데 의외로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서 그만두었던 적이 있어요.저는 물려 받는것, 물려주는 것, 모두 좋아했는데 말이지요...

Mephistopheles 2007-07-07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참...외국에 사는 누나가 종종 주니어 옷을 보내주는데...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확실히 이쁘긴 해요..^^
그리고 저도 주니어에게 고맙습니다. 원래 모든 모기가 저에게 달려드는데..
주니어가 존재하고부턴 제가 아닌 그녀석에게 몰려드니까요..^^
(그래도 제가 물리는게 더 낫겠죠..^^)

씩씩하니 2007-07-10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세상에..님의 일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페퍼인걸요...
마지막에 '고마움'이 있는거보니...늘 감사함으로 채워가고 있으신거 맞죠????ㅋㅋㅋ
살이 안빠진건,,조금 더 기다리셔야하구 또 모유를 위해서도 신경 쓰지 말으셔야해요..
하지만 산후통은 정말 관리하셔야해요..개인적으로는 한약도움을 받았는데..어깨가,,무척 많이 아프고 발이 시려서 양말 안신은줄 알았다가,,양말 버젓이 신고 있는 제 발 보고 놀란 적 많았거든요..
옷은..아이들 옷이란게..태은이 자체로두 너무 이쁘니깐뭐..ㅎㅎㅎ
아참 님..뜨게질을 절대..네버...네버 하지 마세요~~~
태은이에 대한 님 사랑..그리고 엄마로서의 고단함,,모두 모두 행복으로 읽구가요,,,님 힘내세요~~
 

서재 30권의 혜택이 사라졌다.

나야 가뭄에 콩나듯 받은 혜택이었지만.

그런데 그 혜택은 그냥 사라지고 만 걸까?

다른 곳에 사용되고 있는 건 아닐까?

좋은 리뷰를 더 뽑는 다던가? 이벤트를 더 한다든가?

그냥 헤택이 사라진 것만 같아서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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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7-05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30권"이라는 혜택도 있었어요?
전 처음 알았네요. ^^.

하늘바람 2007-07-05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 수정했어요 님

씩씩하니 2007-07-05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한번도 누리지 못한 혜택이라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없는거 있죠..흐..
다른 곳으로 혜택을 돌려주는 알라딘의 센스를..기대해보죠.뭐.
그나저나 태은이 잘 크고 있죠??어찌나 튼실하게 잘자라는지...
 

가고 싶다

인도네시아 빈탄 클럽메드. 마냐님 페이퍼 때문이다. 비키니도 못입을 몸매로 가서 맛난 요리 허벌라게 먹고 아무것도 안할 자유 누리고 프다.

 

사고 싶다.

 

 

 

서점서 보니 이쁘고 정보도 많더라.

 

먹고 싶다.

간장 게장

 

입고 싶다

하얀 원피스 쉬폰 원피스

흑 아기 안고는 불가능. 몸매 불가능 ㅠㅠ

 

일하고 싶다.

요즘 왜 일이 없지. 이궁.

 

마시고 싶다

커피.(카푸치노)

흑 그냥 일회용믹스 커피나 마셔야겠네.

 

가고 싶다   모네전

가능한 늦게 가야지. 태은이 좀더 자랄때까지 그래야 더 그림에 집중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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