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을 사서 혼자 연습만 몇번해보고 아무것도 못 만들었다

사용법을 설명서를 봐도 막상 해보면 이상하게 잘 안되고 실이 엉키고

아무래도 연습만 해봐서인가 해서 태은이 옷한벌 만들어보자 해서 아침부터 돌리기 시작했는데 슬프게도 되지가 않는다.

그러더니 결국 박지도 못하고 고장난것같다.

미싱의 윗실을 거는 걸이가 돌아갔는지 위에 있어야할게 밑에 있어  실이 걸리지 않았다.

너무 속상했다.

써보지도 못하고 뭐하나 만든것도 없는데 너무해.

그래서 고장난줄 알고 너무 속상해 하다 아침 아홉시를 기다려 상담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세상에 옆에 버튼만 돌리면 오르락내리락하는 거였다.

아웅.

그래도 막상 다시 해보니 안된다.

휴.

아무래도 태은이 업고 배우러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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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9-19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미싱까지~~~ 전 기계치라 엄두도 내지 못해요. 조금만 고생하심 잘 이용하실듯.
태은이 참 행복하겠네요. 엄마가 손수 만들어준 예쁜 옷 입고 나들이도 가고. 기대할께요~~

하늘바람 2007-09-1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에요 님 오늘도 두시간을 씨름했는데 결국 못했어요 옷감만 제단해놓고요. 흑흑
손바느질 할까봐요

아영엄마 2007-09-19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재봉틀 사용법이 어려운가 봐요? 얼른 요령 터득하셔서 태은이 예쁜 옷 만들어 주시어요~

하늘바람 2007-09-19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좀 기계치라 그래요 님
 

 

 

 

 

이 책을 받은지 어언 며칠이 지났는데 이제야 감사인사를 드려요.

차근차근 읽으면서 페루를 마음에 담아보려고요.

그런데 치카님

제주도 나리 태풍 피해는없으신지요?

뉴스에서 보니 제주도 태풍피해가 장난아니던데요.

정말 괜찮으신가요?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을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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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9-19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으신다면 저도 좋아요~ ^^
- 우리집은 말짱하고요.. 동네가 좀 엉망이라 맘이 쓰립니다.;;;;;

하늘바람 2007-09-19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에요 치카님 책 정말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새싹동화 1
고정욱 글, 박은영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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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누군가의 발을 밟을 때 너무 미안해서 차마 미안하다 말을 못할 때가 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때도 그렇다. 너무 고마운데 쑥스러워서 고맙다는 말을 못할 때가 있다.

그게 가족이라면 더욱 그렇다.

늘 몸도 안좋으신데 무겁게 짐을 싸 들고 오시는 어머니 아버지께 나나 고맙다는 인사조차 제대로 못한다. 기대에 모미치게 지내서 미안하다고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그말도 못한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도 그럴진대

남들은 안해도 되는 일에  반드시 도움을 받아야만 하고 그래서 일일이 고마워해야 하는 장애인들은 어떨까

사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인데 이 동화로 인해 아 정말 그렇겠구나 싶었다.

도와줘서 고맙고 친하게 지내주어서 고맙고 곁에 있어주어서 고맙고

그렇게 고마운건데

지영이는 자신을 힘들게 학교에 보내주는 할아버지가 오히려 짜증이 나고 싫었다.

왜 고미워해야 하는지 알면서도 그래야하는 자신이 싫었을 것이다.

그맘이 까칠까칠 내 살결에 와 닿아서 맘이 참 그랬다.

어릴때 아이를 업고 등교를 시키는 어머니를 본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었는데 아이엄마가 되고 보니 그 일은 보통일이 아니다.

아직 아이가 걷지 못해 아기띠를 해서 안고 다니는 요즘 아이 몸무게가 10킬로도 안되는데 절절매고 커다란 유모차를  끌고 다니다 차라도 오면 피힐까 골목길 접어들때 사람들과 차 살피려 절절매고 그러면서 휠체어를 끌고 다니는 장애인들 생각은 못했다.

하지만 나역시 내 아이가 지영이 같다면 할아버지 못지 않은 괴력을 발휘할 거라 생각한다.

못할 게 뭐 있을까

내 아이가 아픈데 내 아이에게 필요한데 내 아이가 공부를 해야하는데 그게 엄마의 마음 부모의 마음이다.

아이는 그것을 모르거나 혹 알아도 싫어할 수 있지만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동화에서 볼 수있어 좋았다.

할아버지가 쓰러지고 유서가 나 올때 나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다행이었다,

안도의 숨이 저절로 쉬어졌다. 

작가의 경험담이 섞여진듯한 이 동화는 어른이 된 나도 잘 모르고 생각 못했던 부분이 다뤄져서

많은 아이들이 읽어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좀더 넓혔으면 한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게 공부를 하는 장애아동에게 좀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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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9-13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받고 아직 못 읽었어요. 고정욱님의 따뜻한 글일텐데요.^^
고맙습니다, 하늘바람님~

하늘바람 2007-09-14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은 글이더라고요. 재미나게 읽었어요
 



 

일요일 이마트가서 몸무게를 재 보았는데 헉 이주전 7.5. 지금. 7.7

의사선생님이 이주전에 지금 8키로가 되어야 적당한데 조금 모자라네요.하길래 치즈도 먹이고 열심히 먹였건만 안타깝게도 이주에 0.2키로 늘었다.

것도 키만 큰게 아닌지.

너무 움직여대서 그런거같다.

모든 잡고 일어서고 싶어하는 태은

집에서 음악소리나는 걸 두드리고 빨고 때론 과격하게 던진다.

남자아이같아서 참말로.

유모차를 타고 나가는 거 보다는이리저리 기어다니고 뛰고 싶어한다.

아직 신발이 없는 태은

신발을 사주어서 놀이터에 가서 옷을 버리든지 말든지 땅을 걸어보게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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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9-11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아! 엄마 속상하게 하지 말고 얼른얼른 살이 토실토실 붙어라~~ ^^

토토랑 2007-09-1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그래도 요새는 살이 찌면 찌는데로 유아비만이 걱정이 된답니다.
엄마로서는 많이 걱정되겠지만. 태은이 지금도 너무너무 이뻐요~~

가시장미 2007-09-1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보면, 예전보다 얼굴이 좋아진 것 같은데.. 아닌가요? ^^
순간, 예쁘다는 말보다.. 잘생겼다! 라는 말을 먼저 할뻔했어요. 으흐 이거 실례인가요?

행복희망꿈 2007-09-11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태은이 많이 크고 이뻐졌는데요.
살은 많이 안쪄도 특별히 아프지만 않으면 될 것 같아요.

하늘바람 2007-09-12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네 제발 그러길 바래요.
토토랑님 여자아이라 날씬해야겠지만 그래도 아기는 토실토실한게 제맛이라.
가시장미님 너무 많이 듣는 말이어요
행복희망꿈님 ㅎㅎㅎ 아프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요

책읽는나무 2007-09-12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걸어요?
역시 남의 집 아기는 정말 빨리 크는 것같다니깐요.^^
울둥이들은 돌이 훨씬 지났는데도 10키로가 안되어요.그래도 뭐~ 아프지 않고 쑥쑥 키라도 자라주길 바랄뿐이지요.요즘 아이들 키때문에 좀 고민이 많아요.
큰애가 키가 잘 안자라는 것같아서 말이지요....ㅡ.ㅡ;;

하늘바람 2007-09-12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지금 8개월인데 당근 못걷죠. 그냥 신발신겨서 붙들고 걸음마 연습시켜보려고요. 하도 일어서서 발을 떼고 파 해서요.
앗 둥이도 그렇군요,
태은이도 웬지 그럴거같아요, 흑
 






주부의 시간이 흘러간다

아이가 잠시 자는 틈새에 스팀청소를 하고 빨래를 널고 마른 빨래를 개키고.

장난감을 소독하고 손수건을 삶는다.

발소리에도  뒤척이는 태은이 깰까봐 까치발로 살금살금.

오늘은 컴퓨터 방에 와서 아기 사진도 올리고 밤에 틈틈이 써둔 모디아(피디에이)의 텍스트파일을 한글로 옮겨 메일도 보내주어야한다.

밀린 책들 그래 아 밀린 서평들.

책 한줄 읽기도 버거운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주부의 시간이  가는데

지금 나는 행복한데

이시간이 많이 흘러도 나는 행복할까

아이를 위해 나를 위해 나는 회사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여러 생각이 오고 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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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9-12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이 가장 행복한 때랍니다.
절대 후회 같은 건 안 할 걸요.

하늘바람 2007-09-12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넘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