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바쁘게 다녔네요,

태은이 휴대용유모차 사러갔다가 인터넷에서 사자고 맘먹고는 다시 돌아온 뒤

병원에 가서 태은이 폐구균과 독감예방주사를 맞혔어요.

아울렛가서 태은이 고모아기 옷을 사고 태은이는 겨울내복하나만 사주었지요.

집이 좀 추워서 내복은 두꺼운 보온메리로 샀어요.

이쁜 모직 코트를 파는데 한참 만지작 거리기만 했어요.

이쁘긴 한데 값도 그렇고 정말 따뜻할까도 걱정이고

겨울옷이라 그런지 코트나 잠바들도 무지 비싸더라고요.

그나마 아울렛이라 저렴한거라는데도요. 태은이의 겨울을 어찌 준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태어났을때 겨울이었지만 베넷절고리로 나니 어느새 봄이었죠.

처음 맞는 겨울인데 어떤 옷을 어떻게 입혀야할지.이럴줄 알았으면 태은이 스웨터나 조끼를 좀 많이 떠놓을걸 하는 후회가 됩니다. 그나마 뜬것도 크게 떴다 싶은건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었어요. 그래서 태은이건 한두개밖에 없답니다. 어쩜 태은이 모자와 목도리도 안떠주었네요.

예븐 모직 코트보다는 겨울패팅잠바같은게 낫겠죠?

그리고 두꺼운 바지와 조끼 스웨터 내복 등을 준비하면 되겠죠?

태은아빠는 추운데 어딜나갈려고. 그냥 집에 있으면 되지 하지만 그게 되나요?

봄 여름 가을내내 하루에 한번 꼭 외출하고 산책하던 아이가 어떻게 겨울이라고 집에 있겠어요.

찬바람 불기전에 차근차근 겨울준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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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0-18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직 코트보다 패딩 추천이에요. 그게 더 따뜻하더라구요^^

하늘바람 2007-10-18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럴것같아요

해바라기 2007-10-18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이는 착한 엄마네.........^^ 어디 연수 한 일이년 되는 엄마랑 친구하고 놀면 존데.........^^

하늘바람 2007-10-19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착한 엄마, 주사맞추고 옷도 못사주었단 야그인데 근디 이 사진 나보고 각성하라고 한 것인지. 흐극.
 

태은이는 요즘 기다가 앉다가 붙잡고 일어서다가 부딪혀 다치고 소리도 고래고래 지르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넘어져 부딪히면 엄청 울어서 바닥이나 귀퉁이 어쩔땐 장난감을 보고 혼내면 그치곤 해요. 

어떻게 혼내는걸 아는지

 이러다 좀 크면 작은 일도 엄마한테 와서 이르는 고자질 쟁이가 되는 건 아닌지 이른 걱정도 됩니다.

빨리 걸었으면 그래서 일어서다 넘어지는 일이 없어졌으면 하고 바랄뿐이에요.


짐보리에서 저 짐보 인형만 보면 뚫어지게 보다가 다가와서 볼을 만지고 가면 으앙하고 울어버려요. 낯을 심하게 가려서 다른사람한테는 안갈뿐아니라 웃지도 않아서 걱정입니다.

겁도 많아서 저기 보이는 색색낙하산 속에 인형이 매달려있고 엄마랑 까꿍놀이하는 게임이 있었는데 태은이 낙하산 속에 들어갔다가 소스라치게 노라 엉엉울어서 결국 못했답니다.




지난 토요일은 오랫만에 인사동에 갔습니다.

태은이 챙기느라 전 사실 머리도 제대로 못빗고 갔는데요.태은이 처음으로 수타자장면도 먹고 단무지도 먹고 쌈지길고 구경했어요.



동네 또랴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장난감 핸드폰에 필이 꽂힌 태은.

나중에 놓고 오려니 하도 울고  안뺏길려고 소리소리 지르기에 억지로 뺏고는 나와서 문방구에서 하나 사주었어요. 그랬더니 밤늦게까지 가지고 놉니다. 그래도 자기 전에는 낱말카드로 다시 돌아오더군요,

요즘 낱말카드의 그림보는 재미에 쏙 빠져있어요.

낱말카드는 워낙 그림그려진 종이를 좋아해서 일찍주었는데 상자속에서 빼는 재미에 그림보는 재미 엄마가 낱말 읽어주는 재미가 쏠쏠한 모양입니다.

낱말카드는 신기한 아기나라인데 알라딘 숨은 친구님이 보내주셨지요. 이기회를 빌어 살짝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님   이렇게 태은이가 잘 보고 있어요.



지난 화요일날엔 친구들이 와서 태은이 옷과 모자 내복을 사주었어요. 위의 빨간 조끼티는 제가 임신했을때 떴던 것이지요. 지금 딱맞네요. 친구가 머리가 없는 태은이를 위해 가발달린 비니 모자를 사주었어요. 머리 없는 태은이에게 모자는 필수라서 전 너무 기뻤지요. 가발이 달려 다른아이가 되었지요?

태은이는 이렇게 하루하루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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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7-10-18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 많이 컸네요! 하늘바람님 많이 닮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안먹어도 배가 부르시겠다 ^^ 예뻐요 ^^

hnine 2007-10-1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는 지난 일요일에 인사동 다녀왔어요. 초상화 그리는 분에게서 아이 그림 그려주고 구경했지요.
하늘바람님 머리 하셨네요? 예뻐요.

마노아 2007-10-18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럭무럭 쑥쑥 자라는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쁘게, 건강하게 계속 자라주면 좋겠어요~

프레이야 2007-10-18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가발 달린 모자! 큰애 어릴 때 많이 씌웠드랬죠. 머리숱이 워낙 적어 남자아이처럼
보여서 주로 저런 모자로 커버했지요^^ 태은이가 아주 많이 컸어요. 가발 모자 쓰고 찍은
사진은 완전 세네살 되어보여요.^^

하늘바람 2007-10-18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그래서 그런지 배가 안들어가고 더 나와요. 흑흑
에이치나인님 어머나 그렇군요.하루차이로 인사동에 갔었네여. 힝 머리 맘에 안드는데 손질하기 편해서 그냥 있어요.
마노아님 ^^ 제 바람도 그렇답니다.
혜경님 네 머리없는 여자아이에겐 필수같아요.

하늘바람 2007-10-19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옷을 좀 큰 애처럼 입혀서 그렇지 사실 같은 개월수 아이보다 1키로나 모자랍답니다.

소나무집 2007-10-19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웨이브 머리 보기 좋아요.
정말 바쁜 태은이, 엄마의 바람 만큼 잘 자라거라!
 

미설님 감사페이퍼 이제 올려요

제가 엄청 게으른데가 요 며칠 정신이 없었답니다.

제가 형제가 없고 친구들도 거반 유치원생이거나 초등생이이어서 태은이는 옷 물려입을 곳이 없다고 했더니 미설님께서 너무 고맙게 봄이 옷을 물려주셨어요. 
미설님이 물려주신 봄이 옷들 하나같이 예쁘더라고요.

사진은 많아서 다는 못찍고 몇컷만 찍었어요. 이해주셔요.



봄이가 선물받은 예쁜 옷 태은이가 거저 입는 거 같아 참 죄송하네요.

신발은 태은이한테 딱맞아요, 사실 신발 그냥 지마켓에서 두켤레 8900원하는 보행기신발사주었거든요. 아직 걷지도 못하니까요.

하지만 덕분에 태은이도 럭셔리 깜찍구두가 생겨서 제가 다 기쁩니다.

사실 알라딘에 태은이 옷을 물려주시는 숨은 님이 또 한분 계셔요. 그래서 제가 알라딘 때문에 산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태은이 내년 여름에는 정말 멋쟁이가 될 것같습니다.

감사해요 미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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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10-1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밑에 장미 그려진 치마, 봄이가 봄나들이 때 입었던 거 맞지요?

하늘바람 2007-10-18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옷을 물려주는건 추억이 묻어나는 일이라 더 고마운 것같아요

울보 2007-10-19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으시겠다

하늘바람 2007-10-19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울보님

미설 2007-10-19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사진을 저렇게 편집하니까 정말 더 좋아 보여요^^ 신발을 맞춤하게 신기신다니 좋네요. 저도 상설할인점에서 싸게 구입한건데 아주 잘 신겼거든요. 특히 돌 전에 걷지 못할때는 안에서 신기기도 좋고 밖에서 신겨도 손색없고, 요즘처럼 추워지면 신겨서 다니면 좋고 그렇더라구요. 게다가 저 신발은 어딜가든 사람들이 알아보고 예쁘다 했던 신발이랍니다^^

홍수맘 2007-10-19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원피스랑 핑크신발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저희 수가 핑크공주여서 일까요? ㅎㅎㅎ
나중에 예쁘게 입은 태은이의 모습도 보여주실거죠?
 

 오늘은 태은이 2차 독감예방주사 맞히는 날이다.

독감예방주사가 2만원에 요즘 변비로 고생하니 유산균도 하나사고 태은이 고모 아기옷도 사고 태은이 휴대용유모차도 사려니 오늘 지출이 꽤 클것 같다.

또 방향이 다 달라 게으름 부리고 있었는데 그럴때가 아니다.

어깨가 아프니 유모차부터 사러가야겠다.

지금부터 서둘러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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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10-17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일이라면 좀 미루기도 할 일을, 아이 일이면 그러지도 못하지요. 아기 엄마는 부지런할 수 밖에 없어요. 아무도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엄마 눈엔 아가만 보이거든요 ^ ^
휴대용 유모차는 가격 대비 효용, 아주 큰 품목이라고 생각해요.

하늘바람 2007-10-17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에이치나인님 병원에 갔더니 페규균도 맞춰야해서 같이 맞추고 오고 이래저래 바밨네요

세실 2007-10-17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고고 씽~~~ 잘 다녀오셨죠? 에방접종은 제때 맞춰야 건강하게 잘 크죠~~
보건소를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해결하실수 있어요

소나무집 2007-10-1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이들 독감 예방 주사는 한 번도 안 맞췄어요. 그래도 독감은 안 걸리던데요.

하늘바람 2007-10-1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네 다녀왔어요. 보건소에서 맞출수 있는게 아니라서요. 하는수없이 병원갔답니다.
섬사이님 전 그냥 디피티 보건소에서 맞췄어요. 폐구균 비사요 10만원씩 이제 3번 맞췄네요. 돌지나서 한번 더 맞는대요.
소나무집님 예방주사라는게 사실 엄마들 그냥 안심책인거 같긴해요. 전 사실 해마다 맞곤 했는데 맞으면 감기가 와도 살짝 왔다가는 느낌, 글너데 이번엔 전 안맞고 태은이만 맞혔네요. 그냥 혹 하는 맘에 겁나서요
 

요즘 정신이 없다

집에 손님도 오고 태은이도 부산하게 움직여서 쫓아다니느라 바쁘다

알라딘에 부지런히 서평도 쓰고 글도 올려야하는데 리뷰대회도 열렸는데

에궁

태은이에게 보내는 편지는 이제 너무 뜸하다

아직 60페이지나 남았는데

내가 너무 무리한 이벤트를 한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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