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태은아. 부쩍부쩍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구나.

     만약 태은이가 이 글을 10년 쯤 뒤에, 아니 20년 쯤 뒤에 읽는다면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하고 생각해보니...

     그저.......너희 엄마가 즐겨쓰던 아이디인 "하늘바람"이란 말만 떠오르는구나.

     칼릴 지브란의 시에서도 나오는 "하늘바람"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해.

     태은이는 그런 사랑을 통해 태어났다는 걸 기억하고, 또 그런 사랑이 과연

     어떤 사랑인지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

    하늘바람처럼 자유롭게, 스스로 우뚝 설줄아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바래본다.

    열심히 멋지게 자라나렴.

    -2007년 10월 25일 가을비 내리는 밤에 은영이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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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0-26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 이모 멋지다
 



하루하루 무럭무럭 자라는 태은아~

때때로 듣는 엄마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사랑이 아주 듬뿍 담겨 있더구나.

그 모습을 보면 너도 분명 그렇게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날 거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된단다.

저 위에 있는 씨앗을 보면 심장 모양이 새겨져 있지?

저 열매처럼 가슴에 사랑을 듬뿍 담은 사람이 되어서

세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렴.

보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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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0-25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감사합니다 난나님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태은이에게 이 아저씨가 하고 싶은 말은 다른 것이 아니란다.

나중에 좀 더 커서 유치원에 가거나 혹은 엄마 아빠가

"태은이는 이 다음에 커서 뭐가 될래..??"

라고 물어보면

 

"절대로 건축 설계는 하지 않을 꺼에요!!"

 

라고 답해주길 바란단다.

요즘 사흘마다 철야하는 메피스토 아저씨가 하는 소리니까 이건 정말 믿어도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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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0-24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메피님
힘드시겟어요

무스탕 2007-10-24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구. 메피님... ^^;;
그러다 태은이가 건축시공으로 방향을 틀면 어쩌죠? ㅎㅎㅎ

antitheme 2007-10-24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로그래머도 하지 말라고 말려주세요.

세실 2007-10-2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이런...덕담인가?
태은아!
'훌륭한 사서샘은 괜찮을것도 같아요~~~' 이렇게 말씀드리렴~ ㅎㅎ

BRINY 2007-10-2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학교 애들 중에는 건축하겠다는 애들 많은데...

마노아 2007-10-24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핫, 신뢰감 200%예요.ㅡ.ㅜ
 



태은아,

이모가 사진 한 장을 찾아냈단다.
이모가 직접 찍은 사진인데... 태은이는 어떤 느낌으로 볼까, 궁금하네? ^^

작년겨울이던가...?
밤사이에 이렇게 눈이 소리없이 쌓여있는데 그 속에서 이렇게 빨갛고 이쁜 장미가 꿋꿋이 꽃을 피우고 있는거야. 정말 아름답지 않니?

아름다움이라는 건, 강한 의지와 자신의 참모습을 그대로 드러내 보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모는 그렇게 생각한단다.
그리고 태은이가 그렇게 아름답게 자랐으면 좋겠구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태은아,
물론.. 태은이 존재 자체만으로도 태은이는 아름답다는 말, 안해도 알겠지?
늘 맑게 웃음짓는 태은이가 되기를 기도하며 치카이모가 엽서 한 장 띄운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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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3 2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10-23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님은 태은이에게 정말 근사한 평생의 선물을 만들고 계시네요..


하늘바람 2007-10-24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넘 이쁜 사진이에요. 감사해요 님
배꽃님 ^^

세실 2007-10-24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겨울 한가운데 에서도 장미가 피어나는군요~~ 멋진 사진에 멋진 글입니다.
 

태은아, 안녕?

잘 지내고 있니? 태은이엄마가 복이라는 태명을 지어주고 임신기간 동안 많이 행복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잘 키울 수 있을까 불안해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모습 사진을 통해 보니 매우 기쁘구나. 배넷저고리 입고 고개도 못가누는 모습에서 지금의 너를 보고있으면 정말 아기들은 빨리 자란다..싶어. 머지 않아 뛰어다니는 너의 모습을 보겠다..그치? ^^

너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말갛고 통통한 볼살이 너무 이뻐서 가까이 있다면 콕콕 찔러보고 싶구나. 너한테는 귀찮은 일일테지?? 그만큼 너의 볼살이 부럽다는 의미야. 후후...

너의 앞날이 항상 행복하길 그리고 건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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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0-24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모1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