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의 첫 돌이란 너무 감개무량하고 아무에게나 붙잡고 아이를 자랑하고 싶고 한 그런 마음이죠. 최근에 산 시집을 읽다가 시 한편을 보고 알라딘 아기에게 부쳐주고 싶었답니다.

  【 태은이에게 부치는 시 】

 

                     지상의 천사

                                   - 신  석  정 -

          아가야
 
          네눈망울은

          파아란  하늘이  내려앉은  호수


          그  호수에는

          햇볕이  쏟아지고

          바람이  다녀가고

          별들이  잠겨든다.


          아가야

          네  입술은

          웃음  머금은  예쁜  꽃봉오리.


          그  꽃봉오리엔

          꿀벌이  잉잉거리고

          노오란  나비들이

          떼지어  날아든다.


          아가야

          넌  지상의  천사

          한번  흐드러지게  웃어보렴 !



          그  웃음  속엔

          착하고  빛나는

          온갖  슬길  지녔고나

          너를  배우며  우린  살리라.


                                                                         『유아발달』 1973.10월호
          

   태은아,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렴, 할아버지 마음속으로 빌고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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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1-02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감사합니다 수암님
 

이벤트를 발표한다고 하니 이벤트가 끝난 것같지요?

호호 아니랍니다.

아직 편지가 많이 모자라요.

빨리 책으로 만들고 싶은데 다섯통이나 여섯 통 정도 더 있으면 만들 수 있을 것같은데 그래서 혹시 일차로 발표하면 다른 분들도 참여해주시지 않을까 해서 발표합니다.

현재 편지를 써주신님은 모두 24분이세요.

마노아님, 조선인님, 실비님, 미설님, 꽃임이네님, 소나무집님, 실비님, 세실님, 혜경님, 바람돌이님, 물만두님, 부리님, 씩씩하니님, 행복희망꿈님, 에이치나인님, 울보님, 해바라기님, 아영엄마님, 모1님,치카님, 메피스토님, 난나님, 앤젤나다님, 홍수맘님, 해리포터7님

모두 감사합니다.

발표기준은 제 맘대로 입니다. 히 용서해 주셔요.

1차 발표

마누아님-가장 먼저 아주 멋진 편지를 써주셨어요.

조선인님- 정말 제가 해주고 픈 아니 잘 못해주었을 말을 해주신 님께 감사드려요.

꽃임이네님-태은이를 친 조카 처럼 예뻐해주시지요.

미설님-역시 태은이가 살아가는데 곡 필요한 말을 남겨주셨어요.

세실님-멋진 케이크 사진과 함께 태은이에게 하신 말씀이지만 태은이를 기르면서 제가 염두에 두어야할 것들이 있어 참 좋았어요.

혜경님- 아주 친근하게 복이야 라고 불러주셨죠

바람돌이님-예쁜 두  공주님 사진이 저를 부릅니다.

치카님 정말 흔치않은 사진을 올려주셨어요.

물만두님-아프신데도 편지를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홍수맘님-홍수의 정성이 돋보였어요.

 

이상 열분입니다. 정말 고심많고 힘들었어요.

선물은 대신 천천히 갑니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일괄적으로 가지 않을 것같아요. 아마도 택배비때문에 제가 띄엄띄엄보내지 않을까 싶네요. 각 분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제가 준비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편지 이벤트는 아직 계속 됩니다. 아직 편지 안써주신분들.

어서 써주시어요. 이이잉~

추가 발표는 책이 만들어질 시점에 할게요. 그리고 그 발표는 앞서 써주신 분들 중 위 발표에 없는 분들 편지도 해당됩니다.

참 편지를 쓰신 분들모두 언젠가는 제가 엽서라도 한장 띄울게요, 모두 주소 남겨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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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2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02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02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11-02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컨디션 더 나빠지는 것은 아니죠? 건강은 챙기면서 이벤트도 준비해야 해요(>_<)

chika 2007-11-02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는 좋겠어요. 태은이를 무지 사랑하는 엄마와 이모들이 많아서 ^^

세실 2007-11-02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제 이름도 들어있군요. 히히~~~~
정말 태은이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듯 합니다.
 

이벤트 선물을 핸드메이드로 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미싱을 못하고 있다.

시간도 여의치 않고 맘먹고 아기 잘때 잠깐 해 보면 이상하게 실이 끊기고 안된다.

몇분실갱이  하고 나면 태은이는 깨서 울고 그러다 보면 다시 밤이 된다.

원래는 알라딘에서 파는 북커버같은거를 만들어 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냥 단순박기도 내겐 왜 이리 어려운건지.

음~

고민중.

열심히 고민하다가 그나마 금세 되고 할 줄 아는건 털모자,(물론 그것도 뜨게 선생님이 도와주셔야하지만)

그래서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들 중 어린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털모자를 선물하는게 어떨까 고민중이다.

암튼 올해가 가기전 보내드려야 하니 얼른 준비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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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11-02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모자 좋아요. 까르르르르르

세실 2007-11-02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좋아요...ㅎㅎ
근데 발표는 아직 안하신거죠? ㅋㅋ

하늘바람 2007-11-02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발표했는데~

세실 2007-11-02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제가 요즘 출석이 넘 저조합니다..흑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 옆지기에게 사과와 죽을 타 주는데 갑자기 어지럽고 핑돌아서 도저히 일어서 있을 수가 없었다.

옆지기는 그래서 사과 한조각 간신히 먹고 나갔다.

나는 혹시 밥을 안먹어 그런가 싶어 허겁지겁 밥으 챙겨먹고 치즈도 한장먹고 그래도 안되어서 태은이 옆에 누워 잤는데 11시 30분이 되어도 몸을 일으키기 힘겨웠다.

감기나 몸살 증세가 아니었다.

20대때에 참 많이 쓰러졌었는데 그 때 증상하고 비슷했다.

태은이가 자꾸 깨워서 일어나 밥 먹이고 짐보리 시간이라 태은이만 옷 입히고 나는 대충 이래저래 해서 나갔는데 몸은 천근만근

유모차는 왜 그리 무거운지

그런데 참 미련한지라 그러고도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와 뉴코아아울렛을 다 돌고 집에는 6시가 다 되어 돌아와 저녁을 먹고 아이 목욕 시키고 나니 밤에 삭신이 다쑤셨다.

오늘 아침 그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듯 하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요즘 살을 빼고 싶어 저녁엔 두부만 먹었는데 그래서인지

아니면 요즘 거의 한시간간격으로 밤에 잠을 깨서 우는 태은이 때문인지

암튼 살이고 뭐고 아직 더 잘 챙겨먹어야겠다.

내가 아프면 태은이는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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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0-31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하늘바람님이 아프면 태은이도 힘들어요.
다이어트 신경 쓰지 마시고 잘 드셔야해요^^

무스탕 2007-10-3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아가엄마가 다이어트라니욧?! 아어멈은 절대 건강이 최곱니다!!
하늘바람님. 태은이 조금 더 클때까지 다른생각 마시고 잘 드시고 건강 지키세요.
엄마의 건강이 가족 모두의 행복입니다.

비로그인 2007-10-31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딘가 안좋으면, 몸은 말하지 않고 대신 그런 식으로 신호를 보내나 봐요. 저역시 제 몸이 보내는 신호에 무심했던 사람이지만, 이제 혼자가 아니고 나니 역시 신경이 쓰여요. 건강 잘 챙기세요.

해바라기 2007-10-31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살 빼는 것도 다 먹으면서 해야는 거야. 그냥 규칙적인 식사만 해도 어느정도는 빠진단말이야.물론 군것질은 빼고.
그러니 밥 든든이 먹어. 얼라 키우는 사람이.... 아직 모유도 먹이지 않나?
바람아 우선 든든..튼튼 해야해.
글고 다요트 할때는 비타민이든 뭐든 영양제두 같이 먹어주라마리야.
우유도 마이 먹구. ㅠ.ㅠ
아프지 마라...

뽀송이 2007-10-31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지금은 아니되어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태은이를 위해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아셨죠.^^
태은이가 잘 걸어 다니면 그땐!! 꼭!! 다이어트 하셔야해요.^^
지금은 맛있게 먹고, 태은이랑 뒹굴면서 많이 놀아주셔요.^.~

마노아 2007-10-31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건강부터 챙기셔야죠. 철분제는 계속 드시고 계시죠? 조심하셔요. 태은일 생각해야죠. 흑흑...

미설 2007-11-0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돌도 안 된 아기엄마가 무슨 다요트를요.. 그리고 애 키울려면 힘이 정말 얼마나 필요한데 이런... 정말 님이 아프시면 태은인 어쩌나요, 전 애들 아픈거보다 제가 아픈게 더 싫더라구요. 애들 아프면 내가 돌보면 되는데 제가 아프면 애들 돌보기 정말 미치게 힘들잖아요..

가시장미 2007-11-01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대에 많이 쓰러지셨다고요? 아으.. 저도 매일 골골거리면서 지내지만, 쓰러진 적은 없는데.. 몸이 많이 약하신가봐요. ㅠ_ㅠ
아무래도 아이를 낳고, 양육하면서.. 예전보다 더 많이 피곤하고 지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네요. 제가 경험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영양보충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비타민, 칼슘, 철분.. 이런 것도 많이 흡수해주세요. 건강해지셔야죠! 그래야 태은이도... 더 방긋 방긋.. 웃을테니깐요. 힘내세요! 아자! ^^

실비 2007-11-02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챙겨드셔요.. 아프시면 안되요.ㅠ
건강이 젤이랍니다. ㅠ_ㅠ

하늘바람 2007-11-02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모두 감사해요 며칠 돼지처럼 먹었더니 좋아졌어요

해바라기 2007-11-02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힘내삼....
 

아가...

너의 첫번째생일을 정말로 축하해!

알라딘에서 네가 곧 이세상에 태어난다는걸 알게 되었을때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그때를 기억한단다.

엄마의 사랑속에서 수많은 알라디너들의 관심속에서 너는 무럭무럭 자라나주었구나.

하루가 다르게 이뻐지는 너의 모습속에서 참 많은것을 떠올리게 된단다. 우리모두가 바라듯이 너또한 이세상에 바라는게 많아질게야.

언제나 처음처럼 호기심어린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렴.또 꿋꿋한 마음씨를 가져주렴. 이 해리포터아줌마는 그 어떤 힘든것도 태은이는 헤쳐나갈수 있다고 믿고 있단다.

우리 어여쁜 태은이는 잘 할 수 있을거야!

그러고 보니 해리포터아줌마의 딸래미도 해은인데 음~~"은"자돌림은 역시 이쁘고나.ㅎㅎㅎ

사랑한다~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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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0-30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해리포터님 해은이 이름도 참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