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같이 날이 선 그대에게

나 그 칼에 베여서 너무 쓰라리다.

아픔을 돌보기 전에 다시 들이대는 칼날.

나도 피할 여유를 주던가 아니면 참아낼 기운을 추스릴 시간을 좀 주지.

여기저기서 날카롭게 갈아져 내게 온 칼날.

그대를 갈게 한 곳에 칼을 들이대라지.

너무 힘겹다우,

감기에 지치고 똑같은 일상에 지친 나를 돌아봐주길,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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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7-12-20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하늘바람 2007-12-20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님

바람돌이 2007-12-2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도 하늘바람님도 힘내세요.

2007-12-27 1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별자리를 만들어 줄게 뜨인돌 그림책 1
이석 글.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표지 속  토끼가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이 책은 그림이 아름다운데 글그림이 같은 사람이라서 더욱 마음이 갔다.

아무래도 자신이 쓴 글에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렸으니 그 애정과 그 내용의 표현이 얼마나 잘 되어 있으랴.

첫 시작부터 정말 동화스럽다.

저기 먼 우주에 사는 밤하늘의 여왕님은 대단한 멋쟁이예요.~

오 밤하늘 여왕님의 이야기구나.

그림을 아이에게 보여주니 아름다운 풍경그림에 한참을 바라다 본다.

밤하늘 여왕님은 계절

마다 다른 별자리로 옷을 갈아입고 그옷을 만들어 주는 것은 달토끼.

사랑스럽고 개성이 강한 동물들은 달토끼를 찾아가 자신의 별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청한다.

물론 달토끼는 아름다운 별자리를 만들어 주는데

여우 자리 두루미 자리 등등

아름답게 펼쳐지는 이동화는 흔한 별자리 동화 리바이벌이 아니라서 정말 좋았다.

참신한 창작 그림동화를 만난 듯해서 기분이 참 좋다. 

뜨인돌 어린이의 첫번째 그림책이라그런지 소장하게된 기쁜이 더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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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12-2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집 천장에 야광스티커로 별자리를 만들어줬더니 우리집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요즘의 우리 아이들이 딱 좋아할 책 같네요.

하늘바람 2007-12-21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그 예쁜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것도 예쁜네요
 
벌거숭이 아기 하나 아기그림책 보물창고 4
매기 스미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벌거숭이 아기 하나

그담은 뭘까?

아기의 일상을 담은 그림이 펼쳐지면서 요즘 나와 아이의 일상까지 오버랩된다.

그것이 어디 열가지 뿐이랴.

하지만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일상이 그림으로 펼쳐져서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빨래바구니 셋

빨래널때 같이 터는 우리 아이가 생각나서 한참 바라보았고

우스꽝스러운 모자 넷

우리 아이모자가 몇개더라 하고 세어보다가 웃었고

간질간질 발가락 다섯

하면서 아이손가락 발가락에 입맞추었고

비스킷 여섯, 접시 위에 토끼과자 일곱 모두 아이 먹거리를 찾으며 동물모양 과자를 보면서 동물 이름 말해주던 기억이 나서 한참 미소지었다.

단추 여덟

얼마전 뜨게질해준 니트가디건 단추모양이 떠올랐고

아장아장 걸어나갈때 핀 수선화 열

앞으로 그날을 기다리며 설레인다.

나와 아이의 벌거숭이 아이하나 책을 만들고 픈 생각이   물씬물씬 들게하는 책.

정말 이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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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12-21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 제가 좋아하는 숫자책^^ 또 하나 발견했네요.

하늘바람 2007-12-22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숫자책 좋아하세요?
 

속상하고 슬프다.

옆지기와의 다툼.

말을 하면 더더욱 화를 부르는 내 말투때문에 입을 닫아버리면 그게 더 화를 부르고

커진 불덩이리는 나를 너무 슬프게 만들고

아이도 울고

이런 일이 있겠지 예상했었는데 그래도 안그러길 바랐는데 역시나

슬프다.

하지만 면역이 되어선지 눈물도 안나온다.

태은아 너는 엄마처럼 살면 안된다. 차라리 매몰차고 냉정한 아이가 되는게 낫겠다.

문제는 내 잘못이라지만 정말 너무 심하다. 정말 너무 하다. 왜 유독 옆지기와의 대화에서만 서로 통하지 않는걸까. 우린 너무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이만난 것인가. 속상하고 슬프다. 왜 나는 현명하지 못한걸까. 왜 현명한 선택을 못했던걸까.

 

바보같은 엄마때문에 태은이의 맘고생이 보여서 슬프다.

태은아 엄마가 마음안아프게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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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4 1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4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4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14 2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12-17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힘내셔요. 엄마 마음이 아프면 태은이도 힘들 거예요.

하늘바람 2007-12-18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제게 모자기다리시는 분

죄송해요.

제가 워낙 손이 느린데다가 시간이 많지 않은데

설상가상

생명의 모자 뜨기에 보낼 모자를 먼저 떴답니다

앙골라의 아기들은 밤기온이 낮아 추위에 갓난아기때 많이 죽는대요. 그런데 모자만 씌워도 아기 생명을 살린다네요.

그래서 그만~

거기 날짜가 좀 촉박하기에. 12월 17일까지라기에 먼저 더  버렸어요.

죄송해요.

제 선물 기다리시는 분들

그냥 잊고 계시다가 오면 어머나 하고 받아주셔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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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12-11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맘도 예쁘신 하늘바람님 잘하셨어요~~~
설마 기다리다 겨울이 다가는건 아니겠죠? ㅎㅎ

마노아 2007-12-1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명을 살리는 훌륭한 일을 하셨어요. 그 예쁜 맘으로 태은이가 건강히 자랄 거예요.

하늘바람 2007-12-11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죄송해요. 모자 기다리시는 분들은 담주까지는 갈거예요.
아마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겠네요.
마노아님 감사합니다

2007-12-18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