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기로 결정했다.
이년 산 집
더살고 싶은 집과 더 살기 싫은 집이 있는데 이 집은 태은이가 태어나고 아기 시절을 보낸 아주 소중한 추억이 있음에도 더 머물고 픈 맘이 없다
이년새 집값은 정말 장난 아니다
해도 너무 했다.
살짝 알아보니 이동네는 갈데가 없고 어디로 가야할지
여러가지로 마음이 심란하다.
태은이에게 사주고 픈게 많았다.
방문 틀에 걸어매는 그네, 아기 쇼파^^, 볼텐트, 책장, 뽀로로 피아노
모두 이사간 뒤로.
사실 난 좀 생각이 없는 엄마다
그네 아기 쇼파나 볼텐트보다 맛있는거 하나 더 해주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뭐하나 사줄라해도 옆지기가 말린다.
지금 그게 뭐 필요하냐 혹은 다른 걸 더 해줘라.
내가 하고픈대로 다 했음 아마 거덜났을거다.
그치만 해주고픈데 쩝
어찌되었든 아무리 말려도 저중에 한두개는 꼭 해주어야지.
어린이 날 해주고팠는데 이사를 그 때까지 못갈게 뻔하다

저옷은 물려받은 못인데 그아이 백일때 작아서 못입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 15개월 태은인 아주 딱 맞는다 길이만 짧아졌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