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기도해 주었으면

나를 위해 빌어주었으면

나 웃고 있지만

많이 슬프고 힘들다

애써 참고 이젠 눈물도 안나온다 생각했는데

유모차를 끌고 오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어쩌란 말인가

ㅡㄹ프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을까

뭘그리

나르 ㄹ위해 기도해 주었으면

그리고 그 기도들이 받아들여져서 내가 평온해 졌으면

내 정신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나는 아무 기억도 안나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06-08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08 1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0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때문에 미치겠다.

아~

이상하게 일이 안된다.

글이 안써지고

시간만 흘러간다.

아주 죽겠다.

이사가기 전에 해야할 일 투성이 집정리도 당근 해야하는데 이사가면 멀어지니 문화센터에 미싱 수강끊어놓은것도 해야하고 잠시 중단했던 시아버님 조끼도떠야한다.

이사가면 이 동네로 다시 와서 한다는게 쉽지 않을게 뻔하다.

그래서 요 며칠 잠시 문화센터에 가는데 남에게는 너무 쉬울 초급반에서 하는 것들이

방석, 파우치 그런것들

왜 그리 난 어렵고 삐뚤뺘뚤한가

틈틈히 하는 뜨게질

밤부터 글쓴다고 앉아 있다가 인터넷 쇼핑구경만 했다.

입고 픈 옷들 입히고 싶은 옷들

왜 그리 많은지.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날이 밖았고 아침이다.

아~

여전히 일도 못했고

몸은 잠을 못자서 처진다.

조금 있으면 태은이는 깨어날 게 뻔한데

그럼 난 자지도 못하고 태은이에게 책도 읽어주고 놀아주어야 하느데

차라리 잠을 잘 것을

텔레비전 속보와 뉴스를 보면 무섭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하루에도 몇번식 이 내 정신없는 와중에

유모차 끌고 나가볼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혼자 몸이 아니라 그런지 무섭다.

할 것많고 뭐 하나 제대로 못하고 있는 요즘의 나날.

이렇게 하루하루가 가기만 한다.

 

 우울함을 떨구려 태은이 사진을 찬조출연시켜본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08-06-0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웃는 얼굴 보고 기분전환좀 하세요 ^^

씩씩하니 2008-06-04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청캉캉 치마가,,정말 초절정 귀여움인걸요?
님..태은보면서..힘 내세요..
그리고..님 모든걸,혹시 완벽하게 님이 해내셔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셔요?
님은..어린 태은이를 키우는 엄마이구 아내이구..또 글도 쓰셔야하는..바쁜 분이시잖아요..
뜨게질 조금 늦게, 또 이사 준비 좀 대충~, 배우려돈 미싱 좀 못배우고 그런다고..누가 혼낼꺼도 아니구..그냥,마음 편하게..그렇게 생각하심 안되어요?
늘 모든걸 척척 잘해내는 님이 부러운데..님이 힘들어하시니..마음이 안좋은걸요....
힘내시구요~~ 늘 해피 또 해피...웃고 또 웃고,,그렇게 살아요.네?

소나무집 2008-06-04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은 정말 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그 많은 일들을 다 언제 하는지 궁금해요.
저는 책 한 권 읽는 것도 일주일 이상 걸릴 때도 많은데
태은이 자라는 모습 보면서 힘내세요.
화이팅!

하늘바람 2008-06-05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감사합니다.
하니님
캉캉치마 귀엽지요?
음 저 완벽주의아니랍니다.
너무 아니어서 그렇게 되려고 노력중이지요.
사실 지금 넘 엉망진창이에요.
하지만 님 덕분에 웃고 살게요.
소나무집님 그 많은 일 다 못하고 살아서 우거지상된거랍니다 ^^
감사해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말 - 오바마를 만든 기적의 스피치
버락 H. 오바마 지음, 임재서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말로써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가끔 시장에 가면 말만 잘하면 그냥 줄수도 있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나같은 눌변자에게는 꿈같은 일이다.

나는 사람앞에서면 어찌할바를 몰라 서성대거나, 시선둘곳 없어 눈돌리기 바쁘다.

하지만 단 한번도 말하는 법을 배운다던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이심전심이겠거니 하며 살았던것같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다.

표현하지 않으면 알수도 알릴 수도 없다.

표현에 인색하고 자칫 말을 하면 오히려 덫이 되어 돌아온다고 느끼던 내게 말이란 이종의 뜨거운 감자이며 무기이기도 하고 참으로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

미국대선에서 오바마와 힐러리에서 나는 단순하게 여성대통령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힐러리가 되길 바랐다.

오바마는 좀 뜬구름잡는 느낌이 있어. 하며 괜히 꺼리기도 했다.

뭐 남의 나라 대통령이니 하고 말 일이지만 어디 우리가 미국의 영향을 좀 받고 사는가?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오바마를 조금은 다시 보았다.

이 책은 오바마의 어록들을 모은 책이다.

그의 언어는 충분히 사람을 매료시킨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돌려말할 줄 아는 그는 센스와 두뇌 회전이 빠른 사람이 분명할 것이다.

그의 말은 장황하지 않다.

미사여구를 많이 쓰면 장황하고 특히 영어는 어디에서 끊어주어야 할지 갈팡질팡하게 된다. 그런데 정확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쉽고 간단게 마무리짓는 솜씨는 누굴 따를 수 없을 듯하다.

참고로 이책은 단순히 말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 영어를 알려주고 영어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 작은 곰자리 1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제인 다이어 그림, 김지선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점에 갔다가 그림책 한권 집어들었다.

제목도 좋았지만 그림도 참 맘에 들어서 .

보는 내내 생각했다.

아 이 출판사 이 책을 어떻게 골랐을까 참 운도 좋고 안목이 있다 싶었다.

물론 그건 내 생각에서만 나온 거지만.

볼수록 맘에 들고 좋아서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픈 그림책이다.

책에 대해 다른 이야기가 필요없다.

그냥 책 내용을 보면 될 뿐.읽을 수록 감칠맛나는 인생 수업이야기였다

정감있고 이쁜 그림의 매력에 푹 빠지고 쿵하고 가슴을 치는 이야기 하지만 정말 그런 이야기였다.

여기 전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옮겨본다

사진과 함께 옮기면 좋지만 그러면 책이 다 실리게 될까 참는다

 

쿠키 한입의 인생수업




서로 돕는다는 건 이런 거야.
"내가 반죽을 저을게 너는 초콜릿 조각을 넣을래?"


참는다는 건
쿠키가 다 익을 대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거야.
조금 더 기다리고,

:나 정말 잘 기다리지?

더 기다리는 거야.


당당하다는 건, 고개를 들고
"내가 만든 쿠키는 정말 맛있어."
하고 말하는 거야.

겸손하다는 건,
쿠키를 진자 잘 구워도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지 않는 거야.
정말 그랬더라도 말이야.


어른을 공경한다는 건,
갓 구운 쿠키를 맨 먼저 할머니께 드리는 거야.


믿음을 준다는 건,
친구가 나가면서 쿠키를 맡기면,
돌아올 때가지 인 먹고 잘 가지고 있는 거야.

공평하다는 건 이런 거야.
"너 한입, 나 한입."
"너 크게 한 입, 나도 크게 한 입."


불 공평하다는 건 이런 거야.
" 너 한 입, 나머지는 다 내것."

남을 배려한다는 건,
"걱정 마, 괘찮아. 내 쿠키 나눠 먹으면 돼."
라고 말하는 거야.
욕심이 많다는 건,
쿠키를 혼자서 다 먹어 치우는 거야.
"히히히, 냠냠냠."

마음이 넓다는 건,
다른 아이들에게도 쿠키를 나눠 주는 거야.

"하나 먹어 봐.
너도.
먹고 싶은 사람 더 없어?"


부정적이라는 건,
"어떡해, 속상해. 쿠키가 반쪽 밖에 안 남았어.' 하고 생각하는 거야.

긍정적이라는 건,
'와! 쿠키가 아직 반쪽이나 남앗네.' 하고 생각하는 거야.


예의바르다는 건,
"미안하지만 그 쿠키 이리 줄래?" 하고 말하는 거야.

"고마워."

 ~

만족스럽다는 건,
너랑 나랑 둘이서 쿠키 하나씩 들고 계단에 앉아만 있어도 좋은 거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마지막 장면이다.

아무리 그림책이라지만 책을 읽고 나서 다시 또 읽고 그담엔 옮겨적기 시작한 것은 이책이 처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게 네가 왔고 우리는 가족이 되었단다 뜨인돌 그림책 3
안네테 힐데브란트 지음, 알무드 쿠네르트 그림, 유혜자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은 겪어보아서 안다

그 마음은 간절하고 사람을 황폐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그 안좋은 마음이 바로 딱 하나 아기가 옴으로써 언제그랬냐는듯 해소된다.

나는 그게 친자식이냐 아니냐에 대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책의 첫 머리부터 부부가 얼마나 아기를 기다렸고 아기를 맞이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를 했으며 키우는 하루하루 얼마나 소중하고 멋지게 기억하고 기록했는지

아이가 스스로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중요할까

요즘 공개입양이 늘어가면서 나는 한편으로 걱정이 되었다.

공개적인게 오히려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이렇게 충분히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웬만한 상처를 주는 바람에는  미동도 않겠구나 싶다.

부모와 아이 모두 보면서 마음의 시야를 넓혀야 할 책같다.

아이를 기르면서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되고 하다못해 방귀소리마저 귀엽고 사랑스러워 온 가족을 웃게 만드는 걸 느낀다.

그렇게 사랑하며 키우는 우리 아이.

그게 친자식이자 아니냐를 따지기에 앞서 내 아이이고 함께 살아가는 한 식구로서 헤아릴 수 없는 그 사랑의 깊이를 보여주는 게 중요할 듯하다.

내용이 참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