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 읽고 싶어서 병났다.

그냥 읽으면 되지 싶지만 그게 참~

그러다 보니 읽고픈 건 늘어가고 집에 꽂혀 침흘리는 것도 늘어간다

그래도 내게 온 넘 좋은 책 두권

 

 

 

 

 

 

 

넘 궁금해서 세페이지정도는 읽었다

이거 이거 바쁜 내게 지금 쥐약이다 아주

 

 

 

 

 

 

 

 

이 책 들고 어느 나무 그늘 벤치로 가서 쉬면서 읽고 프다.

표지도 책의 두께와 무게도 다 맘에 든다.

시간아 뭐하니?

 

 

 

 

 

 

재미잇게 보고 있으면서 아직 리뷰를 못쓰고 있는책이다. 다시금 작가에 대해 기획에 대해 감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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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09-19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신 책 모두 저도 끌리는걸요~ ^^
월 플라워는 왕따 당하는 아이의 이야기 아닐까? 마지막 책은 혹시 속담왕 태백이의 속편 같은 책일까? 혼자서 이리 저리 상상해봅니다.

세실 2008-09-20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재미있게 읽고, 리뷰 쓰려고 보니 책이 사라졌어요. ㅠ

하늘바람 2008-09-20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치나인님 월플라워는 아직 10페이지도 안ㄺ어서 정확히 무슨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끌린다가 맞아요.속담왕 태백이 속편 맞아요
세실님 사라지다니 아까우시겠어요

하양물감 2008-09-21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월플라워에 관심이 가네요... 표지그림도 땡기구요...
 

마음 속 나무 껍질이 말라서 부스럭거린다. 가끔 덜 마른 부분이 나 아직 새 잎을 낼 수 있다고 소리치는 느낌.

서걱이는 모래처럼 그렇게 내 마음에 바람이 서걱거리며 소리를 내고 바람이 분다.

 

며칠전 점을 보았다.

그냥 심심풀이였는데

아는 동생이 봐준 점과 너무나 일치.

 

그것은 나는 평생 직장생활을 해야하고

내가 돈을 벌어야 하고

그것도 나가서 벌어야하고

나가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일도 잘 풀릴거고

 

그런데 내가 진정 부러워하는건

집에서 남편이 벌어다 준돈 아낀다고 생생내면서

미싱으로 아이옷도 만들어 입히고 집에 있는 가구도 페인트 칠하며 리폼하고

남편 오기전 벽한족 도배도 완성해 놓고

뜨게질하며 지인에게 선물도 보내고

아이와 놀이터에서 지치게 놀고 아이가 학교나 유치원다녀오면 간식만들어 먹이며 아이의 친구이야기를 다정히 들어주는 그럼 엄마가 되고 싶은데

아직은 그냥 그렇게 살고만 싶은데

 

내꿈은 다 사라진 건지

 

그냥 착잡했다.

 

요즘은 정말 아침에 일어나 아이와 놀다 밥차리고 아이잘때 잠시 일하고 또 돌다 아이자면 밤을 패듯 글쓰다가 자고

그럼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때문에 마감에 시달리고 마감 지나고

그 스트레스 풀길이 없어

인터넷 아이쇼핑만 하다가 시간ㄴ 훌떡 지나가서 헉헉 대고

 

그냥 혼자 멀리 여행을 가고 픈 생각이 든다

일본이나 이태리

정말 꿈같은 이야기.

아무도 없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나혼자 달랑 색연필과 노트들고 천천히 풍경을 스케치하며천천히 여행하고프다.

그렇게 한두달 여행하고 지쳐서 오면 직므 내 삶이 그리워 질까

 

왜 몰랐을까

연인이 아니라 사랑이 아니라 친구를 만날걸

그럼 덜 외로울 텐데.

부모님에게 맘에 드는 선물하나 해드리지 못하는 명절이 야속하기만 하고

그럼에도 난 귀성길 인파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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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09-1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힘들다고 생각되지만 그 시간들이 지나면 추억이 되기도 하지요.
아직 태은이가 어려서 더 많이 힘드시지만 태은이가 좀더 자라면 나아질꺼예요.
엄마의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직장까지 다니게되면 더 많이 힘들겠지만, '
가족들을 위해서 힘내세요.
그리고 부모님께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될것 같아요.
마음 편하게 잘 지내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추석명절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울보 2008-09-1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하늘바람님 ,,
힘내세요,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는것 같아요
저도 그랫어요 지금은 그렇게 살고 있는듯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좀더 아픔이 잇다니까요 타인들도 그럴거예요 타인들도 다 알게 모르게 속사정이 있을거예요 하늘바람님 나만이 아니라 그냥 모든이들이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시면서 지금 이순간에서 행복을 찾으면서 우리 살자구요 하늘바람님 화이팅이구요,
부산에 잘 다녀오세요,,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순오기 2008-09-12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들 말중에 '101호나 102호나~'라는 말이 있어요. 아마도 들여다보면 다 비등비등할거에요. 다들 어느만큼은 드러내지 않을 뿐이죠~ 힘내세요. 일할 수 있는 능력있으니 또 좋은 거고요!

2008-09-17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양물감 2008-09-19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인도 아니고 사랑도 아닌, 친구랑 사는 내가 위로를 해드린다면요...
결혼하면 다 똑같아져요...ㅎㅎㅎㅎ
이게 위로야?? 쩝...

하늘바람 2008-09-19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감사해요 님들이 있어서 저 많이 위로받고 산답니다.
정말이에요
알라딘 없었다면 저 어찌 되었을지도 몰라요
 



아이들이 책상 사이에 들어가 놀고있다 아마도 형제였던듯

태은이가 들어가려하자 책상을 오무린다

들어오지마

거절과 따똘림을 처음 경험한 태은

당황한듯

아니 이해 못한듯 보였다

그냥 그 앞에서 친절하고도 아양을 떨면서 뭐라뭐라 말하기만 했다.

태은아.

앞으로 살면서 얼마나 더 많은 거절과 따돌림이 있겠니?

소외감도 느낄거고 그래서 우울하거나 슬퍼지기도 하겠지.

하지만 그만큼 너는 크고 너는 단단해진단다.

언제나 엄마가 네 편인것만 알아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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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8-09-0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생의 첫 '좌절'... 엄청 쓰겠어요..

순오기 2008-09-0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거절'은 '좌절'이 아니니까 힘을 내자~
언제나 내 편인 '엄마'가 있으니까~ 아자아자!

하늘바람 2008-09-09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아마 어리둥절했을거예요
수노기님 맞아요 언제나 그러기 바랍니다 제가 그러는 것처럼요

울보 2008-09-0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많이 느꼈어요,
태은아 힘내자,,

하늘바람 2008-09-10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힘내셔요.

조선인 2008-09-10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쿡쿡 아이참 귀여운 따돌림이네요.
태은이에게도 형제가 생기면 저렇게 할거에요. 동생은 언제쯤? =3==3

전호인 2008-09-10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따돌림 너무 지나친 표현이에요.
아이들에게 만큼은 서로를 감싸며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소나무집 2008-09-1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때는 다 그래요.
저럴 땐 그냥 엄마가 한번 안아주시면 돼요.

하양물감 2008-09-19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한솔이는요, 저런 상황이 되면, 마치 관심도 없다는 듯 다른 곳으로 가버려요. 그래서 싸움은 피하게 되는데요...가끔은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되는 제 마음이 웃기더라구요^^

하늘바람 2008-09-19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태은이는 끝까지 가서 뭐라뭐라 하더라고요.
싸운다기 보다는 음
이해를 못하는거 같아요 왜 안되는지를요
 

 

 

엄마 어떡해

하고 소리친적도 있었다.

하지만 곧 입을 다물었고

이제 내 일에 있어서 웬만한 일엔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구해줘

라는 책 제목을 읽었다,

유난히 눈길이 가던 제목.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다

그 어떤 누구도.

마음의 위로만이라도 되도록 내 부모님이 오래 살아계시길를 바랄뿐

 

비겁한 나로 인해 더 슬퍼지는 나날

강해지자

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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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어젯밤이라하니 속상하다. 벌써 새벽 다섯시

어젯밤 아이재우고 일할 요량이었는데 그만 잠들어 버리고

(그럴 수밖에 없는게 잠자기 직전까지 넘 힘들었다. 환절기 호흡기 감기가 청소 때문인듯해서 아침에 하고도 다시 저녁에 청소와 벽과 문 옷장까지 걸레로 닦았다. 걸레의 시커먼 색이 더 우울하게 만들었다)

새벽 3시에 일어났는데

이래저래 못자던 옆지기

옆지기도 감기

쌍화탕 데워주고 참외깎아 주고 커피타서 옥탑방으로 올라가려는데 태은이가 깼다

우유 먹이고 모기 물렸다기에 약발라주고 물 한모금 메기고 노래 불러주고 온몸 마사지 해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이제 좀 자겠다 싶어 다시 컴앞에 앉으니 새벽 다섯시다

심란하다

아이는 8시에는 일어날텐데

심란하다.

할일은 산더미.

커피는 싸늘하게 식어있다.

온몸에 힘이 없고

머릿속에 일이 잡히지 않고

그렇다고 잠도 달아난 새벽

곧 창문이 훤해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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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08-31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저도 조금 아까 일어났어요.
아이 깨기 전에 저도 해놓을 것 있는데 같이 해요~ ^

하늘바람 2008-08-31 0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신 님
님 전 다시 아이가 깨서 갔다 다시 왔네요

2008-08-31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설 2008-08-31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힘내세요. 살림하랴, 아이보랴, 일하시랴 얼마나 힘드실지 저 또한 잘 알아서 더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태은이 건강하고 예쁘고 똑똑하니 힘내서 살아아죠.. 글이 술술 풀려서 대박나시길 기원할께요^^

세실 2008-08-3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 5시에 깨면 전 그냥 누워있는데..
이제 9월부턴 그 시간에 일 해야 할지도...
그냥 맘 편히 생각하세요.
병치레 하고나면 그만큼 큰다잖아요. 화이팅!

소나무집 2008-09-01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에 남편까지 감기 걸렸으니 정말 힘들었겠어요.
시원한 환절기가 아이들 엄마에겐 감기 때문에 무서워요.
빨리 낫기를...

난티나무 2008-09-01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시겠어요... 오늘도 늦잠 무데기로 잔 저는 어디 구멍 찾아 들어가야 할 듯...ㅠㅠ
힘내셔요~~~ 아자!!!

2008-09-05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양물감 2008-09-06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완전공감...일은 일대로 못하고 애는 애대로 못보고....제가 요즘 그랬답니다.
감기는 괜찮으시겠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