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아, 같이 자자! - 닥터 수스 아너 상 수상 (2007) 뜨인돌 그림책 9
카렌 보몽 지음, 제인 다이어 그림, 박수현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책을 보자마자 처음 내뱉은 말 "멍멍이다."

요즘 한창 말배우기에 열중인 아이가 책을 보고 반가워한다.

어쩜 딱필요한 책이 나왔구나,

요즘 아이는 잘 때 주변의 모든 사물과 전혀 자는 내용 아닌 책 속의 주인공들에게 잘자 자장자장을 한다. 그래서 사물들에게 다 잘자라고 인사하는 책이 있으면 좋겠구나 혹은 여러 동물들과 함께 자는 이야기가 있음 좋겠구나 싶다.

이 이야기는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외로운 멍멍이에게 친구가 생기고 그 좁은 멍멍이 집에 여러 동물들이 다양하게 찾아와서 함께 자자고 하는 이야기이다.

작은 집 안에 웅크린 동물들 모습은 참 정겹고 이쁘고 사랑스럽다.

그림이 이쁘고 한창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모서리 닮아가는 친구같은 책이 되겠구나 싶다.

이미 모서리가 낡아버렸기에~.

표지만으로도 이책은 만점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호인 2008-10-06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멍멍이는 아이들에게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동물이 되었습니다.
^*^

하늘바람 2008-10-06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맞아요 멍멍이
 
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속담왕 시리즈 2
김하늬 지음, 주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으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함께 웃고 동참하게 되는아이들 책이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정보가 들어 있는 책에서 그런 재미를 찾기란.

그런데 정말 두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은 책

스토리와 재미, 그리고 정보. 정보는 속담과 고사성어. 대체 토끼가 몇마리야?

폐교직전의 속담골 학교를 살리려는 아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고 통쾌하며 진지하다.

나도 당장 속담골로 내려가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뿐이다.

이 책에서 주로 가르쳐 주는 것은 고사성어. 그런데 상황 속에 어려운 고사성어가 잘 녹아있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속담기억나니? 부분에서는 재미있게 읽으며 극찬하고 많은이들에게 적극 추천했던 속담왕 태백이의 산골 유학기가 다시 떠올려진다.

솔직히 말하면 속담은 잊었어도 그 재미난 내용은 아직도 생생했는데.

정보책이란 이름하에 얼마나 많은 작가들이 얼마나 엉터리 이야기를 짜 맞추었는가

에구구,

이 책은 전작과 더불어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는 일이 아직 있는데

새로 받은 일이 있네요

이번엔 3세용 과학창작동화인데 소재가 달이에요.

그냥 재미있는 창작동화로 작업하면 되는데

재미 감동 등등 아주 많은 걸 원해서 고민중입니다.

제가 능력이 안되거든요.

달에 관한 책좀 보고 싶은데요.

아는 책이 많지 않네요.

혹 아시는 책 있으면 알려주셔요


댓글(9) 먼댓글(1)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 하늘바람님,
    from 미설의 서재 2008-09-25 10:31 
    창작 말고는 대충 검색하시면 나올 책이지만, 알도가 보는 책은 이것들이에요.  두권다 괜찮아서 즐겨 보고 있는 책이랍니다.              이 두권도 역시 아이들이 좋아는 하지만 도움은 안되실듯^^
 
 
조선인 2008-09-25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님 안녕, 잘 자요 달님은 있으실 거 같고.
낮에 나온 반달
달님은 밤에 무얼할까요
달님이 밤에 본 것은?
우주비행사와 토끼
누가 달님을 초대했지?
아주 아주 많은 달
luna's night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
윽. 그런데 과학창작이라굽쇼? 이론 이론. 허방짚었네요.

하늘바람 2008-09-25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에요 조선인님 허방아니에요. 제게 있는 책은 달님안녕밖에 없네요 누가 달님을 초대했지는 제가 편집했던 책이라 잘 알고 있긴 하지만요.
정말 감사해요.
미설님 오 감사합니다

울보 2008-09-2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똑똑 과학 그림책이있는데요
거기에 "달은 어디에 더있나?라는 책이있어요,
류가 재미있어요 참 포근하게 나온 그림책입니다,,
다른책들은 뭐 벌써 지기님들이 추천해주셧고,,

하늘바람 2008-09-26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울보님 감사해요 걱정은 제가 이책들을 다 찾아볼수 있을까가 걱정이네요

가시장미 2008-10-02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작업 끝나시면 좀 알려주세요. ^^ 어떤 동화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으흐

하늘바람 2008-10-03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궁 그런데 전집이라 단행본 서점에선 볼수가 없을거예요,

메르헨 2008-10-04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밤 달님을 보았니?>
저희 아이가 젤 잼있어 하는 책이랍니다.^^
이거 말고 지금 딱 생각나는게 없네요.^^

순오기 2008-10-0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달님 책을 잘 보고 계신가요?
읽은 책이 없어서 도움이 못 됐어요.ㅜㅜ

하늘바람 2008-10-05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르헨님 오늘밤 달님을 보았니? 궁금하네요
순오기님 감사해요. 보기도하고 못본것도 있고요. 님이 관심가져주신 것만으로도 힘나요
 

요즘

내가 과연 어떤 사람이었나 싶다.

내가 아는 나는 그리 이상하고 나쁜 사람은 아니었는데 누군가의 눈에는 참 나브게만 보이나보다.

 

그사람 눈에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건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며 그것은 양심이 없는 것과 연결이된단다.

고로 나는 양심없는 사람!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

나는 친구와 커피마시며 이야기하는 걸 좋아했고

한없이 거리를 걸어다니며 길가 사람들 구경하길 좋아했고

나는 못써도 남은 주는 걸 좋아했고

따지기 보다 참고 손해보길 좋아했고

시를 쓰길 좋아했고

편지스길 즐겼고

예술 영화는 안졸고 보아도 액션영화볼땐 졸았고

친구가 많았고

의리를 알았는데

그런 나는 어디갔나?

그런 나를 원치 않음을 알기에 열심히 해쓰다 보니

나는 열심히 따져보려는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따지려 해도 다른사람의 따짐에 버금가지도 않고

이도저도 아닌내가 되었으며

친구들은 다떨어져 나간듯하고

커피마실 돈도 아끼는 아줌마가 되었고

길가며 구경하는것은 시간낭비로 한심한 사람으로 취급받고

시나 편지쓰기는 참 하릴없는 짓거리로 비춰지고

그렇게 나는 사라져 갔다

남은 것은

이상한 내가 남아있다

뭣하나 기억하지 못하고

사소한 것에 욕심을 내며

작은 것에 치를 떨고

작은 것에 매달리며 잃어서 혼자 슬퍼하나 내색하나 못하고

웬만해선 눈물도 안나오는 뻔뻔함이 배여

있다

갑자기 드는 생각

나는 어디로 갔을까

 

어느날 만난 나는 내 모습은 너무 망가져서 슬프고 슬프다

내 그냥 그모습 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들은 없었나 보다.

네모난 구멍에 딱 맞추려 해서 내 커다란 원이 고생중이다.

갑갑하고 끼이고 아프다

 

나는 어디로 간걸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09-25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8-09-25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이래저래 제게 힘든 상황이 좀 있어서요. 님 그래도 언제나 전 니밍 참 대단하고 부럽고 님처럼 살고프고 그렇습니다
 

해서는 안될 일을 했다.

왜 그랬을까

남편에게도 태은이에게도 미안하고 창피하다.

꿈이라면 좋을텐데

어디가서 딱 숨고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