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35분에 눈을 뜨고 시계를 한참 들여보았다 

앗 

어린이집 차는 8시 47분에 온다. 

이럴 수가 

순간 오늘은 데려다 줄테니 그냥 가라고 전화할까 하다가 엄청 난 거리를 생각하고는 이내 마음을 바꿔 아이를 깨웠다 

징징거리며 우는 아이 

아이는 일어나자 마자 크레파스를 손에 쥐고 그림 그릴 태세 

하지만 얼른 옷을 입히고 물을 먹이고 

치즈를 주니 안먹는다. 

그래도 옷을 입혀 헐레벌떡 가방을 들고 신발로 헐레벌떡 신켜 버스에 태워 보냈다. 

너무 한가 싶은. 

밤새 아이는 열이 39도가 되었다가 새벽에는 35로 떨어져서 고생했다 

머리는 수시로 땀에 젖어 잠이 꺠 울었고  

덕분에 나도 못자고 서로 못 잔 상태. 

그래도 어린이집에 가면 친구랑 놀고 간식도 먹고 밥도 집보다는 오히려 다양하게 먹을 테니 

보내는게 낫다고 

오늘 난 너무 바쁘다고 

맞다 오늘 난 바쁘다 

그런데 

실상은 이리 인터넷서핑을 하며 놀고 만 있으니 

미안한 마음 그득그득이다. 

이따 4시에 데리고 와서 재미있게 놀아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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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레스터 지음, 린 먼싱어 그림, 서유라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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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표지.
제목과 표지만 보았을때 그냥 그런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다

속표지를 보면 등장하는 마녀에 나오는데 여기부터 혹하는 흥미진진함이 기대되었다

나서기 대장 핑크톤
언제어디서든 최고로 먼저 해야 직성이 풀린다

핑크톤의 나서기 대장 적나라한 모습. 이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일상을 떠올린 수 있을 듯하다

버스에도 먼저 오르는 핑크톤 엉덩이만 나왔지만 누군지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러다 샌드위치의 유혹을 받은 핑크톤

샌드위치를 가장 먼저 먹기 위해 샌드위치(모래마녀)의집으로
여기서 샌드위치와 모래마녀의 영어 발음이 똑같다는데서 이야기의 발상이 시작되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아쉬운 것은 우리 말이 영어권이 아니라 동일한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데 있다.

모래 마녀를 위해 일해야 하는 핑크톤

점점 핑크톤은 가장 먼저가 최고로 좋은 것만이 아님을 깨닫겠지.

드디어 핑크톤은 마녀집을 나오게 되는데
핑크톤의 마음은 바뀌었을까

버스를 마지막으로 타는 것조차 핑크톤은 다행으로 여길 정도가 되었다.

사로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우기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고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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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3-29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리뷰 올렸네요.
한솔수북이랑 데이비드 위즈너 책도 기간이 남았으니 참여해보세요.^^

하늘바람 2009-03-2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순오기님 감사합니다
 

제가 착용컷을 올린다고 했지요. 

그러나 모델에 익숙치 않은 태은 

그냥 일상의 모습을 올립니다. 

 

 

저 회색 원피스 봄이 옷이에요.   

작년에 물려받은 옷인데 아직도 잘 맞아요. 

태은이가 아직 11kg이다 보니~

신발 보이시나요? 봄이 분홍 운동화.

목도리와 내복은 꽃임이옷. 




신발이 아주 편해 보여요. 




전 이 티셔츠와 바지가 참 맘에 들어요.  편하게 입힐 옷이 필요했거든요

가장 자주 입게 되고 선호하게 되는 옷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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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3-24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원피스 입은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

하늘바람 2009-03-24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감사합니다

소나무집 2009-03-2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째 사진 속의 태은이 표정이 광고 사진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저도 아들의 경우는 속옷 빼고는 사준 적이 없어요. 다 사촌들이 물려줘서 입어요.

하늘바람 2009-03-24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광고사진은 무슨요. 태은인 사촌옷 물려입기엔 나이차가 많이 나서요.^^

miony 2009-03-24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상이라고 하시지만 모델이 따로 없네요.^^

저희도 첫째는 사촌 언니가 준 옷을 여러 해 보관해두었다가 입는답니다.
둘째는 알도가 선물하는 옷을 너무나 요긴하게 입고 있지요.^^

2009-03-24 16: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9-03-25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오니님 알도가 선물하는 옷이라면 미설님이 님께도. 미설님은 참 베풀고 사시는 군요. 아 대단하세요.
속삭여 주신님 정말 감사해요

하양물감 2009-03-25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데요^^ 비누방울컷~!! 태은이가 11k군요? 한솔이가 14k예요.
그러고보니 우리 둘이 동시에 댓글달고 있는것 같네요. (알라딘 알림메일이 두개나 들어왔네요.ㅋㅋ)

하늘바람 2009-03-25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네요. ㅎㅎㅎ 님 반가워요 실시간 댓글이에요
 

태은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미술학원을 함께 하는 곳이다. 

처음에는 걱정이되었는데 어린이집과 미술학원 두곳다 정부지원을 받는 곳이라 해서 맡기게 되었다' 

미술학원을 함께 하는 곳이다 보니 일단 재료비가 따로 들지 않아도 많은 활도을 하고 일주일에 하나씩 작품을 만들어 온다 

어느 새 3주가 지난 어린이집 생활 

태은이가 만들어 온 작품도 늘어났다 

  

 

가장 처음 만든 작품은 왕관. 

이 왕관은 집에와서 갖고 놀다가 망가져 버렸다. 그나마 사진 없었으면 영영 기억 속에만 남았을 작품. 




시디를 이용해 색칠하고 스티커와 사진을 붙인 물고기 액자. 

태은이가 한부분은 색깔 선택과 반짝반짝 스티커 붙이기 였다고. 

그런대로 귀엽다.  

 




세번째는 지점토에 손바닥 도장을  찍고 색을 칠한 작품. 

이 작품이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든다. 

손발 조형물을 해주고 팠는데 못해서 영 마음이 쓰였는데 이렇게 어린이집에서 지금이라도 손모형을 찍어주다니, 

태은이가 빨간 색을 칠하고 싶다해서 빨갛게 칠했다고 한다, 

 

비록 혼자 힘으로 만드는 게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다양한 미술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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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3-24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상이 무엇이든간에 아이들이 손으로 조물락거리며 만드는 모습, 거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대견하기도 하고, 보는 엄마도 같이 몰두하게 되지요. 작품이 이제 점점 쌓이게 될걸요. 나중엔 이걸 다 어디에 보관해야하나 고민하실 날이 있으실거예요 ^^

하늘바람 2009-03-25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겠지요. 아마도 지금은 귀하게 여겨도 나중엔 버릴지도 몰라요. 벌써 저걸 어디다 두지 한답니다

하양물감 2009-03-25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문화센터에서 만들어온 작품들 다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어요.(--) 사진만 남기고요...

세실 2009-03-25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빠알간 손도장 참 예뻐요.
유치원때 잘 만든 작품 학교에 들어가서 방학숙제로 냅니다. 그 다음엔? 아쉽게도 쓰레기통으로 히~~

하늘바람 2009-03-26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양물감님 저도 문화센터에서 만든건 두개빼고 버렸어요. 세실님 오 학교 숙제로요.^^ 저도 다 모을 수 없을거라 예상해요 특히저처럼 정리 못하는 엄마는 더더욱 그렇겠지요
 
내가 선정한 OOO을 위한 추천도서!

처음 태은이가 색깔을 접한 책은 

 

 

 

 

 

비룡소에서 나온 깜짝깜짝 색깔들이다. 

이 책을 처음 본 태은이는 무서워하면서도 재미있어 했다. 빨강 하면 불가사리가 튀어나오고 노랑하면 노란 병아리가 튀어나오니 어찌 재미가 없을까. 

이때는 두돌전이어서 처음에는 색깔을 잘 모르고 보았지만 요즘은 스스로 색깔을 말하며 본다. 

엄마 빨강 보세요. 

엄마 노랑 보세요. 엄마 보라 보세요. 

목소리도 너무 곱고 이뻐서 책보는 재미가 어른인 나까지 생긴다. 

그러다가 다시 색깔 찾기 재미에 빠지게 한 책이  

 

 

 

 

 

이 책은 애벌레가 하얀 버섯을 먹으면 몸에 하얀 점이 생기고 빨간 사과를 먹으면 빨간 점, 파란색 불루베리를 먹으로 파란점이 생기고 넘기면서 애벌레의 색을 확인 할수 있어서 색깔과 소근육 운동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하루에 몇번이고 들여다 보는 이 책으로 태은이는 색깔 찾는 재미에 푹 빠졌다. 

한참 색깔에 재미를 들였지만 책 보는 재미는 그다지 찾지 못한 태은이에게 권하는 또 한권은 색깔나라 여행이다. 

 

 

 

 

이 책은 일단 글이 많이 않아서 참 좋다. 초록색 나라에 사는 아저씨가 아이 심심해 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작은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온통 초록색. 그러다 오른 쪽 끝에 빨간 색이 나타나고 호기심많은 아이에게 뭘까하고 궁금증을 불러 온다  다음은 빨간 색 나라.그렇게 초록과 빨강이 어울리기 시작한다 



그림도 아기자기하고 이뻐서 아이들이 보기에 딱인듯 싶다. 아이는 아주 재미나게 책을 보고 색깔을 이야기 한다. 자연스런 색깔 유도책인듯해서 색깔을 배우는 아이에게는 꼭 있어야 할 책같다. 

 

다음 아이에게 색깔 책으로 꼭 함게 묶어다는 책이 정서 색깔 그림책 빨강 파랑 노랑이다. 이 책은 글도 많고 내용도 조금은 어려워서 이제 겨우 두돌지나지 얼마 안된 아이에게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안보여주다가 표지만 가리켜서 빨강, 파랑 해주었는데 신기하게도 책을 읽어달라하고 책이 넘어갈때까지 읽어주는 걸 다 듣는다. 

특히 태은이가 좋아하는 책은 

불끈불끈 용기를 솟게 하는 빨강 

 

 

 

 

 

 

엄마인 내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책은 

 

 

 

 

 

 

사르르 화를 풀어주는 파랑이다. 물고기를 타고 여기 저기 다니는 모습이 환상적이고 참 이쁘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고래가 나와서 더욱 멋지다. 

 

노랑도 아기자기한 그림이 일품이다. 특히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비와 번개를 무섭지 않게 풀어주어서 고마운 마음도 든다, 

 

 

 

 

 

 

 

 

 

 

 

색깔을 책으로 재미있게 보았다면 직접 활동이 가능한 스티커. 

스티커 붙이기는 색깔공부와 함께 모양도 공부하고 더불어 손근육을 발달 시켜 주어서 참 좋다. 

실컷 붙이다 보면 색깔 여행을 실컷 하고 오는 느낌이 든다. 

 

 

 

 

 

무조건 색깔만 알려주기 보다는 아이가 어떤 색을 좋아 하는지 의견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데 그때 필요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어떤색을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태은이는 빨강과 보라 색을 좋아라 하는데 그 색이 충분히 있어 더 좋았다. 

 

 

 

색깔로 하는 학습은 무한하다. 색을 색으로만 끝내지 말고 영어 공부와 접목시켜도 좋을 듯하다. 태은이는 알파벳을 따 뗀 상태라서 영어로 색깔 찾기도 아주 능숙한데 영어로 하는 것도 재미를 붙일 듯. 

늘 크레파스와 색연필을 손에 쥐고 사는 태은이에게 필요한 색깔 책 그 최종은 색칠 공부다, 

색칠 공부는 다양한 책이 많이 나와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그리고 사물 익히는 것에 만족하면서 칭찬해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직 색칠 공부책을 사주지 않아서 이런 책을 골라 보았는데 아마도 좋아할 게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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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3-25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아주 좋아하겠어요.
저도 살살 화를 풀어주는 파랑이 제일 좋아요.^^

하양물감 2009-03-25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색까책도 정말 다양하네요. 한솔이가 본 책은 [알록달록 애벌레]밖에 없지만요. 색깔나라여행이라는 책 관심이 가네요. 한솔이는 책보다는 물감과 크레파스로 색을 익혔어요.

하늘바람 2009-03-25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도 크레파스로 익혔어요 익히고 나니 색깔찾기 좋아해서 책도 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