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작업했던 그림 동화책 한권이 나왔다. 

사실 그동안은 전집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 책은 솔직히 마음에 든다  

대교 소빅스 행복한 책방에 새로운 창작 그림책 시리즈로 나왔는데 대교 홈피 가보면 맛보기가 내 책이다.



표지 사진이다.  

제목은 태은이를 은이라 해서 은이의 사진첩이라 지었다. 그러니까 이 책은 내딸 태은이의 이야기인셈이다.   

일러스트 풍이 마음에 들고 태은이랑 얼핏 닮아 보이기도 해서 좋다.  



원고를 쓰고 참고 사진을 보내주었는데 실제 태은이 사진들 

그런데 그 사진이 꽤 쓰여서 기분이 좋다.  



태은이 낳고 퉁퉁 부은 몸 위에 태은이를 가슴에 올려놓았었는데 내 얼굴보다 작았었다. 그 사진을 그린 것인데 실제와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나는 알아볼 수 있어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 그림도 보내준 사진을 참조하긴 했지만 많이 다르다. 



사진 밑에 붙인 캡션이 다 내가 붙인 그대로라 너무 기분이 좋다. 전집 책은 임의로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은 그렇지 않아서 존중받는 느낌이 든다. 



이 장면은 실제 있었떤 일이고 사진도 있다. 

태은이의 모기장 탈출사건.^^ 



저 모자는 태은이가 자주 쓰는 곱슬머리 가발 달린 모자를 쓴 모습이다. 



아이들은 팔이 짧아 사랑해요가 벌서는 것처럼 보일 떄도 있는걸 보고 착안해서 이야기에 넣었다. 



 정말 마음에 드는 그림스타일이다. 



내가 실력이 된다면 내가 직접 그리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전집은 책을 살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책을 딱 한권 샘플로 보내준 대신 살 수 반값에 살 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 주문해야지 하는 행복함에 사로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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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4-27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근사해요. 하늘바람님이 글을 쓰시고, 또 태은이를 모델로 한 그림이라니오. 아이가 자라서 엄마가 만든 이 책을 보고 얼마나 감동받을까요. 책 나온 것 축하해요. 너무 멋져요.^^

하늘바람 2009-04-27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마노아님^^ 지금은 제가 더 좋네요^^ 태은이는 별 감흥 없이 휙 보고 말았다는 ㅠㅠ

hnine 2009-04-27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하늘바람님, 책 진짜 예쁘고 멋져요. 글도 예쁘고, 글씨체도 예쁘고요, 일러스트도 너무 예쁘네요. 말씀대로 정말 태은이 사진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어요. 그림 그리시는 분께 태은이 사진 보여주시면서 부탁드리셨나요 혹시? ^^
태은이에게도 이보다 더한 선물이 없겠네요. 제가 지금 흥분했어요 ^^

하늘바람 2009-04-27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에이치 나인님 일러스트레이터님께 사진 많이 보냈어요. 그래서 그 장면 그래도 나온 게 ㅁ낳아요. 그래서 여기 소개하는 거랍니다^^

stella.K 2009-04-27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축하합니다.^^

하늘바람 2009-04-27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스텔라님 오랫만이에요. 감사합니다

야클 2009-04-27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런 재주를 가지고 계셨군요! 축하드립니다. ^^

하늘바람 2009-04-27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주는요. 야클님 넘 반갑네요 깨소금 냄새 샘나서 멀리했는데 여전히 깨소금 알콩달콩이시죠?

2009-04-27 15: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9-04-27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하늘바람님
이쁜 그림책이 한권 정말 태은이에게 멋진 선물이되겠어요,,그동안 고생하셨어요,,

하늘바람 2009-04-2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책이 전집이라서요. 서점에서는 안판답니다. 흑흑.
그나마 작가는 낱권구입 가능하다고 하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울보님 네 나중에라도 기뻐하면 좋을텐데요. 고생은요 사실 작년 말에 해서 잊고 있었답니다.^^

글샘 2009-04-27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되겠네요. 아름다운 책이에요.

행복희망꿈 2009-04-27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이쁜책이네요.
태은이가 나중에 커서 느낄수 있을때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림도 내용과 참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하늘바람 2009-04-27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 감사해요.
행복희망꿈님 그림이 이쁘지요?

프레이야 2009-04-27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드디어 나왔군요.
은이의 사진첩, 탄생을 추카추카 합니다!!!
태은이랑 정말 닮아보여요. 아주 귀엽고 친근감 가는 얼굴이에요.
게다가 색감도 부드럽고요, 아주 맘에 듭니다.

아영엄마 2009-04-27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조금 더 커서 엄마가 쓴, 자기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세상에 나왔었다는 것을 알면 무척 신기해하고 그 책을 소중하게 생각할 거예요. 아이 돌보면서 애 많이 쓰셨을텐데 정말 축하드립니다~

무스탕 2009-04-2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나중에 태은이가 커서 얼마나 좋아할까요!!!! 옆에서 보는 제가 다 기분이 최곱니다 ^^b
많이많이많이 축하합니다~~~

2009-04-27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양물감 2009-04-27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따스한 느낌이 나는 그림책이네요. 태은이는 정말 행복하겠어요.

순오기 2009-04-28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축하해요. 태은이 닮은 태은이 이야기~~ 최고의 선물이네요.
재주많은 엄마를 가진 아이만 받을 수 있는 복이네요.^^

하늘바람 2009-04-28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감사해요. 사실 그림동화는 그림때문에 빛이나거나 죽거나 하지요

아영엄마님 그걸 바라고 열심히 하려고 해요.

무스탕님 감사합니다.


04-27 22:35 속삭여 주신님
어머나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림동화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생각만 많이 하다 적는 시간은 작지요.
오히려 지금 초등 중고학년 용을 작업하는데 그게 더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님이 작업하시는 책 무지 궁금하네요^^
하양물감님 감사합니다.

순오기님 저 재주 없답니다 다만 재주를 키우려 노력하고 있어요

가시장미 2009-04-29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려요!!! ^^ 와우~!! 동화속 은이 가족이 너무 행복해보여요.
실제로 태은이네 가족이 행복하기 때문이겠죠? 으흐

구입할 수 있나 검색해 보았는데, 아직 시중에서 시판되지는 않나봅니다.
다음에 구입할 수 있게되면 자세히 보고싶네요.
요즘 현호가 그림책을 좋아하거든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그림책 많이 써주세요!! ^^

하늘바람 2009-04-2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시장미님 감사해요. 구입은 전집이라 서점에는 없고요 일반 독자는 따로 구입이 불가해요. 그나마 작가에게는 반값으로 준다고 하네요. 8200원이 정가니 4100에 준다는데 살때 한권만 사기도 뭐해서 그냥 저도 아직 따로 구입한 것은 한권도 없답니다.
제가 사서 보내드리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같아요. 나중에 선물할 기회가 생기면 할게요.

2009-05-01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03 1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03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9-05-11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의 은이라니 더욱 멋집니다. 태은이가 크면 이 책 보물 1호 되겠는걸요.
님의 깊은 사랑이 이곳까지 전해져 옵니다.
님 수고 많으셨어요. 참 멋져요~~

올리브 2009-05-2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좋으시겠어요.
축하드려요 ^^
하늘바람님의 책을 조만간 알라딘에서도 보지 않을까요? ^^

태은이가 지금도 그런데 나중에 조금 더 크면 정말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아요. ^^

나현맘 2009-05-26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ㅇ ㅏ..행복한책방 27권에 은이의 사진첩이 있네요..그림이 너무 마음이 따스한 느낌을 주네요..사실 지금 행복한책방(100권) 사려고 하는데 어려운부탁일지 모르나 작가시라 반값에 사실수 있다니 저두 한질 사서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가능하시면 연락좀 부탁드릴께요 010-5538-1965

하늘바람 2009-05-26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속삭여 주신님 제가 전체 다 반갑에 살수 있는건 아닌듯해요 제책만일거같은데요^^
 

오늘 기쁜 문자가 두군데서 왔다 

아~ 

당첨 안내 문자는 언제나 설렌다 

 

하나는 고고씽 채소나라



  

 

하나는 플럭이라는 엽기 클래식이란다 애딘버러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는데~ 

 

걱정은 태은이가 오늘 중이염이란다 

나아야 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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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4-24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감기 앓으면서 중이염이 오는 수가 많지요.
병원 다니면서 꾸준히 약 먹으면 곧 괜찮아질거예요.

행복희망꿈 2009-04-24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문자 축하드려요. 기쁜소식이네요.
태은이 중이염 치료 잘 하세요.
한 번 걸리니까 쉽게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태은이 빨리 좋아지길 바랄께요.

2009-04-24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4-25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당첨은 언제나 즐겁죠~ ^^
중이염 치료 정말 잘해야 돼요. 열나면 바로 재발하는 수가 많더라고요.

2009-04-25 0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9-04-25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요즘 좋은 일 많이 생기시네요. 축하 드립니다^*^
태은이 중이염 잘 치려하시길....

2009-04-25 0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번 밀가루 인형 조이는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그나마 얼굴내미는 포토존에 죽어도 싫다고 발버둥 



찍어 놓고 보니 오히려 웃긴다. 

오늘은 그래도 사진 좀 찍어야지. 

 

오늘 아침 어린이집 차를 기다리며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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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9-04-23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무장 하셨네요^^ 요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따뜻하게 입혀야할 것 같아요. 잘 보고 왔나요??

하늘바람 2009-04-23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하양물감 잘 보고 왔는데 태은이한테는좀 어려운 느낌이 있었어요

세실 2009-04-23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깜찍하고 예쁜 태은이 안녕. 많이 컸네요. 두건 참 잘 어울려요.

2009-04-24 1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09-04-24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날씨가 정말 종잡을수 없네요. 비 뿌리던 것은 이제 좀 잠잠해졌는데 바람이 제법 부네요. 날씨가 좋아야 태은이가 밖에 나가서 많이 놀 수 있을텐데요.

2009-04-24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5: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5: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5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24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모보다 마음이 더 아름다웠던

'오드리 헵번'의 조언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 선택한데 따른 결과물이다.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위의 아름다운 글은

오드리 햅번이 숨을 거두기 일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들에게 남긴 말이라고 합니다.  

 

 

오드리 햅번 작업을 하느라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글이다. 읽을 수록 곱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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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9-04-2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글이네요. ^^
미모만 아름다운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지성미가..
아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나봐요.

하늘바람 2009-04-21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읽으면서 놀랐어요

세실 2009-04-23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입니다. 두고두고 기억하면 좋을듯.
"모든 것은 선택한데 따른 결과물입니다" 아 열심히 살아야 겠어요.
 

날씨 좋은 일요일 

무엇을 할까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보라매 공원으로 갔다. 

보라매 공원은 아이들 놀이터에서 잔디밭 운동할 수 있는 곳, 작은 연못과 책놀이터 책가방 등 여러 볼거리 놀거리가 충분하여 최고의 공원이라 할 수 있는데 어제 우리는 그 혜택을 정말 충분히 맛보았다. 


 

놀이터에서 태은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슬아슬 외나무 다리도 잘 올라갔다. 몸치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모래 놀이도 철퍼덕 앉아서. 

여분의 옷과 신발을 가지고 가서 그냥 편하게 주저 앉아 놀라고 했다. 물도 떠오고 모르를 주무르며 열심히 놀았는데 안타까운 것은 그곳에 온 한 16개월즈음 된 아이가 막무가내로 태은이 모래 놀이를 뺏으려 하자 강하게 뺏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빌려주지 도 않고 나중에는 대성통곡을 했다. 몇시간이 지난 후에도 동생한테 빌려주고 함꼐 노는 거라고 했지만 강하게 싫다고 화를 낸다. 어린이집에 다니고 소유 개념이 생겨나서 그런 건지 자신의 것에 대한 개념이 아주 투철하고 빼앗길까봐 다른 걸 하지도 못한다. 

그부분만 빼면 모래놀이는 아주 재미나게 놀았다. 



비눗방울 놀이도 많이 했는데 비눗방울은 오백원자리 하나 사서 다쓴 병에 내가 만들어 계속 리필해 쓰고 있다. 

처음에는 잘 못불고 후 소리만 냈는데 어제 열심히 불더니 이내 잘 불기 시작한다. 

태은이는 처음부터 아주 잘하는 일은 드물어서 항상 많이 자주 해보아야 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라매 공원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개울도 있다. 개울에서 완전 촌스러운 엄마와 엉거주춤 옷을 걷어올린 딸이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보라매 공원의 또 하나의 아이템은 분수 물놀이  



부녀가 보고 놀랐것은 바로 시원한 분수쇼! 

물이 사방으로 튀어서 바지가 젖은 엄마를 보고~

어찌나 물살이 빠르고 신이 나는지 어른인 나도 덩달아 신났다. 하지만 태은이는 분수 물놀이에 과감히 뛰어 들지 못했다. 대신 분수 물놀이 끝난 뒤 뒷북 소녀가 되어 신나게 놀았다.  



아빠의 브이를 어설프게 따라해요^^





 

보라매 공원에는 징검다리 식 연못도 있는데 그곳에는 올챙이가 잔뜩 있었다. 사실 난 올챙이를 처음 본 느낌. 

어릴 때 보았다. 

무슨 개구리의 올챙이인지 아주 새까만~ 

엄마인 난 징그러워서 만지고 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올챙이를 담아 오기로 했다. 집으로!!!. 









 

병에 담은 올챙이를 보고 웃는 태은. 

하지만 만져보지는 않더라는.  

보라매 공원의 또하나의 자랑은 음악분수쇼이다. 작년에는 가도 별 감흥이 없던 아이가 엄마 저거 보세요. 아빠 저거 보세요. 멋져요. 하며 올챙이 보다 더 좋아라 했다. 

그래서 열심히 음악 분수 쇼 관람. 







정말 많은 경험과 신나게 논 일요일. 집에 7시 넘어 돌아왔는데 그 뒤 바로 골아 떨어져 다음 날 아침까지 내내 잤다. 

좋은 공원이 있어 참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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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4-20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는 추천만 드리고 다시 들어왔어요.
보라매 공원에 이런 곳도 있었군요.
꼭 먼 곳으로 나가야만 하는게 아니지요.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태은이도, 아빠도, 하늘바람님도, 즐거운 표정이어서 보는 사람도 좋습니다.

마노아 2009-04-2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랑 꼭 닮은 태은이인데, 아빠랑 같이 있으면 아빠랑 또 닮았어요. 당연한 얘기지만요.^^

가시장미 2009-04-20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 정말 많이 컸네요!!! 와우~ 너무 예뻐요. ^^
어쩜 엄마 아빠와 같은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 ㅋㅋ
보라매 공원.. 예전에 가보고 못 가봤는데, 정말 좋아진 것 같네요.
저도 현호 데리고 빨리 놀러다니고 싶답니다 으흐

순오기 2009-04-23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나들이였네요. 세가족의 행복충전, 보기 좋아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태은이가 처음엔 못하는 게 당연하지요.^^

하늘바람 2009-04-23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치나인님 지난 일요일 공원다녀온 뒤로 태은이가 더 명랑해지고 달라진 걸 느껴요 자주 가야겠어요.
마노아님 호호 그쵸?
가시장미님 아마도 날마다 나가시게 될걸요
순오기님 행복충전 맞아요^^
태은이가 더 많은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고 프네요

꿈꾸는잎싹 2009-04-24 15:16   좋아요 0 | URL
태은이, 무척 행복했을 것 같네요.
멋진 부모님들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