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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어느 하나 완성을 이루지 못하고 사는 버거움 속에서 

창작이란 말만 들어도 아직 가슴이 뛴다, 

창작 블로그 

얼마전부터 읽던 신경숙님의 연재에  

내가 연재하면 누가 읽어나 줄까 

그렇다고 쓸이야기는 있고? 

여기에 쓰면 다른 공모전엔 못내는게 그걸 포기하고 그래도 써봐? 

등등등 많은 생각이 오고간다. 

머리 아픈  

 왜 난 이리 욕심이 많은 건지. 

그래도 연재 도전해 보리라. 

제목은 그여자는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소설이고  

내겐 도전인데 많은 사람이 읽어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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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바람 2009-07-18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을게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세실 2009-07-18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을께요~~
님 화이팅. 기다리겠습니다.

2009-07-18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18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09-07-18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꼭 읽으러 갈테니 연재 부탁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같은하늘 2009-07-18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씀을요~~~
읽을 사람 아주 많답니다...
제가 읽으러 갈테니 화이팅 하세요~~~
 

지난 수요일 어린이집에서 천원을 가져오란다. 

시장놀이를 하면서 직접 아이들이 물건을 산다고. 

어린이집에서 사진을 올려주었는데  

보니 참 귀엽고 재미나다 



시장간다고 시장바구니를 만들었단다. 초록색 티가 태은, 



다른 두 여자친구는 옷도 이쁘게 입었는데 태은이만. 

아침에 안간다고 버티다가 저런 옷차림이 되었다.  

게다가 아직 여름 샌달을 안사주었는데 태은이만 운동화를 신고 있다.  

 



태은이는 빵을 사고프다 했단다. 빵집에서 천원을 내는 태은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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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9-07-17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어린이 집이 좋은가봐요. 울 토토가 다니는 유치원보다 뭘 더 많이 하는거 같아요

글고 태은이 빨간 바지 귀여워요 >.< 초록티도 나름 최신유행 스타일이고만
(아들 엄마라 저런 옷은 꿈도 못꾸는.. 토토랑 ㅜ.ㅜ)

바람돌이 2009-07-17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옷 예뻐요. 정말로 예쁘기만 한걸요. 옷도 태은이도 모두 다.... ^^

소나무집 2009-07-1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예쁘기만 하구만...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 때 시장 가서 물건 산 걸 지금도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무스탕 2009-07-17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이쁘기만 하구만 뭔 걱정이세요!!
태은이가 즐겁게 지내는듯 싶어 제가 다 마음이 놓입니다 ^^

울보 2009-07-17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귀여워요, 저도 집옆에 마트에 갔다가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와서 물건 구입하는것을 보았는데 이런것이었군요,,
태은이가 많이 자랐네요,,너무 귀여워요,,

같은하늘 2009-07-17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이도 유치원때 저런거 한거 같은데... 가짜 돈으로...
아들만 키우는 저로서는 딸들은 뭘 입어도 이뻐보인답니다...ㅎㅎㅎ

하늘바람 2009-07-18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치마 입히려고 했는데 저리 되었어요. 어린이집이 다른 건 몰라도 다른 수업료 없이 많은 걸 날마다 해주어서 좋네요.
바람돌이님 두공주님보다 이쁠까요.
소나무집님 아 그래요? 엄청 기억에 남았나 보네요.
무스탕님 넘 감사해요. 네 어린집에 즐겁게 다녀서 저도 이젠 맘이 놓여요
울보님 류만큼 많이 자랐을까요?
류는 아기떄 본것같은데 이제 숙녀같아요.
같은 하늘님 아들 둘 부러워요^^

세실 2009-07-18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같이 칙칙한 날씨엔 태은이 패션이 최고예요. 제일 세련되어 보이는데요~
머리스타일도 예쁘고. 샌달이 은근히 불편해요. 규환이는 뭐 운동화만 신고다니누만요.


후애(厚愛) 2009-07-1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두 아이보다 태은이가 더 이쁘게 보입니다.
장보는 태은이가 너무너무 귀여워요~~

하늘바람 2009-07-18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감사해요. 에고 위로받으려고 한 건 아닌데 말입니다.
후애님 넘 감사해요^^
 
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6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쿵쿵쿵. 

가슴 속에 무언가가 자꾸 내려앉는다.  읽다가 쿵, 또 읽다가 쿵. 대체 이 작가. 나를 어디까지 끌어내려서 깊은 곳을 들춰내게 하는 건지. 그저 아무생각없이 읽어내려가다가 몇번을 가슴 속 나도 모르는 내 심연과 만났다. 

주인공은 이야기 속에서 엄청난 일을 겪는다. 자살한 엄마. 청량리역에서 6살때 버리짐. 새엄마와 그의 딸. 그 여자아이의 성추행범으로 몰림, 실제 범인은 아버지. 결말까지도 30대 여자의 젊은 남자아이 펫으로의 유혹. 한가지도 엄청난데 어마어마한 사건들을 한 아이의 인생에 몰아넣고는 베이커리라는 달콤 쌉싸름하고 생소한 식재료들에 버무려 놓는 기술.  그런데 그 기술 속에 녹아든 사람에 대한 고찰은 어느 하나 진지하지 않은 것이 없고 어느 하나 깊은 생각이 관여되지 않은 것이 없다.  

우연한 풀롯의 방향잡이가 절대 아니었고, 엄청난 자료조사를 했을 게 뻔하고 자료 하나하나 소재 하나하나에 대해 한두 해 생각해온 것이 아닌듯하고. 대체 이 작가. 누구란 말인가? 

이런 판타지 아니스런 판타지를 읽으면서 나는 그냥 재미, 혹은 감탄 정도로 그쳤었는데 이 이야기에는 다른 것이 남는다. 작가의 말에도 있듯 선택의 문제라는 것.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항상 자기가 질 것. 

이 진리는 마치 도덕 시험에도 왠만해선 실제 지키지 않지만 반드시 답으로 표기해서 점수를 얻어내는 문제와도 같아서 알지만 미처 삶에 적용시키지 못하거나 적용하고 싶지 않는 진리다. 

뚝딱하면 환상적인 것이 벌어지는 마법대신 작가는 너무나 실질적이고 삶적인 그리고 너무나 비마법적인 마법이야기를 한다. 

마법을 쓸 수 있지만 마법을 쓰면 그 만큼 자기에게 되돌아 오는. 그래서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학교처럼 신나고 재미있고 신기한 마법이 아니라 조심스럽고 하나를 쓰더라도 그  씀의 결과는 책임져야 한다는 것. 

어쩌면 나는 누군가의 마법에 이끌려 삶을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그 삶의 주인이 되려면 매 순간 책임을 지고 당당하게 맞서야 하겠구나 늘 숨어 있는 내 모습이 늘 무언가로 가리기 바쁜 내 모습이 들키는 게 싫어 더 부산스러웠던 나날들. 

이 작품이 이 작가의 첫책이라니. 

이 엄청난 작품이. 

처음으로 누군가를 만나고 프단 생각을 했다. 

아마 만나면 별 이야기 하지도 못하리라. 하지만 그와 커피라도 한잔 마시며 별 이야기 없이 앉아 있다 와도 이 작가 한번 만나보고 프단 생각이 들었다. 

삶의 주름진 곳의 그늘을 하나하나 어루만지는 그 모습. 아팠을 텐데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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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7-14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볍게 읽을수 있는 책인줄 알았네요.

2009-07-15 0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15 1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9-07-16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주신님 어머나 벌써 유진이가 중1이군요. 어엿한 숙녀 유진이와의 대화.
친구같은 엄마.
그래요 저도 늙지 않게 관리해야하는데 넘 늙은 엄마는 좀 그렇잖아요
 
노서아 가비 - 사랑보다 지독하다
김탁환 지음 / 살림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외로웠다. 덪은 내가 만들어 놓고 나는 괴로워 하고 있었다. 덪을 놓은 이도 갇힌이도 다 나다.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고 100도씨가 채 안된느 전기 포트 물 온도에 나는 싸구려 인스턴트 커피를 컵에 톡 털어넣었다. 휘휘. 수저를 넣는 것도 귀찮아 인스턴트 커피 봉지로 저었다. 지처갔다. 그냥 그렇게 지처갔다. 한 십년 가까이 멀쩡하던 몸에 열병이 왔다. 열에 시달려 나는 춥고 온 삭신이 쑤셨다. 외로웠다. 아프고 쓰라렸다. 

열이 내리고 나는 일이 아닌 노서아 가비에 손과 눈을 갖다대었다. 

먼저 목차를 읽어내려갔다. 

외로워 마라 외로워 마라, 속삭임이다
 

아~, 뭐란 말인가. 나는 쓴 커피를 쭉 들이켰다, 커피가 식는 줄도 모르고 급히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나는 노서아 가비가 러시아 커피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한 때 내가 인스턴트 커피가 아닌 창 넓은 카페에서 향좋은 원두커피를 즐기던 때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 냈다. 

이야기는 조선 말 고종 시대 역관의 딸의 사기 행각에 대한 이야기다. 읽으면서 나는 커피가 이야기와 섞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억지로 커피를 끌어들이는 구나. 마치 기획소설처럼, 

잠시 나는 작가 이름을 보았다. 난 김탁환을 처음 읽는다. 김탁환의 천년의 습작을 너무나 탐내 했지만 읽지 못했고, 불멸의 이순신은 드라마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약력을 보면서 이 사람은 기술자같은 이야기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기술적으로 짜여진 이야기에 교묘하게 커피를 끌어들여 커피향을 은은히 풍기는 소설. 노서아 가비. 사기꾼인데 독자로 하여금 그가 들키지 않기를 바라게 되고 그가 주가 되길 바라고 용서 받기를 바라고 고종과 만나 바리스타로써 한 장면 한 장면 숨고르며 영화를 감상하듯 작품을 읽게 만드는 김탁환, 이 작가야 말로 정말 교묘한 사기꾼이다. 

이야기에 빠져 들다가도 새로운 목차에 들어서서 커피 광고 문구같은 혹은 시 한줄같은 혹은 속마음 고백같은 목차를 읽다 보면 잠시 이야기에서 빠져나와 다시 외로움에 잠긴다. 

이 책을 읽다가 나는 인터넷으로 원두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를 내리는 기계도 없는데 그냥 내 나름 직접 받아 마시고 싶었다. 거름종이를 이용해서.  


달고 쓰고 차고 뜨거운 기억의 소용돌이다. 

얼마나 많은 얼마나 뜨거운 기억 속에서 나는 괴롭고 아프다. 

그래서 

그래서 나는 이책을 읽으며 심드렁한 내 마음을 잠시 눅눅해질 만큼 기억에 푹신 담갔다가 꺼냈다. 

비가 내리고 커피 향내가 풍기고 

나는 나를 짱짱한 햇빛에 말리고 싶었다. 

따로 놀던 이야기와 커피. 

작가는 참 교묘한 사기군이다. 겉돌던 느낌이었는데 어느덧 하나로 만든 느낌, 

영화화 된다는 미끼에 얼른 읽었는데 정말 영화화 될만하구나 싶다. 

부러울 만큼 이야기를 잘 만드는 사기꾼 작가를 이제야 만났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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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7-11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소설 재미있나보네요.

프레이야 2009-07-1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울만큼의 이야기꾼, 사기꾼 작가^^
땡기네요. 담아가요~~~ 꾸욱!

hnine 2009-07-11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리뷰'가 마음에 들어오는데요? ^^

하늘바람 2009-07-1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네 재미나게 읽었어요.^^

하늘바람 2009-07-1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부러운 사기꾼 작가가 딱 어울리는 책이었어요.
에이치나인님 너무 솔직해서 그렇겠죠. 리뷰가 아닌 넋두리가 되다보니.

같은하늘 2009-07-1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작을 바로바로 읽어주시고 올려주시는 센스~~~^^
리뷰가 책을 땡기게 해주는걸요...

하늘바람 2009-07-13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 신작은 신작이지요?

후애(厚愛) 2009-07-13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탁환 작가님이 쓰신 역사소설을 거의 다 읽어 보았어요.
전 노서아 가비 책 표지를 보고 역사소설이 아닌 줄 알았는게 그게 아니었군요.
저도 나중에 기회가 오면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어요.
리뷰 감사해요~

하늘바람 2009-07-1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정말요?
우와 외국사시면서 김탁환님을 거의 다 읽으시다니
저도 이제부터 하나씩 섭렵하려고 해요

후애(厚愛) 2009-07-14 11:51   좋아요 0 | URL
네. 특히 김탁환 작가님이 쓰신 백탑파 시리즈 방각본 살인 사건,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강추입니다^^
 

문학 동네 책은 서점에가면 하다못해 만지작거리고라도 온다. 

그만큼 탐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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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7-09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숨쉬는 책, 무익조가 읽고 싶어요~
전에부터 눈독들이고 있던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