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도 참담하다 

그리고 더 참담한건 내 마음이 어찌 그리 나쁘게 이해될 수 있을지도 참담하다 

앞으로 내내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할것같은 생각이 들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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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4 1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9-10-05 09:4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하지만 참담한 이기분은 어찌할 수 없네요
 

오늘 여러 군데서 공모전 마감이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마감은 그 마감이 아닌 일. 

공모전에 내야 좋은 일도 생기련만 

원고 수정하고 쓰느라 정신없다. 

게다가 오늘까지 일부를 하는 계획인데 도저히 못할 것같은 사태. 

아 어쩌란 말이냐. 

마감 날이 오늘, 그리고 나머진 10월 15일  

내 마음은 과연 이 일이 끝나기나 할까 싶다. 

결국 끝나더라만 

아 지금 심정은 딱 어디로 사라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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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9-30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감이시라 매우 분주하시겠네요~
마감 전 바쁨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수업 과제를 많이 제출했던 과를 다녔는데, 대학생 때 늘 마감에 허덕였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힘내세요~^^


hnine 2009-09-30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화이팅! ^^

무스탕 2009-09-30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쯤은 다 정리되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잠 잘 준비 하시려나요? ^^

같은하늘 2009-09-30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하루 많이 바쁘셨겠네요.
지금도 바쁘고 계시다면 곤란한데~~^^

꿈꾸는잎싹 2009-10-0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 읽으면 작가 라는게 너무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어제 태은이가 갑자기 말한다 

"엄마 다 나았지?" 

"아냐. 엄마 아파." 

"아냐, 엄마 다 나았어." 

확신에 찬 목소리. 

엄마가 낫길 바라고 빨리 낫길 기다렸는데 

나름 자기가 판단해 보았을때 엄마는 이제 안 아픈 것이라 여겼다 보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렇지 않고 유모차 끌고 다니고 

병원도 데리고 다니고 

어제는 놀이터에 서점도 데리고 다니고 시장도 보니. 

아이는 이제 엄마는 드디어 다 나았구나 싶은 거다. 

근데 참 어째 말투가 다 큰애갔다. 

표정도 많이 야무져지고. 

 이제 바로 누울 수도 있긴 한데 

애도 안을 수도 있긴 한데 

허리 통증은 계속 욱신욱신거린다. 

오늘 오후 병원에 가봐야 알겠지만 

이제 정말 다 나았으면 싶다. 

이제 뼈는 붙었을테니 물리치료 하잔 말이 나왔으면. 

추석인데 

아무 대책과 아무 좋은 일 없이 시간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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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9-28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표정이 머리 속에 그려져요.
그동안 자기딴에 엄마 아픈 것이 얼마나 마음에 걸렸을까요. 엄마가 다 낫기를 그동안 또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아냐, 엄마 다 나았어.' 그 말에서 느껴져와요.
예전보다 행동하기 수월해지셨다니 다행이지만 늘 조심하셔요.

하늘바람 2009-09-28 15:50   좋아요 0 | URL
네 그래요 님
어린 게 참고 기다리느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요즘은 어리광을 부리려해요.^^
진짜 나아져야지. 우리집은 특히 제가 아프면 안되겠더라고요.
조심하려고요.
그런데 한번 다치고 나니 계단 공포증이 생겼네요.
님도 조심하셔요

꿈꾸는섬 2009-09-28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른 낫길 바라는 태은이의 마음이 담겼네요. 하늘바람님 어서 낫길 바래요.

하늘바람 2009-09-28 23:37   좋아요 0 | URL
네 많이 나았어요 님 감사해요

같은하늘 2009-09-29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빨리 낫질 바라는 야무진 태은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정말 빨리 나으셔야지요. 물리치료도 잘 받으셔서 나중에도 고생 안하셔야지요.

순오기 2009-09-29 0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마음은 알아도 다 나아도 몸 아껴야 해요.^^

무스탕 2009-09-29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맨날 맘속으로 기도했을거에요.
울 엄마 빨리 낫게 해주세요~ 하고요.
이쁜 아가야~~ ^^

후애(厚愛) 2009-09-29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동안에 어린 태은이가 걱정을 많이 했나봅니다.
태은이가 기특해요!^^
태은이를 위해서 앞으로 더욱 더 건강 챙기세요.^^
 

조금전만 해도  

왜이리 지질이도 되는 게 없는 걸까 하며 우울해 하고 있었다.  

나쁜 소식은

9월말 수정이면서도(200페이지 전후 한권분량이 거의 전면 수정 ) 새로운 수정방안이 오늘서야 오는 걸 보고 할말을 잃고 있었다. 

나는 입이 떡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 다른 작가들은 어떻게 할까? 

그냥 네 할까? 

고맙기도 하지만 

참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 

나는 늘 상황을 내쪽으로 유리하게 만들지를 못한다. 

그런 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없었던듯 

늘 일을 더 크게 더 복잡하게 더 불리하게 만들고 나는 늘 꾹꾹 참았던 듯. 

게다가 다른 불리 상황 인간관계면까지 나를 어렵게 하고 있다. 

그런데 조금 전화 한통화 

s어린이 출판사 

좋은 소식이다. 

작년 일년을 송두리째 계약금 100만원만 받고 바친 책이 있다. 

인세로 계약해서 시작할땐 참 기뻤는데 올초 전화하니 무기한 보류. 

언제나올지 모른다고. 

내 일년이 날아간다 생각하니 참 속상했다. 

그글은 한글 관련 책인데 하나의 스토리가 판타지 형태로 있으면서 한글 관련 정보도 알려주는 책이라 정말 적을 때 머리 깨지는 줄 알았다. 너무 아깝고 속상했다. 

9월 초 다시 전화해보니 담당자 다 바뀌고 퇴사해서 그런 아이템이 있었는지도 모르더란 이야기. 

그냥 왜케 되는 게 없냐며 슬퍼만 하고 있었는데 

조금전 그 출판사 새 부장님이 전화가 왔다 

그 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그림그리면 아마도 내년초에 나올듯하고. 

야호! 야호! 

 

책을 만드는 일도 쓰는 일도 내겐 어느 하나 쉽게 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내년은 그래서 더 내게 뜻있는 해가 될 것같다. 

지금 작업하는 이책때문에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고 마음 아프지만 내년 초 나온다는 생각에 기쁘게 하고 

작년에 쓴 책도 내년 초에 나온다 하니 

모든 속상함이 잠시 사라지는 듯하다. 

열심히 하면 잘될날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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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9-24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분명 좋은 날 있으실거예요~~
내일은 내일이 태양이 뜬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하늘바람 2009-09-24 13:56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해요 세실님.

비로그인 2009-09-24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나오게 되면 꼭 페이퍼 부탁드립니다~ 한 번 꼭 보고 싶습니다.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좋은 일이 훨씬 더 많아지길 빌게요~ ㅋ

하늘바람 2009-09-25 00:56   좋아요 0 | URL
아직 멀었답니다.
나와야 나오는거지요.
하지만 나오면 당근 페이퍼 스고 홍보해야지요
첫 인세책인데요

순오기 2009-09-2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되었네요~ 사노라면 좋은 날도 있지요.^^

하늘바람 2009-09-25 00:56   좋아요 0 | URL
네 순오기님 앞으로 좋은 일 많아야지요

마노아 2009-09-24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 더 좋은 일들이 생기고, 더 만족스러워질 거예요. 힘내세요. ^^

하늘바람 2009-09-25 00:56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님

울보 2009-09-24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저도 믿어요 좋은소식이 있을거예요,,화이팅 하늘바람님,,

하늘바람 2009-09-25 00:57   좋아요 0 | URL
네 님 님도 화이팅이어요

꿈꾸는섬 2009-09-24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좋은소식도 함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예쁜 그림과 함께 나오면 정말 좋겠어요.^^

하늘바람 2009-09-25 00:57   좋아요 0 | URL
네 마정원작가였음 했는데 글쎄요.
그림책은 아니어서 잘 될지 모르겠네요

같은하늘 2009-09-24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많은것을 수정하려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책이 나올때 얼마나 뿌듯하시겠어요.
공들여 만드신 책이 진행되어 나온다는 기쁜소식도 있어서 다행이네요.^^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하늘바람 2009-09-25 00:58   좋아요 0 | URL
지금 그 수정때문에 잠도 못자야 하는데잠시 암담해서 한숨쉬고 있었어요.
정말 기쁜 소식 아니었다면 휴~
감사해요 님

후애(厚愛) 2009-09-25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소식이에요!
앞으로 계속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힘 내시고 화이팅입니다.^^

하늘바람 2009-09-25 11:22   좋아요 0 | URL
네 후애님 님도 이제 출발이시지요^^ 같은 한국에 있는데 못만나겠네요^^;
 

내 알의 껍질이 점점 두꺼워진다. 

견고하고 세월이 흐를수록 시멘트라도 바르는지 그 두께가 더해가는 듯하다. 

몰랐던 내 단점과 인정하고 프지 않은 것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가면서 

느끼는 내 알의 두께.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그래야 새가 되고 

새가 되어도 나는연습을 해야 진정 날 수 있는데 

나는 아직 알 속에서  

노크만 하고 있는. 

손톱도 길러서 박박 긁어도 보고 

발로 힘껏 차보고도 해야 하는데 

과연 나는 알을 깨고 나올 수 있을까나 싶다. 

일을 처음 할 때도 자신감 넘쳤고 자만했는데 

그땐 내게 알의 두께를 실감할 만한 일이 없었는데 

요즘들어 내가 새로운 알에 갇힌 것인지 

점점 느낀다. 

그래서 하루는 웅크리다 하루는 아니야. 그럴리 없어 하다가 또 하루는 웅크리고. 

내 안의 새가 지쳐서 나가기를 포기할까 겁이 난다. 

기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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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9-2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을 오르는 불규칙한 계단에서, 오르는 부분이 보이지 않을때 가끔 되뇌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