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야근을 하다보니 

집은 엉망진창 

오늘은 머리도 못 감고 

정말 허접한 차림으로 콧물 질질 흘리며 자전거를 타고 회사에 왔다 

하루종일 집중해서 머리쓰는 것도 나름 힘들어하는데 

아이는 엄마 얼굴 한두시간 보고 자는 게 다라 유난히 반가워하고 붙어있으려 한다. 

초췌한 내 모습 

아 멋진 직장 캐리어우먼은 게으른 내겐 꿈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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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0-3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짧은 커트데 머리를 못감아서 머리띠 하고 출근 --;;

하늘바람 2009-10-30 10:33   좋아요 0 | URL
아 머리띠가 있었군요. 그러나 전 얼굴이 길어 머리띠가 안어울리는 슬픈 사연이~

소나무집 2009-10-3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헐레벌떡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그럼 늦게까지 태은이는 어떡해요?

하늘바람 2009-10-31 01:19   좋아요 0 | URL
대신 저녁때 아빠랑 더 재미나게 노는 듯해요

무스탕 2009-10-30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랑 맨날 같이 지내다 오랜시간 떨어져 지내려니 태은이도 힘들거에요..
하늘바람님 힘드셔도 태은이 꼬~옥 안아주셔야 겠네요.

하늘바람 2009-10-31 01:19   좋아요 0 | URL
네 더 보고 싶다하고 사랑한다 하지요. 영상통화도 하고요

꿈꾸는섬 2009-11-01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정과 직장 두곳을 종횡무진하는 워킹맘들의 모습이 안쓰럽네요. 힘내세요.^^

같은하늘 2009-11-02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서재활동을 못하는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듯...
그나저나 너무 바빠서 어째요?
 

아이고 다리야, 허리야, 꾸벅꾸벅! 

월요일부터 D사(출판)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에 나오라는 유혹을 뿌리치고요. 

보험 교육을 받느니 차라리 하며 알아보다 

한달 정도 출근하기로 하고 나왔는데요 

아 집에 있다가 나와 앉아 있으니 안 아픈 곳이 없고 왜이리 졸린지 

일복 많은 저는 그 한달 나오는 것이 정말 빠쁠 때라서 오늘은 야근까지 

게다가 집으로 일을 가져가기도 

그래서 원래 하는 원고 일도 빠듯해 하며 헉헉 거린답니다. 

그래서 알라딘에 잘 못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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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10-2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궁굼해하고 있었어요, 어떻게 지내시나.
D사란 어디일까~ 궁금 ^^
한달 동안엔 만나기 힘들겠네요...
힘은 드시겠지만 그래도 보람도 느낄수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나중에도 지금 경험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화이팅! ^^

하늘바람 2009-10-28 19:20   좋아요 0 | URL
앗 이런 모두 궁금해하시니 밝히기도 참 그러하고 ~
네 도움 되겠지요 하지만 놀다가 일하려니 적응안되네요

이매지 2009-10-28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사는 어디일까 궁금하네요 ㅎㅎ
파주에 계시면 밥이라도 ㅎㅎㅎ
어쨌거나 한 달 동안 파이팅!

하늘바람 2009-10-28 19:20   좋아요 0 | URL
ㅎㅎㅎ 파주가 아니라서 아쉬운 건 첨이에요^^

마노아 2009-10-28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건강도 다 회복되기 전에 일하셔서 우째요. 태은이의 생글 웃음을 보약 삼아 이기시어요~

하늘바람 2009-10-29 09:21   좋아요 0 | URL
네 마노아님 그러게요 아직 허리가 좀 아프네요

순오기 2009-11-01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을 갖는다는 건 생활에 활력을 주잖아요.^^
그래도 몸관리 잘하시고 무리하지 마세요.

하늘바람 2009-10-29 09:21   좋아요 0 | URL
신종플루가 유행하니 몸관리에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하늘 2009-11-02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일이 있었군요.
D사가 어딜까 저도 궁금~~^^
허리도 안좋은데 무리하지 마시고 일하셔야할텐데 걱정되네요.
먼 곳에서 친구(?)가 기를 불어 넣습니다. 아자아자~~ㅎㅎ
 

직화 오븐을 산 뒤로 쿠키를 가끔 만들어 먹는데 이번에는 과자용밀가루를 사서 내맘대로 과자를 만들었다. 

달걀, 버터없어서 식용유, 밀가루 대충, 그리고 참깨 잔뜩 이른바 고소미같은 과자 를 만들어볼 참이다. 



역시 모양은 엉망진창, 

이와중에 예쁜 쿠키틀을 사고 싶다는 바람이 드는 것은 또 뭐람. 

열심히 구워서 우리 딸과 낭군님께 드려야지. 

사실 마음이 복잡하고 바쁜 데 심란해서 시작한 과자 만들기다. 

잘 만들어지길 바라면서 

맛은 어땠을까요? 

맛은 그냥저냥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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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0-2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바로 그때 얘기하시던 직화구이팬~~~ 재밌게 생겼어요.^^
완성된 쿠키도 좀 보여주시지~~ㅎㅎ

하늘바람 2009-10-23 09:23   좋아요 0 | URL
쿠키사진 찍었는데 아직 사진을 못 옮겼네요

미설 2009-10-22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할때 과자만들기, 저도 한번 해볼까봐요..

하늘바람 2009-10-23 09:24   좋아요 0 | URL
마음이 심란할 때 단순하게 몰입할 수 있는 걸 하게 되더라고요 님. 음 설걷이나 걸레빨기^^
그래서 저희집은 제가 속상할때 집이 깔끔해지지요.

꿈꾸는섬 2009-10-22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직접 만든 과자를 먹는 아이들은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저도 한번 도전을 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하늘바람 2009-10-23 09:25   좋아요 0 | URL
글쎄요 행복할지^^

순오기 2009-10-23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마음을 다스릴 때 음식하면서 달래기도 해요.
쿠키 같은 건 만들줄 모르지만... 무엇이든 만들에 아이들 입에 넣어주면 좋지요.^^
 

일요일 떡을 만들어 먹어볼까 하는 생각 

그래서 전날 부터 담가놓은 쌀을 방앗간 가서 빻아왔다. 

햅쌀을 산지 얼마 안되어 조금 망설였지만 지난 추석 때 사먹은 송편이 넘 맛있어서 비싼 송편 집에서 함 해먹어보자는 계획, 

사실 나는 반죽에 쥐약이다. 

집에는 재료도 별로 없다. 




 

별과 이상한 모양이 내 작품이고 가장 작은 만두모양이 태은 작품이다. 

그래서 쪄보니 



모양은 유별나도 맛은 있었다. 

하지만 결론은 사먹는게 싸겠다라는 것. 

그래도 즐거운 떡만들기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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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10-22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어쩌면 좋아요. 태은이 너무 귀여워요. 꾸밈없는 저 표정은 아이만 지을수 있는 표정 아닌가요?

하늘바람 2009-10-22 12:19   좋아요 0 | URL
힝 정말 꾸밈없는 모습이지요. 머리도 엉망 얼굴도 엉망. 코는 마치 돼지코같고요^^

같은하늘 2009-10-22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따라 태은이가 아빠 옆에 있어서 그런가 아가같이 보여요.^^
울집 아이들도 못해본 경험을 한 태은이... 오빠들보다 낫다.ㅎㅎ

하늘바람 2009-10-23 09:25   좋아요 0 | URL
오빠들이 낫지요^^

꿈꾸는섬 2009-10-22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온 가족이 함께 떡을 빚으며 옹기종기 앉아 얘기를 나누면 정말 재미있겠어요. 하늘바람님 멋져요. 물론 맛도 좋았을 것 같아요. 대단하세요.

하늘바람 2009-10-23 09:26   좋아요 0 | URL
^^ 처음 만들어봐서 이거 장난아니다 란 이야기.
그런데 태은이는 아주 신이 나 했어요
이거 떡이야 떡을 만들었어 그러면서 아주 조물조물 신나 했어요
만든 걸 제가 몰래 다시 반죽했지만~

프레이야 2009-10-22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모양 예뻐요.
태은이도 신났겠구요.
맛나겠당~

하늘바람 2009-10-23 09:26   좋아요 0 | URL
ㅎㅎㅎ 별 모양. 제가 좀 유별나요 님

비로그인 2009-10-22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떡모양 참..꿈에도 보고 싶을 정도로 재밌네요^^

맛도 있으셨다니~ 군침 흘리며 다녀갑니다 ~

하늘바람 2009-10-23 09:27   좋아요 0 | URL
떡모양 이런 모양 첨이지요?
전 좀 흔한 떡은 질리더라고요
가 아니라 평범하게는 못하는 참 유별난 솜씨~

순오기 2009-10-23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랑 무엇이든 조물조물 만드는거 소근육 활동이라 좋아요.
자기가 만든 건 먹으면서 감격도 하고... 우리 애들은 커도 좋아하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 무얼 했는지는 늘 수첩에 적어온다. 

하지만 막상 와닿지 않는데 사진이 올라오면 참 반갑고 아 이런 수업을 했구나 싶다. 


 

첫번째줄 처음이 태은. 초록색 옷 아가씨. 가을이라 들꽃 화분 꾸미기를 했단다. 사진찍을때 늘 저리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에궁. 모델하기는 힘들겠구나^^. 

이렇게 여자아이 셋, 남자 아이셋이 초롱반이라는 이름으로 한반이다. 



찰읅을 깔고 자동차로 굴리기를 해서 바퀴를 관찰했다고 한다. 맨 아래 마지막 모습, 고슴도치 엄마가 보기에 가장 진지해 보임. 그런데 차도 참 조그만걸 잡았네.  



옹기 종기 아이들 모습.  

아 아이들이 아침부터 거의 저녁 5~6시까지 함께 있는다. 

함께 밥먹고, 함께 낮잠자고, 쉬하고 응아하는 것도 다 보고 재미있어 한다. 함께 춤추고 싸우기도 하겠지. 

참 남다른 인연이다.

요즘 코감기로 아무래도 비염때문에 잠을 잘 못잔다. 병원서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며 약을 지어왔는데 2주치. 잘 낫기를 바라지만 나도 비염이라 과연 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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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0-22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도 그래요? 아구 속상해라...
요즘 찬바람이 불어서 그런가 울집도 이비인후과와 친하다지요. ㅜㅜ

하늘바람 2009-10-23 09:27   좋아요 0 | URL
태은이는 그런지 오래되었어요
너무 오래되다보니
그런데 소아과만 가고 이비인후과는 안가네요
함 가보는게 나을까요

꿈꾸는섬 2009-10-22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준이는 유치원 다니는 3월부터 지금까지 비염으로 고생했어요. 심지어 축농증까지 생겨서 밤마다 잠도 잘 못잤어요. 에구...태은이도 너무 힘들겠어요.

하늘바람 2009-10-23 09:28   좋아요 0 | URL
태은이도 자꾸 깨는데 같은 증상인가 싶기도 해요

하늘바람 2009-10-23 09:28   좋아요 0 | URL
태은이도 자꾸 깨는데 같은 증상인가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