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빨간 모자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이벤트 당첨으로.

연극이나 뮤지컬을 간간 보아서 뮤지컬 본다고 하면 무지 좋아라 하는 태은, 

보러가기 전 빨간 모자 책을 읽어주려 했는데 아뿔싸 집에 책이 없네.  

하는 수없이 엄마의 이야기로 스토리를 알려주고는 대학로 소리아트홀로 고고씽. 

엄마 아니면 안될 것처럼 손잡고 들어가서는 혼자 보는 언니를 만나자 세상에 엄마에게 저  구석으로 혼자 앉아 있으라고 한다. 보는 내내 엄마 저기로 가 저기. 그래서 난 내내 조용히 해 라고 말했다 

뮤지컬이라지만 연극같았는데 두명의 배우가 나와서 서로 역활을 바꿔가고 인형도 사용하면서 하는 공연으로 태은이가 무척 재미있어했다. 늑대가 빨간 모자 어디갔느냐고 묻자 태은이는 처음에 빨간모자가 도망간 반대 방향을 알려주더니 다시 진짜 도망간 곳을 알려주었다는, 

박수치고 웃고 늑대를 놀리는 사이 공연이 끝났다. 

또 보고 싶다는 태은, 

태은아 이제 빨간 모자는 책으로 보자구나. 책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빨간 모자는 책으로 참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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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7-21 1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너무 좋았겠어요.^^

하늘바람 2011-07-21 14:55   좋아요 1 | URL
네 재미있었다네요

sslmo 2011-07-21 1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옷 입는 센스 있네요.
이뻐요, 이뻐~^^

하늘바람 2011-07-21 14:55   좋아요 1 | URL
아이고 센스는요 센스없는 엄마 덕에 늘 고생이지요 님

가시장미 2011-07-29 06: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태은이 언제 이렇게 컸어요. 완전 숙녀네요. ^^

하늘바람 2011-07-30 09:39   좋아요 1 | URL
호호 가시장미님은 우리가 안 세월이 얼마인데요 님댁 복동이도 많이 컸지요
 
학교 다니기 싫어! 책이 좋아 1단계 3
김정희 지음, 김창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은 학교 다니 싫으면 왜 일까 하고 펼쳐본 책. 우하하 한참 웃었다. 내가 웃은 이유는 내가 그랬던 이유랑 너무 같아서다.   

잘못한 것은 꼭 열번을 쓰라고 하는 선생님  

그래서 선생님 앞에서는 얼음이 되는 환희.

항상 아침 일찍 일어나 반드시 제 시간에 가야하는 학교. 유치원 때와 확연히 달라지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아이의 이야기를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 써내려간 이 동화는 곳곳에 자꾸 웃음이 나며 휘릭휘릭 책장이 넘어간다.

환희는 학교 가는 게 싫다. 선생님은 꼭 열번을 쓰라고 하시는. 왜 열번일까?

환희의 고민해결 열쇠는 선생님에게 있다.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아이에 맞추어 혼내지 않고 다가선 선생님. 이런 선생님만 있다면 아이들은 학교가 당연히 가고 싶은 곳이 되지 않을까?  

아이와 엄마의 대화는 실감난다. 엄마가 학교 가지 말라고 하니 왠지 불안해 하는 환희. 인형 뽑는 아저씨와 주고받는 대화는 참 귀엽고 재미있다. 동화가 살아있다.

가끔 어른들은 자신이 정한 원칙을 융통성없이 법처럼 지키려 하는데 자신 스스로만 지키고 말면 모르나 그 원칙에 힘들어하는 것은 타인이니 그 타인이 아이들이라면 문제가 커진다.  

아이가 학교를 싫어한다면 문제를 알고 이야기를 나누며 해결해 주려고 하는 어른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듯 하다

사진과 혼합된 재미난 일러스트도 참 마음에 든다.

도자기 공예를 공부하고 농사와 생태 자연에 관심이 많다는 작가의 다음 작품이 참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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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쨍쨍거리던 어제 산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삭신이 다 쑤시네요 

어찌나 덥던지 물만 내내 마시고 

일찍 올라가서 연주암에서 점심도 먹고 하늘에 걸린 풍경을 한참 바라보고 왔답니다. 

누워서 하늘도 보고요. 

연양갱도 까 먹고 커피도 마시고. 

진짜 더워서 모두 잘 지내실까 생각했어요 

올 여름 빨리 갈 것같네요 

그냥 하루가 빨리 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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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1 1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1-07-21 11:37   좋아요 0 | URL
제가 주책이어서요 요즘은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요^^
정말 덥지요 님

울보 2011-07-22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를 데리고 한번 가볼까 하는 산인데,그런데 의사선생님이 산타면 안된다고 해서,,
옆지기에게 류랑 한번 다녀오라고 해야겠어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흐렸네요,,태은이 놀러갔는데 비는 내리지 않겠지요,

하늘바람 2011-07-22 12:41   좋아요 0 | URL
산타면 안된다고 하세요? 그런데 과천으로 올라가면 2시간이면 올라가서 그리 힘 안들긴 해요. 무릎이 아프신가요? 안타깝네요. 태은이는 어제 놀러갔다왔어요 승급심사도 하고요.
 

아침 7시 

엄마 배고파 

으잉? 

8시 30분에나 일어나는 아이가 오늘은 7시 

너무 일찍이야 더 자. 

아냐 배고파. 

사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일산 킨텍스 수영장으로 캠프가는 날. 

빨리 가자고 서둔다. 

화장실 가거나 혼자 입고 벗기 좋으라고 비키니 수영복을 원피스 속에 입히고 머리 빗기고  아침 준비하고 바쁜 아침. 

간식은 어제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서 잘라 도시락에 넣고 얼려두었다. 파인애플을 좋아하는 태은, 파인애플과 방울 토마토를 간식으로 싸 주니 신나한다. 

수영장에 간다고 준비물인 물안경(요즘은 노란색이 좋다고 하여 노란색으로 사고) 과 헬로키티 구멍 뻥뚤린 튜브를 주문해서 이름 다 쓰고 가방에 넣어주니 갖고 가서 놀 생각에 들떴나보다.   

내내 보행기 튜브만 쓰다가 구멍뚫린 튜브를 샀는데 가장 작은 사이즈를 샀어도 살이 없어서 그냥 쏙 빠질까 걱정이다.

케로로 음료수와 물, 돗자리 수건 속옷 튜브 물안경만 넣었는데도 가방이 무겁다. 

엄마 나 신나게 놀고 올게. 

그렇게 커가는 아이. 불안하면서도 기특해하는 엄마.

약간의 미열이 느껴져서 조금 걱정이다. 

게다가 오늘은 저녁 때 태권도 승급심사라나. 

아니 뭔 승급? 

그냥 상관없이 두달마나 승급심사로 띠를 바꿔준단다. 태권도 동작도 어설픈 아이가 노란띠?

이래저래 걱정되는 오늘이지만  

엄마맘과 상관없이 태은이는 지금 신나게 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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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날개가 없다니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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