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판계 Blook(blog+book) 바람 [06/04/27]
미국 출판계에 '블룩(Blook)'이란 신조어가 뜨고 있다. 블룩은 1인 인터넷 매체인 블로그(blog)와 책(book)을 합친 말이다. 블로그에 실은 내용을 다시 책에 담아 펴내는 일이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요즘 미국 출판계는 이라크전쟁에서 요리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블룩스(블룩의 복수)를 펴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출판계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베스트셀러 100권 중 대략 20권은 블룩스가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판 전문가들은 블룩이 이미 상당한 독자를 확보한 뒤 출판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판매가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대형 출판사인 '리틀 브라운'은 지난해 524가지의 프랑스 요리법을 담은 블룩인 '줄리 & 줄리아'를 출판해 10만 부나 팔았다. 이 출판사 관계자는 "책을 산 독자의 약 30%는 평소 블로그를 즐겨 드나들던 사람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블룩이 뜨자 인터넷에서 인기 블로그를 찾아 출판을 권유하는 블룩 전문회사도 등장하고 있다. 블룩 전문 출판사인 블러브닷컴(Blurb.com)의 엘에일 기틴스 대표는 "19세기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도 잡지에 먼저 소설을 연재한 뒤 나중에 책으로 펴냈다"며 "우리가 하는 것도 이와 비슷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Koni 2006-04-29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도 최근 블룩이 많이 나오죠. 특히 요리책.^^

하늘바람 2006-04-29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건강이나 운동도 그렇고요 그렇게 불룩이 되려면 블로그가 알차야 할텐데 언제나 퍼담기만 하니ㅠㅠ

라주미힌 2006-04-29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를 책으로~!!! ㅎㅎㅎ

해적오리 2006-04-2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이런 용어가 있었군요..알라딘에 오면 정말 많은 걸 알 수 있어요.

해적오리 2006-04-2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7246

100 입니다.


하늘바람 2006-04-2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날나리난쟁이해적님 ^^저도 많이 배웁니다

하늘바람 2006-04-29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해적님이 백번 째 님이신가요? ^^

해적오리 2006-04-29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걸로 아옵니다. ㅎㅎㅎ
 



네이버 책읽는 스타벅스 5월 27일 스타벅스 명동 5호점에 11시부터 12시까지

김훈 작가의 저자 강연회가 있군요. 네이버에서 신청받고 있습니다.

커피, 머핀도 제공하니 점심도 해결할 수 있어요.  근데 신청안하고 가도 상관없어요.

두번 갔는데 확인안했으니. 김훈 작가는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올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책을 공짜로 줄것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로그인하시겠습니까? - 국어시간에 쓴 중학생 소설 모음 아침이슬 청소년 4
이상대 엮음 / 아침이슬 / 200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교 아이들이 쓴 소설

나는 책을 읽기도 전에 선입견부터 버렸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아이들도 충분히 재기발랄한 글을 쓸 수 있지

무엇보다 그걸 믿고 있었는데 아니었나보다

뭣에 당한 느낌.

적어도 삶에 대한 주제의식은 없겠지

생에 대한 성찰은 없겠지

풀롯에 문제가 엿보이겠지.

왜? 내가 그러니까

사실 나도 그러니까 중학생은 안그럴까? 천재가 아닌 봐에야? 하는 못된 심술보가 있었다.

선입견은 바닷가 모래성 무너지듯 허무하게 무너지고

나는 바들바들 떨며 읽어야 했다.

그 나이에 어떻게 저렇게 구체적인 그리고 살아있는 묘사를 할 수 있을까?

유머와 위트와 재치와 철학과 삶에 대한 깊은 관찰이 작품 하나하나에 녹았있었다.

훗날 아니 그리 머지 않는날 기대되는 작가의 작품은

아직 늦지 않았어.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어른의 그것에 비해 하나도 뒤쳐지지 않고

과연 중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의 묘사와 감정처리가 뛰어나다.

제목으로 쓰인 로그인 하시겠습니까는

재미와 사회의 문제점이 적절히 배합되어 그대로도 공모작감이다 싶었다.

물론 내가 심사위원이라면 말이다.

누구의 동화를, 누구의 소설을 읽어본들

이렇게 시기와 질투로 범벅되었을까?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천재들과 만난 느낌.

이상대라는 선생님의 이끌어줌 때문일까?

난 중학교때 뭐했지?

글짓기 상을 타는데만 만족했고 쉬는 시간 책 몇권 더 읽으며 책이름맞추기 빙고 놀이에 심취했었지.

세상에 중학생이 쓴 소설

내가 고등학교 때 쓴 못된 여자아이가 고아로 나오는 이야기와는 수준이 다른 이야기에 나는 혀를 내둘렀다.

이 책 속 작가들에게 시기어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정말 눈 치켜 뜨며 기대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06-04-29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천재들과의 만남이라....궁금해 집니다.

해적오리 2006-04-29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리뷰를 보니 저도 막 읽고 싶단 생각이...

하늘바람 2006-04-29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날나리난쟁이해적님 저는 정말 질투 느꼈어요
 
 전출처 : 날개 > [퍼온글] 어린이책 베스트 50

문화일보와 동화읽는 가족이 공동 조사한 최근 6개월간 출간된 어린이책 베스트 50권 목록이다.
고학년 책이 너무 많기는 하지만, 전문가 100명이 선정했으며 너무 교훈적인 내용보단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우선시했다는 한 참가자의 말이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가넷 > 전정재 박사의 "쓰기 가르치기"

*무엇을 쓸까?
* 어떻게 쓸까?
* 주제는 무엇인가?
* 무슨 결론을 내릴까?
* 어떤 싯점으로 쓸까?
* 몇 인칭으로 쓰는 것인가?
* 누구의 견해(싯점)으로 쓸까?
* 왜 쓰는것인가?(목적)

등 수많은 생각을 한다. 또, 쓰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누군가와 토론이나 의논을 하고, 또 다른 책이나 참고 서적을 읽고, 가끔 그림을 보기도 하면, 심지어 낙서까지 해가면서 초안을 잡아보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쓰기의 과정은 오른쪽 그림과 같이 세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A. 제 1단계-준비단계

     1) 연습과정: 쓰기는 읽기와 그 과정이 정반대이다. 읽기는 읽 난 뒤에 생각을 하지만 쓰기는 생각을 먼저한 뒤에 쓰게된다. 그래서 글을 쓸 때는 우선 무엇을 쓸까에 대한 생각부터 해야한다. 그레이브스는 이것을 연습과정(rehearsal stage)이라고 하여 어른이나 아이 모두 '무엇을 쓸까', '어떻게쓸까'를 구상해 내는 단계라 했고, 머레이는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했다.

      2) 책을 더 읽기: '21세기는 과연 어떤 세기일 것인가?'에 관해 글을 쓰던 고등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구상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이 '20세기를 과연 어떻게 보냈는가?'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그는 이 글을 쓰는 준비 과정에서 20세기에관한 책을 더 많이 읽었다.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은 마중물을 붓는 것과 같아서 내면의 깊은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3) 책을 더 읽기: 이것은 주로 저학년에서 많이 쓰는 방법으로서 학생들이 글쓰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자신이 쓰려고 하는 생각을 우선 그림으로 그려본다. 미술 시간이 아니므로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는 중요하지 않으며 자신이 쓰려는 것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혼잣말로 표현한다. 이것을 녹음한 후에 자기 목소리를 받아쓰는 방법도 있다. 물론 으느 학생이나 이런 경로를 다 거칠 필요는 없지만 글쓰기를 아주 싫어하는 학생이나 어려워하는 학생에게는 아주 효과적이다.

       4) 도표그리기: 이것은 어려서 그림 그리기를 했던 아이들이 점점 발전해서 자신이 쓰려는 것을 도표로 그리는 것이다. 토니 부잔이 개발한 마인드맵 기법은 생각을 끌어내기에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이렇게 도표를 그리다 보면 그 과정에서 개념의 윤곽이 잡히고 또 자신의 주제가 너무 광범위한지 혹은 너무 편협한지 등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어 글의 범위를 결정하는데 길잡이가 된다.

       5)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는 언어의 다른 영역인 말하기, 듣기 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러차례에 걸친 연구에 의하면, 쓰기를 할 때는 듣기, 말하기, 읽기를 통해 쓰고자 하는 내용이 아주 확실해야 하는데 가끔 듣기만 해서 쓰는 내용이 불투명하거나 읽어서 아는 수순이 많다면, 말을 하는 도중이나 말하기의 결과 쓰려는 내용이 선명해져서 쓰려는 주제와 주인공, 요약 잡기 원인과 결과, 줄거리르 ㄹ정리하는 것 등도 더욱 선명해 진다고 한다. 반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할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하나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다. 그러므로 테이프를 사용하여 일단 자신이 주로 쓸 내용을 말해 녹음해 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니다.

        6) 거침없이 쓰기: 다음과 같은 지시문에 따라 글을 쓰는 훈련을 하면 글쓰기 능력이 놀랍게 향상된다.

(1) 어느 시간을 정해 그 반 학생들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2) 선생님이 글을 쓰라고 하면 학생들은 자기 머리에 생각나는 것이면 무엇이라도 상관 안하고 쓰는 것이다. 그러나 일단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멈추거나, 속도를 늦춰 쓰거나 하는 일은 조금도 없어야 한다.
(3) 멈추고 싶으면 멈추고 싶다고 글을 쓸 수는 있어도 실제로 멈추지는 못한다. 선생님이 멈추라는 지시를 할 때까지 계속 쓰게 한다. 선생님이 멈추라는 지시가 있을 때부터 약 5분간은 쓰던 것을 마무리 짓기 위해 계속 써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글을 쓸 때 (1) 무엇을 쓸까? (2) 철자법은 맞는지? (3) 문법의 구조는 맞는지? (4) 말이 되는지? 등의 구애를 받지않고 써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여기에서 그냥 끝난다면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한 다음의 과정이 중요한데 쓰고 난 다음

1) 쓴 내용의 전개
2) 그 내용을 정돈하는 법
3) 철자법 수정 등을 누구의 것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반드시 반 전체가 함께 해 보는 것이다(그룹으로 나누어 할 수도 있다)

이 연구에 의하면 6개월간 거침없이 쓴 그룹과 그냥 글을 쓴 그룹과 비교했을 때 거침없이 쓴 그룹이 훨씬 글을 잘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여 글은 글을 씀으로써 더 잘 쓰게 된다는 것이다. 즉 악기 연습이나 운동 연습처럼 글도 자꾸 써 봐야 잘 쓸 수 있는 것이지, 어떤 이론을 외우거나 또 한 부분만을 잘 안다고 해서 전체적인 글을 잘 쓰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거침 없이 써낸 학생들은 6-8 개월 후에는 글쓰기의 공포, 무서움이 없어졌다.

B. 제 2단계- 쓰는 단계

1) 초안 잡기

2) 함께 검토하기


C. 제 3단계-교정하기

1) 내용 교정
2) 표현방법 교정

 

http://www.bibliotherapy.pe.kr/wwwb/board.cgi?db=lecture2&mode=read&num=247&page=1&ftype=6&fval=&backdepth=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