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5주
이 시기가 되면 초음파로 태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를 통해 임신낭이 보이며, 심장, 간장, 위 등의 장기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입덧이 시작되며 유두가 민감해 집니다. 이른 아침이나 빈속일 때 입덧 증세가 심해집니다. 온 몸이 나른해지고 졸리며 쉽게 피로해지며 유두가 민감해져 따끔거리고 유방 피부 밑의 혈관들이 눈에 띄게 됩니다.
 
임신이 확정되면 정기검진 스케줄을 만드세요.
임신은 질병이 아니지만 출산 전 까지 매달 정기검진을 통해 태아의 발육상태와 임신부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태아나 임신부에게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매달 이루어지는 정기진단과 각종 검사를 '산전 관리'라고 하는데 임신 2개월부터 본격적으로 정기검진이 시작된다.
정기검진 때마다 소변검사, 혈압측정, 체중 측정 등의 검사를 받게 되는데, 임신 7개월까지는 1개월에 1회, 임신 8~9개월에는 2주일에 1회, 임신 10개월에 접어들면 1주일에 1회씩 받습니다. 정기검진 때 받는 검사이외에도 임신 전기, 중기, 후기 별로 받는 검사가 따로 있는데, 임신전기에는 빈혈검사, 매독혈청검사, ABO혈액형과 Rh인자 검사, B형 간염검사, 풍진검사를 받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는 임신 주수에 따른 태아의 발육정도를 알아내고, 태아의 심장박동을 듣고, 태아의 성별, 태아의 위치 및 손가락, 발가락, 입 등의 신체적인 기형 여부와 선천성 심장병 등의 장기 이상 여부, 포상기태, 자궁의 혹, 전치태반 등을 알 수 습니다. 최근에는 3차원, 4차원 초음파가 보급되면서 태아의 모습을 칼라 초음파사진으로 뽑아 볼 수 있고,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입체사진도 등장해서 정기검진 때마다 매번 측정하는 의사들도 있지만, 비용이 추가되므로 대개는 초기, 중기로 나눠 검사하고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실시합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엽산과 무기질 중 하나인 아연은 태아의 심장과 각 기관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이며 태아의 세포분열과 적혈구 형성을 적극 돕게 됩니다. 특히 엽산은 임신부의 빈혈을 예방하고 식욕증진과 진통작용도 있는 영양소이고, 아연은 근육을 유연하게 하고 혈당치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임신부의 컨디션을 좋게 만듭니다.
따라서 엽산이 많은 식품인 달걀노른자, 단호박, 녹황색 야채, 팥, 호밀빵 등과 아연이 많은 식품인 굴, 모시조개, 대합, 청어 등의 어패류와 달걀, 현미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효과적인 체중 관리
임신을 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축하 한다"는 말과 함께 "잘 먹어야한다"는 주문을 많이 듣게 됩니다. 잘 먹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임신 전과 비교했을 때 추가로 필요한 칼로리는 150~350kcal 정도이며 특히 이 시기는 여분의 영양분이 더 필요한 시기가 아닙니다. 입덧을 하는 임신부라면 잘 먹지를 못해 체중이 줄 수도 있으나 입덧을 하지 않는 임신부는 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입덧을 하는 임신부라도 입덧과 입덧의 사이, 즉 입덧이 약간 가라앉을 때 단 음식이 생각날 수 있는데 이때 너무 고칼로리 음식을 먹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주먹밥 한 개 정도가 150~180kcal이라는 것을 참고해서 평소와 같은 식생활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체중관리를 위해 도움이 됩니다.
유산 기가 있다면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해요
임신 5주경이 되면 자궁 내에 임신낭이 보이는데 임신 주수보다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찌그러진 경우에는 유산의 징후를 의심해 보고 임신낭 주변에 출혈이 있는지의 여부도 살펴본다. 만일 유산 기가 있다면 일상생활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당분간 집안일을 중지하고 안정을 취하며 성생활도 자제를 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해요
임신 기간 동안은 정서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또 임신 초기에는 유산이 많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는 유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사에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이 시기는 입덧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로 기분이나 분위기를 바꾸면 다소 나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에만 있지 말고 환경을 바꾸어 영화감상, 그림감상을 한다거나 가벼운 산책을 통해 기분을 전환시키는 편이 좋습니다. 입덧은 정신적인 것에 영향을 받으므로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자극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중 성생활
임신부의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는 성생활을 자제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임신부가 건강할 때는 크게 구애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자연유산의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므로 주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주일에 3~6회 이상 성생활을 했던 부부라면 1~2회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고 서너 차례 체위를 바꾸어가며 너무 오랜 시간 힘들여 관계를 갖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자궁수축이나 산도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교는 엄마 뱃속의 아기에게 정서와 지능을 위한 기초교육을 행하는 것으로 임신부가 적절한 음악을 들으면 정서가 풍부하고 지능이 뛰어난 아기를 얻는데 도움이 됩니다. 태교 음악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이 시기에는 임신부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시기이므로 평온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면 좋습니다. 음악을 감상할 때는 곡을 해석하려 하지 말고, 편안하게 긴장을 풀고 무심한 정도로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 바람소리, 새들의 지저귐 등 자연의 소리도 좋습니다.
- 잠들기 전에 들으면 좋은 음악
⇒ 슈베르트 '자장가'
⇒ 바다르체프스카 '소녀의 기도'
⇒ 슈만 '꿈'
⇒ 모차르트 '자장가'
⇒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등
- 아침에 들으면 좋은 음악
⇒ 차이코프스키 '행진곡'
⇒ 이바노비치 '다뉴브강의 잔물결'
⇒ 베토벤 '합창' 등
- 휴식을 취할 때 들으면 좋은 음악
⇒ 크라이슬러 '아! 목동아!', '로망스'
⇒ 베토벤 '아다지오 칸타빌레'
⇒ 슈베르트 '세레나데'
⇒ 바하 '아르고 등
 
입덧에 유의합니다.
입덧으로 인해 많은 임신부들이 고생을 하는 탓에 오히려 몸무게가 줄기도 합니다. 이 시기엔 태아에게 가는 영양이 얼마 많지 않아 몸무게가 준다고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며칠이고 계속 식사를 못할 경우라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모체의 혈액에 독성물질이 쌓여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링거액 같은 수액을 통한 영양공급을 고려해야 합니다.
입덧에 도움이 되는 생활태도
- 하루 5~6회로 식사횟수를 나눠 자주 섭취합니다.
뱃속이 비면 입덧이 심해집니다. 공복이 되지 않도록 아침에 일어난 직후나 식사 중간에 비스킷이나 찐 감자 또는 과일 등 소화에 부담 없는 음식을 천천히 조금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 기름기 많은 느끼한 음식은 피합니다
동물성 지방에 많은 음식은 소화에도 부담이 되고 임신부의 비위를 더욱 상하게 할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 향이 강한 음식은 피합니다
김치, 마늘 등 양념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은 냄새가 강하고 자극적이어서 좋지 않습니다.
- 신 음식으로 입덧을 줄입니다.
입덧을 하게 되면 많은 임산부들이 신 음식을 먹고 싶어 하게 됩니다. 초밥, 레몬이나 식초를 넣은 무침, 비빔국수, 냉면, 소면, 요구르트, 젤리 등의 음식은 입덧을 하는 임신부들이 먹고 싶어 하는 음식입니다.
- 염분 섭취가 조심합니다.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가공된 식품에는 염분이 많으므로 지속적으로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수분 섭취는 얼음으로 합니다.
입덧으로 구토를 하면 탈수현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분 보충을 해주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섭취하면 위장이 차가워져 소화기능이 나빠지고 입덧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물을 마셨는데도 갈증이 날 때는 얼음을 핥아서 수분의 양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지근한 보리차나 결명자 차를 마시면 구토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원고도 아직 다 안 끝났는데 오늘은 동영상 촬영준비를 해야한다.

이상하게 지난번에는 계속 맘에 안든다고 하여 화가 나는걸 꾹 참고 오늘로 미루었는데

오늘까지도 원고가 마무리 안되어 또 무거운 마음으로 동영상을 하게 되었다.

넉넉잡아 4~5시간은 서 있어야 할 판에도 연습도 못했고

컨디션도 그다지 좋은 편 아닌데다 가면 편집자의 원고 독촉을 들을 생각을 하니

벌써 부터 꿀꿀하다

얼마전 부터 밤도 못 새겠고

이상하게 하루 종일 졸립기만 해서 진도가 안나간다

주제에 대해 명료한 생각도 안 떠오른다.

지난 번 동영상 촬영때

사기치는 맘으로 재미있다고 오버를 하라는데 난 그런걸 못한다.

재미없는 책인데 어떻게 재미있다고 해?

게다가 4.3항쟁을 다룬 어려운 이야기를 전혀어렵지 않게 하라니

그 어려움도 간략한 설명을 해도 어렵다 하고

내 딴엔 재미있게 해도 재미없다고 하고

그래서 이래이래 하라고 말하는데 그게 난 더 재미없었다. 그래서  화가 나는 걸 꾹 참았다,

계속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라면서 하면 또 재미없다하고

아무래도 잘 못하는 척을 해서 그런건지.

아무튼 오늘 이래저래 큰일났다.

아침에 병원 갔다오면 또 한두시간 훌쩍 지나가는데 휴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해적오리 2006-05-1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착하게...
다 잘 될거에요...

하늘바람 2006-05-1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해요. 날나리난쟁이해적님^^

Mephistopheles 2006-05-11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그래도 건강이 최곤데........^^
이리 말하면서 매일 야근 철야 밥먹듯이 하는 나는..??

하늘바람 2006-05-1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도 몸 사리세요

마태우스 2006-05-1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세상은 다 어렵게 돌아가는 법입니다 안되는 법은 없더라구요

하늘바람 2006-05-11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해요 마태님
 
나보다 작은 형 푸른숲 작은 나무 5
임정진 지음, 이웅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형은 나보다 작다. 그래서 학교도 못가고 내가 하기 싫어하는 체격검사도 하고 싶어한다. 우리들은 모두 다 쑥쑥 큰다. 형만 빼고.
나는 만화 를 보고 싶은데 하루 종일 만화를 볼 수 있는 형은 창밖만 본다.
창밖의 구름만
형을 따라하는 나는 구름보다 구름을 움직이는 바람이 좋다.
만들기를 집에서 하는 것은 너무 좋다. 집에서 형과 할수 있으니 그러나 집에오니 형은 병원에 가고 없다 하필 항상 이럴때 이런일이 생기다니.

아이들은 모두 자랑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남과 다른 형을 가진 것은 자랑이 아니다.
형이 안타깝고 형이 부럽기도 하고 그러나 다름아닌 형이기에 소중한 감정을 이 짧은 단편 동화 속에 작가는 불어 넣었다.
그러나 너무 슬프지 않게 너무 교훈적이지 않게 섬세하고 무난하게.
그러나 맘 속으로 많은 울림이 뒤따라 온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유 2006-05-10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보면서 읽고 싶다란 생각을 해요..

하늘바람 2006-05-1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배꽃님 섬세함이 살아있죠
 
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어릴 적 착한 일을 하면 꽃그림 스티커를 받던 일이 기억난다.
이 동화 처럼 나쁜 어린이표라는 것을 받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착한일을 스스로 마음으로 우러나서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남이 안보는 데서 쓰레기를 줍고 부모님의 심부름을 열심히 하고 지나가시는 할머니의 길안내를 해드리고
하지만 아무리 그런것들을 했어도 그 착한 일을 하는 것을 본 이가없다면 꽃그림 스티커는 받을 수 없었다.
그 것을 안 후론 어떻게 했을까
처음에는 선생님이 볼때만 쓰레기를 줍고 청소를 열심히 했다.
그러나 남이 보는 데서 억지로 한 착한 일이 스스로 착한일이 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니어서 인지 내가 받은 꽃그림 스티커는 그리 많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책속에서 만난 건우는 나쁜 어린이 표를 받았지만 누가 뭐래도 나쁜 아이는 아니다. 그것을 알기에 우리는 건우의 억울함을 안다.
아이들은 언제 우는가?
적어도 초등학생아이의 눈물은 무작정 떼쓰는 울음은 아니다.
아이는 억울하고 답답할때 운다.
아이의 마음을 너무나 섬세하고 잘 표현이 이 작품 속에서 어른들의 작은 마음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이 미치는 지 볼 수있다.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면서 옳지 못하다고 느끼는 많은 것을 만난다. 그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동화 속 건우에게 있다.
아이는 실망을하거나 억울하다고 해서 그대로 울거나 주저앉지 않는다.당당하게 맞서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이야기한다. 물론 그안에 어른에 대한 두려움 걱정 억울한 마음에 대한 슬픔이 다 녹아있다. 그러나 피하지 않았고 물러서지도 않았다.
우리 아이들은 떼쓰는 아이가 아니다. 모두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모두 힘을 모아 건우처럼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
이땅의 당당하고 귀여운 아이
건우를 비롯하여 그 모두에게 손을 내밀고 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유 2006-05-10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쁜 어린이가 어딨어..다 주위에서 만드는 것을!!
아이의 눈높이서 늘 생각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생각해요..

프레이야 2006-05-10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나쁜어린이는 없는 것 같아요. 어른들 잣대로 보아서 그렇죠.. 한발 물러서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서, 지나고 나면 후회할 때 있어요.
 

사실 좀전에 좀 짜증스런 일이 있어서 기분 전환할겸 재미있었던 일을 떠올려 보기로 햇다.

작년에 있었던 일이었나?

여름에 원피스를 입고 희희낙낙 지하철을 타러 갔다 막 표를 체크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려는데 누군가

"저기요" 하고 부르는 거다.

얼핏 지하철 직원같기도 했다.

내가 뭘 잘못했나?

그러나 난 이미 에스컬레이터를 타서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참으로 친절하게도 나는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 나를 부른 사람을 찾았다

얼핏 본거랑 달리 직원이 아닌 거 같았다.

한 40은 되어보이는 아저씨

"저 부르셨어요?"

"저 저기요."

나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대답을 기다렸다.

흥 별일 아니면 가만 안 둬. 내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는데

그런데 그 사람 하는말

" 차 한잔 마실래요?"

세상에

나는 죄송합니다. 하며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내가 왜 올라갔을까를 하면서

그 말을 누군가에게 했더니 자랑하냐 했는데

사실 난 좀 기분이 나빴다

그런 헌팅은 20대때 꼭 미니스커트만 입고 가면 들이대더라

늑대 같은 남자들이지

그런데 이건 좀 젊은 사람이 아니라 완전 아저씨였다.

내가 그렇게 늙어 보이나 하는 맘에 기분나빴는데

누가 그랬다

난 아저씨라도 그런 사람이 있었음 좋겠다라고

오늘 갑자기 얼굴도 기억안나는 그 아저씨 생각이 난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6-05-10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도 그런 경험 있었습니다..
잠실역에서 전철 기다리면서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데 웬 여학생 둘이
종이에 전화번호 적어서 주더군요.. 맘에 들었다고 지금은 바쁘니까 전화로
연락하라고...도를 믿습니까 일지도 몰라 소심한 매피스토는 조용히 그 전번을
구겨서 버린 기억이 나는군요..ㅋㅋㅋ

하늘바람 2006-05-10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메피스토님

라주미힌 2006-05-10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조상님께 제사 지내라고 ㅡ..ㅡ; ㅎㅎㅎㅎㅎ

비로그인 2006-05-10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그런 추접스러운 인간이 다있나.
싫어용.

하늘바람 2006-05-10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나를 찾아서님 그분이 나를 찾아서님을 안만나서 다행같아요. 라주미힌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