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희 선생님의 임신생활 어드바이스]
내 몸의 danger sign을 주의깊게 살피세요.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배가 불러오는 것을 느끼고 태동도 제법 세게 자주 느껴지지요? 아이가 엄마 배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면서 엄마는 자신의 체중변화에 신경을 더욱 써야 할 때입니다. 단순히 임신 중 비만만이 아니라 몸이 붓는지 아니면 갑자기 체중이 늘지 않았는지 매일 체크 하여 임신 후반기에 올 수 있는 임신 합병증을 빨리 발견해야 합니다.

임신 합병증중 가장 위험한 것으로는 바로 임신중독증(임신성 고혈압)을 들수 있습니다. 몸의 부종과 소변에서 단백질이 빠져나오는 것과 고혈압이 동반되었을 때 의심할 수 있어요. 그 외에 예약일이 아니어도 병원에 가야할 위험한 증상들이 몇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병원에 가도록 하십시요. 우선 심한 두통이 있거나 시력이 갑자기 나빠진 경우, 열이 있는 경우, 토하는 경우, 명치끝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의 배부위가 아픈 경우, 태동이 갑자기 없어진 경우, 소변볼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 손이나 얼굴이 붓는 경우, 질출혈이 있거나 양수 같은 물이 흐르는 경우가 이에 속합니다.

산부인과에 가는 것을 겁내거나 귀찮아하지 마시고 항상 자기 자신의 신체변화에 관심을 가져 튼튼한 아이를 건강하게 분만하도록 정성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인제대 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상미님, 임신중 금기식품에 대해 알고계세요?
  임신중 금기식품으로는 우선 율무가 있어요. 부종이나 비만 치료에 효과가 있지만, 임신중에는
삼가해야 한답니다. 태아에게 사용되어야 할 수분이나 지방질까지 제거하기 때문이지요.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녹두도 임신중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소화기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녹두의 소염작용은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요. 또 생강을 많이 먹으면 자칫 임산부가 습진과 두드러기에 시달릴 수도
있으며 알로에는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답니다. 이밖에 붉은 팥, 복어, 그리고 청량음료와 인스턴트식품은
임신중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뱃속아기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 주어야 할까요?
  태담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태담을 할때는 우선 태아를 하나의 완전한 인격체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얼굴을 상상하며 엄마와 아빠가 함께 뱃속아기에게 말을 건넨다면 더욱 좋겠지요.
태명이나 별명 등을 붙여 태담을 할 때마다 부드럽게 불러주세요. 아침 저녁 인사하기 태담은 물론
그날 있었던 일을 설명하듯 편하게 이야기하는 생활 태담도 쉽게 해볼 수 있어요. 태담이 어색하면
미리 문장으로 써 두고 읽는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좋은 시나 동화를 나직히 읽어주는 동화태담도
꼭 실천해보세요. 그러나 이 모든 태담에는 언제나 '사랑해' '환영해'라는 메세지를 담아주세요.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타고 전해지는 사랑이 더큰 행복을 만들어 줄꺼예요.
<우리아이 전문가 상담 >
뱃속 아기는 지금
태아의 폐 속 혈관은 후에 아기가 폐로 숨쉴 수 있도록 준비운동을 하고 있으며, 태아의 뇌에 주름이 잡히면서 뇌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태아발육 - 소리에 더욱 민감해진다
  엄마의 몸 자궁이 배꼽 위 4~5㎝ 정도까지 올라간다.
태아의 몸 태아의 몸 길이는 21㎝, 체중은 540g 정도 된다. 태아가 호흡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태아의 성잘 발달
  폐 속의 혈관이 발달한다 태아 몸무게는 500g 이상 되며, 호흡을 위한 준비로 폐 속의 혈관이 발달한다. 입을 자주 벌려 양수를 마시고 뱉고, 탯줄이나 손가락이 입 근처에 있으면 반사적으로 얼굴을 그쪽으로 돌린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태아는 태어난 뒤 배가 고프면 엄마의 젖꼭지를 찾는 먹이 반사를 익힌다.

바깥 소리에 더욱 민감해진다 이제 태아는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에 더욱 민감해지고, 웬만한 소리에도 익숙해진다. 이렇게 이미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외부 세계를 접하기 때문에, 태어난 후에도 일상의 소음에 크게 놀라지 않게 된다.

 
임신부의 성잘 발달
 

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난다 체중이 많이 증가하면서 몸을 지탱하는 다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다리의 근육의 피로가 심해진다. 불러오는 배가 대퇴부 정맥마저 압박해 다리에 쥐가 나거나 저리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특히 밤에 잠을 자다가 많이 일어나는데, 갑작스런 다리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도 많다. 돌아눕거나 다리를 쭉 펴기만 해도 심한 통증과 함께 근육이 꼬이는 것처럼 아프다.

양치질할 때 피가 난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분비로 잇몸이 부어올라 이를 닦을 때 쉽게 피가 난다. 따라서 되도록 부드럽게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에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출산 후에 치아가 더욱 나빠진다. 잇몸 출혈 외에 코막힘이나 코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엄마는 지금
이 즈음에는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런 임신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칫솔질을 부드럽고 천천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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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9-22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24주나 되었군요~ 내 배 부를땐 시간이 그렇게 안 가더니~ 하늘바람님은 참 빨리도 시간이 흐르는것 같아요...

하늘바람 2006-09-22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똘이맘 또또맘님 저도 시간 안가는 것 같은데요.
 

* 내 몸이 너무 많이 자라서 엄마가 힘들겠어요.
* 허리가 많이 아프지만, 너를 안고 있다는 기쁨이 힘든 걸 잊게 한단다.

[태아발육] 호흡법을 연습해요.

폐 속에서 폐포가 발달하기 시작한다. 폐포는 기관지 맨 끝에 붙은 포도송이 모양의 주머니를 말하는데, 여덟 살까지 계속 증가한다. 폐포 주위에는 태아에게 필요한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할 혈관이 늘어난다. 콧구멍도 열려서 태아가 자신의 근육을 이용해서 호흡하는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임신부질환] 요통이 생겨요.

임신부라면 누구나 요통이 생긴다. 자궁이 커지면서 골반과 등뼈에 부담을 줘 일어난다.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나 골반을 느슨하게 해서 생기기도 한다. 배가 커지면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임신부는 배를 앞으로 내밀거나 상체를 뒤로 젖힌다. 이 동작 또한 등뼈와 허리근육에 무게가 가해져서 요통의 원인이 된다.

요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임신부 체조나 수영 등 운동을 꾸준히 해 허리와 등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 너무 푹신한 의자나 침대보다는 딱딱한 요에서 옆으로 구부리고 자는 것이 요통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한 곳에 오래 서있거나 하이힐을 신는다거나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면 요통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임신부영양] 소금과 조미료 사용을 줄이는 조리법

국물 맛을 살리는 요리는 약간 싱거워도 맛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멸치, 다시마, 가다랭이 등으로 국물을 만들어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해 본다.

튀김이나 구이 샐러드는 드레싱이나 식초, 겨자를 곁들인 초간장의 독특한 맛으로 짠맛을 대신한다.

[산부인과클리닉] 피부가 간지러워요.

Question :
임신 24주 된 산모입니다. 임신 전에도 겨울에는 건조해서 조금씩 가렵긴 했지만 이정도로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2주 정도 전부터 조금씩 가렵기 시작하더니 종아리 부분이 더 심하게 가렵습니다. 특히 밤에... 오일을 많이 발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감기가 걸려서 잘 안 먹던 꿀물, 생강차를 많이 먹었는데 영향이 있을까요?

Answer :
임신을 하시게 되면 건성 습진도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가려움증이라는 것이 외부 자극이 없고 조용한 밤만 되면 더 심해지죠. 보습제를 바르셔도 계속 심하게 가려우시다면 피부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고 치료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임신 중에 처방을 하기가 쉽지 않지만 증상에 따라서 치료를 하는 편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꿀물, 생강차와는 별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 신항계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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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9-22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 요즘ㄴ이 잠을 잘 잘수 있는 적기란 말입니다...
님 ... 늦게 주무시고 일찍 일어나셨군요? 이론 - ,. -
조금 지나면 자궁에 눌려 소변도 자주 마렵고 누워 자기도 불편해지는 시기가 된다니깐요...

하늘바람 2006-09-22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어제는 기체조 다녀와서 정말 많이 잤답니다 자도자도 졸려서 어제는 뜨게질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했다지요.
 

* 저두 이제 많이 자랐는데 밖으로 나가면 안 될까요?
* 저런... 아직 더 엄마 뱃속에 있어야 해. 더 많이 자라고, 더 예뻐져야지 밖에 나와서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지. 조금만 기다리렴.

[태아발육] 기관지와 폐혈관이 발달해요.

임신 24주 무렵까지 폐 부위는 원시적인 기관지와 폐혈관의 발달이 끝난다. 모든 기관지에는 폐동맥이 생긴다. 24주 말엽에는 폐에 말단 모세 기관지의 발달이 시작되고 폐포기로 넘어 간다. 연골이 생성된 뒤 뼈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제 태아는 인간의 기능을 할 정도로 성장해 가고 있지만 조산할 경우 밖에서 생존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임신부생활] 명상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아요.

임신 중반기를 넘어서면 몸과 마음이 지쳐서 기분이 우울해지기 쉽다. 그래서 이 무렵이 되면 우울증이나 정신적인 슬럼프에 빠지는 임신부가 많다. 이럴 때 명상법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보자.

명상은 기분전환이나 호흡, 안정에도 효과적이다. 임신중기가 되면 배가 불러지므로 가부좌를 틀지 않아도 좋다. 산책을 하거나 소파에서나 잠자리에서 편안한 상태로 부담 없이 명상호흡법을 해보도록 하자.

[임신부건강] 복식호흡에 익숙해지세요.

임신하면 산소가 많이 필요해진다. 체중이 늘고 태아에게도 산소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복식호흡은 가슴호흡보다 산소를 많이 몸 안으로 받아들이고, 몸 안의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탯줄을 통해 맑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서 태아의 신체와 두뇌발달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임신후기에 접어들면 커진 배를 지탱하기 위해 생기는 요통을 완화시키고, 분만 시에는 태아에게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줘 난산을 막는다. 그러므로 임신기간동안 복식호흡에 익숙해지도록 꾸준히 노력하자.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연습을 한다.

①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배의 윗부분에 손을 얹은 후 배를 내려다보며, 그 안에 있는 아기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본다.

② 눈을 지그시 감고 배를 앞으로 내밀면서 숨을 들이 쉬고, 배를 뒤로 끌어당기면서 숨을 내쉬기를 2~3회 반복한다. 평상시보다 호흡을 깊고 길게 들이 마시고 내쉬는 게 좋다. 한번 호흡에 3초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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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9-22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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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좋은 꿈 꾸시어요 님...


하늘바람 2006-09-22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또또님 일등을 언제나 도맡아 하시네요
 

아기의 성별을 알고 나니 여러 가지 감정이 밀려온다.

우선 시댁 형님댁에는 딸만 둘이라 언제나 명절때는 아들이야기가 언급된다.

우리에게는 아들이고 딸이고가 문제가 아니라 아기가 문제였었다.

하지만 내 맘 한구석에 아들을 낳아 칭찬받고 픈 간사한 마음이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가끔은 얄미은 형님에게도 으스대고 싶었는지 모른다.

나란 사람 그렇게 간사하고 못 되었다.

하지만 뜨게질을 하면서 여자아기 옷이 훨씬 더 예쁠 때 그리고 각종 블로그의 아이옷 만드는 것을 보면서 예쁘게 만든 여자아기옷을 볼때 남자 아기라면 허전하겠다 싶었다.

옆지기가 길을 가다 귀엽고 여우같은 여자 아이의 볼을 매만지거나 머리를 쓰다듬고 눈을 떼지 못할  때 딸을 좋아하겠구나 싶었다.

딸이라고 했을 떄 갑자기 나는 엄마의 삶을 떠올렸다.

엄마는 나를 30에 낳으셨다.

결혼도 늦으셨지만 친구들 엄마보다 우리 엄마는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

나이 많은 엄마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

어쩌면 우리 복이와 내가 그런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 나이는 서른을 훌쩍넘어 30대 중반까지 넘어서려는 시기인데 늦어도 더 늦은 거지만.

딸은 엄마 나이가 많을 수록 좋지 않다는 걸 요즘 뼈져리게 느낀다.

몸이 안좋으셔서 엄마가 무엇을 해주면 먼저 걱정부터 된다.

엄마가 몸이 안좋으시면 든든한 오빠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몸이 안좋으셔서 복이가 태어나도 여느 사촌이나 친구들처럼 복이를 맡기고 다시 직업전선으로 돌아 갈 수 없을 게 뻔하다.

어쩌면 내 아기 복이에게 나는 똑같은 고민을 안겨줄 듯해서 걱정이 앞선다.

그럴려면 건강해야 겠구나 우리 엄마보다는 몇배로.

적어도 엄마는 내 나이때 펄펄 날랐다. 지금의 나처럼 비실대지는 않았으니. 

딸이라서 밀려오는 걱정

아기를 갖기위해 했던 고생을 우리 아기도 할 지 모르겠구나.

정 많고 눈물 많아서 냉정한 남자를 만나도 눈물 바람으로 살다가 엄마 마음 아플까봐 차마 이야기도 못하면 안되는데.

내가 딸이어서 할 수 없었던 일들.

여행을 갈 수 없었고 밤늦게 돌아다닐 수도 없었고 어릴 때는 자전거도 못타게 하셨지. 그래서 언제나 불만이었다. 다시 남자로 태어나서 이 세상 펄펄 누비며 살고 싶다.

그런 고민을 우리 아기가 할까 마음아프다. 참으로 기우겠지.

나는 이런 걱정이 되는데

남자는 또 다르다.

남자가 바라는 건 확실히 아들이다.

아니라 해도 그렇다

함께 운동을 하고 싶고 산을 가고 싶고 자전거 하이킹을 가고 싶고 목욕을 가고 싶고. 그 많은 것을 꼭 아들과 하고 싶은 모양이다.

어릴 때 부모에게 이 녀석이 아들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소리를 들으며 또 들으며 자랐다.

야구선수가 야구 방망이를 흔들때면 저런 아들하나있으면 좋겠네. 하는 말도 들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한 그 소리가 가슴아팠다.

세상이 바뀌었다지만 우리 아기가 그런 말로 가슴아플까봐 내가 겪었던 것을 고스란히 물려받을 까봐 속상하다.

차라리 아들이었으면 마음 편했을까?  

엄마와 딸

한 여자로서 하나의  끈을 공유하며 사는 듯하다.

어릴 때 나는 엄마를 싫어했다.

너무 무섭고 너무 완고했고 다독여 줄줄 모르는 엄마는 계모같았다. 하지만 막상 결혼식때 가장 먼저 눈물을 터뜨린 사람이 엄마였다. 나는 늘 천사같이 잘해주던 아빠가 울 줄 알았다.

엄마와 딸.

든든하고 힘이 되는 전혀 두려움이 없고 자신감을 주는 엄마가 되어야 할 텐데

어떻게 하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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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9-2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요즘은 딸래미와 야구하고 산에가고 같이 술마시고(다커서말이에요 ㅋ) 놀러다니는 부모님들 많이 봤어요..특히 아빠들이요..
그치요..엄마에겐 딸이 정말 남다른거 같아요..아빠는 그저 이쁘고 애교스러운 보호해야할 존재이지만 엄마는 자신처럼 살 딸아이가 걱정되는 거지요..그러니 하늘바람님 좀더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해야 해요..저도 늘 그것을 염두에 두고 산답니다..

아영엄마 2006-09-21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들면 엄마에게는 딸이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죠. ^^ (그런데 남자들 역시 아들이 있어야 마음이 든든하다는...ㅡㅜ;;)

2006-09-21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9-21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부른 투정입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얼마나 감사할 일인데요..
마음을 좀 더 비우시기를.. ^^
(글고 적고 읽어보니.. 꽤 이상하네요... 강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구요..(글재주 없어 꽤 딱딱하게 글이 써졌어요... 적당한 단어나 문장이 생각이 안나요... --;) 맘 상하시지 마시고.. ^^ 우리에게 자식이 생긴 것만도 큰 축복이라는 이야기입니다..그리고, 아들을 은연중 기대하셨다가 딸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잠깐 서운한 맘이셨을 것 같기는 하네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아기 자체에 몰입하실테니 별 걱정은 안돼요.. 흐흐.)

우리 세대에 아이들에게 무얼 더 바라겠어요.. 그저 지들 잘 살기를 바랄뿐.. ^^
딸이든 아들이든 성격마다 다를 것 같아요...딸들이 좀더 다정한 경향이 많긴 하지만요.. 아들이든 딸이든 부모와 관계를 잘 유지하는데에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어요.. 단지, 아들이다 딸이다의 문제가 아니라.

ceylontea 2006-09-2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튼.. 복이가 잘 자라고 있으니 축하해요.. ^^

하늘바람 2006-09-21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해리포터님 정말 그런 것같습니다. 딸에게 든든한 엄마 되려면 정말 건강해야할 것같아요.
아영엄마님 네 저는 딸이 좋아요. 다만 힘든 삶이 기다릴까 걱정일 뿐이죠. 그러나 남자들은 역시 아들을 좋아한다는^^
속삭여 주신님 정말요? 너무 감사합니다.
실론티님 그쵸 이제 좀 살만해지니 배부른 투정을 하게 되네요.
맞아요. 우리 아이들이 가능한 조금씩 덜 아프고 자라나길 바랄 뿐입니다

또또유스또 2006-09-2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제 옆지기 없이는 목욕탕에 아들을 데리고 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를 볼때 아들보다는 딸이 훨씬 효녀이기에 (ㅎㅎㅎ) 제가 불쌍하다고 생각 될때가 있지요...
님 아들을 두었기 때문이 아니라...
엄마에게는 무조건 딸입니다...
옆지기 걱정은 하지 마세요....
님께 딸이 생겨서 제가 더 기쁩니다요...

하늘바람 2006-09-21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그래요 평생 친구 생긴거지요

2006-09-21 2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임이네 2006-09-21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엄마에겐 딸이 최고 랍니다 ..

하늘바람 2006-09-21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 네 그래서 꽃임이네님이 참 부러워요 멋진 아들에 예쁜 딸에 얼마나 좋으셔요

마태우스 2006-09-22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이 살던 세상과 지금은 좀 더 다르고, 따님이 살 그 세상은 훨씬 다르겠죠. 여자에게 더 좋아지는 쪽으로요...

하늘바람 2006-09-22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그렇겠죠? 정말 그러기를 바랍니다.

리틀타운 2006-09-22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성별을 아셨군요. 저는 수술로 낳고는 정신이 들자마자 간호사에게 건강하냐? 다음으로 성별을 물어봐야 했는데 하늘바람님은 그럴 일이 없으시겠어요. 모르고 낳으면 낳을 때까지 약간 스릴이랄까 그런 게 있거든요. 뭐 미리 준비하기는 좋겠어요. 저는 성별을 몰랐기 때문에 옷 선물이 들어와도 핑크 같은 건 없었는데,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핑크 옷을 들고 왔을 때 정말 탄성이 나왔었어요. 우리 여가 아기가 이제서야 핑크 옷을 가지게 되다니, 하는 감격이 있었거든요. 근데 실은 우리나라 아가들에게 핑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진 않아요. 옷은 흰색이 최고입니다!!

하늘바람 2006-09-22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밤톨아기님 저는 궁금해서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더라고요. 왜 그리 궁금한지
 
남쪽으로 튀어! 1 오늘의 일본문학 3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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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소설을 쓰는 작가라면 그리고 그 소설에 사회의 부조리가 담겨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의 객관적이면서도 분명한 자기 주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설픈 교훈이나 지나간 추억의 되새김, 혹은 누구나 방황하던 감상에 젖어버려 판단을 잃기 쉬운 것이 성장 소설이다.

공중그네에서 만났던 오쿠다 히데오는 그 자신이 정말로 이라부 의사 같은 느낌을 주었었다. 독자를 치료해주는 정신과 의사 오쿠다 히데오. 누군가의 흔들리는 마음을 꿰뚫어보며 결국은 그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로 서게 하며 치료하는 것이 쉬운 일일까?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 너무나 다른 사고 방식과 특색있는 입장차이를 조율하거나 혹은 그냥 서로 맞지 않는대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삐뚫어진 사람의 마음을 바로 잡는 일이라 생각된다. 그건 장난감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아이나 신호등을 무시하고 길을 건너는 아이를 혼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다.

그 어려운 일을 오쿠다 히데오는 공중 그네에서 척척 해내는 것을 보여주었고 내가 두 번째로 만난 그의 작품 남쪽으로 튀어!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남쪽으로 튀어 1은 열두살 소년 지로의 성장통이라 볼 수 있다. 열두살 소년이 할 수 있거나 혹은 하지 않아도 될 법한 온갖 고민들과 호기심이 보물창고처럼 쏟아져 나온다.

첫 몽정을 경험하고 친구들과 몽정회의를 하는 아이들. 여자인 나로서는 새롭게 알아가는 남자들의 세계이기도 했다. 더불어 성장하는 성적 호기심으로 여자 목욕탕을 엿보는 아이들.

좋아하는 여자 친구 삿사가 초대한 생일 파티. 불량 중학생 가쓰의 괴롭힘. 점점 불량스럽게 변해가는 친구 구로키, 단짝 친구 준과 어른스러운 무카이.

그리고 어머니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아버지. 새로 알게된 외할머니댁.

모두 열두살이 겪기에는 하나하나 버거운 일들같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언제나 갈등하고 고민하는 주인공 지로의 판단과 가치는 뚜렸했다.

나라면 적당히 타협해 보려는 친구 준을 주인공처럼 내새우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아무도 치료하지 못하고 아무런 해결책도 내세우지 못하고 갈등의 버거움도 없이 지난간 일의 상처와 기억만 더듬는 이야기로 남았을 것이다.

지로는 타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버틴다. 두려운 존재에 대해 두려워하며 마냥 벌벌 떨지 않았다. 그렇다고 힘이 세거나 다른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길이 아닌 길에 들어서지 않았다. 그것은 대단한 용기이며 설령 소설이라도 나는 나를 투영시켜 차마 그러지 못할 것같다.

나라면 타협했을 것이다. 불량 중학생 가쓰가 돈을 달라면 두려움에 훔쳐서 주었을지도 모르고 친구 준처럼 하급생을 협박하여 억지로 돈을 얻어냈을지도 모르고 머리를 밀라면 대번 밀어 복잡함을 해결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그 시기를 사춘기랍시고 짜증과 센치멘탈로 일관했을‹š 겨우 그정도 가지고 온갖 고민을 싸안은 양로 가슴아파했을때 지로는 흔들리지 않고 과격하지 않게 자신의 생각을 고집해 나가는 걸 보았다.

그다지 특별하지도 않은 지로의 용기, 하지만 대단하고 복잡한 지로의 고민. 그래서 언제나 복잡한 일을 맞대결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했던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나는 지로가 부러웠다.

지로가 바라는 것은 마치 무난하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생활을 꿈꾸지만 그런 생활은 타협이 전제를 이루는 것이다. 타협하지 않고 사사건건 따지는 아버지로 인해 괴로워 하지만 결국 지로는 아버지 우에하라 이치로를 닮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아버지처럼 힘이 세고 아버지처럼 강인하지 못할 뿐이었다.

성장 소설이면서도 부질없는 방황이나 감정싸움으로 일관되지 않고 아픈 추억을 체험담 이야기하듯 읊조리지 않은 남쪽으로 튀어!는 건강한 정신을 가진 아이 지로를 통해 긍정적인 청소년 상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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