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쉬고 잘놀았나 싶다.
물론 게으름뱅이인 내가 일 받았다고 안놀리 없지만.
어제 만난 사람은 일부러 대구에서 올라온 사람이었다.
서울역 갤러리아 백화점 4층에서 만났는데 오랫만에 카페에 앉아 책 읽을 시간까지 주어져서 참 좋았다.
일의 여부는 내게 달려잇다.
내가 원고를 잘쓰냐 못쓰냐에 달려있다.
24개월에서 36개월아이의 인성과 생활습관이 소재인데 끙.
갑자기 자신감이 결여.
물론 내색하지 않고 그동안 이러저러한 경력들때문에 그사람은 오히려 내게 고맙다고 했지만 나는 실망시킬까 두렵다.
내가 편집 기획한 경력으로 진행하는 전집의 편집을 해줄 수 없냐고 제의했다.
제의는 당연히 받아들일수 없었다.
아직 자리잡히지 않은곳의 편집진행은 모험이다.
그리고 나는 이제 곧 복이와의 생활이 예고된 상태.
하지만 맡으면 돈은 되겠다 싶어 좀 아쉽다. 요즘처럼 아쉬운 때에 한두달 전에만 제의가 들어왔어도 오케이 했을지 모른다.
작년 위인전 쓴 곳에서도 글을 발주할 예정이라는데
아는 작가분이 같이 일해보자는데
앞으로 나는 일하는 엄마와 아기 기르는 엄마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할 것같다.
다시 취직을 해서 외국 도서전도 다니고 멋진 기획으로 승부를 걸고 싶기도 하고
복이를 위해서는 그냥 집에서 복이만 보는 엄마가 되고 싶기도 하다.
일과 육아.
아직 닥치지 않은 하지만 예정된 나의 고민.
1월은 다가오고 아직 내가 준비해야할 것도 많은데 공부도 안했는데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