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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아저씨 발명왕 되다 ㅣ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1
박남정 지음, 김주경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6년 12월
평점 :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실제로 엄청난 일인지 모른다. 그래서 거리감도 있었다. 그러나 작년에 화분에 방울토마토와 고추를 심어서 그것이 열리는 기쁨을 맛보고 났을때 농사의 기쁨이 얼마나 클까 애써 키운 농산물이 싼값에 팔리면 얼마나 속상할까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유기농고추 농사를 지어서 고추왕이 되었을 뿐아니라 필요에 의해 발명까지 하게 된 이해극 농부의 실제 이야기이다.
편히 돈을 벌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발명품으로 사업을 할 수도 있었는데 이 해극아저씨는 좀더 큰 꿈이 있었다. 그것은 농부.
그것은 소박하거나 작은 꿈이 아니라 굳은 마음과 용기 그리고 다가오는 시련도 견뎌내야하는 큰 꿈이었다.
또한 경험자만이 필요로하고 원하는 비닐하우스 개폐기같은 발명품은 일반사람들은 모르지만 농촌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것을 농부의 힘으로 만들었으니 얼마나 의미있는가?
정열을 다 바친 꿈은 당연히 이루어진다. 그 꿈의 결실로 이해극아저씨는 여기저기 농사짓는 법을 가의하러 다녔고 나아가 북한에까지 퍼뜨렸다.
이해극아저씨가 북한에 가져간 남한의 사과나무며 씨앗은 북한에서 자라고 있으니 씨앗이 먼저 통일을 이룬 것이다.
그렇게 세상은 바뀌고 변화한다. 그것이 작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큰 힘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그리고 그 삶의 꿈을 펼쳐나가고 있는 이해극 아저씨의 이야기는 먼 옛날 이순신이나 나폴레옹같은 위인전보다 훨씬 정감있고 의미있게 다가온다.
청어람 미디어의 인물이야기 책의 기획 제목이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이다.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앞으로 이 시리즈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