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야 요즘은 엄마랑 아빠가 네 이름짓기에 골몰하고 있다.
사실 고백하건데 정말 고민하는건 아빠란다
엄마는 전적으로 아빠에게 맡기고 있지.
아빠가 네 이름을 지어야 너를 더 사랑할 것같아서 엄마는 아빠한테 양보하기로 했단다.
어떤 이름이면 좋을까?
원래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을까 생각했단다.
그런데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이 2~30만원정도 하는데다가 그리 예쁘지도 않더구나.
작명소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한때 유행하는 이름까지 있다고 하더라.
엄마는 복이가 딸이지만 중성적인 이름이 좋다고 아빠한테 말해주었어.
여자가 남자이름같은 이름을 가지면 성공한다더란 말을 들었지.
엄마는 복이가 당당하고 멋진 여자였으면 하거든.
아빠는 복이가 무엇보다 건강하고 슬기로웠으면 한단다.
그래서 이름이 튼튼하고 강하고 슬기로운 뜻을 가졌으면 한대.
그래서 엄마아빠는 흔하지 않으면서 중성적이고 그러면서 튼튼하고 슬기로운 좋은 뜻을 가진 이름을 찾고 있단다.
이름짓는 책도 열심히 보고 말이야.
나중에 복이가 맘에 안들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도 해 보지만 그래도 복이가 태어날때까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예븐 이름 지을 테니 꼭 맘에 들어했음 좋겠다 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