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시가 다 되서가는 시간
야채호빵 하나를 데웠다
요즘 겨울잠자는 곰이 양군 축척하듯 허구헌날 먹어대고 그러고도 또 배가 고프다
아~
밥도 두공기 더 먹을수 있고 피자도 한판을 다 ㅇ석슬수도 있다
먹기대회나 나갈까
클났다
살이 디룩디룩 찌겠네
근데 넘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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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12-16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에는 살이 좀 붙어도 돼요.
그래야 따스하게 보내니까요.
즐겁게 드셔요~

하늘바람 2013-12-16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함께살기님 즐겁게 먹었는데 ~
반쯤 먹고서야 아뿔싸 팥호빵이었던걸 알았어요ㅠ
 
길귀신의 노래 - 지상을 걷는 쓸쓸한 여행자들을 위한 따뜻한 손편지
곽재구 지음 / 열림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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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놓고 차마 못 읽을거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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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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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책이네요
유은실작가 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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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태은양 마지막 재롱잔치인데 허접하기 그지없다
카라있는 흰부라우스입히랬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 그냥 카라없는 흰티로 입혀보냈다
착한 태은
엄마 그래두 피켓은 만들어줄거지 한다
당연하지

피켓은 산타 할아버지가 윤태은화이팅을 들고 있는걸로 만드는데 넘 힘들다
어제도 그제도 새벽 두시까지
동희 잘때만 만들어야 해서 더 그렇다

다른집은 led등 을 달고 돈 주고 산단다
아끼려니 참
그래도 엄 마 정성 이다
아 내 몰골은 점점 노숙자같고나
꽃다발은 넘 비싼거 같아서 주름종이랑 사탕 사왔는데 연습삼아 하나 만들어 보니 잘 안된다
흑 오늘 다섯 시인데
다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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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숨쉬기 버거울만큼
퍼붓는다
그칠 기약없는 비
시야가 뿌옇게
입김을 부니
하얀 입김이 빗줄기에 먹힌다
입김조차 탈출을 못하는구나
차를 마신다
따뜻한 사람들의 눈빛을 떠올린다
비는 내리지않았던것처럼
햇볕이 따사로운것처럼
나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떠나가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갑자기 사무치게 외롭다
문을 두드린다
아. 문은 없었다
난 무엇을 두드렸지
알고 보니 사실 비도 내리지 않앟다
사람들이 웃으며 지나간다
침을 꿀꺽 삼키고는 나도 밝은 표정을 짓는다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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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12-12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론...... 괜찮다, 모든 것은 괜찮다,
저는 제게 그런 말을 해줍니다.....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사는 하늘바람님,
참으로 예쁘세요.

후애(厚愛) 2013-12-12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추워요 건강조심하세요.
그리고 힘내시고요~

sslmo 2013-12-12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밖으로 함박눈을 내다보면서 눈온다...잠깐 좋아하고,
그후 우르르쾅쾅 천둥소리에 놀라고,
이제 앞으로 내내 퇴근길 오르막길 미끄러지며 걸어 올라갈 걱정이예요.
세상이란 그런 거예요.
봤을때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아무 걱정 없는 사람이 없어요.
아무 걱정이 없다면 심장이 없거나 감정이 말랐을거예요.

비가 내렸기 때문에 햇살이 따뜻한걸 아는거고,
사무치게 외로워봤기 때문에 함께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거겠죠.

2013-12-12 1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