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돼지꿈은 뭐지?? 언니 안녕하세요. 저의 고향집은 '남해'의 섬이예요. 이번 태풍 루사로 인해 물이 많이 불어나서 집에 물이 들어왔어요. 다행히 그 피해가 많지는 않았지만. 언니 그 전날 아빠가 무슨 꿈을 꾸었는지 아세요? 돼지가 아빠에게 마구 뛰어오더래요. 그것도 그 꿈을 두번이나 꾸었데요. 그래서 엄마 뒷날 오빠보고 복권을 사라고 했어요. 으례 돼지 꿈을 꾸면 복권을 사잖아요. 비가 엄청 많이 와서 옆에 흐르는 냇물이 불어났어요. 얼마나 많이 왔던지 집으로 물이 들어왔구요. 그런데 그 와중에 어떤 것이 떠내려와서 집에 들어왔더래요. 언니 그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비로 인해서 들어온 노루였어요. 세상에~ 비록 비 때문에 죽어 있었지만...그래서 엄마가 묻어주어야 했어요. 아빠가 꿈에서 본 것이 돼지가 아니라 노루가 아닌지 지금 무지 의심하고 있어요. 산 복권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다 떨어졌어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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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선생님 아프지 마세요. 언니 안녕하세요. 저는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다른 사람보다 많이 항상 내가 그린 그림은 저 혼자만 만족을 하는 편이지만요. 그래도 그림을 그리러 가는 것이 좋았어요. 제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왜 좋은지 몰랐어요. 그것은 학원에 선생님께서 편안하게 대해주셨기 때문이란걸 오늘에서야 알았어요. 사람은 후회를 한다고 하죠? 근데 저 지금 너무 후회되어요. 저 사실 학원에 많이 가지 않았거든요. 일명 농땡이 피우는 학생 있잖아요. 저는 그랬어요. 한달전 선생님께서 아프시다고 했어요. 별로 큰 병이 아닐 것이라 생각을 했어요. 스트레스성이라고 해서 농땡이를 피우는 저 때문에 아프신 것 같아 "샘 앞으로 열심히 나올께요" 라고 선생님에게 약속을 했어요. 근데... 저 농땡이를 부리다 오늘에서야 학원에 갔는데... 선생님께서 많이 아프셔서 한달동안 병원에 가셔야 한데요. 언제나 못그리는 나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신 선생님인데... 정말 이젠 열심히 그려야지 하고 다짐을 하고 왔을 때 선생님께서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니...너무 마음이 아파요. 선생님 없는 동안 화실에서 땡땡이 치지 않고 열심히 그릴께요. 그래서 선생님 앞으로는 아프게 하지 않을께요. 그러니 선생님 다시 건강해져서 저 보고 '돌탱크다'라는 식으로 놀렸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사랑해요. 꼭 빨리 건강해지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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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고등학교 때 헤어진 친구인데... 지금 제 모습에 너무 놀라는 거 있죠? 사실 그럴만도 해요. 저 고등학교 때 얼마나 명랑했는지 몰라요. 저희 학교가 남녀 공학이었는데요. 같은 동기가 저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생각했어요. 남학생이 "야 불독"이라고 놀린다고 잡으러 가다 남학생 반에서 가방에 걸려 완전 뻗어 버리고, 학교 선생님 중에 조금 만만하다 싶으면 "샘. 메롱~"하고 도망가 버리고. 그것 뿐만이 아니었어요. 곰탱이라고 불리는 후배는 매번 실내화에 맞아야만 했어요. 발을 올리면 슬리퍼 실내화가 날아가서 정확하게 맞아버리는 거 있죠. 또 한번은 정말 가슴 철렁 한 적도 있었어요. 빵떡(얼굴의 모양)이라고 불리는 친구랑 장난을 치다가 주먹으로 배를 쳤는데 어머어머 애가 일어나지 못하는 거였어요. 내 주먹이 아무리 세긴 하지만...남자애가 주저앉다니. 이 사실은 그 친구와 저만 알고 있어요. 그래도 시집은 가야 하잖아요. 그런 저였기에 집에서도 커서 뭐가 될려고 저럴까? 라는 눈초리를 많이 받았어요. 울오빠는 범생이었거든요. 그 동안 많이 노력을 했어요. 사고안치고 학교 다녀야지라며 다짐을 하면서요. 더이상 선생님께 메롱을 하지 않으며 쌤 때리고 도망가지 않겠다고 말이예요. 피눈물을 흘리며 그것을 지켰어요. 그리고 저 교육실습 나가서 저를 놀리는 아이에게 "야 너 선생님 놀릴래~"라며 화를 내고 있어요. 제가 고등학교 때 정말 선생님께 "메롱"을 많이 했던 것은 없었던 일처럼 말이죠. 요즘요 울아빠 티브도 저에게 선택권을 주어요.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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